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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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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1인가구에서 가장을 맡고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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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2T09:14: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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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는 것은 - 그리고 서로를 사랑하기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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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03:23:50Z</updated>
    <published>2026-04-25T03:1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를 마무리하고 남자친구의 품에 포옥 안겨서 쉬는 것은 내가 보호받고 사랑받고 사실을 실감하게 되는 일이다. 어젯밤도 꼭 그러했다. 이대로 시간이 멈춰서 우리 둘 만을 위한 몇 주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뭘 특별히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좋은 것을 보고 듣고 싶은 것도 아니었고, 말 그대로 이 상태로 멈춰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올라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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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간만에 책상에 앉아서 - 고요히 쓰는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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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23:57:09Z</updated>
    <published>2026-04-17T23:5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책상에 앉아서 노트북을 열고 글을 쓴다. 중요한 건 책상에 앉았단 점이다. 책상. 난 책상에 앉기를 꺼려했다. 근 몇 달 만에 앉아보는 내 흰 책상과 흰 의자. 든든하고 포근하게 받쳐주는 게 제법 기분이 좋다. 버리려고 했던 게 괜히 미안해진다. 나와 3년 이상을 동고동락한 아이들인데, 수고 많았다. 책상 위에는 만년필이 보인다. 나의 소중한 만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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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거운 사랑 고백을 들은 날 - 그럼 우리 나눠 들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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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32:07Z</updated>
    <published>2026-04-12T23: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정말 많은 날이었어요.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은 당신의 마음에 크나큰 짐을 짊어졌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고백이었어요. 이 이야기를 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이 있었을까요? 어깨와 마음에 얼마나 많은 짐이 있었을까요? ​ 어떤 커플이 그 어떤 부부들이 티 없이 맑고 완벽한 사랑을 하겠어요. 우리 앞에 있는 가장 큰 문제가 근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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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소중한 남자친구에게 - 답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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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1:32:22Z</updated>
    <published>2026-04-12T01:2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친구에게서 장문의 편지가 와 있었다.  &amp;lsquo;갑자기 생각난 건데 내가 어떤 말을 해도 나경이는 흔들리지 말고 지금처럼 그대로 행동하고 생각해 줘. 나경이를 만나고 나도 배우는 게 많고 반성도 많이 하는 것 같아.  항상 내가 이상하게 말하고 행동해도 잘 받아주는 나경이 고마워  나경이는 나를 안정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좀 더 발전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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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 1년차의 의미란 - 시간과 마음은 비례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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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1:56:29Z</updated>
    <published>2026-04-08T11:48: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대개 사계절은 만나봐야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이건 내가 아주 어릴 적부터 많이 들었던 이야기인 터라, 이에 대해 큰 회의나 의문 따위를 가질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 1년이나 사계절을 함께한다는 건 그만큼 그 사람이 특별하고 좋아서 자연스럽게 지나간 시간이라는 의미인 것일까, 아니면 그 365일이라는 시간을 함께하고도 앞을 보고 싶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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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 우리의 삶이 특별하고 고유함을 서로를 통해 알아가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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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7:58:18Z</updated>
    <published>2026-04-06T14:4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한 해, 참으로 다사다난했다. 2025년 내내 한 해를 매일 쓰는 블로그로 나를 물들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내 생일날 즈음에 초기화를 했지. 이제 와 생각해 보면 그건 아주 잘 한 선택이 틀림없다. 흔적을 모조리 지우는 일을 썩 좋아하진 않지만 그건 참 도려내길 잘 했다.   내 생일날의 눈물이 기억난다. 소파에 처량하게 앉아 공허를 견뎌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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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를 추모하며 - 첫사랑을 마음에서 털어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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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1:36:36Z</updated>
    <published>2026-04-01T11:3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의 소중한 연인을 만나기 이전에 연애를 안 해봤다 뿐이지, 사실 지고지순한 사랑이 아주 지난하게 일던 것이 내 지난 인생이었다. 과거의 사랑이 가짜처럼 보일 만큼이나 남자친구는 하나뿐인 사랑을 다양한 빛깔로 보여준다. 그래서 그런지 이전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때의 사랑은 늘 순수했고 청초했고 순결했다. 첫사랑의 경우는 특히 그러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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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인의 삶 존중하기 - 다름을 해결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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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23:35:56Z</updated>
    <published>2026-03-18T23: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태어난 지 20년이 넘어가는 시점, 세상은 우리를 성인으로 인정해준다. 그 정도의 시간이 쌓이면 사회안에서 개인으로서 능력을 펼치고 책임질 수 있다고 합의에 다다른 결과인 셈이다. 나의 삶이 우물이라면 매일 한 방울씩 우물을 나만의 빛깔로 채워가고있던 것같다. 우물을 더 깊게 파보기도 하고, 어떤 시점에는 비가 폭우처럼 내리기도 했다. 그렇게 한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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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아주는 건 포기가 아니라는 걸 - 사랑과 자존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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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14:17:29Z</updated>
    <published>2026-03-02T09:1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울타리 밖으로 나갔다가도 다시 돌아올 수 있고, 어쩌면 영영 떠날 수도 있는 것이 사람이다. 어떤 선택이든 나는 상대를 존중하려 한다. 그 사람이 그렇다면, 그런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거나 억지로 붙잡지 않겠다는 말도 아니다. 다만 그 선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힘이 곧 자존의 토대이며, 사랑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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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과의 작별 - 마음을 들여다보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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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0:23:26Z</updated>
    <published>2026-03-01T10:2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마음을 들여다볼 일이 별로 없었다. 늘 어딘가에 해결되지 않은 숙제 하나쯤은 들고 있었고, 구조적으로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남아 있었으며, 작게나마 경계 태세를 기본값처럼 깔고 살아왔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이상하리만치 그런 게 없다. 비어 있다기보다는,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에 가깝다. 신기하다.  우리는 보통 행복보다 불안을 기본값으로 삼고 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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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상 결벽증 - 업무 행동 패턴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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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4:35:09Z</updated>
    <published>2026-01-24T16:5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만큼이나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물건이 있다면 그건 침대와 책상일 테다. 책상의 경우에는 하체와 상체는 사라지고 눈앞의 시야만 남는 곳. 앞을 바라보며 나의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곳이고, 침대는 휴식을 하고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책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나에게는 일종의 책상 결벽증이 있다. 일에 필요한 물건이 아닌 이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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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페의 온도 - 오늘의 리듬을 설계하는 공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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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22:07:54Z</updated>
    <published>2026-01-11T02:4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방송인이 이르길, 한국의 카페사업은 초단기 부동산 임대와 같은 성격을 지닌다고 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저마다의 카페 사용방식은 개인의 성격이나 라이프스타일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곤 한다.   또 모 방송에서 '다가오는 시대에서 진정한 부는 곧 공간의 점유나 소유에서 나올 것이다'는 얘기를 들어서 노트 한편에 적어둔 기억이 난다. 청년들은 꿈과 돈이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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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역린, 한글 타이포그래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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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05:08:12Z</updated>
    <published>2026-01-09T11:5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학문이든, 어떤 분야든 기초가 있기 마련이다. 디자인 역시 예외는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기초는 단연&amp;nbsp;평면 조형력이다. 색과 형태, 비율과 여백, 시선의 흐름을 다루는 능력은 모든 디자인의 바탕이 된다. 그러나 디자인은 순수 예술과는 분명히 다른 지점을 가진다. 디자인은 감상을 목적으로 존재하기보다, 정보와 메시지를 담아 전달해야 하는 상업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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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자인 감각 키우는 법 - 눈길이 닿는 곳마다 물음표 던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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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1:56:21Z</updated>
    <published>2026-01-06T02:0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01. 관찰력과 시각적 문해력 지금으로부터 3년 전, 2학년을 마치고 휴학에 돌입한 나는 집에서 쿨쿨 잠들다가 일어나서 집안일을 하다가 차를 마시다가 영화를 보는 것을 반복했다. 유튜브나 영화나 책을 계속 소비하고 시간을 계속 보내는 기분은 마치 음식을 계속 먹기만 하는 만화 캐릭터가 된 기분이었다. 배가 부른데도 계속 허겁지겁 지식과 세상을 먹어대는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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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자인과 예술의 차이 - 그리고 디자인 사대주의의 위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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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4:10:43Z</updated>
    <published>2026-01-04T04:1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히 말해두고 싶은 것은 디자인은 산업혁명 시대에 영국에서부터 본격적으로 태동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디자인이란 전 세계에 걸쳐 사용하는 상업적이고 시각적인 문제해결 도구로서, 특정 국가에 온전히 귀속되어야 하는 개념이 아니라는 입장을 서두에 밝힌다.   산업과 기업이 발전할 때를 보면 늘 디자인을 필요로 한다. 대중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싶기도 하고, 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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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 내버려두기 - 다 알려고 하면 다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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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11:55:09Z</updated>
    <published>2026-01-03T06:0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기 쓰기와 성찰 일기를 주기적으로 쓰기 시작하던 첫 시점은 중학생이었다. 으레 그 나이의 아이들이 그러하듯 그때의 나는 마음속이 혼란함으로 가득했다. 바람이 이는 것만 봐도 즐겁다가 슬퍼지곤 했다. 그렇게 지난한 하루를 마무리한 후 저녁이 된 나의 방에서는 다양한 일이 벌어졌다. 여름밤에는 창문을 활짝 열면 달빛이 들어와서 방이 환해졌고 책장에는 늘 책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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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의지 다스리기 - 스스로의 양심과 사고로부터 자유로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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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2:28:37Z</updated>
    <published>2025-12-31T10:1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스토옙스키의 &amp;lt;카르마조프가의 형제들&amp;gt;에서 대심문관은 예수를 만나서 그를 책망하는 말을 쏟아낸다. 천주교의 수장 격이 되는 자가 예수에게 책망이라니.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주 공감이 안 될 말도 아니다.   사람들에게 왜 자유의지를 줘서 세상을 혼란하게 하고, 서로를 미워하게 하느냐고, 사람들은 배가 고프기 때문에 눈앞의 빵만을 원하지 우리와 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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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퍼런스를 참고하는 법 - 레퍼런스를 대하는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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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0:40:00Z</updated>
    <published>2025-12-22T2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언가를 본보기 삼아서 프로젝트 제작을 할 때가 있다. 모든 것이 100%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건 없다. 감각의 출처가 어린 시절이며 영화이고 책인 까닭이다. 어찌보면 나는 고도화되고 입체적이며 다소 편향적인 인공지능과 비슷하다. (실제로 인공지능이 창작물을 생산하는 방식은 경향성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과 다른 점이 있다면 명확한 의도와 욕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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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고 싶은 건 딱히 없고요 그냥 살아요 - 진일보라는 허상을 버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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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5:35:11Z</updated>
    <published>2025-12-21T15:2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미 충분히 원하는 걸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그다지 하고 싶은 게 매번 있진 않다.  하고 싶은 게 있어야만 그걸 동력으로 살아가는 건 아니잖나. 욕구의 충만함은 결국 집착으로 이어지는걸 아주 잘 아는 까닭에, 솔직히 나는 그냥 산다.  꿈 많은 20대라고는 하지만.. 이건 내가 무기력해서도 아니다. 난 내가 원하는 대로 계속 움직이고 있는데 하고 싶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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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될 일은 된다 - 열심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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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1T15:06:40Z</updated>
    <published>2025-12-21T14:5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때의 나는 스스로에게 입시생이라는 타이틀을 부여했다. 그 타이틀 안에는 &amp;lsquo;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지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amp;rsquo;는 전제가 깔려있었다. 그때 내 인생의 가장 큰 문제랄 것이 곧 입시여서 이걸 해결하기 전까지는 그 어떤 다른 길로도 새면 어그러질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연애도, 노는 것도 마다하고 미술 중심으로 살았다. 대학생이 되기 전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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