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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희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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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골목에서 자란 아이가, 아파트의 세계를 해석하는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전세와 이사, 대출과 잔금, 출산과 커리어의 흔들림 속에서 한국 아파트 생태계를 삶과 법의 언어로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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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9T01:37: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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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욕망은 언제나 불안과 함께 나타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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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4T09:59:48Z</updated>
    <published>2025-12-14T09:5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때로 알면서도 자기 파괴적인 선택을 한다. 2020년 여름, 내게도 그런 하루가 있었다. 작은고모 내외가 서울에 올라왔다. 나를 보고 싶다며 점심을 먹자고 했다. 장소는 문정동. 그때까지 잘 가지 않는 동네였는데, 그날의 약속 장소는 이상하게도 문정동이 되었다.  냉면을 먹었다. 유난히 더운 날이었고, 냉면은 평소보다 더 시원했다. 식사를 마치고 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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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열심히 살아도 닿지 않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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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8:21:19Z</updated>
    <published>2025-12-06T08:2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7년 4월. 변호사시험 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토록 기다리던 순간이었는데, 막상 합격자 명단에서 내이름과 수험번호를 보는 순간 드는 감정은 기쁨보다도 &amp;lsquo;드디어 끝났다&amp;rsquo;라는 안도감에 더 가까웠다. 아빠의 카카오톡 프로필사진이 내 합격증서로 바뀌었고, 엄마는 친척들을 불러 잔치를 열었다. 나는 이제야 비로소 두 발로 설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았고,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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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빨간버스에서 어른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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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8:58:35Z</updated>
    <published>2025-11-30T08: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빠른년생이었던 나는 열아홉에 대학에 들어갔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amp;ldquo;이제는 진짜 놀아보자&amp;rdquo;는 일념으로, 그동안 미뤄둔 모든 &amp;lsquo;하고 싶은 것들&amp;rsquo;을 한꺼번에 해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내 청춘에는 늘 두가지 제약이 따라붙었다. 아직 미성년이라는 사실, 그리고 집이 일산이라는 점이었다.  대부분 재미있는 일들은 밤 열 시 이후에 시작된다. 하지만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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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골목에서 자란 아이 아파트의 세계로 들어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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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14:25:55Z</updated>
    <published>2025-11-22T14: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파트에서 태어나지 못했다. 내 세계는 오래된 빌라들이 가깝게 서로의 벽을 공유하던 좁은 골목이었다. 연신내 초등학교 앞, 시간이 조금씩 비껴가는 듯한 공간. 그 골목에는 지선이네와 찬성이네, 그리고 미진이네와 우리 집이 같이 살던 곳. 아이들의 이름이 집의 주소가 되는 공간이었다.  여름이면 과일트럭이 골목 입구에 섰다. 사람들은 수박을 깨서 반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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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0. 아파트는 나를 키웠다 - 한국 아파트 생태계를 삶과 법으로 해석하는 변호사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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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14:39:38Z</updated>
    <published>2025-11-22T14: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파트에서 태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아파트를 향해 평생을 걸어왔다.  주민등록 초본이 네 장이라는 것은, 어린 시절을 통틀어 &amp;lsquo;집&amp;rsquo;이라는 것이 한 번도 안정적이지 않았다는 뜻이다. 부모님은 1990년대 신도시 아파트 대신 신도시 상가를 매수했고, 그 선택은 우리 가족의 시간을 조용히 &amp;nbsp;흔들었다. 나는 신도시 빌라에서 시작해, 아파트 전세를 전전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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