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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그라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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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onnigraphy</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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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독서와 기록을 사랑하며, 삶을 기록하는 사람입니다. 책을 읽으며 사유한 것들, 그리고 정작 나의 아이들은 듣지 않지만 꼭 전하고 싶은 다정한 잔소리를 글로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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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7T03:58: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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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배역에 충실한 사람들 - EP.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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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12:53:57Z</updated>
    <published>2025-12-07T14:3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영화든 빌런은 하나쯤 있기 마련이죠. 어떤 집단이든 진상은 꼭 있다고도 합니다. 모두가 괜찮은 사람이라면, 어쩌면 내가 진상일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어느 집단에 속하든 나와 비슷한 사람들, 혹은 나와 코드가 맞는 사람들만 만날 수는 없겠지요. 나와 성향이 너무 다른 사람들은 자연스레 '빌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벼운 모임이라면 조용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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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또한 여행이려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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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4:06:09Z</updated>
    <published>2025-12-04T04:0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니 그렇습니다. 계획에 차질 없이 지나온 여행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여행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그 모든 굴곡들을 우리는 '추억'이라 이름 붙이죠. 특히 한여름의 캠핑이 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혹서기 체험이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캠핑용 에어컨까지 챙겨갔지만 무더위는 상상을 초월했지요. 실시간으로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 같은 캠핑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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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곳에 마음 두기 - EP.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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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4T03:24:56Z</updated>
    <published>2025-12-04T03: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순이가 취직을 했습니다. 그것도 생전 해보지 않은 유통 매장이라니.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사회와 연을 끊고 산 지가 무려 17년. 다시 사람들 속에 섞여서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우리 매장의 직원들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단일 성으로만 이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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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조화를 사던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 EP.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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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2:15:18Z</updated>
    <published>2025-11-30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매장에서 제가 밑은 카테고리 중에 &amp;lsquo;원예&amp;rsquo;가 있습니다.  흙, 삽, 씨앗, 분갈이 화분, 그리고 각종 조화들. 하루 종일 박스를 뜯고, 쪼그리고 앉아 진열하는 일은 고되지만 그 와중에도 알록달록한 꽃들을 만지다 보면 잠깐이나마 기분이 맑아집니다.  가끔 유난히 눈길이 가는 상품이 있습니다. 이번엔 라벤더 다발이었어요. 원래도 매력 있는 꽃이지만, 조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2b%2Fimage%2F5Nu__KXruOtkz5UpvOFAY3ar1r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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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저시급 vs 건강, 그리고 이상한 자존심 - EP.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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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5:40:45Z</updated>
    <published>2025-11-24T05:4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다있는&amp;gt;곳에서 근무를 시작한 첫 일주일 동안, 저는 하루에도 열두 번씩  고민의 늪에 빠졌습니다. &amp;ldquo;최저 시급에 내 몸을 갈아 넣는 게 맞는 일일까?&amp;rdquo;   고객으로서 애정하며 매일 출근하다시피 쇼핑하던 매장인데, 막상 직원이 되어 들어가 보니... 현실은 &amp;lsquo;쇼핑의 천국&amp;rsquo;이 아니라 &amp;lsquo;노동의 근골격계 지옥&amp;rsquo;이더군요. 남편도 처음엔 안 믿었습니다. &amp;ldquo;물 마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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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진상고객님 - EP.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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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22:59:31Z</updated>
    <published>2025-11-21T13:4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진상 고객님은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니입니다.  ​ 70이 훌쩍 넘어 보이는 할머니는 부러 염색하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흰머리를 가지고 계셨죠. 허리도 꼿꼿하고 옛날 사람임에도 키가 저보다는 컸어요.  그런데 양볼에 심술을 한가득 담아서 저를 향해 레이저를 쏘며 계산대로 오고 계셨습니다. 느낌이 좀 싸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반품, 교환 날짜가 나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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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라는 핸디캡과 베네핏 - EP.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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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2:24:34Z</updated>
    <published>2025-11-04T00: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르바이트를 한 게 언제던가. 스무 해도 훨씬 넘었습니다. 수능시험을 마치고 PCS 폰이 너무 갖고 싶어서 순댓국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어요.  열아홉 어린 여자애가 웬 순댓국집이냐 싶겠지만, 친구 대신 하루 일했던 커피숍에서는 남자 손님들의 관심이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전화번호나 나이를 묻는 건 그나마 나았습니다. 어떤 아저씨 손님은 다방이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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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동자의 손톱이란 - EP.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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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7:14:30Z</updated>
    <published>2025-10-26T01:4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손톱을 짧게 깎습니다. 길이 0mm의 완벽함.  물건을 집을 때나 키보드를 칠 때 손톱이 닿는 느낌이 너무 싫어서. 특히 맨손으로 설거지를 할 때 최악입니다. 거품으로 젖은 손톱이 그릇을 긁을 때의 느낌이란, 마치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노동자의 삶은 이 완벽함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상자를 뜯고 물건들을 정리하다 보면 손톱 밑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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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이 어려웠던 이유는 - EP.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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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7:15:15Z</updated>
    <published>2025-10-24T01:1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당연히 돈이었습니다. 만수가 갑자기 디스크가 터진 게 시작이었죠. 하필 펫 보험이 없었던 게 또 문제였고요. 검사비로만 200만 원 가까운 돈을 쓰고,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고민하다가 수술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수술비는 300만 원이 넘는 상황. 어차피 보험도 없는 거. 할부하면 뭐하나 싶어서 통장 하나를 깨서 수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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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따로 또 같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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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9:11:00Z</updated>
    <published>2025-09-24T09:1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남자 셋, 여자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남편은 &amp;quot;가족은 목욕 빼고 다 같이 하는 거야!&amp;quot;라고 자주 말했었습니다. 가족은 언제나 뭉쳐야 한다는 게 남편의 철학이었죠. 집안에 남자들이 셋이다 보니 아무래도 영화 선정에서 제 취향이 밀릴 때가 많습니다. 마블이나 코믹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서부터, 이 '가족 결속'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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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격은 못 바꿔도, 성품은 자랍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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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9:09:18Z</updated>
    <published>2025-09-24T09: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고쳐 쓰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반복된 실망 끝에 더는 기대하지 않기로 마음먹을 때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이지요. 물론 성격은 바뀌지 않습니다. 타고 나는 기질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사람의 성품은 다릅니다. 스스로 돌아보고, 의지를 가지고 노력할 때 성품은 충분히 자라고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변화는 타인의 노력으로 강제로 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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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평화는 어디서 오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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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9:07:29Z</updated>
    <published>2025-09-24T09:07: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국도 지옥도 모두 마음속에 있다지만, 그걸 실천하고 사는 게 어디 쉬운가 싶습니다. 제가 부처가 아닌 것을요. 아무리 마음을 다스려 봐도 파도치는 바다 위 작은 돛단배처럼 이리저리 흔들리기 일쑤입니다. 그 고요를 깨뜨리는 존재가 '가족'일 때는 마음의 파문이 더 깊고 오래 남습니다.  관계라는 것이 애초에 혼자서 만들 수 없는 것이기에, 평화 또한 어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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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디자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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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9:04:40Z</updated>
    <published>2025-09-24T09: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기상이 흐트러지면서, 시간 운용에 대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혼자 있는 새벽 두 시간에 나름대로 쌓아온 루틴이 있었지요. 그런데 그 시간이 사라지자, 제 루틴들도 덩달아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기분 따라 하루의 업무량이 좌우되는 터라 계획은 자꾸만 밀려납니다. 마음은 바쁜데 집중은 흐려집니다. 하루라는 퍼즐 안에서 시간의 조각들이 좀처럼 맞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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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향해 걷는 중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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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최근 제가 활동 중인 필사 모임의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서울의 약속 장소까지는 두 시간이 걸리지만, 집을 나서는 발걸음은 오히려 가벼웠습니다. 결혼 전이었다면 이동시간만으로도 포기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혼과 육아의 시간을 지나며, 저는 '나만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언제나 함께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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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상록과 나의 불만록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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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8:58:43Z</updated>
    <published>2025-09-24T08:5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유산처럼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했다'라는 글을 봤습니다. 순간 생각이 멈췄습니다. 유산처럼 남겨진 일기장이라니... 그 속에는 어떤 삶의 조각들이 담겨 있었을까? 그러고 보니 이재명 대통령도 김혜경 여사에게 청혼할 때 일기장을 내밀었다고 했던가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청혼을 허락할 만큼의 일기장이란 어떤 글로 채워져 있었을까요?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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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온도를 전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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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8:53:41Z</updated>
    <published>2025-09-24T08:5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길을 걷다 보면 &amp;quot;도를 아십니까?&amp;quot;, 혹은 &amp;quot;맑은 기가 흐르시네요&amp;quot;라며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의 말을 믿고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종교가 있거나 미신을 믿는 편은 아닙니다만 '기(氣)'라는 보이지 않는 흐름, 말과 행동 너머에 전해지는 그 묘한 기운은 어쩐지 믿게 됩니다. 말로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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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기의 주도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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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저는 주로 자기계발서와 인문학 서적을 즐겨 읽습니다. 특별히 책을 편식하려 한 것은 아닌데, 어느새 손에 쥐고 있는 책은 늘 그런 류였습니다. 그러다 재작년부터 소설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남편에게 책을 전도하기 시작하면서였나 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amp;lt;소설 인생&amp;gt;이라는 북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이 북클럽은 '소설로 인생을 탐독해 보자'는 취지로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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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산의 크기만큼 감당해야 할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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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8:47: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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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지금은 비 오는 날의 정취를 좋아합니다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눅눅한 공기와 &amp;nbsp;비에 젖은 나뭇잎만큼 축 처진 분위기는 덩달아 기분마저 가라앉게 하거든요. 외출을 해야 할 때면 되도록 큰 우산을 듭니다. 우산이 크거나 작거나 바짓단이 젖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되도록 비에 젖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렇습니다.  언젠가 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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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 서랍부터 정리하기로 했다. - 죽은 뒤의 집청소, 삶을 정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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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00:58:20Z</updated>
    <published>2025-09-20T00:5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없고 나면, 가장 불편할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봤어. 아무래도 내가 담당하던 은행 계좌들이나, 내 이름으로 된 각종 문서들이 아닐까?집문서, 대출 서류, 각종 금융 정보들. 그래서 평소 잘 열어보지 않던 서랍을 열어 정리하기 시작했지.  집문서와 함께 보관되어 있던 서류들 중에 필요 없는 것들을 파쇄했고, 남은 것들은 폴더에 깔끔하게 정리를 했어. 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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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화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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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09:50:48Z</updated>
    <published>2025-09-17T09:5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주변 지인들에게 연락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닙니다. 친정엄마, 시가 어르신들, 친구들이나 지인들까지요.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연락을 자주 안 하는 걸 알고 있습니다. 저의 이런 무심함을 이해해 주는 사람들이라 감사할 뿐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연락을 끊고 사는 건 아니라서 얇디얇은 인연의 끈이나마 근근 덕신 이어가고 있지요. 친정엄마나 시어르신들은 서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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