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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디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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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디디입니다 :)ㅣ필사ㅣ채집자ㅣ재미있게 그리고 가치있게 #와이낫</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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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3T05:11: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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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환승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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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06:14:58Z</updated>
    <published>2025-11-17T06:1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정거장씩 지나오다 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와 있었다.  이 이야기가 이렇게 오래 이어질 줄은 나도 몰랐다.  지하철에서 스친 순간들을 그날그날의 마음으로 써 내려왔을 뿐인데 생각보다 멀리 와 있었다.  생각보다 많이 흔들렸고 생각보다 많이 버텼다.  한때는 같은 칸에 있던 사람들도 지금은 각자 다른 역에서 내린다. 그게 조금 서운했던 적도 있다. 왜 다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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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멈춰 세운 문장 하나 - 필요한 말은 늘 갑자기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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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04:10:58Z</updated>
    <published>2025-11-14T04:1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내 기분을 건드린 건 업무 톡도 아니고 만원 지하철도 아니고 앞사람이 펼친 책 한 권이었다.  보려고 한 건 아닌데 자꾸 보였다.  책 제목은 &amp;lt;오늘도 별일 없이 살려고 합니다&amp;gt;  말도 안 되게 오늘 아침 내가 제일 듣고 싶었던 문장이었다. 근데 요즘은 그 반대였다.  양말은 젖고 급행은 떠나고 거래처 연락은 다섯 개나 와 있었고ㅡ 출근 전 이미 별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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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랑 같은 가방을 든 사람을 봤다 - 괜찮아, 내 것도 나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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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3:41:39Z</updated>
    <published>2025-11-12T03:4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차가 흔들렸다. 손잡이들이 동시에 덜컥거렸고 그 틈으로 앞자리에 앉은 사람이 보였다.  나랑 같은 가방이었다. 색도 지퍼에 달린 키링까지 완벽히 똑같았다. 아, 이거 나만 산 줄 알았는데 민망하면서도 웃겼다. 살짝 '1+1 행사'의 실물 후기 같달까.  나는 괜히 시선을 피했다. 그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앉아 있었고 그게 더 어색했다.  가방 끝을 슬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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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요, 저도 가끔 기대요 - 막상 기대면 생각보다 괜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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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06:04:04Z</updated>
    <published>2025-11-10T06:04: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누가 내 어깨에 살짝 기대기 시작했다.  아 진짜로 기대네 이건 흔들려서가 아니라 그냥 피곤해서일 거다.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사람들이 밀려들고 한숨이랑 음악 소리가 섞였다. 출근길은 늘 조용한데 또 시끄럽다.  옆사람은 여전히 내 어깨에 기대고 있고 나는 그걸 깨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혼자 진지하게 회의 중이었다.  결국 그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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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한칸만 비어 있었을 뿐인데 - 비어 있는 자리는 늘 이유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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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8:52:38Z</updated>
    <published>2025-11-07T08:5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 한 칸만 비어 있었다. 그게 문제였다.  누가 봐도 빈자리였는데 이상하게 아무도 앉지 않았다.  그 앞에서 사람들이 잠깐 멈췄다. 눈으로 서로를 살피고  가방을 손에 꼭 쥐었다. 그 몇 초의 정적이 묘하게 어색했다.  '뭔가 있겠지' 누구도 말하지 않았지만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상한 건 그 자리가 끝까지 비어 있었다는 거다.  가끔은 이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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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깐 앉았을 뿐인데 인생 같았다 - 편해질 때쯤이면 늘 도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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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04:07:21Z</updated>
    <published>2025-11-05T04:0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적처럼 자리가 났다.  이 시간대엔 누가 내리는지조차 미스터리인데그날은 이상하게 운이 좋았다.  앉는 순간, 다리에 전기가 통했다. 살 것 같았다. 그런데 바로 들려왔다.  &amp;quot;이번 역은 여의도, 여의도역입니다.&amp;quot;  .... 아, 내릴 역이었다.  한숨도 못 쉬고 일어났다. 딱 30초의 안식이었다. 괜히 웃음이 났다.  편해질 때쯤이면 늘 도착이더라. 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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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요일, 아직 로딩 중입니다. - 완전 충전까진 아니어도 일단 켜졌으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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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03:58:04Z</updated>
    <published>2025-11-03T03:5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가 안내방송처럼 &amp;quot;다시 월요일입니다&amp;quot; 하고 말해줬다면 조금은 웃겼을지도 모르겠다.  출근길 9호선 안. 문 옆은 벌써 가득 차 있고 급행을 놓친 사람들은 한숨을 삼키며 다음 열차를 기다린다.  열차가 들어오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파도처럼 밀려든다. 누군가는 한 손으로 가방을 누군가는 한 손으로 멘탈을 붙잡는다.  각자 화면을 스크롤하며 하루의 속도를 맞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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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근길, 세상이 먼저 꺼졌으면 좋겠다 - 충전보다 방전이 필요한 날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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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4:33:03Z</updated>
    <published>2025-10-31T04: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휴대폰 배터리가 5% 남았다. 충전기? 없다. 콘센트? 없다. 그러니 인생도 이쯤에서 절전모드 들어가야 했다. 어차피 지금 이 에너지도 금방 닳을 테니까.  하필 그때 문자가 왔다. &amp;quot;회의 자료 내일까지 가능하죠?&amp;quot; 외 와중에 회의라니 진짜 꺼져야 할 건 휴대폰이 아니라 세상 쪽이었다.  문 닫히는 소리, 사람들 발소리,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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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따라 밀지 마세요가 위로처럼 들린다 - 세상은 밀고, 나는 잠시 멈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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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5:07:45Z</updated>
    <published>2025-10-29T05: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밀리고 있었다. 사람한테 일한테 마음한테.  그때 들렸다. &amp;quot;밀지 마세요.&amp;quot;  문이 열릴 때마다 들리는 말인데 오늘은 이상하게 정곡을 찔렀다.  요즘 나는 뭘 그렇게 밀어붙이고 사는지 모르겠다. 일도 사람도 감정도. 조금만 더 하다 보면 늘 나만 밀려 있었다.  출근길 9호선 안. 서로의 어깨가 닿고 숨소리가 겹쳤다. 누군가의 가방 모서리가 팔에 닿</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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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 대신, 김포공항역에서 내렸다 2 - 한 정거장쯤, 괜찮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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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4:27:35Z</updated>
    <published>2025-10-27T04:2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이 닫혔다. 그리고 나만 안 탔다.  이상하게 웃음이 났다. 진짜로 내릴 줄은 몰랐다. 그냥 잠깐 바람만 쐬고 다시 탈 생각이었는데. 열차는 이미 떠나 있었다.  플랫폼엔 나 혼자 남았다. 바람이 스쳤고 지하철이 지나간 공기엔 묘하게 비행기 냄새가 섞여 있었다.  김포공항역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비행기 타는 사람들과 출근 중인 사람들이 한 공간에 섞여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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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 대신, 김포공항역에서 내렸다 1 - 잠깐, 멈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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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5:21:27Z</updated>
    <published>2025-10-24T05:2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인데 다들 표정이 가볍다. 누군가는 캐리어를 끌고 누군가는 마음을 끌고 있었다.  같은 9호선인데 방향이 다르니 공기도 달랐다. 한쪽은 회사로 가고 한쪽은 공항으로 간다. 나는 그 중간 어딘가에 서 있었다.  금요일 오전 공항행 열차는 조용하지만 묘하게 들떠 있다. 그 시간의 공기엔 일하기 싫은 냄새와 약간의 자유가 섞여 있었다.  정장 대신 캐리어 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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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지하게 신난 사람을 봤다 - 눈치보다 리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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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4:44:06Z</updated>
    <published>2025-10-22T04: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아무도 말리지 않았고 아무도 못 본 척했다. 그게 오늘 아침의 리듬이었다.  처음에는 그냥 열차가 흔들리는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다. 그는 진짜로 리듬을 타고 있었다.  헤드셋을 낀 채 어깨가 먼저 움직였고 잠시 후엔 손이 따라 나왔다. 가방끈이 흔들리고 신발로 바닥을 톡톡 두드렸다.  창문에 비친 얼굴은 진지했다. 너무 진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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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입문 닫습니다 - 문에 걸린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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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04:30:41Z</updated>
    <published>2025-10-20T04:3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 문이 닫히려는 순간! 가방끈이 문에 끼었다.  &amp;quot;이 타이밍에...??&amp;quot; 작게 중얼거렸지만 이미 늦었다.  문은 그대로 닫히고 지하철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출발했다. 나는 가방을 꽉 붙든 채 그대로 서 있었다. 문 밖에서 펄럭거리는 끈이 오늘 하루처럼 불안하게 흔들렸다.  &amp;lsquo;왜 이렇게 모든 게 빨리 지나가는 걸까?&amp;rsquo; &amp;lsquo;왜 늘 마음이 조급할까?&amp;rsquo; 가방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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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의 속도는 한 번에 찍히지 않는다 - 멈춤에도 리듬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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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4:10:20Z</updated>
    <published>2025-10-17T04:1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찰구 앞. 세상이 전부 '삑' 소리에 맞춰 움직인다.  한 번에 찍히는 사람도 있고 두세 번을 찍어야 통과되는 사람도 있다.  줄은 계속 늘어나고 그 뒤에서 누군가는 '조용히 죄송합니다'를 입모양으로 말한다. 서울엔 그런 침묵이 많다.  지갑을 꺼내며 허둥대는 사람 휴대폰을 꺼내다 떨어뜨리는 사람 하필 그 순간, 인식이 안 되는 사람 모두 조금씩 다른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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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팟 하나가 멈춰 세운 퇴근길 급행 - 별일 아닌데 오래 남는 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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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4:35:38Z</updated>
    <published>2025-10-15T04:3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퇴근길 9호선에는 룰이 있다.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 누가 먼저 앉는지에 따라 하루의 승패가 갈린다.  그래서 사람들은 서 있는 법을 배운다. 어깨로 균형을 잡고 손잡이 없이도 중심을 세운다. 출퇴근 9호선은 이미 '서 있는 기술 대회'다.  아침엔 균형을 잡느라 바쁘고 밤에는 버티느라 지친다. 같은 칸 안에서 하루의 시작과 끝이 스친다. 그 안에서 각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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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 루틴, 신논현역 6-4칸의 비밀 - 직장인만 아는 환승 꿀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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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3:59:03Z</updated>
    <published>2025-10-13T03:5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논현역 6-4칸 이 자리는 내가 외워둔 자리다. 신분당선으로 갈아타기 빠른 구간. 오늘처럼 미팅이 있는 날에는 그게 꽤 중요한 정보다.  다른 날에는 그냥 출근하지만 오늘은 직출이라 괜히 마음이 여유롭다. 물론 몸은 그렇지 않다. 지하철 문이 열리면 여전히 전쟁이다. 직출도 결국 출근이니까.  문이 열리면 왼쪽으로 두 걸음, 에스컬레이터 한 번, 계단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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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휴 끝, 다음 역은 일상입니다 - 내 옆자리에 앉은 어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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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4:15:28Z</updated>
    <published>2025-10-10T04:1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연휴가 끝났다. 눈을 뜨자마자 현실이 느껴졌다. 어제까지만 해도 느긋했는데 오늘은 알람 소리에 눈을 비비고 급히 가방을 챙겨 지하철에 올랐다.  익숙한 풍경이 흘러간다. 마음이 아직 따라오지 못한 채 몸만 일상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다.  잠시 후, 내 옆자리에 누군가 앉았다.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건 어제의 나였다.  어제의 나는 한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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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 잃어버린 건 우산만이 아니었다 - 다시 비가 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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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7:32:21Z</updated>
    <published>2025-10-08T07: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 문이 닫히는 순간. 그제야 우산을 놓고 내렸다는 걸 알았다. 습관처럼 뒤를 돌아봤지만 이미 열차는 플랫폼을 떠나고 있었다.  선물 받은 우산이었다. 무난한 색, 튼튼한 살대, 손에 착 붙던 감촉. 그냥 우산이 아니라 마음이 함께 든 선물이었다.  &amp;quot;선물로 우산 받으면 헤어진다더니&amp;quot; 나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그 미신을 믿은 적은 없는데 막상 잃고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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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은 오늘도 잠깐 고요했다 - 어디쯤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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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8:59:59Z</updated>
    <published>2025-10-06T08: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조용한 날이 있었나.  연휴의 지하철은 낯설다. 평소라면 사람 냄새, 샴푸 향 그리고 약간의 피곤한 기운이 섞여 숨 쉬기도 버거웠던 지하철이 오늘은 이상하리만큼 비어 있다. 광고 모니터만 묵묵히 돌아간다.  슉ㅡ 슉ㅡ. 평소엔 분명 귀에 들어오지 않던 소리인데 역과 역 사이를 통과하는 소리 하나에도 약간의 정적이 따라온다.   지하철이 여유롭다는 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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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고 싶지 않지만 궁금은 해 - 귀가 쫑긋해지는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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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4:23:23Z</updated>
    <published>2025-10-03T04:2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하철 안, 남의 하루가 내 귀를 스친다.  옆자리에서 통화 소리가 들린다. &amp;quot;응... 알겠어... 근데 진짜 괜찮아?&amp;quot; 짧은 목소리가 떨린다. 무슨 일? 듣고 싶지 않지만 자꾸 귀가 쫑긋해진다.  건너편 친구 둘이 이야기를 나눈다. &amp;quot;오늘 팔았어&amp;quot; &amp;quot;진짜? 아쉽진 않아?&amp;quot; 뭘? 혹시? 말투에서 기대가 묻어난다. 무슨 이야기인지 몰라도 궁금함이 내 마음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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