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강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ZcE" />
  <author>
    <name>cs0408</name>
  </author>
  <subtitle>15년 넘게 문장을 만져왔지만, 입때껏 내 것으로 남은 게 없음이 문득 서글펐습니다. 나른한 수요일 오후, 꼬깃꼬깃한 감정을 펼쳐 온기 맺힌 위로를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cZcE</id>
  <updated>2021-08-31T05:22:12Z</updated>
  <entry>
    <title>어느 날, 지하철에서 임산부가 되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ZcE/19" />
    <id>https://brunch.co.kr/@@cZcE/19</id>
    <updated>2026-04-29T09:00:21Z</updated>
    <published>2026-04-29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좀 빠진, 한 템포 지난 퇴근 시간이었다.  자리가 없는 지하철을 타면 나는 서 있는 자세가 늘 똑같았다. 이어폰을 꽂고, 약간 허리를 앞쪽으로 내밀고, 짝다리. 그날도 같은 자세로 피곤한 몸을 지하철 손잡이에 기댄 채 초점 없는 눈동자를 지하철 창밖으로 던지고 있었다. &amp;ldquo;어맛! 어떡해, 죄송해요!&amp;rdquo;  내 앞의 여자가 왠지 모르게 깜짝 놀라며 주섬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cE%2Fimage%2Fg_bRBjFqn2Nho-0AM6v_q7fN5m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칠순잔치 다음 날, 내 생일이 사라졌다 - 생일을 안 챙긴 두 남자와 머리맡의 쪽지 한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ZcE/1" />
    <id>https://brunch.co.kr/@@cZcE/1</id>
    <updated>2026-04-24T12:00:04Z</updated>
    <published>2026-04-24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칠순이면 나는 대체 몇 살이란 말인가. 그 충격을 헤아릴 새도 없이, 엄마의 칠순 잔치가 끝났다. 준비한 선물이 엄마 마음에 딱 들어, 주인공은 행복해했고, 이모와 삼촌들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좋았다. 사전 답사 없이 예약한 뷔페도 식구들의 입맛에 딱 맞았으니, 100일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한 나의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누가 보기에도 성공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cE%2Fimage%2FjKNi_CMiGb3J91YN56C8qyxSYi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고등어 들고 빗길을 걸었네  - 고등어가 쏘아올린 작은 공</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ZcE/14" />
    <id>https://brunch.co.kr/@@cZcE/14</id>
    <updated>2026-04-28T04:07:30Z</updated>
    <published>2026-04-22T09: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45분째 걷고 있다.  입이 마르고, 이젠 무슨 생각으로 걷는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바람이 한 번 휘익 불더니, 하늘에서 벚꽃 잎이 우수수 떨어졌다. 날리는 꽃은 깃털 같았고, 그 깃털 따라 어디선가 아름다운 음악이 들리는 것 같았다. 나는 &amp;lsquo;포레스트 검프&amp;rsquo;처럼 걸었다.  &amp;lsquo;네이버 지도&amp;rsquo; 걷기로 검색해 보니, 회사에서 집까지 약 1시간 정도면 되었다. 못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cE%2Fimage%2FVPHyGPEFZt_NKqEtq_udmIcvKF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우리 집 거실에 나타난 보아뱀 - 코끼리를 삼킨 남편을 안마기로 다스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ZcE/13" />
    <id>https://brunch.co.kr/@@cZcE/13</id>
    <updated>2026-04-29T11:20:54Z</updated>
    <published>2026-04-18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컴퓨터방에서 터덜터덜 걸어 나와 거실에 대(大) 자로 뻗었다.  &amp;ldquo;나 허리랑 어깨가 너무 아파, 안마기 좀 해줘.&amp;rdquo;  집에 전신 안마기는 없고, 손 안마기가 있었다. 손으로 들고 사용하는 것임에도 대가리가 원체 무거웠다. 그래서 처음에는 남편이 안마기를 좀 잡아달라고 했다. 내가 &amp;lsquo;무거워서 들고 있기는 힘들다&amp;rsquo;라고 하니, 남편이 엎드리며 자기 등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cE%2Fimage%2F1vEb7XaFIG6DmNpLddjXrwCFo3Y.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여자 친구는 사귀고 싶은데 좋아하진 않는다? - 모태솔로 탈출 앞에서 흔들리는 중3</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ZcE/2" />
    <id>https://brunch.co.kr/@@cZcE/2</id>
    <updated>2026-04-15T09:00:08Z</updated>
    <published>2026-04-15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나 고백받았어.&amp;rdquo;  &amp;ldquo;어머, 진짜?&amp;rdquo;  &amp;ldquo;우리 반에 지영이라고 있는데 나한테 &amp;lsquo;나 어때?&amp;rsquo; 하고 물어봤어.&amp;rdquo;  &amp;lsquo;나 어때?&amp;rsquo; 그 질문이 어떻게 고백이 될 수 있는지 순간 의아했다.  &amp;ldquo;... 그게 무슨 고백이야, 그냥 자기 어떠냐고 물은 것일 수도 있잖아. 사람으로서, 친구로서.&amp;rdquo;  &amp;ldquo;아니야, 자기를 여자 친구로 어떠냐고 물어본 거지! 내가 바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cE%2Fimage%2FOXkUjSrGBT8HBGPOoCS1rBEUKo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퇴근길, 누가 나를 따라오고 있었다 - 현관문 앞의 술래잡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ZcE/11" />
    <id>https://brunch.co.kr/@@cZcE/11</id>
    <updated>2026-04-15T06:07:18Z</updated>
    <published>2026-04-10T09: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을 잡고 독립의 길을 택했다.  처음으로 &amp;nbsp;&amp;lsquo;내 이름의 전셋집&amp;rsquo;이 생겼고 내 세탁기, 내 싱크대, 내 신발장이 생겼다. 약 15분가량, 숨이 약간 찰 정도로 언덕을 올라와야 했지만, 일부러 운동도 하는데 그 정도 경사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일 욕심 많은 내가 회사까지 가까워졌으니, 자연스레 야근도 많아졌다. 야근해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 퇴근하면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cE%2Fimage%2F1CmCW8f-5O9aghgepRaa6tMRryg.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이쑤시개 같은 라일락, 꽃을 피울까요? - 영양제는 욕심임을 인정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ZcE/5" />
    <id>https://brunch.co.kr/@@cZcE/5</id>
    <updated>2026-04-08T07:00:10Z</updated>
    <published>2026-04-08T07: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회사에서는 4월 5일 식목일 경이면 작은 화분을 나눠준다. 선착순으로 나눠주기 때문에 일찌감치 가서 줄을 서야 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줄을 서서 라일락과 사철 묘목을 하나씩 받아왔다. 싱그러운 초록잎을 삐죽 내민 사철과 이쑤시개처럼 깡마른 가지만 앙상한 라일락. 두 화분의 생김이 너무 달라서 웃음이 나왔다.  &amp;ldquo;작가님, 작년에 받은 화분은 잘 커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ZcE%2Fimage%2FV_HcIeqds1H7Iz9jEMJxXPgS1KU.jp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쉬운 글에 대한 고백</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cZcE/10" />
    <id>https://brunch.co.kr/@@cZcE/10</id>
    <updated>2026-04-08T06:00:12Z</updated>
    <published>2026-04-08T06: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찌감치 세상에서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건, 내가 쓰는 문장뿐임을 깨달았다.  세상 살기도 힘든데 문장까지 어렵고 싶지 않았다. 글은 쉽게 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amp;lsquo;이상&amp;rsquo;의 천재성보다는 &amp;lsquo;김소월&amp;rsquo;의 잔잔한 고백을 좋아했고, &amp;lsquo;염상섭&amp;rsquo;의 매서운 눈보다는 &amp;lsquo;김유정&amp;rsquo;의 리듬감 있고 경쾌한 문장에 마음이 갔다.  한때는 &amp;lsquo;뼈 때리는 작가&amp;rsquo;라는 타이틀에 대</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