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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내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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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갑작스럽게 찾아온 엄마의 위독함 앞에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며 흩어지는 하루하루 속에서 글을 쓰고 정리해보면 엄마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지 않을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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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2T23:29: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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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자랑을 있는 그대로 기뻐해준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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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8:20:55Z</updated>
    <published>2025-09-12T15:0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엄마가 없다는게 여전히 믿기지 않지만 언제나 생각해요. 그 자리에 있을 우리 엄마.  기쁨에 의미를 더하고 온기를 더해 그게 행복이고 축복이고 나누어야할 기쁨임을 알게 해주었던 엄마,  엄마. 내가 바라는건. 그 기쁨과 행복이 엄마에게 닿아서 그 평범하고 당연한 행복을 엄마와 함께 나누고 싶어요.  엄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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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9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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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1:52:25Z</updated>
    <published>2025-05-06T11:3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돌아가신 지 49일째 되는 날이다.  50일 전이었던 날 큰언니와 통화했던 기억이 난다. 회사 고층부 엘리베이터 대기존에서 통화를 했었다.  엄마가 입원하시고 짧은 기간 동안 롤러코스터 같은 날들이 계속 되면서도 회사 내 자리에서 소리 내어 운 적은 없었다.  그런데 그날.  그날 나는 큰언니와 통화를 끝내고 자리에 와서 새어 나오는 울음을 참을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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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애쓰지 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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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23:16:44Z</updated>
    <published>2025-04-24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3년 하반기부터 나에게 급격한 변화가 왔다.  한 사람으로부터 비롯된 충격이 커져 사람에 대한 환멸로 퍼졌다.  껍데기 관계에 쏟는 에너지가 무의미해지고 겉으로 포장된 사람들이 급격히 싫어졌다.  그런 마음이 커지니 그간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느껴졌던 관계와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게 되고 노력하지 않게 되었다.  24년은 그렇게 흘러가도록 두었다.  24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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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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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09:12:24Z</updated>
    <published>2025-04-23T13:2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어령 선생님은 &amp;ldquo;뒤늦게 깨달은 생의 진실은 무엇인가요?&amp;rdquo;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습니다.   &amp;ldquo;모든 게 선물이었다는 거죠.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어요. 내 집도 내 자녀도 내 차도 내 지성도.....분명히 내 것인 줄 알았는데 다 기프트였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처음 받았던 가방, 알코올 냄새가 나는 말랑말랑한 지우개처럼, 내가 울면 다가와서 등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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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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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11:23:22Z</updated>
    <published>2025-04-20T15: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우리들은 매주 모이면서 술 한두 잔씩을 하고 있다.  바삐 할 일을 하고 난 저녁식사 자리에서 반주를 즐기시는 아빠는 물론이고, 나와 언니들 누구랄 것 없이 술을 찾는다.  좀처럼 술 마시는 모습을 본적 큰언니도 술 한두 잔을 시원하게 들이켜고는 잘 취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마셔봐야 각자 맥주 한 캔에서 한 캔반 정도이거나 와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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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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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04:41:15Z</updated>
    <published>2025-04-20T14:33: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3월 19일 04시 43분  한 달이 되었다.  돌아가시기 9시간 전 엄마는 눈을 뜨고 큰언니가 하는 얘기를 가만히 듣고 계셨다고 한다. 셋째 언니의 새로운 도전 소식에는 눈을 크게 뜨시기도 했고 하실 말씀이 있으셨던 듯 언니를 향해 몸을 계속 돌리셨다고 했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성자의 모습처럼 평온하게 잠드신 엄마를 보고  평온하게 잠든 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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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재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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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11:38:27Z</updated>
    <published>2025-04-15T13:1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에 담아두어도 흩어지지 않는 엄마지만 그 순간순간 엄마를 기억하는 마음을 담아보고 싶었다.  훗날  이때 내가 담아두었던 엄마를 꺼내보고  우리가 엄마를 보내드리며 지나왔던 시간도 들여다보고 엄마가 보내준 참깨 한 톨 씻겨버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처럼 흩어져버리기에 너무 아까운 우리 엄마를 글에서라도 담아보고 싶은 마음이다.    칭찬 싫어하는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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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사진을 보면 낯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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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13:01:08Z</updated>
    <published>2025-04-11T22:4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사진은 얼마 되지가 않는다.  16년 전 유방암 수술을 하고 항암 치료를 마친 후  엄마는 후유증이 크게 남았다.  다시 풍성하게 날 줄 알았던 머리카락은 아기 배넷머리처럼 자랐고, 발 저림 증상은 좀처럼 낫지 않았고. 이전 기운을 회복하지 못했다.  우리는 엄마가 조금씩 나아질 거라 믿었지만 엄마는 점점 나이가 들었다.  유방암 수술은 엄마는 장년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y%2Fimage%2F51jTuq2Vc5sUMOfjze8rzZMJjY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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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집 냉장고에 남아 있는 엄마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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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07:19:09Z</updated>
    <published>2025-04-11T06:3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본적 없는 것들.  된장 고추장 국간장 참깨 들깨 고춧가루 참기름 들기름   엄마께서 직접 농사를 짓진 않으셨지만 콩, 고추, 참깨, 들깨, 소금 등 마음에 드시는 식재료 직접 구매해서  씻고 말리고 방앗간에서 찧고 짜고  직접 장을 담고  직접 볶아서 병에 가득 담아주시던 것들. 철마다 담던 김치들.  올해 여름 집에 오셔서 담가주신 생강청과 생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fWy%2Fimage%2FuZKL-08C-mZLPTj0EIP-gH6Z4o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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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과 책과 힘과 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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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21:51:00Z</updated>
    <published>2025-04-10T07:0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딸 다섯과 엄마를 아는 모든 이에게 공통된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각자에게 다른 투영을 하신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막내인 나에겐 엄마는 이상을 투영하신 것 같다.  현실에서 나는 부족함과 현실적인 타협과 그로 인해 다다르지 못한 목적에 허우적대는 워킹맘.  그럼에도 엄마는  그 고군분투마저 숭고하게 여겨주는 내 엄마였다.  나를 다독이던 엄마 뿌듯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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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례 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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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11:24:47Z</updated>
    <published>2025-04-10T01:4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르면서도 행정 은행 부동산 관련 정리를 하며,  맞닥뜨려야만 그때 알게 되는 절차와 일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큰 슬픔 속에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장례 직후 모두 모여 행정 금융 업무를 한 첫날 아빠와 딸 다섯 군단은 은행 여러 곳을 다니며 각자의 역할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다섯 딸을 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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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는 목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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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9T12:38:16Z</updated>
    <published>2025-04-07T00: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곳을 처음 개설 했을 땐 엄마가 열만 있는 폐렴으로 입원하고 갑작스런 급성호흡부전으로 중환자실로 이동하고 인공호흡기를 삽관하고  폐렴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과정대로 나아져 인공호흡기를 발관 해서 일반병실 이동할 것을 생각하고 준비하다가 이틀만에 재삽관을 하고  골수이형성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TP53이라는 난치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혈액암을 진단받고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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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문객 -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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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02:11:45Z</updated>
    <published>2025-04-06T08:4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도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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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글을 참 잘썼다 - +16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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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10:57:39Z</updated>
    <published>2025-04-04T11:2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엄마 오여사에 대해 딸다섯 엄마에 대한 기억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적인 기억은 엄마는 지적이고 글을 잘 쓰는 엄마라는 거다.  엄마는 글을 잘 썼다. 명문 여고 문학 동아리 편집장이셨다지.  엄마는 책도 신문도 많이 보는 어린 내 기억 속에서 이 지역 이 동네에서 보기 드문 지적인 엄마였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내가 봤던 어른중 가장 지적이고 깊은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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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자리 - +15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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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4:05:53Z</updated>
    <published>2025-04-03T13:0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각자 엄마의 자리가 있었다. 불과 두 달 전까지 우리는 각자 부지런히 엄마를 찾았다.  엄마는 외롭진 않았을 거다. 다섯 딸은 각자의 시간마다 엄마를 찾았고 아빠는 언제나 엄마의 관심과 사랑을 바랐으니.  엄마는 기력이 없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기운을 차리셨고, 추운 겨울이 지나면 움추러든 몸을 피며 행복하게 기운을 차리셨다.   그것이 문제였을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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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을 쓰게 된 이유 - 14일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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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6T21:39:00Z</updated>
    <published>2025-04-03T00:1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써야겠다 마음먹고 이곳에 왔다.  - 이곳에서 무엇이라도 써야 했던 이유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발병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때 이곳에서 읽은 어떤 분의 글이 편안히 잘 읽혔다. 그분 어머님은 잘 치료하시고 회복하신 터라 위로가 되었다.  - 글을 써야겠다 했던 건 정리가 필요했다.  하루하루 다른 엄마의 상태, 그에 따라 무언가 동의하고 결정해야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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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천사가 되었다 - 13일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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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3:27:26Z</updated>
    <published>2025-04-02T08:2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엄마는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회사일은 하기 싫고 근데 엄마가 그래도 그런 회사가 어딨냐 누군 들어가고 싶어도 못들어가는 회사다라고 할거 같아서 엄마 생각해서 참고 해요.  언니처럼 자동 녹음이라도 해놓을걸 뭐 아무리 찾아도 21년 1분 녹음한거 외에는 없네 엄마 목소리 듣고 싶은데  혼자 퇴근하는게 자신이 없어요. 엄마랑 통화하며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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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천사가 되었다. +1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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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20:56:31Z</updated>
    <published>2025-04-02T08:0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오후에 밖에 나갔는데 아침과 다르게 따스한 봄볕 속에 노란 개나리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어요.  엄마가 겨울내내 기다리던 따뜻한 봄이다 생각하며 길을 걷는데 저 멀리 길가 어딘가에서 모자쓴 엄마가 걸어오는것 같았어요.  봄을 좋아하던 우리엄마. 봄볕과 봄공기가 엄마 같아서  온몸이 엄마로 둘러싸인 거 같고 엄마를 찾고 있는것도 같고  공기마저 엄마같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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