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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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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anna36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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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문학, 과학, 여행, 영화, 책 등등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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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8T16:20: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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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우개똥 - 2025.04.15(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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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07:35:36Z</updated>
    <published>2025-04-30T06: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보호자가 환자를 바라보는 눈빛, 대하는 태도. 잠깐의 모습으로 그들을 판단한다면 나의 선입견일 수도 있겠으나 &amp;ldquo;마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amp;rdquo; 이런 말을 전해 들었을 때 서로를 대하는 모습으로, 나는 그들이 함께 해온 지난한 날들을 짐작해 본다.  2. 56세 남자. 기저력, 복용약 없고 가족력도 없는데 왜? 아니나 다를까 매일 한 갑의 담배를 피운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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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끈 - 2025.03.27.(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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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07:36:47Z</updated>
    <published>2025-04-07T05:2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우측으로 돌아간 눈과 힘 빠져 들어 올려지지 않는 좌측 팔, 다리. 이미 CT에서도 병변이 보였다. 커다란 뇌경색과 합병증으로 뇌부종도 시작되어 멘탈이 조금씩 처지고 있었고 눈은 졸린 듯 계속 감겼다. 그녀가 눈을 감으면 영원히 뜨지 못하기라도 할 듯 그는 5초에 한 번씩은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리고 응급실 모두에게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그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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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턴 기록 - 9월 심장혈관흉부외과, 인턴 일곱달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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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8:16:44Z</updated>
    <published>2023-10-21T05:3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09.22(금)  어제, 정확히는 오늘 새벽 3시쯤, 당직실 이층 침대 일층에 누워 잠들어가려는데&amp;nbsp;심폐소생술 방송이 울렸다. 나는 병원에서 깊게 잠들지 못하는 인간으로 방송 알림을 듣자마자 반사적으로 튀어나갔다. 중환자실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응급하지 않아보이는 분위기에 뭔가 이상하다는 직감이 들었다. 자발순환회복이 이미 된건가 되돌아갈 준비를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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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턴 기록 - 8월 호흡기내과, 인턴 여섯달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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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5:36:38Z</updated>
    <published>2023-10-21T05: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08.11(금)  이렇게나 많이, 열심히 일했는데 아직 3주나 이 일을 더 해야 한다고?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그래도 주치의를 맡는게 두번째라 대충 어떤 일을 내가 해야한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는데. 병원 전산프로그램은 여전히 내가 모르는 비밀스러운 기능이 많은 것 같고, 환자들을 대할 땐 여전히 벌거벗은 기분이다.  우리 62병동으로 말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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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턴 기록 - 3월 종양내과, 인턴 첫달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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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1T05:36:16Z</updated>
    <published>2023-10-21T05:3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03.20(월)  &amp;quot;선생님 사망 환자 있어서 지금 병동와서 히크만 좀 빼주세요.&amp;quot; 예상밖의 콜이라 듣고 네 라는 대답을 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것 같다. 아직 나는 사망 환자를 본 적이 없었다. 병원에서 일하니 언젠가 사망한 사람을 마주할 일이 있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이르게, 생각하지 못한 순간에 마주하게 된 것이다.  병실 문을 열자 쾌쾌한 냄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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