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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영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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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universalrunn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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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원같은 찰나, 찰나같은 영원을 기록하는 시간 여행자. 일상의 틈 속에서 반짝이는 순간을 고이 품었다가, 영원의 숨결을 불어넣듯이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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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24T07:24: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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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6) 엄마의 일기 (마지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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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22:00:09Z</updated>
    <published>2026-02-20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9월 13일 시작된 《증발의 시대》의 연재가 오늘 끝을 맺었습니다. 그 사이의 시간은 오롯이 한 세계를 건너온 시간이었습니다. 서툴지만 제가 목도한 한 소년의 이야기가 그 누군가의 마음에 가 닿았길, 그래서 어딘가에 있을 그 소년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길 바라봅니다.  저는 또 다른 이야기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려 합니다.  감사합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5J%2Fimage%2Fl5NdkqpMY5gs26Y8H8_WCV0SxiI.png" width="24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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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5) 다시 열린 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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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23:00:37Z</updated>
    <published>2026-02-16T2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쪽 신발이 벗겨진 채 피로 물든 발자국을 남기며 집을 찾아오는 동안, 소년은 그 누구도 마주치지 않았다. 거리에는 청소 로봇만이 끼익 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다. 아침 햇살을 받은 청소 로봇의 그림자가 길게 뻗어 거리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소년은 자신의 방 침대로 피신하듯 몸을 던졌다. 돌봄 로봇은 그런 소년을 보고도 아무 말도 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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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4) 증발과 폭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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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23:00:26Z</updated>
    <published>2026-02-13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내가 사람들을 죽인 걸까? 마지막일지도 모를 순간에 그들에게 찾아온 깨달음을, 짓밟은 걸까? 내가? 모든 것을 걸고 사람들을 구해 온 내가?&amp;rdquo;  박사는 마치 미친 사람처럼 허공에 대고 같은 말들을 반복하며 뱉어내고 있었다.  &amp;ldquo;아니야, 아니라고. 내 인생은 쓸모 있었어. 수많은 사람들의 괴로움을 멈춰준 게 바로 나야. 내가 아니었으면 스스로를 잃고 침대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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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3) 마지막 동반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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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2:12:11Z</updated>
    <published>2026-02-10T02:1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런데 그 순간, 네가 찾아온 거야. 하늘에서 동반자를 내려준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단다. 그래서 로봇을 시켜 너를 여기로 데려온 거지.&amp;rdquo;  박사는 로봇과 소년을 차례로 바라보며 말을 이어나갔다.  &amp;ldquo;물론 나는 종교를 잃은 지 오래됐어. 우리 사회가 모두 종교를 잃었지. 급변하고 붕괴하는 사람들의 의식을 지탱해 줄 것이 아무것도 없었어. 윤리도 종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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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2) 한밤중의 손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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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22:00:08Z</updated>
    <published>2026-02-06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네가 다니던 도서관 사서 로봇의 데이터에서 주소 하나를 찾았단다. X박사의 증발센터를 찾아가려고 했던 모양이지? 그런데 애석하게도, 그 주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 위치를 옮겨야 했거든.&amp;rdquo;  예상치 못한 청소년과 과장의 말에 소년은 화들짝 놀라 대답했다. &amp;ldquo;네? 그걸 알고 계셨나요?&amp;rdquo;  &amp;ldquo;여기가 몇 년 전 새로 옮긴 주소란다.&amp;rdquo;  과장의 답을 듣고 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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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장. (1) 나를 놓아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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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2-02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은 서고 뒤쪽으로 급히 도망치면서 쌓여있는 책무덤에 걸려 자꾸만 넘어졌다. 자기 자신의 미래를 자신의 의지로 증발시킬 마지막 기회를 놓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어쩌면 자신도 엄마처럼 침대에 누워 삶을 영영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그의 발을 바닥으로 더 세게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 소년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사서로봇이 책무덤을 빙 둘러 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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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6) 엄마의 일기_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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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0T22:00:18Z</updated>
    <published>2026-01-30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61년&amp;nbsp;8월&amp;nbsp;15일  오늘은 수호의 7번째 생일이다. 내년이면 우리 아들이 학교에 간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하루하루 지나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덧 수호가 이렇게 컸다니. 2년 전인가, 나는 교화 대상 판정을 받고 약을 먹기 시작했다. 처음엔 분노했다. 내가 무슨 범죄자도 아닌데, 왜 내 감정을 통제당해야 하지? 하지만 곧, 화낼 힘도 사라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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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5) 열림과 닫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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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1-26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소년은 자신도 모르게 울렁거리는 마음의 행방을 계속 관찰하고 있었다. 무엇이 소년을 마음을 이렇게 휩쓸고 있는 것일까. 화가의 고백을 듣고 소년의 내면에서 조용히 번지던 울림은 점차 그 형태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 &amp;lsquo;나도&amp;hellip; 사실, 그 화가처럼, 내 삶을 사랑하고 싶었던 걸까. 근데 사랑이 도대체 뭐길래?&amp;rsquo; ​ 소년의 생각은 꼬리에 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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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4) 그럼에도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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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1-23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은 교정국에서 정서 모니터링이 있어서 단체 상담 세션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면, 소년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어른들이 모여 앉아서 자기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는 게 조금 하찮게 느껴지기도 했다. 대화를 한다고 해서, 정답을 알게 될 것 같지도 않았다. 게다가 좀 무섭게 돌변하는 무명 화가의 고성을 들으면, 왠지 소년의 마음에도 그런 폭발하는 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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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3) 잊혀진 예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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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22:00:28Z</updated>
    <published>2026-01-19T22: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세션에서는 그 검은 구멍에 이름을 붙여보기로 했다. 검은 단발머리의 우울한 여자가 처음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amp;ldquo;저는 그 구멍에 이름을 붙여봤어요. &amp;lsquo;눈물 저장소&amp;rsquo;라고요. 내 마음엔 언제나 찰랑찰랑 거리며 흔들리고 있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자세히 봤더니 바로 그 검은 구멍에 언제나 눈물이 가득 차 있던 거예요. 기뻐서 웃고 있다가도, 느닷없이 찰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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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 (2) 검은 구멍 앞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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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22:00:18Z</updated>
    <published>2026-01-09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린 이모와 허무주의 명상가가 모두 국가 공무직이라는 게, 이렇게 큰 도움이 될지는 소년도 몰랐다. 교정국에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은 햇살 요양원의 단체상담에 참여해도 좋다는 회신이 왔다. 금요일은 모니터링을 위해 꼭 교정국에 와야 한다는 첨언과 함께.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소년의 머릿속은 곧 불안과 걱정의 소음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  &amp;lsquo;단체 상담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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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장.&amp;nbsp; (1) 허무주의 명상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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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22:00:34Z</updated>
    <published>2026-01-05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내며 무너져 내린 혜린이모를 보자마자, 소년의 눈에서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둘은 아무 말도 나누지 않은 채, 병실 바닥에 무너져내려 있었다. 눈물이 나오다 나오다 말라버린 후에도, 둘은 흐르지 않는 눈물까지도 계속 흘려보내고 있었다. ​ 슬픔이나 눈물 모두 소년에겐 익숙지 않은 단어였다. 소년은 자신이 왜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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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8) 엄마의 일기_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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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22:00:08Z</updated>
    <published>2025-12-19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60년&amp;nbsp;3월&amp;nbsp;18일  지난겨울은 유독 길고 추웠다. 계절도 우리 사회처럼, 사람들을 보호해 주는 완충지대가 점점 사라져 가고 혹독한 추위와 더위만 길어지고 있는 것 같다.  요즘 주변 분위기가 너무 흉흉하다. 건너 건너 아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떠나가거나 사라져 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몇 년 전 유행한 NOVA 바이러스가 사람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5J%2Fimage%2FnBJB7qdEsuWAV4yCZqhobP0lGB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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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7) 너의 세계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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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22:00:11Z</updated>
    <published>2025-12-15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은 소녀의 침대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고글과 글러브를 착용했다. 사실 자신이 중독될까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었다. 오히려 말주변이 없는 자신이 혜수와 잘 만나고 올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을 뿐&amp;hellip; 자신 때문에 혜린 이모가 동생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린 게 될까 봐 염려되기도 했다. 게다가 예뻐 보인다는 말은, 도저히 할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5J%2Fimage%2FwRDsvmAbPY0cffUMF7iPxo9L6O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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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6) 생일 축하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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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2T22:00:14Z</updated>
    <published>2025-12-12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자와 소년은 간호데스크에서 의료용 테이프를 빌려서 혜수 병상 근처의 서랍장 위, 침대 헤드, 그리고 천장 곳곳에 8개의 종이배를 붙였다. 혜수가 눈을 뜬다면, 어디에 붙이면 잘 보일지, 그런 의논을 해가며 배를 붙인 뒤에 여자는 도시락을 가방에서 꺼내기 시작하며 입을 열었다.  &amp;ldquo;혜수야 오늘 혜수 생일 파티한다고, 축하하러 친구도 같이 왔어. 수호라고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5J%2Fimage%2Fm5zlYvzR3xMC_p0qWOSE8Ym6SV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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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5) 햇살 요양원 203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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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8T22:00:34Z</updated>
    <published>2025-12-08T22: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대하던 목요일 아침, 소년은 힘찬 발걸음으로 학교를 향했다. 방과 후에 혜린이 이모와 함께 혜수의 생일파티에 간다는 생각에 들뜬 것이다. 약속, 기대, 설렘, 이 모든 감정이 소년에게는 낯설게 느껴졌다. 평소에는 답답하고 거슬렸던 학교에서의 시간이, 오늘도 여전히 천천히 흘러갔지만, 이상하게도 충분히 견딜만했다.   학교가 끝나고 소년은 바로 순례길로 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5J%2Fimage%2FzhlzRHwAfJeADJTe9I0xWp3Uq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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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4) 생일파티 준비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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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22:00:14Z</updated>
    <published>2025-12-05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이 방과 후 교정국에 다닌 지 2개월, 순례길에서 혜린과 함께 할아버지의 모습을 본 지도 벌써 1개월 하고도 보름의 시간이 지났다. 계절은 벌써 여름의 문턱에 다다라 있었다. 소년은 교정국에서 담당자에게 부탁을 했다. 다음날인 목요일 방과 후에, 혜린과 함께 동생 혜수가 있는 요양원에 갈 수 있는지 허락을 받기 위해서였다. 담당자는 혜린의 신원을 조회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5J%2Fimage%2FQ0NopEk66LWEzkv3cdbFQXpLs-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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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3) 도시의 맨 밑바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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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1T22:00:24Z</updated>
    <published>2025-12-01T22: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그런데 매일 무슨 일을 하세요? 주변에서 일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던데.&amp;rdquo; 순례길에서의 어느 날, 소년이 여자에게 물었다.  &amp;ldquo;응. 원래는 교육국에서 비서업무를 했어. 그런데 동생이 아프면서 일을 쉬면서 동생을 돌보다가&amp;hellip; 동생이 요양원에 입원한 뒤로는 청소 일을 하고 있어.&amp;rdquo;  &amp;ldquo;청소요? 요즘엔 청소도 다 로봇이 하지 않나요?&amp;rdquo;  &amp;ldquo;응 맞아. 우리 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5J%2Fimage%2FXyUW8UBrlwo3BigJrR7wW1kji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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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2) 월수금, 순례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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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9:14:10Z</updated>
    <published>2025-11-28T22: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여자를 다시 만난 건 첫 만남으로부터 2주 뒤였다. 할아버지가 절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소년의 눈에, 도시락을 건네는 그 여자의 모습이 또 들어왔다. 소년은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 &amp;ldquo;아, 그래. 너구나. 오늘도 교정국에 다녀오는 길이니?&amp;rdquo;  &amp;ldquo;네. 저 여기 올 때마다 할아버지를 좀 보고 가요. 보고 있으면 왠지&amp;hellip; 마음이 편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5J%2Fimage%2Fwb32UY4sAFxuL45BQTGC8Fzvs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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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장. (1) 분노의 순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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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22:00:18Z</updated>
    <published>2025-11-24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월&amp;middot;수&amp;middot;금요일, 소년은 방과 후에 교정국 청소년과에 가게 되었다. 금요일에는 모니터링과 스크리닝을 시행하고, 나머지 요일에는 또래들과 영상을 시청하거나 홀로그램 선생님에게서 특별 수업을 듣는다. 보통 학교 1교시 수업에 배우는 생명 존중 교육과 다를 바 없었다. 보호자의 세밀한 보호가 어려운 또래들을 한자리에 모아 &amp;lsquo;보호&amp;rsquo;와 &amp;lsquo;교육&amp;rsquo;을 명목으로 사실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d5J%2Fimage%2FB7bDIqaWJwkQJpZt-vGUJpqLK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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