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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맑은희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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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나와 현재는 자연주의 생태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중입니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두 아이들과 함께 그림도 그립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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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1T13:57: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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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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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1-14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은 겨울에 더 추운가보다. '큰 건물이 감싸지 않아서 그런거야.' 나는 생각했다. 겨울에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따뜻한 방에 누웠다. 겨울이불은 엄청 무거웠다. 그 무게에 열이 세어나가지 않아서 따뜻한거라고 혼자 생각했다. 방에 누워있으면 보일러에 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쪼르륵 들렸다. 같은 방이지만 더 찬 곳이 있고 따뜻한 곳이 있어서 따뜻한 곳에 발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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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역예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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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7:00:03Z</updated>
    <published>2026-01-14T07: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구역예배를 다니셨다. 일주일에 한 번씩 다른 집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었다. 토요일 오전이나 평일 저녁일 때가 많았다. 항상 엄마를 따라나선 건 나였다.   토요일은 오후에 모여서 괜찮은데 평일 저녁에는 밥을 먹은 뒤에 모이는 거라 길이 캄캄했다. 농작물은 가로등이 있으면 잘 자라지 않는다며 그나마 없는 시골에 가로등도 모두 꺼져있다. 엄마는 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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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장 - 이 정도면 소꿉놀이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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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3T00:00:20Z</updated>
    <published>2025-08-13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배추와 무를 텃밭에 심었다. 무는 제법 자라서 하얀 속살이 보였고 배추는 너무 커서 엄마가 줄로 묶어두었다. 하지만 김장을 제대로 해보지 않은 엄마는 옆집 아줌마에게 계속 물어보셨다. 다른 집들은 몇백 포기쯤 하지만 우리는 텃밭에 있는 30포기면 된다고 말씀하셨다.   &amp;ldquo;아이고 이 정도면 소꿉놀이네&amp;rdquo;하고 옆집 아줌마가 웃으셨다. 엄마랑 아빠는 배추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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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토리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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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5:47:44Z</updated>
    <published>2025-07-30T05:4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산에 갈 때마다 도토리를 주워오셨다. &amp;quot;엄마가 도토리묵 만들어줄게.&amp;quot; &amp;quot;엄마가 만들 줄 알아?&amp;quot; &amp;quot;예전에 외할머니가 만드시는 거 본 적 있어&amp;quot;  그 후로 나도 길을 가다가 도토리가 보이면 주머니에 한 웅큼씩 주워왔다. &amp;quot;조금 말라야 껍질이 잘 까지더라&amp;quot;하고 엄마는 신문지를 깔고 도토리를 말렸다. 한 번은 도토리에서 벌레가 기어나와서 그 뒤로는 도토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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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육대회 - 반의 절반이 대표선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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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1:11:59Z</updated>
    <published>2025-07-15T15: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육대회가 열린다고 하셨다. 우리반 여자아이 10명 중에서 반 정도가 대표선수가 되었다. 나는 달리기가 빨랐기 때문에 100m달리기 선수로 뽑혔다. 또한 투포환 던지기도 하라고 하셨다.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지만 담임선생님이 정하신 대로 선수가 되었다. 민정이는 높이뛰기 선수, 연지는 나랑같이 100m 달리기랑 넓이 뛰기 선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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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 은행나무는 수컷이 있고 암컷이 있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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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04:35:19Z</updated>
    <published>2025-06-12T05:1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앞에 은행나무가 노랗게 변했다. 은행이 달렸다. &amp;ldquo;경숙아 은행나무는 수컷이 있고 암컷이 있대. 수컷과 암컷이 마주봐야 열매가 열린대. 재밌지?&amp;rdquo; 엄마가 말하며 웃었다.   은행은 고약한 냄새를 풍겼다. 은행을 밟고 나면 신발에 들러붙어서 나뭇잎으로 떼어주곤 했다. 엄마는 은행을 처리할 자신이 없다며 아랫집 아저씨에게 은행을 따가시라고 했다. 아저씨는 은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ar%2Fimage%2F8HVZHmr4PLqzLuGTYokETSZMNF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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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산 - 다시 시작을 준비하는 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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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5:25:04Z</updated>
    <published>2025-06-04T04: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오랜만에 산으로 가볼까?&amp;rdquo; 내가 말하니 민정이가 &amp;ldquo;그래&amp;rdquo;하고 말한다. 지난 초여름과 다르게 가을의 산은 나뭇가지가 많았다.  &amp;ldquo;잎이 많이 떨어졌어. 나는 나뭇잎이 떨어지면 쓸쓸하더라.&amp;rdquo;하고 말하니 민정이가 &amp;ldquo;그래?&amp;rdquo;하고 말했다. 마른 나뭇가지들을 옆으로 치우며 걸으니 바닥에 나뭇잎이 밟혔다. 나뭇잎이 쌓인 곳에서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났다.  &amp;ldquo;젖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ar%2Fimage%2FxZyq-b-qGjQX7h3tJk2WbwRs1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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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성경학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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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9T22:31:32Z</updated>
    <published>2025-05-28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방학은 시골 아이들에겐 매우 심심한 시간이다. 학원도 다니지 않는 아이들은 교회를 다니지 않더라도 여름성경학교는 대부분 참여한다.  3박 4일을 아이들을 봐주고 점심까지 주니 엄마들도 반대하지 않았다.   왜 어른들은 아이들이 자장밥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자장면은 좋아하지만 자장밥은 싫다. 그 검정색으로 감춘 뒤에 어떤 야채가 숨어있는지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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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집 놀러가기 - 친구의 총각김치볶음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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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07:40:17Z</updated>
    <published>2025-05-14T08: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날 연희가 귀 바로 밑 길이의 짧은 단발머리를 하고 왔다      연희는 이장님 막내딸로 항상 긴머리를 한 번 묶고 다녔다. 매일 같은 머리여서 연희하면 긴머리가 떠올랐다. 또한 연희는 말이 없었고 늘 웃는 얼굴이었다.  친구들은 &amp;ldquo;머리잘랐어?&amp;rdquo;하며 말을 걸었다. 말이 없는 연희는 그냥 웃었다                 교회 1층에 선교원 선생님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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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회 - 청백팀이 아니라 동네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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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16:33:01Z</updated>
    <published>2025-05-07T05:28: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동회를 앞두고 며칠전부터 연습이 시작되었다.  이 더운날 한복이라니.. 우리는 위에는 속옷에 한복을 입고 아래는 바지를 입은 뒤 치마를 입었다. 걸을 때면 한복을 잡고 바지로 성큼성큼 걸어서 다녔다. 부채춤을 춰야해서 부채를 들고 있다가 더우면 손으로 부치며 앉아있었다. 남자아이들은 곤봉으로 뭘 한다며 들고 다녔다 그래도 쟤네들은 옷은 안 덥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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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가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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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5:41:17Z</updated>
    <published>2025-04-30T04:3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절마다 할 놀이는 왜 이리 많은지.. 이미 고무줄에 적심잡기(오징어게임류)에 땅따먹기, 멀리 뛰기 등 놀이는 너무나 다양했다. 놀이를 하려면 밥을 얼른 먹고 나와서 좋은 자리를 맡아야했다. 계절에 따라 그늘이 있는 곳이나 바닥이 젖지 않은 곳, 그리고 넓은 공터 등 조금만 늦으면 다른 학년이 독차지 했다   갑자기 친해진 친구가 점심을 늦게 먹어서 기다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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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정적인 언어들에 대처하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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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7:35:19Z</updated>
    <published>2025-04-28T05: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의 평가를 받고 난 뒤 나는 나를 향한 부정적인 말들에 집착을 했다. 나는 한 달 가까이 그 말들에 상처를 받았다. 그 말에 파고 들어서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물론 칭찬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나에게 향한 부정적 평가를 파고 들었다. 처음으로 입술이 트고 약을 발라도 일주일간 낫지를 않았다  처음에는 &amp;ldquo;너는 어여쁘고 참 귀하다 너는 보석보다 귀하다 네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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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 - 닭은 새였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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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08:16:02Z</updated>
    <published>2025-04-24T04:4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이고 또 왔네&amp;rdquo;      아랫집 닭이 또 올라온 모양이다      아저씨가 망으로 막아놨는데도 닭들은 자주 나와서 우리집 마당까지 올라왔다 그러면 엄마가 열심히 심어놓은 텃밭을 망치기 일쑤였다 엄마는 이웃집에 얼굴 붉히기 싫다며 싫은 소리도 안하고 그냥 닭에게 &amp;ldquo;저리가 저리가&amp;rdquo;하고 말씀하실 뿐이었다      그러면 아랫집 아저씨가 오셔서 &amp;ldquo;아이고 왜 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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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병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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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07:19:15Z</updated>
    <published>2025-04-17T04:5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입원을 했다.  하혈을 많이 해서 입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엄마가 입원을 한다고 짐을 챙기자 경숙이는 자기도 병원에 따라간다고 했다. 엄마는 혼자가도 괜찮다고 했는데 경숙이는 자기가 보호자를 하겠다며 나섰다. 아빠도 일을 가야 하고 나는 중간고사 기간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엄마는 혼자 갈 생각을 하셨다. 경숙이는 너무도 당연히 자기가 보호자로 가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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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린이집의 점심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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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14:21:49Z</updated>
    <published>2025-03-13T09:1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시간에는 늘 칭찬과 온갖 꼬심이 들어간다 &amp;ldquo;이거 한번 먹어봐 진짜 맛있어 우와 00 버섯 먹는다 얘들아&amp;rdquo;하고 말하면 &amp;ldquo;선생님 저 봐요&amp;rdquo;하며 경쟁하듯 먹는다  &amp;ldquo;이거 한 개만 먹어볼까? 맛만 한번 보자&amp;rdquo;하고 말한다 팥은 초코맛이라고 이야기하고 청포묵은 젤리라고 이야기하며 꼬신다 하지만 넘어오지 않는 편식이 심한 00은 입을 벌리지 않는다 옆반 토끼반 선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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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할머니 - 왜 깨작깨작먹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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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30T08:16:16Z</updated>
    <published>2025-03-13T09:11: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누가노?&amp;rdquo; 외할머니는 경상도 사람으로 전화를 하시면 &amp;ldquo;누가노?&amp;rdquo;하고 말씀하셨다. 나는 &amp;ldquo;저 경숙이에요. 잠시만요&amp;rdquo;하며 엄마를 바꿔드렸다.    엄마는 일이 생겼다며 아빠와 같이 서울에 가야한다며 &amp;ldquo;외할머니가 와계실거야. 말씀 잘들어&amp;rdquo;하고 말씀하셨다. 며칠후 외할머니가 오셨다. 원래 말이 길지는 않으신 외할머니는 짐을 정리하시고 우리에게 오셨다.  &amp;ldquo;뭐 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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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간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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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6:42:44Z</updated>
    <published>2025-03-12T11:3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 다녀오면 엄마는 간식을 준비해주셨다. 언니랑 아빠는 저녁에야 들어왔기 때문에 점심과 저녁 사이 출출한 배를 채우는, 나만 누리는 특권이었을까?   특히 여름에는 맛있는 게 많았다.  토마토를 얇게 자른 뒤 엄마는 설탕을 뿌려주셨다. 그러면 동그랗고 얇은 토마토에 설탕이 적당히 들어가 맛있고 시원했다.   강원도에서 아빠 친구가 보내준 옥수수와 감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ar%2Fimage%2F8COf7laFjSws3FD13PLzf-jWV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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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업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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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1T23:11:38Z</updated>
    <published>2025-03-05T15:0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2세 졸업식날.  아이들은 &amp;ldquo;선생님이랑 같이 있을거에요. 유치원 안갈거에요&amp;rdquo;하고 말하기도 하고 &amp;ldquo;선생님을 유치원에 데리고 갈거에요&amp;rdquo;하고 말하더니 막상 졸업식 날이되니 너무나 의젓하게 노래를 부르고 상을 받았다.  엄마들은 &amp;ldquo;아직 진짜 간다는게 실감이 안나는거 같아요&amp;rdquo;하고 말했지만 아이들도 유치원에 갈 때가 되었음을 아는 듯했다.  한 아이가 &amp;quot;저는 엄마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ar%2Fimage%2FAoSMs2DnInfrYWlqzvqIW45yb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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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에 놀러 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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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5T21:55:43Z</updated>
    <published>2025-03-05T15:0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옆반 남자아이가 고개를 쑥 내밀며 쳐다본다 &amp;ldquo;들어와서 놀아&amp;rdquo;하고 말하니 들어와서 놀이를 한다 한참 재미있어졌는지 레고를 하나 들고 &amp;ldquo;선생님 이거 우리 집에 있어요 우리 집에 놀러 와요 &amp;ldquo;하고 말한다 &amp;ldquo;언제 가면 돼? 엄마한테 허락받아야 할 텐데?&amp;quot; &amp;quot;내일 오세요&amp;quot; &amp;ldquo;집에 맛있는 거 있어?&amp;rdquo; &amp;ldquo;먹는 건 엄마가 하는 거라 저는 잘 몰라요&amp;quot; &amp;ldquo;가면 뭐 줄 거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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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돋힌 고슴도치 안아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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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05:46:04Z</updated>
    <published>2025-03-05T14:5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식을 앞두면 1년 중 가장 예민해졌다.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리라. 졸업식은 왠지 1년간 나의 성적표같은 기분이 들었다. 단 한개의 실수도 있으면 안된다. ISTJ의 마음은 초조해졌다.  빠진 것은 없는지 돌아보는데 친한 교사가 나를 끌어안았다. &amp;quot;오늘 왜 이렇게 예민해? 괜찮아?&amp;quot; 내가 예민했었구나. 몰랐다.  다른 직장 동료의 감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car%2Fimage%2FznDHEqkng0MiT2zNmbf9lXUGz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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