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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지망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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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박사가 목표가 아니라, 졸업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논문을 쓸 자신은 없고, 글은 쓰고 싶습니다. 작가지망생이 아닌 졸업지망생의 수준 미달 글쓰기 노트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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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1T08:00: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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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년을 보내며 - 결국, 글 한 편 못 쓰고 41살을 마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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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4:09:52Z</updated>
    <published>2025-12-28T14:0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해를 마무리할 때면 1년이라는 시간이 참 아무것도 아니구나 생각이 들곤 한다. 까마득하게 보였던 시간들이 성과없이 흘러버렸기 때문이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은 뭐였는지 기억나지 않고, 매일같이 쌓여있는 집안일들만 내 눈 앞에 펼쳐져 있다. 아이를 친구 집에 맡기고 귀하게 얻은 혼자 있는 시간에, 나는 여느때처럼 설거지를 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거실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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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토록 중요한 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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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2T11:33:41Z</updated>
    <published>2024-06-18T14:4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에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딱히 먹고 싶은 게 없어 회사 근처에 위치한&amp;nbsp;어느 공기업의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이곳을 이용할 때면 주변에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새삼, 아 나 참 좋은 회사에 다니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공기업 직원이 들으면 웃겠지만,, 외부인이 이용 가능한&amp;nbsp;구내식당을 운영하는 공기업 근처에 있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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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디어, 가사노동 해방 - 남편의 육아휴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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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4T03:54:06Z</updated>
    <published>2024-02-13T16:0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 달의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한 지도 한 달이 훌쩍 넘었다. 내가 쓸 수 있는 육아휴직 기간이 2개월 정도 더 남아있었기에 아이의 겨울방학기간 동안만 휴직을 연장하고 싶었지만 남아있는 동료에게 짐이 될 것 같아 마음을 접었다. 대신 돌봄교실에 보내고 이른바 학원 뺑뺑이를 돌려도 귀가 시간이 3시 또는 5시라서 조퇴를 자주 써야 할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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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 하는 자의 권력 - &amp;quot;밥은 언제 먹는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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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9T02:30:54Z</updated>
    <published>2023-12-28T15:5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밥 먹어~&amp;quot; 4살쯤이었나? 장난감 놀이를 하느라 엄마의 부름에도 꿈쩍하지 않는 아이에게 새로운 구호를 가르쳐줬다. &amp;quot;밥은 언제 먹는다?&amp;quot; &amp;quot;.....&amp;quot; &amp;quot;줄. 때. 먹는다. 알았지? 밥은 엄마가 줄 때 바로 와서 먹어야 해. 식으면 맛이 없어~&amp;quot;  그 이후에도 종종 밥 먹으라는 부름에 반응이 없을 때는 늘 이 구호를 선창했다. &amp;quot;밥은 언제 먹는다?&amp;quot; 그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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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시 세끼 이데올로기 1 - 세끼는 어떻게 먹어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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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2T10:08:19Z</updated>
    <published>2023-12-22T07:5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식노동 연구를 위해 B를 인터뷰 한 이후 아이의 학교 식단표를 자주 보게 되었다. 나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때에도 매주 보내주는 식단표를 잘&amp;nbsp;보지 않는 편이었다. 문득 새언니 집에서 현관문에 아이 어린이집 식단표를 붙여둔 것을 보고, 왜 이런 걸 냉장고도 아닌 현관문에&amp;nbsp;붙였을까 궁금해했던 일도 떠올랐다. 출근하면서 식단표를 확인했던 걸까? 무엇보다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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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주나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요리 - 먹이는 일은 식재료를 해치우는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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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12:10:36Z</updated>
    <published>2023-11-27T03:3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번 두려움에 떨며 콩나물 무침을 하다가 내친김에 각종 무침 요리를 해봐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래서 어느 날은 마트에 다녀오겠다며 사 올 게 없냐고 묻는 남편에게 숙주나물을 사 오라고 부탁을 했다. 그랬더니 남편은 숙주나물을 1kg이나 사 왔다.  콩나물도 200g 정도씩만 사면서 국 한 번 끓이고 남은 것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매번 고민하는데, 콩나물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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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경찰인데, 그럼 엄마는 뭐예요? - 엄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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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7T10:12:13Z</updated>
    <published>2023-11-22T03:2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만 뜨면 쭈쭈를 찾고 자거나 먹는 시간이 아니면 울음으로 하루를 채우던 아기가 자동차 장난감을 좋아하게 되었을 때, 바퀴 달린&amp;nbsp;장난감을&amp;nbsp;바닥에 댄 채&amp;nbsp;이리저리 밀어보고 심각한 표정으로&amp;nbsp;바퀴를 돌리며 놀았던&amp;nbsp;때, 아빠의 직업이 경찰이라는 점은 아이에게 꽤 흥미로운 사실이 되었을 것이다. 텔레비전 유아 프로그램에 수많은 자동차들이 등장하지만 그중에서도 삐뽀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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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나물 무침 - 작년 어느 날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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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9T05:40:01Z</updated>
    <published>2023-11-21T02: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백하건대, 나는 결혼한 지 8년 만인 작년 봄에 처음으로 콩나물을 무쳐봤다. 내 나이 마흔두 살 때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콩나물국을 끓이고 남은 아주 약간의 콩나물이 꽤 오랫동안 냉장고에 보관되어 있었을 거다. 당장 먹지 않으면 결국 음식물 쓰레기가 될 것 같은데, 국을 끓이기에는 양이 애매해서 한 끼 반찬으로 콩나물을 무쳐보겠다는 간 큰(?)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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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장체험학습을 빙자한 소풍 - 고로, 도시락을 싸야 하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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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7T04:55:42Z</updated>
    <published>2023-09-15T03:2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D-2 금요일은, 아이가 현장체험학습을 가는 날이다. 즉, 내일은 도시락을 쌀 장을 봐야 하는 날이고, 모레 아침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야 한다. 나는 오후부터 *튜브에서 도시락 싸는 법을 검색해 보고 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때에도 소풍 도시락을 싸는 건 부담스러웠다.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지만 당시에는 매일 아이 등원을 챙기고 출근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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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시지 야채볶음과 콩나물된장국 - 밥하기 일상(2023.5.3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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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6:36Z</updated>
    <published>2023-05-31T16:0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 6월 15일 투고 마감일을 앞두고 소논문을 쓰는 중이다. 절반 정도를 쓰고 나니 나머지 절반이 참 고역이다.. 논문 쓰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이었구나.. 하루종일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다시 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앨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썼던 블로그에 로그인을 했다. 찾는 글이 있었는데 그 글은 찾을 수 없었고, 기억에도 없던 일기들이 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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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산적인 일을 위한 첫 글 - &amp;lt;부엌일 파헤치기&amp;gt; 들어가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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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10T04:23:11Z</updated>
    <published>2023-05-09T15:0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나밖에 없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2주라는 시간이 흘렀다. 3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신청한 열 달간의 육아휴직 중 2주가 흘렀다는 얘기다. 물론 어린이집 졸업식 이후 &amp;ldquo;졸업을 했는데 왜 또 어린이집에 가야 해요?&amp;rdquo;, &amp;ldquo;음, 생각해 보니까 내가 어린이집을 너무 오래 다닌 거 같아요.&amp;rdquo;라며 집에 있기를 강력히 주장한 아이 덕분(?)에 육아휴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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