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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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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22년차 프로직장러가 넘어진 이야기. 젖은 낙엽처럼 버티는 인생을 살았지만 이제 강처럼 흐르려 한다. 한 팔에 문제가 생겼지만 꿈을 위해 재활에 성공했다. 삶의 재생 일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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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3-31T04:41: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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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일 - 4) 열심이 머무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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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07:12:58Z</updated>
    <published>2025-09-27T02:0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무더움 여름의 고요한 한밤이었다.  나는 열람실 데스크에 앉아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타 낡고 오래된 책을 수선하며, 오고 가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와 간간이 들려오는 속삭임으로 그들은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그 소리는 흡사 무더운 여름 끝자락에서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설 때 들리는 곤충들의 노랫소리와 닮아 있다.  그들은 도서관이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8R8pc_KO-y6zpJEbcaoZfyYv9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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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실의 수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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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8:04:55Z</updated>
    <published>2025-04-30T03:0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꾸준히 오래 하는 게 별로 없는데 지난 두어 달간 참으로 부지런히 우울하고 불안했다. 그나마 할 줄 아는 게 읽기와 쓰기, 그리고 천천히 달리기인데 그 마저도 내려놓을 만큼 우울이 발등까지 내려앉았다. 극도의 불안함은 내 굽은 등을 쳤다. ​ 하루 평균 12시간을 회사에 있으면서도, 딱히 내가 할 줄 아는 일은 없다. 다른 사람들은 다 아니라고, 충분히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OwnPbRUtm-h0r0YiqiT5a5U1g1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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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량적이기보다 정성적인 삶 - 독서, 달리기, 그리고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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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8:04:57Z</updated>
    <published>2024-10-05T13:5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중의 루틴으로 독서와 달리기를 꾸준히 한 지 5년 차에 접어들었다.  하루에 한 줌씩 쌓이는 독서라는 훈련의 과정을 돌아보면 내 개인의 세상을 보는 시야와 생각하는 힘이 횡적 종적으로 향상했다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한편 가뜩이나 많은 생각들에 독서를 통해 얻은 수많은 단어와 문장들이 복잡하게 뒤얽혀 머릿속을 온통 헤집고 다니기 시작하면, 나는 달리기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M_K7M45blUd1fVdhS5Qr3J3R8q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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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일 - 3) 오늘도 나에게,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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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30T15:08:23Z</updated>
    <published>2024-09-22T03: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이란 것이 존재하던 순간부터 여섯 살 무렵까지 서울의 한 작은 골목의 목조 주택에 살았다. 너른 마당에 사과와 배 나무가 자라고, 커다란 소나무 아래 평상도 있었고, 작은 장독대를 둔 돌담 곁에는 밭도 있었다. 사글세를 내줄 수 있는 작은 방과 부엌도 딸려 있었다. 조금만 걸어가면 오를 수 있는 뒷산도 있었는데 우리 집 주변엔 다 그런 집들뿐이었다. 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qIcUcjU8B8e3Xw0k8g5Hk2BY-z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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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일. - 2) 세상의 모든 무해한 것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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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5T00:46:33Z</updated>
    <published>2024-09-14T02:1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뜻하지 않은 사고로 20년의 회사 생활을 중단하고 난생처음으로 실업자가 된 후, 나는 사서가 되기 위해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팔을 제대로 쓸 수 있을지 시험도 해보고 싶었다. 내가 처음 다닌 도서관은 호수가 있는 수목원 안에 자리하고 있었다. 샛별을 보며 출근하지 않고 느지막한 아침에 버스를 타고 수목원으로 향하는 내 모습이 퍽이나 낯설게 느껴졌지만 이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7bdbsc5qAejbZ2orZbPU9nssp-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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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일. - 1) 살고 싶어서, 사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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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2T00:44:29Z</updated>
    <published>2024-08-15T12: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좋은 어느 날 버스를 탔다. 햇살은 아름다운데 여전히 물러날 생각이 없는 추위에 약간의 불평을 하며 패딩과 솜바지를 챙겨 입은 3월 말이었다.  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보통의 날이었지만, 그날 버스 안의 분위기는 새삼 생경했다. 뜨거운 햇살에 대항하여 보잉 선글라스를 멋들어지게 쓴 버스 기사는 기세마저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씩씩한 인사에 감사한 웃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BAt8_hy04Rswt9z1xPXxZAZGK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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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어짐에 관한 단상 - 이별 후 살아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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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31T02:00:52Z</updated>
    <published>2024-07-31T01:2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으로부터 십 년도 더 된 이야기이다.  당시의 내 남편이었던 그는&amp;nbsp;우리 집에 화분을 여러 개 놓고 각각의 주기에 맞춰 물을 주어가며 바지런히 길렀다. 그중 율마를 가장 애지중지했는데 그 예민한 녀석은 참 곱게도 자라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무 문제없던 화분의 흙에 벌레가 생기고 시름시름 앓던 율마는 수 일내 잎이 새까맣게 변해서 죽어버리고 말았다 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J0wLBAiYDUJnYSNNcOo_UcxIlN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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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_2. - 의료분쟁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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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1T04:26:56Z</updated>
    <published>2024-07-11T00:4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네 눈앞의 일들은 네가 치우고 살면 돼.&amp;rsquo;  좋아하는 작가 언니가 내게 해 준 이 말이 이제껏 위로가 되어 왔지만, 요즘은 그것이 너무 힘든 일처럼 느껴진다. 여태껏 나는 내 사방과 허다 못해 다른 식구 집 안마당까지 다 쓸고 살아서 힘든 일을 이겨내는 힘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 이제 내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DzI22mk9oFIhbKBJzhRiFQkB5H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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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_1. - 의료 분쟁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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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7T01:17:39Z</updated>
    <published>2024-06-27T01:1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라는 행성의 이 작고 작은 땅에, 그것도 하필이면 1980년대에 가진 것도 없고 딱히 많이 배운 것도 기술도 없이, 마음만 여리고 약한 아버지에게서 나는 태어났다. 나의 아버지는 꿈꾸었겠지. 자신보다 나을 우리들의 삶을. 나의 어머니도 꿈꾸었겠지. 언젠가는 이 지긋지긋한 주방 부엌데기에서 해방되는 그날을. ​ 그런데 나라고 별 수 있었을까. 그저 삼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LcVlt4WxY-VAWduIgtg4GNSt-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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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타(현실자각타임)=현자가 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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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1:05:53Z</updated>
    <published>2024-03-05T00:0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은 전생에 내가 다 읽지 못한 만장의 책발길 닿지 않는 산중에서나를 기다리다 이 생까지 넘어온 만 겹의 꽃당신을 읽지 않고서는 다음 생으로 넘어설 수 없는봄밤 이슥하도록 책장을 넘겨도 다시 만장,만첩이 되고야 마는 당신은.- 방인자, [만첩홍도] - 최근 나는 전생이라는 것에 대해 종종 생각한다. 전생에서 내 앞에 놓였던 여러 갈래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qU-4eHYDp9BrSivTnm0EbHt8Ht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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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의 의미_(2) - 나에게로의 구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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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0:15:20Z</updated>
    <published>2024-01-19T08:3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남편 K는 서울의 한 판잣집에서 태어났다.  홍수에 집이 잠기고, 나무판자 위에 올라타 등교를 하고, 여섯이나 되는 고모와 조부모와 부모와 그의 삼 형제가 한 집에 같이 살았다고 했다.  내가 그의 집에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그가 부모님과 시할머님과 함께 살고 있던 15평 남짓한 빌라에는 작은 보일러실이 있었다.  한 사람이 겨우 통과할 만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LbKgi0b_yZCHwbPIz6MpyJMzS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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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혼의 의미_(1) - '얼음송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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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0:15:20Z</updated>
    <published>2024-01-13T03:53: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내게 마침내 이혼을&amp;nbsp;&amp;lsquo;해 주겠다&amp;rsquo;고 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와 나의 사이가 매우 좋아졌을 때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가 동의한 것에 감사했고 그것을 덥석 물었다.  이혼을 하는 것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 그깟 서류 한 장에 사인하는 일이 이렇게까지 오래 걸릴 줄이야&amp;hellip;그러나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에 비하면 아무것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ZXVyMYcQMXEc3jplA33vwl-Q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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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요?&amp;rsquo;라는 물음._최종화. - 직장 내 괴롭힘 그 후_11) '쓴다는 것의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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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0:15:20Z</updated>
    <published>2023-12-31T03:0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  &amp;lsquo;집&amp;rsquo;이란 제게 늘 도망치고 싶었던 공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행복했던 기억은 여섯 살 때까지가 전부입니다. 어머니는 제게 &amp;lsquo;따뜻한 삼시 세끼&amp;rsquo;로 표현하는 것 이외에 정서적 허기를 채워주시지 못했고, 이후에 폭력이 난무하는 아사리판에서 생존해야 했던 나의 어머니는 제게 살기 위해 버티고 이겨내는 것을 강요하는 것 이외에 필요한 사랑 사랑을 주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KaDkvS3i2kTYjReOJryVYUUlCO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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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요?&amp;rsquo;라는 물음. - 직장 내 괴롭힘 그 후_10) '그렇게 서로에 기대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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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0:15:19Z</updated>
    <published>2023-12-30T04:3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부터 조금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 보겠다. 알고 보면 나는 사실 꽤나 웃기는 입담꾼이니까.  내가 입원한 뒤 병동 생활에서 있었던 이야기이다. 지루할 만큼 반복되는 하루지만 그 소소한 일과와 함께, 어우러진 사람들 속에서도 나름의 즐거움과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인생이라는 게 넋 놓고 떨어져서 관찰하면 꽤나 웃기는 시트콤이다. 그렇지만 별 것 아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YKGKxXj2wyREo_EB437nWZ-hc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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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요?&amp;rsquo;라는 물음. - 직장 내 괴롭힘 그 후_9) '막연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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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0:15:19Z</updated>
    <published>2023-12-26T04: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막 날아오르려 할 때인생은 느닷없이 도약의 팔을 꺾지마치 자연스러운 세상의 이치라는 듯,그래, 너는 그렇게 큰 세상이라는 존재라서나라는 미물의 꺾어짐 따위는 신경 쓸 일도 아니라는 듯.그러나 그것은 바로 세상 네가 두려워하는 것.크고 거친 너조차도 미처 소유하지 못하는 내 정신의 뿌리.너무 크기에 세상이 차마 가져보지도 못한 인간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3FeN3mbmELV3XY5pegNpjkv7NG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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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요?&amp;rsquo;라는 물음. - 직장 내 괴롭힘 그 후_8) '소리 없는 오른팔 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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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0:15:19Z</updated>
    <published>2023-12-24T06:0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도약하겠다고 있는 힘껏 날갯짓을 시작할 때,기다렸다는 듯이 내리찍는 번개와 같은 재앙.기적과 기대와 같은 희망의 낱말들은절망과 한숨의 양과 비례하며 매일을 저울질하고.그래도 살아야 한다는 건,아직 잃지 않은 두 다리와 왼손이 있으니까.남은 것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면 내일은 또 오니까.나는 한 팔을 쓰지 못하는 사서가 될까?&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amp;nbsp;&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7GgpCuAhpj-mPZR_3JtAO7QwG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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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요?&amp;rsquo;라는 물음. - 직장 내 괴롭힘 그 후_7) '소리 없는 오른팔 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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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0:15:19Z</updated>
    <published>2023-12-23T01:5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말해서, 별과 별 사이의 간격이 별 하나의 크기에 비하여 너무 멀기 때문에 은하의 충돌 과정에서 별들이 서로 충돌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하의 전체적 모양에는 큰 변화가 온다.   &amp;ndash; 칼 세이건 [코스모스 Ch.10 영원의 벼랑 끝 중에서 -   일주일이면 끝날 줄 알았던 병동 생활이 길어지고, 눈을 들어 보니 어느새 밖은 12월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Pu-nFwKTtqrghW_raDtuv-Aknm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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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요?&amp;rsquo;라는 물음. - 직장 내 괴롭힘 6) '태양이 뜰 때, 달은 몰락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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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0:15:19Z</updated>
    <published>2023-12-22T05: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제는 죽어라고 해내는 성실성에도, 혹은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쉬어가는 여유로운 마음에도 있지 않았다. 어떠한 삶을 살든지 간에, 나는 자꾸 내 편이 되지 못하고 있었다. 죽을 것 같이 바쁜 삶에서는 항상 피해의식과 목적 없는 삶이 자리 잡고, 느긋한 여유로움 속에서는 뒤처지고 있다는 죄책감과 자책으로 괴로워했다. 어떤 삶의 모습이든 만족하지 못하는 것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Xy5y0zBmwdC3A-Y82uzqQJYZG1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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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요?&amp;rsquo;라는 물음. - 직장 내 괴롭힘 5) '트라우마라는 문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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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0:15:19Z</updated>
    <published>2023-12-19T09: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트라우마 : 죽음, 심각한 부상, 성폭력 등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심리적 외상으로서 신체적, 심리적 안녕을 위협하는 충격적인 경험&amp;rsquo;  초등학교 2학년 때였다. 1980년대에는 학교에서의 처벌이 잦았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종을 친 다음에도 자리에 앉지 않거나 수업 시간에 떠드는 아이들은 담임선생님에게 매를 맞았다.  내 짝지는 말이 없고 늘 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zheWVDY-rScKE4By98QbvEluD5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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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도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요?&amp;rsquo; 라는 물음. - 직장 내 괴롭힘 4) '성장과 정체, 행복과 불행의 롤러코스터&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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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3-05T00:15:19Z</updated>
    <published>2023-12-18T05: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재활 학교에 다니고 있다.  말이 재활학교이지 그냥 병원에 가서 재활치료를 받는 것인데, 주 5일을 빠짐없이 출석하다 보니 나 스스로 학교라고 부르는 것뿐이다.  대학교 4학년 때 입사 후 지난 21년 8개월 간 한 번도 쉬어 본 적이 없고 조직에 소속되어 보지 않은 일이 없는데, 이제 막상 연말 정산을 처음으로 홀로 해 보자니 어디에 신고해야 하는지 조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9b%2Fimage%2F1ILSciPbrc7l7LA5qCihWubtd-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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