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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츠브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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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과학. 고양이</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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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6T00:52: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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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랏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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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3:05:58Z</updated>
    <published>2025-05-26T05:2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람에게서 메일이 왔다. 내가 떠난 다음 날부터 날씨가 맑아졌다고. 람은 호텔의 주인집 딸이었다. 리셉션에 자주 앉아 있었다.  나를 그 호텔로 인도한 것도 람이었다. 호치민에서 타고 온 버스는 어느 호텔 앞에 멈추어 섰는데 사람들은 모두 그 호텔로 들어가 버렸다. 나는 아무런 예약을 하지 않았기에 그 호텔로 들어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 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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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깟깟 트와일라잇 호텔_사파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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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20:17:13Z</updated>
    <published>2025-05-24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이 많은 방을 잡았다. 호텔의 이름은 깟깟 트와일라잇. 호텔은 안개 속에 빠져서 뭐든지 축축하다. 테라스에 놓인 돌의자엔 물방울들이 맺혀 있거나 주저앉아 있었다. 방문을 조금 열어 두었는데 안개가 무겁게 방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날씨만 좋다면 이 방은 최고의 전망을 자랑할 텐데, 제일 높은 이 방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방에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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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도 라다크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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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00:13:50Z</updated>
    <published>2025-05-23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다이어리를 여기저기 넘겨보고 있었어. 한참 시간이 지났는데도 읽어야할 부분을 찾지 못했지. 그래서 내가 읽었고 다음엔 수민이가 읽었고 그렇게 다시 네 차례가 되었는데도 너는 아직 어디를 읽을까 정하지 못하고 있었어. 네가 주섬주섬 읽기를 주저하고 있을 때 수민이는 네 차례도 내 차례도 빼앗고 싶어 했어. 몇 번 그렇게 했지. 바라나시에서 마날리까지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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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어록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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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01:41:13Z</updated>
    <published>2025-05-22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타벅스에서 친구를 만났다. 한참 대화를 나누던 그 친구가 갑자기 재밌다는 듯 웃기 시작했다. &amp;ldquo;넌 분명 내가 하는 말을 받아 적을 거야.&amp;rdquo; 그다음 그가 한 말은 이런 거였다. &amp;ldquo;여행이란 자신이 살아야 할 곳에 태어나지 못한 사람이 자기 살 곳을 찾아 떠나는 과정이다.&amp;rdquo; 물론 나는 그 말을 받아 적었다. 여행어록을 만드는 것이 나의 취미였기 때문이다. 안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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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가리아의 첫교민&amp;nbsp;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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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07:32:21Z</updated>
    <published>2025-05-21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962년 불가리아에서 유학 중이던 네 명의 북한 학생이 불가리아에 망명 신청을 했다. &amp;nbsp;그들은 성명을 발표했는데 이런 내용이었다. &amp;ldquo;6.25 전쟁은 북한의 침략 전쟁이며, 북한이 말하는 체코식 경제 개발 계획은 허구다.&amp;rdquo; &amp;ldquo;김일성 선집보다 성경을 읽는 게 낫다.&amp;rdquo; &amp;ldquo;김일성 독재는 민족에 대한 반역이다.&amp;rdquo; 그들은 그 성명서를 소련 공산당뿐 아니라 동유럽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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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샹그릴라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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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4:45:57Z</updated>
    <published>2025-05-19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게스트하우스의 명물은 난로였다. 세로로 긴 난로가 아니라 가로로 넓은 난로였는데 거기 손을 올려놓으면 순진한 아이들처럼 공손해졌다. 남녀노소 국적과 상관없이 거기 앉아있다 보면 세계평화라는 것이 이렇게 단순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잃어버린 샹그릴라의 모습을 보기 위해 낮 동안 밖으로 나돌았지만 지구상 어딘가 샹그릴라가 있다면 그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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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쇠_우수리스크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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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22:33:21Z</updated>
    <published>2025-05-18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녹슨 다리에 녹슨 자물쇠들이 걸려 있었다.  사랑에 빠지면 여기 와서 자물쇠를 채워요. 제냐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자물쇠 위에 적힌 커플들의 이름들을 읽어주었다.  만약 헤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와서 이 자물쇠를 푸나요?  아니요. 자물쇠를 채우고 나서 열쇠는 저 강물에 던져버려요. 열쇠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자물쇠를 풀 수가 없죠.  헤어지면 열쇠를 잃어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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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골_고비사막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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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0:53:36Z</updated>
    <published>2025-05-16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비 사막을 지나 창헤르에 도착했다.  온천에서 사람들이 몸을 쉬고 있었다.  우연히 물밖에서 만난 한 무리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별은 보았나요? -책으로 별을 볼 때가 좋았어요. -은하수를 봤는데도요? -오래 보아 온 것 같았어요.  -제가 고비에 간 건 어떤 사람 때문이에요. 이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흉노를 막기 위해 고비에 갔어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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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나바 씨_요코하마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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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0:20:49Z</updated>
    <published>2025-05-15T23: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코하마에 갔을 때 시를 읽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나바씨가 물었다.        &amp;quot;하이쿠 시인 중에 아는 사람이 있나요?&amp;quot;   &amp;quot;물론입니다. 바쇼를 좋아합니다.&amp;quot;        내가 좋아하는 바쇼의 하이쿠 중 하나는 이것이다.         고개를 이쪽으로 돌리시게  나 역시 외로우니  이 가을 저녁         그 시를 읽던 가을 나는 일기에 적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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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인_호치민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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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23:00:34Z</updated>
    <published>2025-05-15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홍퐁 고등학교 앞에서 그가 생각났다. 그는 짝 달라붙는 청바지를 잘 입고 다니던 친구. 얼굴에 하얀 화장을 해서 여드름을 가리던 친구. 여자 목소리를 내어서 선생님도 친구들도 잘 놀렸는데 씩씩하게 그런 목소리를 더 잘 내려고 노력하던 친구. 내가 교실에서 시집을 읽고 있을 때 내 이름을 두 번 부르며 뭐하고 있니 귀에 속삭였던 친구.        어느 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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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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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20:18:48Z</updated>
    <published>2025-05-15T03:4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 중에 고양이를 데리고 동냥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고양이 옆에 동냥 그릇을 놓고 그 옆에 이렇게 적힌 푯말을 적어 놓았습니다.  고양이가 먹을 수 있게 돈을 주세요.  고양이를 데리고 인질극을 벌이는 것 같았습니다. 돈을 주지 않으면 고양이를 굶겨 죽이겠다. 이런 뜻으로 읽혔거든요. 고양이에게 돈을 준다고 해서 고양이의 배가 부를 것 같지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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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도 알치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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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3:40:40Z</updated>
    <published>2025-05-15T03:4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를 얻어 마신 후 다음 생에 뭐가 되고 싶냐고 여자에게 물었다.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다. 나는 사람이 된 다음 무엇이 되고 싶냐고 꿈에 대해 물은 것이었다. 다시 물었지만 그냥 사람이면 된다고 했다.  여자는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눈가에는 미소를 머금은 채 사람으로 태어났는데 무얼 더 바라냐는 표정이었다.  알치에 오기 전 마날리를 지났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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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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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3:39:13Z</updated>
    <published>2025-05-15T03: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횡단 열차를 타고 어딘가로 갈 때였다.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누가 내 얼굴을 건드렸다. -다리인 줄 알았어요. 나는 깨어나 자리에 앉았다. -누군가랑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요.  그때 나눈 이야기 중에 이런 게 있었다. -뭔가 그립긴 한데 무엇을 그리워하는지 모르겠어요. 만난 적도 없는데 그립고 헤어진 적도 없는데 그리운 거죠. 근데 이상하잖아요. 그립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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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앙마이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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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3:37:44Z</updated>
    <published>2025-05-15T03: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사원에서 새를 팔고 있었다 . 장사꾼은 새를 풀어주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선전했다​.  믿는지 안 믿는지 알 수 없지만 사람들은 조롱을 사서 새를 풀어주었다  어떤 날에는 새가 날아가지 않아서 여행자가 따지고 있었다.  내 꿈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냐고. 그는 절망에 빠져 울고 있었다.  장사꾼이 조롱 속의 새를 굶겼기 때문이었다. 그는 굶주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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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간 사랑은 진실로 나를 찾아온 사랑이 아니었다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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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3:35:51Z</updated>
    <published>2025-05-15T03:3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흘만에 다시 마날리로 돌아왔다고 했다. 사과주스를 마시고 있는 내게 사장이 네 이야기를 해주었다. 두 남자가 너를 두고 다투었는데 그중 한 남자와 여길 떠났다고. 승리한 그 남자는 어디에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네가 사라진 입구를 다시 한번 바라보았다. 혼자 남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남자는 여전히 여기 있을까. 궁금증이 있었지만 더 물어도 소용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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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스탄불 톱카프 궁전&amp;nbsp; - 내 여행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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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3:29:07Z</updated>
    <published>2025-05-15T01:5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미가 뭔가요?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고 있었다. -별다른 취미가 없는데요. 선생님은요? -저는 골프와 배드민턴을 쳐요. -아, 생각해 보니 저는 가끔 메일 쓰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메일이요? -네 -요즘에도 메일을 쓰는 사람이 있나요? -메일로 가끔 질문을 해요. 저는 질문이 좋아요. 답변이 재밌거든요. 정확한 답이 아니라고 해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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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2:58:52Z</updated>
    <published>2025-05-15T01:00:11Z</publish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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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4T01:20: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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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횡단 열차를 타고 어딘가로 갈 때였다.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누가 내 얼굴을 건드렸다. -다리인 줄 알았어요. 나는 깨어나 자리에 앉았다. -누군가랑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요.   그때 나눈 이야기 중에 이런 게 있었다. -뭔가 그립긴 한데 무엇을 그리워하는지 모르겠어요. 만난 적도 없는데 그립고 헤어진 적도 없는데 그리운 거죠. 근데 이상하잖아요. 그립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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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0:45: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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