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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엔 지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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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njim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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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엔 지민의 브런치입니다. 여행지에서의 감동과 느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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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1T02:11: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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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없고 산도 없다 - 이성선 시인의 설악을 걷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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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12:23:33Z</updated>
    <published>2026-04-03T12: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산을 좋아한다. 변함없이 마음을 내어줄 대상을 묻는다면 주저 없이 산이라 답한다. 하지만 속초로 삶의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나는 이성선이라는 이름을 알지 못했다. 그는 나보다 산을 훨씬 깊이 사랑한 사람이었다. 나뭇잎 하나가 어깨에 내려앉는 순간을 두고 &amp;ldquo;내 몸에 우주가 손을 얹었다&amp;rdqu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나는 아직 그 가벼운 경지에 닿아본 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XQ%2Fimage%2FwuV5h1x_08FE_cEQSCZ8bVJVW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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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악의 품에 안겨 걷는 돌담길 - 속초 상도문 마을과 학무정에서 느리게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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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7:21:18Z</updated>
    <published>2026-03-29T07: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악산으로 향하던 길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설악산에게 포옥 안긴 듯한 마을의 돌담길이 구불구불 이어졌다. 돌담집들은 대문이 있어야 할 자리를 빈 공간으로 남겨 놓았다. 걸음이 느려진다. 이곳이 상도문 마을이다. &amp;ldquo;느리게 산다는 것&amp;rdquo;의 의미는 무엇일까?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쌍소는 &amp;lsquo;시간의 재촉에 떠밀려가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심&amp;rsquo;이라고 했다. 『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XQ%2Fimage%2FoHXxsbSQpDoQfyp9imSGBcAca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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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속초 프롤로그] 속초, 나를 머물게 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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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7:20:59Z</updated>
    <published>2026-03-29T07:2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속초로 이사 온 첫날 밤, 짐도 풀지 못한 채 쓰러져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아침, 눈꺼풀을 뚫고 들어오는 강렬한 빛에 눈을 떴다. 홀린 듯 창가로 다가갔다. 온 세상을 진홍빛으로 물들이며 붉은 해가 천천히 올라오고 있었다. 큰맘 먹고 정동진행 기차에 몸을 실어야만 볼 수 있던 그 장엄한 풍경이, 지금 내 방 창문 너머에 아무렇지도 않게 펼쳐져 있다. 사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XQ%2Fimage%2FkIipoAAzIHD9PYv7yV7AYnX2G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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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람세스 2세, 영원을 꿈꾼 왕  -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에서 읽은 고대 이집트 이야기(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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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12:54:07Z</updated>
    <published>2026-03-13T12:4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을 키우며 내가 품었던 작은 목표가 하나 있었다. 무엇이든 털어놓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되는 것. 쉽지는 않았지만 여러 시도를 했다. 시험이 끝날 때마다 만화방에서 책을 빌려와 함께 침대에 엎드려 읽던 시간도 그중 하나였다. 그때 읽었던 만화 중 유독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 &amp;lt;태양의 아들 람세스&amp;gt;. 현대의 소녀가 3천 년 전 이집트로 떨어져 젊은 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XQ%2Fimage%2Fxnq5fy8lXmKUQlEn5KS0sJeCD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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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금가면 뒤의 청춘, 투탕카멘의 스러진 사랑과 욕망 -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EM)에서 읽은 고대 이집트 이야기(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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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1:41:21Z</updated>
    <published>2026-03-06T11:1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탕카멘이 온전한 왕이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했던 일은 자신의 아버지를 지우는 것이었다. 그의 원래 이름은 투탕카텐, 이단아로 낙인찍힌 아버지가 섬기던 태양신의 형상이라는 뜻이었다. 분노한 민심을 수습하고 위태로운 왕좌를 지키기 위해, 어린 아들은 아버지의 신을 버리고 이집트의 전통 신 아문에게 돌아가 투탕카멘이라는 새 이름을 써야만 했다. 살아남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XQ%2Fimage%2FQP1E4mvRBte0OUS3k7PwV74De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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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워진 이름과 살아남은 미소 -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EM)에서 읽은 고대 이집트 이야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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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1:57:55Z</updated>
    <published>2026-02-27T10:4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집트를 전공한 것도 아닌 일반인이 여행 가서 찍어온 유물 사진 몇 장을 가지고 그 순서와 이야기를 정리하는 일이 생각보다 버거웠다. 신왕국 유물 이야기를 보기 전에 흐름을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아 개요를 정리했다. 왜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다.)  이집트 제18왕조의 개요  이집트 신왕국 제18왕조의 시작은 아모세였다. 그는 이민족인 힉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XQ%2Fimage%2FBruLe3iZBZHFB0-P2jWbw5qTk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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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바람을 뚫고 살아남은 자들 -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EM)에서 읽은 고대 이집트 이야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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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1:52:35Z</updated>
    <published>2026-02-20T00:2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천 년의 모래바람을 뚫고 살아남은 유물들이 있다. 아무리 작은 파편이라도 그 안에는 거대한 서사가 잠들어 있다. 유물을 통해 과거를 말한다는 것은 오류를 품을 수밖에 없는 위험한 시도다. 그럼에도 침묵 속에 갇힌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귀를 기울인다. 오해일지라도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시작한다.   고왕국 이야기  인류 최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XQ%2Fimage%2FR2Jflz3SA7c_RB2o4RPBlHdDNU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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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로 된 거대한 요새 -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EM)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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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5:14:38Z</updated>
    <published>2026-02-14T05:1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카라의 거친 모래바람을 뒤로하고 향한 곳은 현대 이집트의 새로운 상징, 그랜드 이집트 박물관(GEM)이다. 10억 달러가 넘는 예산과 20년의 시간을 쏟아부어 완성된 이곳에는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도착하자마자 마주한 건물은 유리로 된 거대한 요새 같다. 박물관이라기보다는 외계로 떠나는 터미널로 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박물관 광장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XQ%2Fimage%2FuxroIAUar7hWVOJ8qDbIVqZrym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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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란 하늘 아래, 텅 빈 돌무덤을 보다 - 기자 대피라미드와 스핑크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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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5:13:32Z</updated>
    <published>2026-02-14T05:13: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대 이집트에서 나일강은 삶을 상징하는 동쪽과 죽음을 나타내는 서쪽을 구분하는 경계이다. 나일강 서쪽의 사막에서 수천 년을 견뎌낼 수 있는 단단한 지반은 기자(Giza) 고원뿐이었기에 피라미드는 그곳에 건설되었다. &amp;nbsp;버스가 카이로 시내를 벗어나 기자 고원으로 향할수록 심장이 빠르게 뛴다. 책과 영상으로 수없이 보았던 그 풍경을 이제 내 눈으로 확인할 차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XQ%2Fimage%2FhwByZOgnSJ3soYWzZrVrlS-bNk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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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이사로 불리고 싶은 가이드를 추억하며 -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기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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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5:10:24Z</updated>
    <published>2026-02-14T05:1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일간의 이집트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수천 년의 시간을 견뎌온 거대한 피라미드의 침묵과 유유히 흐르는 나일강은 그 자체로 경이로웠다. 하지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여행을 함께한 '가이사'였다.  나와 함께 여행을 떠난 이들은 여행 꽤나 해봤다는 베테랑들이었다. 그런 그들이 입을 모아 &amp;quot;최고의 가이드&amp;quot;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XQ%2Fimage%2FID13P7fTZGW5j3Unhlu2XVPvf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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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카라- 돌무더기 속에 숨겨진 우주, 별들의 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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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5:14:59Z</updated>
    <published>2026-02-14T05:0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일강변에 있는 카이로 람세스 힐튼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로비로 내려왔다. 악사의 연주에 맞춰 우리 일행이 춤을 추고 있었다. 아침이었지만 나도 용기를 내어 함께 호흡을 맞췄다. 피곤할 수도 있었던 하루가 가볍게 열렸다.   버스를 타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사카라로 향했다. 그곳에는 이집트 최초의 대규모 석조 무덤인 계단식 피라미드가 있다. 성곽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bXQ%2Fimage%2F5AM2k253C7hrozSz0Xt2z33ZX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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