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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코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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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학을 공부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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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30T15:57: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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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30&amp;gt;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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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3T05:25:45Z</updated>
    <published>2023-10-22T12:07:01Z</published>
    <summary type="html">(3) 권력 투명성과 패배의 기술 (4) 이념 없이 타인을 환대하기  에필로그: 되찾은 미래를 향하여 이 책의 구성은 저마다의 고유한 삶의 역사를 이해하는 하나의 종합적인 관점 하에 시퀀스를 그려나가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일종의 순차적인 &amp;lsquo;빌드업&amp;rsquo;을 통해 독자를 이끌지 않으면 내가 준비한 편지의 두께가 현실적으로 독자에게 가닿기 어려우리라고 판단했기 때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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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29&amp;gt; - 3장. 영혼의 자립을 위한 교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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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8T03:41:04Z</updated>
    <published>2023-10-22T10:2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2) 권력은 내가 아니다     권력이라는 구체적인 대상 개념은 이념이라고 하는 마음의 초월적 지향성과 엄밀하게 구분된다는 사실을 이야기했다[철학자 칸트에게는 이 구분이 지성(Verstand)과 이성(Vernunft) 이념의 구분으로 나타난다]. 우리 안에서 내사되고 또 관리되는 어떤 권력이 마음의 안팎에서 갖는 투명성은 크게 두 가지 차원에서 힘을 발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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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28&amp;gt; - 3장. 영혼의 자립을 위한 교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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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5T04:15:01Z</updated>
    <published>2023-10-20T11:0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현실은 내가 아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은 메타적인 사고의 유희를 즐기는 독자들을 위해, 1부에서부터 다루었던 마음과 권력의 관계를 최종 결산하는 목표에 집중할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얻어질 이해는 우리가 그간 지나왔던 마음에 관한 다면적인 탐사와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일치하고 또 합류한다. 사실 심리학이나 철학 등에 관심을 갖고 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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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27&amp;gt; - 2장. 사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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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25:26Z</updated>
    <published>2023-10-16T17: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5) 내가 당신과&amp;nbsp;함께&amp;nbsp;이곳에 있었음을  우리집 고양이 네티는 내가 잠에서 깨어 물을 마신 뒤 화장실에 갔다 나오면 항상 문 앞 발매트에 앉아서 나를 기다린다. 상처가 있는 &amp;lsquo;회피형&amp;rsquo; 고양이인 네티는 이렇게 되기까지도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지금도 사랑받을 사건을 정면으로 인식하고 다가온다기보다는, 아침에 욕실에서 소리가 날 때 내게 오면 &amp;ls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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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26&amp;gt; - 2장. 사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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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25:26Z</updated>
    <published>2023-10-14T10: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4) 사랑의 상대성 이론  나는 독자들이 충만한 사랑에 대한 염원 속에는 타인의 현재를 우리의 이상향에 끼워 맞추려 할 위험 역시 도사리고 있음을 기억해주길 희망한다. 앞서 이야기한 사랑에 관한 진심은 자기 경계만을 지키는 진심이란 언제나 부족하다는 것, 즉 &amp;lsquo;있는 그대로&amp;rsquo;를 사랑해달라는 윤리적 요구는 그것이 자기중심적인 고집과 수축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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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25&amp;gt; - 2장. 사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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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25:25Z</updated>
    <published>2023-10-10T07:3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3) 무엇으로 채울까, 이 길고 긴 밤을  나는 서울 삼청동에 있다가 7년 전쯤 사라진 어느 한정식집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한 적이 있다. 넓고 활력있는 그곳 홀에서는 사장님과 주방 이모들 그리고 나 같은 서빙 직원들이 친근하게 어울리며 불평 없이 일을 했다. 지금 되돌아 생각해보면, 이미 삶에서 숱한 시련을 통과하면서 잔뼈가 굵은 가게 사장님은 내가 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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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24&amp;gt; - 2장. 사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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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25:25Z</updated>
    <published>2023-10-07T15: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2) 못 찾겠다 꾀꼬리  아홉 살쯤 되었던 어느 가을날, 나는 동네에 있던 문방구에서 작은 장난감 하나를 훔치고 말았다. 그것은 16개 피스로 되어 있었고 또 당시 유행하던 포켓몬이 그려진 천 원짜리 슬라이딩 퍼즐이었다. 그때 그 물건이 왜 그만치 절실했는가에 대해 명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다만 확실한 것은 내가 언젠가 동네 친구의 집에 놀러간 적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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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23&amp;gt; - 2장. 사랑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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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25:25Z</updated>
    <published>2023-10-02T16:1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잊혀진 아픈 이름  사랑에 대해 무엇인가 열심히 말해야 한다는 사실보다 어설프고 지지부진한 일도 없는 듯하다. 이 책이&amp;nbsp;쓰여질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나의 삶의 시간이 통과한&amp;nbsp;갖은 어리석음 덕분이다. 한편 사랑을 말한다는 것은 곧 어리석음의 무한한 근원들에 대해 묻는다는 것과 다름없는 일일 것이다. 대개 사랑에 관한 한 명석함을 과시하는 발언이란 곧</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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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22&amp;gt; - 1장. 다시 세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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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25:25Z</updated>
    <published>2023-09-28T13: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영혼의 원심분리를 조절하라  이 책이 장려하는 미래는 어디까지나 자기 영혼에 관한 이상적인 미래이자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각자의 상황에서 삶을 책임지고 있는 독자들은 마음의 운명이라는 &amp;lsquo;행선지&amp;rsquo;를, 자기가 그때마다 처한 현 상황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파악하고 또 조절할 필요가 있다. 계속되는 마음의 여정은 현실 상황을 초월하기 위한 권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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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21&amp;gt; - 1장. 다시 세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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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6T07:03:04Z</updated>
    <published>2023-09-17T20:1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 삶에서 이념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사람은 어쩔 수 없는 사회적인 존재다. 그래서 설령 나 자신이 이념적인 사고방식에 면역이 생기고 또 독립된 영혼에 가까워졌다 한들, 가까운 인간관계가 우리에게 주는 스트레스나 고통을 관리하는 것은 여전히 간단치 않다. 과거 우리는 부모와 열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을 주고받으면서 애증의 고통을 감내했었다. 부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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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 제3부 &amp;lt;20&amp;gt; - 1장. 다시 세상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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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11:49:59Z</updated>
    <published>2023-09-14T18:1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마음에도 재활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미 짧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그러므로 혹자는 지금껏 나눈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자축할만한 해방에 이르렀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가령 존엄한 자유로 향하는 마음의 관문을 감시하던 실존주의자들의 격언은 이 이상 우리의 여정을 추적해올 수 없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렇지만 그 해방이라는 것도 계속되는 삶이라는 관점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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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19&amp;gt; - 3장. 심연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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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12:25:25Z</updated>
    <published>2023-09-10T17:3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5) 죽음의 그림자, 그리고 숭고의 빛  마음이 깊은 밤 속에서 보내는 휴가는 덧없는 쓸쓸함일 수도, 고열을 앓는 악몽일 수도 있고, 혹은 어떤 기적 같은 순간일 수도 있다. 그 휘청이는 발걸음 끝에서 우리는 조금이나마 달라졌을까. 아니면 여전히 그대로일까.&amp;nbsp;중요한 것은 삶은 계속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미래가 어떤 모습이 될지 아직&amp;nbsp;알 수 없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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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18&amp;gt; - 3장. 심연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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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12T12:48:32Z</updated>
    <published>2023-09-08T21:4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4) 내면의 빛이라는 수수께끼  질 들뢰즈가 유독 프랜시스 베이컨 같은 빌런 미술가를 치켜세운 이유는 분명하다. 즉 조커가 자신이 소외된 세상(&amp;lsquo;바깥&amp;rsquo;)의 행복과 영혼의 성장을 증오하고 또 혐오했듯이, 또 베이컨이 십자가에서 처형된 성자를 자신의 형상과 동일시한 해석을 진실로 믿었듯이 들뢰즈도 그렇게 행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니체가 &amp;lsquo;바깥&amp;rsquo;의 행인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0Z%2Fimage%2FQHUSXmNrtY8CQHzvnsYmSyh8o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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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17&amp;gt; - 3장. 심연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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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10:36:44Z</updated>
    <published>2023-09-05T10:2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심연에 떨어진 화가들     내가 만 나이로 5살쯤 되었을 때의 일이다. 나는 부모님과 함께 한적한 놀이공원을 거닐고 있었던 일이 기억나는데, 그곳에는 한 바이킹 놀이기구가 있었다. 부모님은 내 키가 해당 어트랙션의 탑승 신장을 넘겼다는 것을 알고 타 보라고 말했다. 그때 나는 너무 타고 싶지 않아서 거부했지만, 이런저런 말과 분위기에 이끌려 어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0Z%2Fimage%2F-Jnr2kiA6b8CBwoQuwQ5guIWCUQ.jpg" width="47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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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16&amp;gt; - 3장. 심연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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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10:34:40Z</updated>
    <published>2023-09-01T17:3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2) 해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철학자 에밀 시오랑은 밤의 시간(&amp;lsquo;바깥&amp;rsquo;)이 갖는 절대성을 마음대로 무화(無化)하거나 해석할 수 없다는 사실, 그리고 그 시간이 자기 영혼의 고통스런 운명과 뿌리 깊이 얽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마음의 심연으로 다가설수록 더 강렬해지는 정신 이상과 엑스터시(황홀경)에는 진정한 &amp;lsquo;빛&amp;rsquo; 또는 구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0Z%2Fimage%2FC8ls9qx15GH8_ObPqiKqbObfj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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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15&amp;gt; - 3장. 심연 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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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6T07:33:22Z</updated>
    <published>2023-08-29T17:2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카라바조와 바로크 미술     이미 취약한 상태에 있는 마음이 밑도 끝도 없이 밤의 심연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들어갈 수 있을까? 아마도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일상적인 삶이 이따금 상상하는 자기 파괴적이고 충동적인 죽음, 그리고 깊이를 알 수 없이 어둡게 상상된 마음의 심연은 우리의 마음 안에서 마치 물과 기름처럼 대치한 채 만남을 거부하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0Z%2Fimage%2FodqbrQpGsLzn9pk6PvkbN9Xit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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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14&amp;gt; - 2장. 땅거미 질 무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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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08:18:39Z</updated>
    <published>2023-08-23T14:3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4) 백야행(白夜行)  밤의 시간은 현실적인 희망의 반복적인 좌절이 주는 고립감, 내면에서 한계에 다다른 이상화된 가치관, 그리고 덧없이 소멸하는 삶의 의미와 더불어 서서히 엄습한다. 그때 &amp;lsquo;바깥&amp;rsquo;에 관한 무지(無知)로 인해 불안한 사람들은 홀로 남는 시간을 피하려고 무작정 약속을 잡는다든지 혹은 일정을 무기한 배치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그 밤을 유예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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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13&amp;gt; - 2장. 땅거미 질 무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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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08:15:36Z</updated>
    <published>2023-08-20T18:2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3) 번뇌(煩惱): &amp;lsquo;바깥&amp;rsquo;으로 이어진 붉은 실  지금껏 우리는 안으로 굽는 마음의 《밝은 방》, 혹은 수축된 낮의 체제의 이념이 저 &amp;lsquo;바깥(절대적 시간)&amp;rsquo;을 염려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불교에서는 우리가 이처럼 살면서 반복적으로 앓는 신경쇠약을 중생(衆生)의 번뇌(煩惱, kleśa)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amp;lsquo;몸과 마음의 번뇌를 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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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12&amp;gt; - 2장. 땅거미 질 무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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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07:59:11Z</updated>
    <published>2023-08-17T13:3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2) 숭고의 그림자  이 책이 종교적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는 만큼 다시 우리의 주제로 옮겨 가 보자. 칸트가 두려워했던 마음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언뜻 보면 그는 마음의 &amp;lsquo;바깥&amp;rsquo;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거기에는 칸트가 단 한 번도 넘어가 본 적이 없는 어떤 경계, 즉 &amp;lsquo;사건의 지평선&amp;rsquo;이라고 부를 만한 무언가가 있다. 칸트의 상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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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마음을 찾아서』&amp;lt;11&amp;gt; - 2장. 땅거미 질 무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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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4T07:55:11Z</updated>
    <published>2023-08-15T08: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squo;안과 밖&amp;rsquo;: 시간의 두 가지 얼굴  마음의 안팎이라는 근본 주제를 독자에게 어떻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미학(美學)이라는 학문에서 중시되는 &amp;lsquo;아름다움(Sch&amp;ouml;nheit)&amp;rsquo;과 &amp;lsquo;숭고(Erhabenheit)&amp;rsquo;라는 용어를 소개하는 일은 약간의 도움을 줄 것 같다. 우선 아름다움은 마음의 &amp;lsquo;내부&amp;rsquo;, 그리고 숭고는 &amp;lsquo;바깥&amp;rsquo;에 각각 대응해 발생하는 경험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0Z%2Fimage%2F8ByfoOdadh02Xp9eltPTYRphsy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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