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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스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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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다섯 해 전, &amp;lsquo;내 생에 회사는 없다&amp;rsquo; 선언과 함께 빨간 머리 서른 살 수행자가 되었다. 느릿하지만 진실한 리듬 속에서 매일 작은 습관을 지켜간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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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27T16:47: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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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자전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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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8:14:36Z</updated>
    <published>2025-12-11T04:3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움 요청 하는 걸 매우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다시는 자전거를 타지 않겠다 생각하면서. 다짐하고 다짐했다.  내 유일한 낙을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기도 다짐한 2025년 3월 19일 오후 5시쯤.  내 인생에 자전거는 없다. 그때 그 건널목을 탔었어야 했는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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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수술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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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03:56:45Z</updated>
    <published>2025-12-11T03:5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억울했던 거다. 죽지 못해서.. 수술을 하고 나서도 그렇게 한동안 생각했다. 아무것도 못하게 될 그 이후도 모르면서.  수술이 끝나고 정신 차렸을 땐 나는 병실이었고. 엄마와 동생이 옆에 서 있었다. 양갈래를 한 채로. 한쪽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니 얼마나 불편한지 왼쪽 손가락에 링거를 꽂고 있어서 불편함이 2배였다. 아니 채감상 1000000배. 아무것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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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수술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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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9:23:07Z</updated>
    <published>2025-12-10T09:23: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 나.. 다시 할 수 있을까? 철심 3개 아니 2개를 빼야 하는데. 미리 1년 후를 걱정하게 만드는. 주삿바늘.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하지만 1년 뒤엔 다시 주삿바늘을 꽂아야 하는 그런.  가까스로 주바바늘을 꽂고 노란 물이 나의 핏속으로 들어 고 있었다. 그러곤 2시간이 지났었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 뇌도 놀랐지 않았을까. 털썩하고는 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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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핏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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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8:28:57Z</updated>
    <published>2025-12-10T08:2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술 바로 해야 한다 이 말. 운 좋게? 운 좋게도 바로 수술할 수 있었던 날.  운 좋게.. 12시 이후로 금식이었다. 물 한 모금 먹지 못했는데. 수술이라니. 운 좋았다. 수술하기 전 맞아야 하는 수액. 손에 링거를 맞아야 하는. 예전부터 주사 맞을 때 보면 핏줄이 잘 안 보여 맨 마지막으로 항상 친구들 다 보내고 나와 간호사분과 실랑이 끝에 가느다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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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수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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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9:55:36Z</updated>
    <published>2025-12-05T09:5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움직일 수 없구나. 큰일이 났구나. 상체는 너무 말짱해서 일어서고 싶었는데. 일어설 수가 없었다.  분명 발목이 문제였다. 구급차는 난생처음 탔다. 하늘을 안 보고 산지가 얼마나 됐을까. 눕는 순간 하늘이 보이면서. 아.. 오늘 날씨가 맑구나. 어쩜 구름 한 점이 없었을까  그날따라.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가게 되었고 난생처음 타보는 휠체어.. 그렇게 차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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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큰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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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2:04:40Z</updated>
    <published>2025-11-27T02: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에 큰일이라고 하면 큰일이 하나 있긴 했다. 아무래도 교통사고 아닐까 싶다. 자전거 타고 가다가 1톤 트럭과 부딪친 사건! 내 생에 이렇게 큰일이 있었을까. 내가 수술할 줄 은 꿈에도 몰랐다. 평탄에게는 가지 않고 흔들 거리는 내 삶에서 모든 게 멈춘 사건. 2025년 3월 19일 사달이 났다.  사고나 나고 나서 기억은 안 나지만 털썩 앉았고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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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긍정적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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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2:29:29Z</updated>
    <published>2025-11-24T02:2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는 자연 안에는 흙도 있고, 나무도 있고, 물도 흐른다. 나를 이루고 있다는 걸 알기에, 나는 더 이상 억지로 거슬러 올라가려 하지 않는다. 내 안의 물이 흐려질 때도 있고, 갑자기 깊어지는 순간도 있지만, 그 또한 자연의 일부라 생각하려 한다.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향으로 흐르길 바라면서, 조금이라도 긍정적으로 흐르길 바라면서, 뭐든 감사할 수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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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왜 추울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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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5:07:27Z</updated>
    <published>2025-11-20T05:0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기요 누구 없어요? Is there anyone here?  제발.. 제발 문을 열어 주세요. 왜 항상 이런 일이 있는 날은 항상 추울까. 얼마나 밖에서 문을 두드렸을까. 저기 저 문안에서 비치는 하얀 불빛. 도대체 무슨 불빛일까.  나는 더 세게 문을 두드렸다. 누구 있어요? 저기요 저기요!  분명 휴대폰 불빛이다. 분명 누가 있는 것이다. 불빛 밑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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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문을 두드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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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4:35:47Z</updated>
    <published>2025-11-20T04:3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5년간의 미국 살이는 쉽지 않았다.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했으니까. 어떻게든. 학교 졸업을 하고 다시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같이 살았던 친구와 함께 짐을 쌌다. 아마 같은 꿈을 꾸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집 구하는 게 그렇게나 힘든 일 인지 모르고. 마냥 웃으며 짐을 쌌다. 나는 한국사람 그 친구는 미국사람. 같이 살면 빨리 집을 구할 수 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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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버스 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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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4:01:33Z</updated>
    <published>2025-11-19T07: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도 내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를 텐데, 만약 내가 타 버리면 누가 나를 알아보려나. 학생증은 다 녹지 않을까. 뭐 이런저런 담담한 생각.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던 안전벨트. 미국 버스에는 왜.. 안전벨트가 없었던 거지  그때도 나는 느꼈다 죽기 직전의 느낌을. 좋았던 기억만 필름처럼 지나가고 아주 담담한 내 모습을. 어색하게 생각하며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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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버스 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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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6:26:04Z</updated>
    <published>2025-11-18T06: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장 여기서 멈추라고. 세우라고 버스를. 기사는 끝까지 무시했다.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이 중간, 사람 하나가 억지로 들어가는 버스 복도에서 하나 둘 서기 시작 하기 직전까진. 사람들이 하나둘 줄 서기 시작했다. 옆에 있던 사람들 따라가면 나는 살 수 있겠다 생각했고. 옆 사람이 움직이면 나도 움직여야겠다. 살고 싶었다. 아니 집으로 가고 싶었다. 가만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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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철든 여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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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8:23:21Z</updated>
    <published>2025-10-29T08:2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말을 듣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혹시 생각했다 내가 장애판정을 받으면 어떡하지 뭐 어때! 이랬다가~ 저랬다가~ 생각의 꼬리가 연결 연결 되는  오늘 발목뼈가 거의 다 붙었다는 이야기를  의사한테 듣고 나서는 나는 물어봤다 후유장해진단서를 받을 수 있냐고 진지하게..  의사는 말했지 그럴 리 없다고 그건 정말 못걷게 된 사람에게 발급되는 진단서라는거  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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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영 투 팔십 퍼센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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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4:24:46Z</updated>
    <published>2025-09-20T04:1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늘 내 마음도 추적하게 젖어버리고 마침내 내 눈물샘까지 도달하여 주르륵 눈물이 흐른다. 얼마나 지났을까 얼마나 눈물샘에 집중했을까 나는 더 이상 몸에서 물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우리 몸은 팔십 퍼센트 물로 아루에 져 있다는데 나는 결국 고작 비 때문에 영 퍼센트가 되어 버렸다. 흘릴 눈물도 흘릴 물도 이젠 없다. 이것 참 심각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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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 (10년 뒤) 나에게 편지를 썼다 - 30살까지 살려고 했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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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03:52:38Z</updated>
    <published>2025-09-08T03: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세상은 100세 시대일까. 왜 나의 마지막을 선택할 수 없을까? 20대도, 40대도 아닌 애매한 서른 살. 전화 수화기, 스마트폰 모두 사용해 본 나. MZ세대라기보다는 끝물 느낌.&amp;nbsp;(어제 10년 뒤 나에게 다시 편지를 썼다. 40대의 나에게.)  불안하다. 내가 가는 모든 곳이, 모든 길이, 내 발 밑이 흑백이었고, 매 달 빨간 머리를 고집하는 나로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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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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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3:38:09Z</updated>
    <published>2025-08-02T15:0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다녀왔다 사실 입구 직전까지도 설마.. 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니다 가야 한다 가야만 해.. 확신이 들었고 문을 열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에 놀랐고 나보다 어두워 보이는 표정, 얼굴 나보다 훨씬 어려 보이는 아이들과, 부모들 나 또래 같은 사람들 괜히 나 괜찮은데 왜 오셨어요? 이런 말 듣는 거 아니야? 하면서  사람들의 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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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드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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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3:38:09Z</updated>
    <published>2025-08-01T06:0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마 오래전부터였을 거다무너졌던 그때가  내가 한국에 돌아가면 내가 한국에 가게 되면 내가 꿈꾸었던 삶을 드디어 살 수 있구나  생각보다 오래된 이야기였는지도 모른다.  속으로만 삼키고, 계속 고민했다.말로 꺼내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 말로 꺼내는 순간, 사람들이 멀어지는  그렇게 나는 오래도록 머뭇거리다 결국, 이제야 지금 상담소의 문을 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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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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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7-30T05:4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리가 이젠 좀 자유로워졌다. 병실에 있는 동안 모든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걷는 것부터, 계단을 오르는, 계단을 내리는.  그중 꼭 다시 가봐야 할 곳 봉은사 수 없이 한 짝이 아닌 두 짝 신발을 신고 목발 없이 계단은 내려와  몇 번 버스를 타야 하는지 찾았고 그 번호를 찾아 누구의 도움이 아닌 내 두 발로 버스를 올라타기까지  얼마나 많은 상상했을 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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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일 동안 거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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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3:38:09Z</updated>
    <published>2025-05-18T07:3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머리맡에 있었던 거미는 어디로 갔을까.  수호신 그런 건가. 뭔가 느낌이. 목발 없이 걷는 나를 꼭 보고 간 존재처럼 느껴진다. 내 모든 시간은 멈춰 있는 듯했고  멈춰져 있는 시간 동안.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했다. 내가 걸을 수 있음에 집중했다. 돈, 일 다 필요 없다. 오로지 나에게만 나 보다 중요한 것은 세상에 없다.  한동안 집에 없었고. 동생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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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놈의 자전거 - 입원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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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3:38:09Z</updated>
    <published>2025-04-01T01:2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 자전거에 집착하게 됐을까 단순하게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서 시작한 자전거였는데 지금은 생각만 해도 그때의 생각으로 무서움이 먼저 느껴지는 상황이 되었다. 생명선이 사라진 그때 멈췄었어야 했던 걸까  드디어 사달이 났다. 결국 사달이 났다. 요 근래 엄청 바빴다. 정신과 육체의 바쁨이 언발란스가 난 걸까. 인지신경계가 결국은 탈이 났다. 여느 때와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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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맞아요 맞아 - 25년이 지난 지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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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3:38:09Z</updated>
    <published>2025-03-30T12:3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주째 병원에 입원 중이다  내 인생에 이렇게 긴 입원 생활은 태어난 직후 산부인과 이후 9살 키 100센티 고작 넘는 애가 폐렴에 걸려 한 2주 정도 작디작은 손 등에 바늘을 꽂고 입원을 했었던 기억이 있다.  25년이 지난 지금 나는 병원,&amp;nbsp;2주째 입원 중이다. 사고가 난 이야기는 차차 할 예정이다.&amp;nbsp;사람 저마다의 다친 스토리가 있더라. 일상적인 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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