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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njury tim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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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떤오래되고낡은여자가씁니다 우린매일밤이불킥을하며떠들었지, 너도 이리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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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3T06:52: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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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저녁 7시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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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5:17:42Z</updated>
    <published>2025-05-27T08:5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는 주차장이 비좁아 멀리 차를 대고 오겠다며 나를 장례식장 앞에 내려주고 떠났다. 아내는 고마운 사람이다. 밖은 어느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밤공기는 급격히 차가워지고 있었다. 어둠은 깊어졌고, 장례식장 특유의 매운 향냄새가 안개처럼 무겁게 퍼져 있었다. 마치 망자들의 혼이 떠도는 듯, 하얀 연기 같은 것이 희미하게 일렁이고 있었다.  전광판에 &amp;lsquo;박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wTHCDzgG6wKHbQLLfsYBbsz0bW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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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저녁 7시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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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4T13:32:26Z</updated>
    <published>2025-05-24T09: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이 몇 번 바뀌는 사이, 나는 작은 방송국의 PD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해수는 언제나 곁에서 글을 썼고, 나는 그 글을 가장 먼저 읽는 사람이었다. 해수의 글은 그녀를 닮아 투명하고 예민했다. 마치 햇살 아래 반짝이는 파닥파닥 청어 같았다.   하지만 그토록 바라던 해수가 등단을 하고 난 후부터 나는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해수의 글 속엔 조심스럽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DaeA-fDp8Nb_e8aNEm20d7WJs6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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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저녁 7시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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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4:55:16Z</updated>
    <published>2025-05-22T10:2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시를 치르고 서울로 다시 입성한 후에는 한동안 해수를 보지 못했다. 해수를 다시 본건 몇 년 후 군복무를 하고 있을 때였다. 누나 식구들이 대표로 면회를 왔었다. 몇 달만의 면회라 너무나 반가운 마음으로 연병장을 달려 야외 접견장으로 나갔다.  &amp;quot;충성! 이등병 ooo 면회신청받고 나왔습니다.&amp;quot;  누나가 보따리 보따리 가득 음식장만을 해가지고 왔다. 그리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EULe9wNF8ysRmdd5mFat27m8RS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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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저녁 7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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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0:18:13Z</updated>
    <published>2025-05-19T10:3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취기는 어느새 사라지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아니 까매졌다는 말이 낫겠다. 온몸에 검은 먹물을 뒤집어쓴 듯 정수리부터 발끝까지 참담함에 목이 메었다. 해수가 끝내 우리를..떠....났.......다. ....  &amp;quot;여보, 가봐야겠어. 당신이 운전해.&amp;quot;  아내는 나와 누나의 통화만으로도 무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감지했을 것이다. 서늘한 기운 속에서, 아내는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aVAUwsS2Z6pm3Ixf2sZq-voD0e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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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저녁 7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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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3:15:38Z</updated>
    <published>2025-05-13T07:2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조용한 주말 저녁, 시계는 어느덧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식탁 위엔 부드럽고 알싸한 지평막걸리와 슴슴하게 무친 취나물이 소박하게 차려져 있었고, 아내는 이제 막 반들반들 윤이 도는 아삭한 오이소박이를 조심스레 접시에 덜고 있었다. 딱 두세 젓가락 정도, 먹기 좋을 만큼이었다. 게다가 옥색 도자기 접시 위엔, 선홍빛으로 삭아든 영롱한 홍어가 결대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fsXdIOxM6Qt4f1mBvDqI3xedCX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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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분간 따듯할 예정 3. - 재덕이 아저씨의 두릅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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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8T06:53:40Z</updated>
    <published>2025-04-28T04:5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도 저는 한 번쯤 굵고 울창한 나무가 되고 싶어요.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고 싶어요. &amp;nbsp;너도밤나무나 왕벚나무, 비자림나무들처럼 이파리들을 무성히 달고 자라는 푸른 나무가 되고 싶어요. 팝콘 같은 하얀 꽃을 피워 꿀벌들에게 달콤한 꿀도 나눠주고 싶고요, 산새들이 짹짹거리며 앉아서 쉴 수 있고, 벌들이 다가와 간지럽게 윙윙거리는 푸르고 울창한 나무가 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s2UD2PS11Jy-jAMSn_vrkg43sGY" width="23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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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분간 따듯한 예정 2. - 재덕이 아저씨의 두릅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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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13:19:46Z</updated>
    <published>2025-04-19T10:3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두는 연해진 껍질 속에서 힘을 내어 꼬물꼬물, 꿈틀꿈틀 움직였지. 햇살이 연두를 부드럽게 쓰다듬었어. 연두는 햇살을 줄기에서부터 뿌리까지 깊이 들이마셨단다. 그때였어. 연두가 부풀기 시작했지.  여엉차!  두릅나무의 껍데기가 서서히 갈라지기 시작했어. 연두는 고개를 번쩍 치켜들었단다.  이으~짜!  빛줄기가 껍데기 틈으로 스며들며 연두는 따뜻한 바깥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BmCsUfyy8FQb4n4eNKZHM7sKR00" width="23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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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분간 따듯할 예정 1. - 재덕이 아저씨의 두릅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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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00:06:55Z</updated>
    <published>2025-04-09T03:5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란 산수유나무 꽃망울이 방금 전 '팡' 하고 터졌어. 고새를 못 참고 꽃잎마다&amp;nbsp;이슬방울들이 반짝이며 몽글몽글 맺혔지 뭐야.&amp;nbsp;거기가 어디냐면 말이지, 마을 끄트머리 언덕 사이로 난 작은 오솔길에서 한참을 타고 올라가면 이내 다다르는 산등성이. 오랫동안 비와 바람을 맞아 뾰족했던 봉우리가 서서히 둥글게 변하고 있는&amp;nbsp;곳이야. &amp;nbsp;맞아, 니가 아는 그 백두대간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F5moLcR0dJeSsgiQEQibEA0Z6B4.jpg" width="23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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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강이 노벨상을 탔다 하니, 니 생각이 났어. - 작별하지 않을 것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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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01T07:52:32Z</updated>
    <published>2024-11-01T06:3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잘 지냈니,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탔다 하니 제일 먼저 인저리 니 생각이 났어. 문득 한강 소식과 나를 연관시키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니 기다렸다는 듯이 울컥 눈동자에 눈물이 가득 차버렸다. 대체 눈물은 어디 고여있다가 이런 작은 흔들림에도 출렁이며 넘치는 건가.  그는 나와 열두어 살이 많은 아버지의 이복동생이다. 어릴 때 그의 무릎에 앉아 귀염부리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o1GZ8JZE86Kz55rU6_tTTxYhp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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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애 옆에 예쁜 애 17. - 드디어 막편/예쁜애 옆에 예쁜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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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9T12:53:49Z</updated>
    <published>2024-01-27T05:5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늙어가고 아내는 떠났다.   숲해설가 계약기간이 끝나고 나는 한동안 하모니카와 드럼을 배우겠다며 문화센터를 전전했다. 하지만 특별히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자주 수업을 빼먹으며 석 달 만에 더 이상 다니지 않고 폐인처럼 게으르고 나태하게 집안에서만 지내는 날이 많았다. 예쁜 애를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보내고, 아무렇지 않게 무덤덤하게 생활했지만 실상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0U00H7SIZ_5YFlSKCSNwXaZRz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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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애 옆에 예쁜 애 16. - 편백나무 베개 두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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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4T10:32:28Z</updated>
    <published>2024-01-24T04:4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고 저는 그날, 확실히 깨달았어요.   선생님의 서재에 들어갔던 날.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게 창을 마주 보고 자리 잡은 붉은빛 월럿 책상. 세상 편해 보이는 회전의자가 비스듬히 창쪽을 향해 놓여 있고, 길게 목을 뺀 유니크한 디자인의 스탠드. 한쪽 벽을 가득 채운 책장에는 손때 묻은 오래된 만화책. 작가님의 성품을 닮은 책들은 종류대로 1권부터 차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aDmfvWs-5QMX9fv9nUGdPx3ea1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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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애 옆에 예쁜 애 15. - 예쁜 애의 발칙하고 유혹적인 제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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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21T23:16:23Z</updated>
    <published>2024-01-21T13:4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제 매일매일 그 애를 안고 싶어졌다  하루하루가 새로웠다. 밤새 누비이불을 돌돌 말아 다리 사이에 끼고 선잠을 잔다. 잠에서 깨면 하루하루가 새로웠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아침마다 내 낡은 파자마의 아랫도리가 먼저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누가 볼까 무서웠지만 모든 게 신기했다. 이렇게 아침마다 탱탱하게 살아있었다는 것이 신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AYz50Y7BdZL85A2GjzJwsoZdZZ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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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애 옆에 예쁜 애 14. - 그 애의 좁고&amp;nbsp;깊고&amp;nbsp;따듯한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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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2T02:52:07Z</updated>
    <published>2024-01-11T08:0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희 집에 한 번도 안 오셨죠? 저희 집에서 맥주 한잔 해요.  그 애가 드디어 자신의 집으로 나를 불러들였다. 앞이 깜깜했지만 들뜬 마음은 감출 수가 없었다. 우선 예쁜 애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란히 내릴 수는 없었으므로 맥주 몇 캔을 사 온다며 그 애를 먼저 집으로 들여보냈다. 나 : 나&amp;nbsp;승용이랑 맥주 한잔. 늦어질 듯.와이프 : ㅇㅇ  밥 먹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b8ADTf7azhU5RDKTMlzjvKJxe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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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애 옆에 예쁜 애 13. - 낚싯바늘에 걸린 늙은 숭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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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2T01:24:28Z</updated>
    <published>2024-01-04T07:1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늦은 아침이나 깊은 저녁에 만나자며 연락을 해왔다. 와이프의 슴슴한 밥을 먹다가도 나는 서둘러 숟가락을 내려놓고 운동화를 질질 구겨 신으며 그녀에게로 바람처럼 달려 나갔다.   아파트 입구 가로등 밑에서 보도블록을 툭툭 치며 서있던 그녀가 나를 보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데리고 근처 작은 칼국수집으로 향했다. 늦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OGTrahVkXeNe5pNtc2wc07WoT1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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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애 옆에 예쁜 애 12. - 아내의 침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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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1T12:37:54Z</updated>
    <published>2023-12-27T02:2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면도하다 말고 희끗희끗한 구레나룻을 쓱쓱 깎아냈다. 이발한 지 얼마 안 됐는데도 구레나룻은 금세 자라는 것 같았다.&amp;nbsp;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은 점점 얇아지고 굽실거렸다. 현직에 있을 때부터 다니던 미용실은 내 스타일을 딱 알아서 손봐주었지만 서울로 온 지금, 그 미용실 사장님 만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한 달에 한 번은 이발을 하느라 여기저기 돌아다지만 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HU1tUwVDiIibEIbJTN6SqUoe7s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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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애 옆에 예쁜 애 11. - 신음 : 병이나 고통으로 앓은 소리를 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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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22:22:01Z</updated>
    <published>2023-12-13T13:07: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가는 차량 하나 없는 한산한 교차로에 선생님과 제가 탄 차는 조용히 신호대기에 걸려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갑자기 선생님이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더니 호흡을 가다듬고는, '소년이 된 듯한 기분'이라며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 흡  그 순간,  클리토리스가  팅, 튕겨지며 저도 모르게 짧은 신음이 삐죽 새어 나왔어요.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uI6FMJvi43gw8q9ptredw6TZ3q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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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애 옆에 예쁜 애 10. - 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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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1:47:50Z</updated>
    <published>2023-12-04T07: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잘 다듬어진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장승처럼 서있는 &amp;lt;한상 가득&amp;gt; 한정식집에 차를 세웠다. 식당 뒤편으로 주차장이 꽤나 넓게 있었고, 주차된 차는 몇 대 없었다. 나는 그녀가 내리기 쉬운 쪽으로 차를 세우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차가 자꾸만 마음과 다르게 삐딱하게 세워지는 거다. 그동안은 머리보다 핸들을 잡고 있는 손이 저절로 먼저 움직이며 늘 칼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9e3cjutjUYC9wvJTiANzwwZt31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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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애 옆에 예쁜 애 9. - 흰머리의 운전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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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1T11:48:14Z</updated>
    <published>2023-11-29T12:2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쁜 애님은 내가 그동안 톡을 주고받고 있는 웹툰리뷰 전문 브런치 작가라는 걸 모르는 눈치다. 몇 년 전 전화번호를 바꾸면서 카톡개정도 바꿨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녀와의 카톡방은 지금까지 오래된 아이패드 안에서 열심히 그녀의 이야기를 나에게 실어 나르고 있었다. 내가 이웃에 사는 그 숲해설사인지 모른 체 예쁜 애님은 나에게 &amp;nbsp;숲해설사 얘기를 늘어놓았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2vJ6dEVYkL0KqA8TTHzdqFDxS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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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애 옆에 예쁜 애 8. - 60대, 그들만의 여유와 태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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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3T00:55:44Z</updated>
    <published>2023-11-22T06: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님, 작가님도 7층 숲아저씨가 궁금하실까요?  카톡을 열었다는 얘기까지 했던 것 같은데...  저는 호기심 터지는 마음으로 7층 숲해설사분의 카톡을 열었어요.  짠~  풉, 장성한 아들과 아내분과 함께 찍은 프사가 나오더라고요. 아들은 뭘 먹고 컸는지 키가 크고 잘 생긴 청년이었고, 아내분은... 사랑 듬뿍 받고 사셨던 듯 치아를 일곱 개나 보이며 방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MvqIc3F_zpp7jvH5HpkLRGfCBC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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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애 옆에 예쁜 애 7. - 쉬는 부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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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06:03:47Z</updated>
    <published>2023-11-13T05: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키나와 여행 중 치러진 2년 만의 몽크는 서울로 돌아온 우리 부부에게 단 1%의 긍정적인 영향도 주지 못했다. 문제는 서로 너무 참는데서부터 시작인 듯하다. 뭘 자꾸 참고, 꾹 이를 앙다물고, 아닌 척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화가 나있다. 차가운 알몸으로 서로를 안았던 우리 부부는 다음날부터 다시 그렇게 대면대면하게 열심히 &amp;lt;쉬는 부부&amp;gt;로 지내고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HU%2Fimage%2FvBOyuDkm89rV6Lf9__Opb2RPP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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