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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ainsonat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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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ainsonat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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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간소한 삶을 지향하는 심리치료사 (2026. 5. 1 - 2026. 5. 30 돌봄의 시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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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1T17:58: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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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엘리 - 죽음의 문턱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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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7:00:48Z</updated>
    <published>2026-04-24T17:0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24일 금요일  목요일 오후 &amp;nbsp;네 시.  이웃집에 걸린 나무 풍경 소리가 덜그럭, 덜그럭 바람에 실려 온다. 엘리는 가느다란 숨을 쉬며 발코니의 고양이 침대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다. 루피는 귀를 쫑긋 세운 채, 야외 의자 위 두툼한 방석에 앉아 바깥을 바라본다. 랄라는 하루 종일 아픈 엘리를 돌보다가, 엘리가 잠들자 우리 방 침대에서 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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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 - 알아차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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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18:38:20Z</updated>
    <published>2026-04-17T18:3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17일 금요일  &amp;lt;아!&amp;gt;  자기다운 삶이 균형을 잃고 휘청거릴 때  지금 이 순간 나의 안팎을 들여다본다  무엇에 이끌려 놓치고 있는가  욕심이 진심을 앞지를 때 화(禍)는 이미 시작되고  주객이 뒤바뀌면 삶은 자리를 잃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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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음표 - 인간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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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1:25:57Z</updated>
    <published>2026-04-10T21:2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10일 금요일  심리치료를 하다 보면, 인간관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을 아주 많이 만난다. 인턴 시절에는 우울과 불안이 치료의 핵심 주제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온 치료자들이 한결같이 '인간관계'를 심리적 고통의 본질이라고 말해온 이유를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는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의문을 안고 살아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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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주-너무 - 미묘한 온도 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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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21:26:59Z</updated>
    <published>2026-04-03T08: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4월 3일 금요일  &amp;lt;자주-너무&amp;gt;  '자주'라는 말이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  좋아해서 더 가까이 곁에 두고 싶은  (자주) 보고 싶은 사람 (자주) 먹고 싶은 음식 (자주) 가고 싶은 장소 (자주) 듣고 싶은 음악  하지만 '너무'와 만나면 숨 막히는 단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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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기력한 나 - 함부로 비난하지 않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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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29:17Z</updated>
    <published>2026-03-27T00: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27일 금요일  심리치료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함을 호소한다. 내담자들은 그 경험을 치료자와 나누고, 이해받는 것만으로도 오래 눌러왔던 깊은 숨을 내쉰다. 굳어 있던 얼굴의 긴장도 그제야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amp;nbsp;무기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로 남아 있다.&amp;nbsp;특히 그 사람이 가족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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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 96세 - 할머니께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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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0:29:37Z</updated>
    <published>2026-03-23T13:1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할머니,  올해는 할머니의 아흔여섯 번째 생신을 대만에서 맞이하게 되었어요. 어제는 일요일이라 난스시강(南勢溪, Nanshi River)을 따라 우라이구(Wulai District)에 있는 온천에 다녀왔어요.&amp;nbsp;'우라이'라는 이름은 타이야족(泰雅族) 언어로 '따뜻한 샘물'을 뜻한다고 해요. 온화한 햇살과 신록의 푸르름, 그리고 에메랄드빛으로 흐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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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날 - 하루 더하기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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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0:31:25Z</updated>
    <published>2026-03-20T00:3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20일 금요일  &amp;lt;나날&amp;gt;  쌀 한 톨 한 톨 모여 밥이 되듯  내 하루하루 모여 인생이 된다  나의 날 나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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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각자의 몫 - 자기희생 &amp;amp; 과잉 책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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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8:09:40Z</updated>
    <published>2026-03-13T18:0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13일 금요일  심리치료를 하다 보면, 내담자가 뿌리 깊은 트라우마를 마주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때 우리는 스키마 치료와 함께 핵심 감정에 접근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된 왜곡된 사고와 가치관이 어떻게 삶의 성장에 족쇄가 되었는지를 함께 탐색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자기희생(Self-Sacrifice)과 과잉 책임(Over-R</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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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시 58분, 엘리 - 노령묘의 집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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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8:10:12Z</updated>
    <published>2026-03-06T21:5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6일 금요일  이번 겨울은 유난히 역동적인 시간이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앉아 다시 글을 쓰는 금요일을 맞이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감을 느낀다. 요즘 내 삶에서 가장 큰 변화는 핸드폰 알람에 설정된 세 개의 시간이다. '오전 8시 58분, 오전 9시 28분, 밤 8시 58분.' 그 숫자들은 이제 하루를 엮는 리듬이 되었다. 작년 가을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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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랄라는 스물세 살 - 딸에게 보내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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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20:35:27Z</updated>
    <published>2025-10-30T20:3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랄라에게,  우리 랄라가 어느새 스물세 살이 되었구나. 생일 축하해!  편지를 쓰려니, 얼마 전 주말여행을 다녀온 랄라가 기차역에서 집에 도착할 때까지 쉬지 않고 이야기하던 모습이 떠올라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구나. 주말 동안 묶었던 오두막집이 얼마나 아늑했는지, 가을 옷을 입은 숲에서 보낸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가 얼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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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과 반짇고리 - Happy Birthda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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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15:49:28Z</updated>
    <published>2025-10-24T15: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0월 24일 금요일  레인소나타: 친구야, 안녕! 어젯밤 할머니가 꿈에 나오셨어. 할머니는 당신께서 곧 세상을 떠나실 날이 머지않았다는 걸 알고 계셨고, 나를 부르시더니 직접 디자인해서 만든 그림책 한 권과 반짇고리 가방을 꺼내 보여주셨어. 그 반짇고리 안에는 정말 보물상자처럼 예쁘고 다양한 실과 바늘, 그리고 바느질에 필요한 도구들이 가득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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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엉 부엉새가 우는 밤 - 安分知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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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17:36:35Z</updated>
    <published>2025-10-17T17:3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곧 휴가를 앞두고 있어서 요즘은 내담자들과 일정을 조율하느라 평소보다 분주하다. 해가 일찍 지는 계절이라, 마지막 세션을 마치고 나면 창밖은 이미 노을빛으로 물들어 있다. 저녁을 먹고 올리브색 카디건을 걸친 채 스톰과 산책을 나서면, 저 멀리 산자락에 얇은 붉은 띠가 걸린 풍경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어스름이 동네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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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향기로 남은 사람 - 애도와 추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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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18:27:00Z</updated>
    <published>2025-10-10T18:2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지난달 시애틀로 출장을 떠났던 스톰과 나는 바쁜 하루를 마치고, 늦은 밤 호텔로 돌아와서야 시이모부님의 부고를 확인했다. 우리는 잠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5년 전 아버님을 잃었을 때는 물컹거리는 슬픔이 지체 없이 터져 나왔는데, 이번엔 이상하게도 그러지 않았다. 그날 밤, 자정을 훌쩍 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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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날의 기록 -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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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21:15:10Z</updated>
    <published>2025-10-03T20:5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10월 3일 금요일  미니멀리즘이 안팎으로 자리를 잡아가자&amp;nbsp;주위 사람들도 조금씩 내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해 주기 시작했다. 랄라도 그중 한 명이었다. 2019년 크리스마스 아침, 랄라는 부드러운 흰 바탕에 금박으로 내 이니셜이 새겨진 아담한 크기의 노트를 펜과 함께 선물했다. &amp;quot;엄마는 글쓰기를 좋아하니까, 언제 어디서나 메모용으로 써도 좋고, 일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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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그녀에게 신발 끈 묶는 법을 가르쳐 주었을 때 - When I Taught Her How to Tie Her Shoe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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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22:31:08Z</updated>
    <published>2025-09-26T20:1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9월 26일 금요일  미국에서는 추분(秋分)을 'Fall Equinox' 혹은 '가을의 첫날'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나에게&amp;nbsp;시(詩)로 돌아오라는&amp;nbsp;계절의 초대장이기도 하다. 오늘은 서가에 꽂혀 있는 책들 가운데, 작년 가을에 미처 다 읽지 못한 시집 몇 권을 꺼내 다시 내 곁에 두려 한다. 시와 함께 눈뜨고, 시와 함께 잠드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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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 - Despai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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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22:28:08Z</updated>
    <published>2025-09-19T22: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9월 19일 금요일  9월 10일은 &amp;lsquo;세계 자살 예방의 날&amp;rsquo;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03년에 제정한 날이다. 그러나 이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우리 모두에게 무겁게 다가온다. 아마도 누구나 한 번쯤은 직&amp;middot;간접적으로 생명의 끝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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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월의 시 - A Poem for Septemb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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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22:10:38Z</updated>
    <published>2025-09-12T16:4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9월 12일 금요일  이곳으로 이사 온 뒤, 몇 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집밥 모임을 통해 친분을 쌓아온 네 명의 친구가 있었다. 그중 두 명은 지난해 인도로 돌아갔고, 나머지 두 명은 올봄 뒷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했다. 이제 우리는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담소를 즐기기보다, 문자로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고 집안의 소소한 일상과 안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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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포자기 - 自暴自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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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19:18:31Z</updated>
    <published>2025-09-05T17:2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9월 5일 금요일  &amp;lt;맹자집주&amp;gt;를 읽다 보면 크게 두 가지 반복되는 주제를 만나게 된다. 바로 정치와 수양이다. 정치를 다루는 장에서는 민본주의(民本主義)와 인정(仁政)에 대해 세밀하게 설명하고, 수양을 다루는 장에서는 인간 본성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탐구한다. 예를 들어 성선설(性善說), 사단(四端), 호연지기(浩然之氣) 같은 개념을 여러 관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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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작얼 자작얼 - 天作孼&amp;nbsp;自作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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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9T16:01:43Z</updated>
    <published>2025-08-29T16:01:2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8월 29일 금요일  &amp;lt;맹자집주&amp;gt;를 읽는 동안, 온전히 마음에 스며든 장(章)이 하나 있었다. 바로 이루장구/상( 離婁章句/上) 제8장이었다. 이 장을 만나 그 뜻을 차분히 곱씹으며 공부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다. 문득 작년 가을이 떠오른다. 역경(易經) 47괘 택수곤(澤水困)의 육삼(六三) 효사를 읽으며 처음으로 '자작얼'(自作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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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et Them  - 내버려 두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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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22:11:09Z</updated>
    <published>2025-08-22T14:3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8월 22일 금요일  랄라는 Mel Robbins의 팟캐스트를 들은 뒤, 어떤 상황에 놓이면 자연스레, &amp;quot;Let Them Theory!&amp;quot;라고 외치는 습관이 생겼다. 나는 랄라가 왜 이 이론에 그토록 끌렸는지 궁금해졌고, 며칠 동안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Mel Robbins의 &amp;lt;The Let Them The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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