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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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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할머니와 살며 서로를 돌보던 손녀가 시설에서 할머니를 잃고 사회복지사를 거쳐 활동가가 되기까지 경험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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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6T01:04: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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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수가 사치라던 그분의 얼굴을 기억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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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4-18T23:0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활동을 시작하고는 낮에도 할머니가 떠올라 더 보고 싶어졌다. 낮에도 그러니 꿈에서라도 보고 싶어 졌다. 하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20년이 다 되도록 꿈에서 만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돌아가신 분은 사랑하던 사람의 꿈에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던데, 할머니가 나를 많이 사랑해서 꿈에도 나오지 않는 것이라 위로했다. 대신 활동을 시작하고 이상한 꿈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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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을 잡아요. 그러면 모두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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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6:36:27Z</updated>
    <published>2026-04-05T00:3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탈시설운동을 하면서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올 수 없는 장면이 있다. 탈시설당사자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전 생애를 토로하는 장면들이다. 꼭 약속이라도 한 듯이 항상 이렇게 시작한다. &amp;ldquo;나만 운이 좋아서 탈시설하는 것이 아니라&amp;rdquo;. 그리고 이렇게 마무리된다. &amp;ldquo;시설 안의 동생, 친구들이 더 많이 탈시설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amp;rdquo;. 우리가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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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우리는 죄인이 아닙니다&amp;quot;라고 말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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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3:43:38Z</updated>
    <published>2026-03-16T13:4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6년 가까이 만나온 유가족이 있다. 우리는 &amp;lsquo;장애인 사망&amp;rsquo;이라는 한 줄의 단신 기사로 처음 연결되었다.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한 사람이 숨졌다는 짧은 기사였다. 코로나19 시기 장애인이 시설에서 사망한 많은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 사건은 잘 보이지 않는, 혹은 너무 많은 장애인 사망사건들 속에 눈에 띄지 않는 사건 중 하나였다. 유가족은 많은 이들이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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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원하던 이들의 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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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3:52:38Z</updated>
    <published>2026-03-08T02:2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우리 모두는 편안하고 품위 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우리는 이처럼 비참한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 걸까요?       -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중에서 -       『동물농장』을 읽으면서 탈시설 운동에서 만난 여러 장면이 겹쳐졌다. 동물들이 말한 &amp;lsquo;상상하는 것 이상의 편안하고 품위 있는 생활&amp;rsquo;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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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인요양원을 거부한 어르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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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4:28:01Z</updated>
    <published>2026-03-02T04:2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코로나19가 일상이 돼버린 시기, 인권침해가 발생한 노인양로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을 만나러 가게 되었다. 노인양로시설에는 극심한 학대피해로 인해 오게 된 어르신이 계셨다. 나는 양로시설은 &amp;lsquo;요양&amp;rsquo; 시설과는 달리 학대피해 노인이 잠시 머물며 회복하는 &amp;lsquo;쉼터&amp;rsquo; 같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인권침해 사건이 늘 보도되는 &amp;lsquo;노인요양시설&amp;rsquo;과는 다른 모습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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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로나19, 자유를 찾아 도망가고 싶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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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22:42:27Z</updated>
    <published>2026-02-20T22: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19가 시작되던 2020년 봄 무렵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시설의 집단감염 뉴스가 터져 나왔다. 노인시설이든, 장애인 시설이든, 대형 시설이든, 작은 시설이든 상관없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인권침해가 발생한 시설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권침해가 발생한 시설에는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의 분리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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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동이 뭔지도 모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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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2:19:16Z</updated>
    <published>2026-02-08T12: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0년, 과거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기자회견이 열린다고 해서 선배들과 함께 케이크를 준비했다. 기자회견에 케이크를 사가는 일이 몇 년 만에 올까 말까 한 일이라는 사실을 그땐 몰랐다. 927일 동안 국회 앞에서 이어 온 노숙농성을 해산하는 자리였다. 활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채 안된 터라 &amp;lsquo;운동&amp;rsquo;이 무엇인지, 과거사법 통과가 어떤 의미인지 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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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 둘인 40대 주부가 장애인의 차별을 왜 연구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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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1:52:29Z</updated>
    <published>2026-01-31T01:5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갑자기 책상에 앉아 학교에 가겠다고 원서를 쓰고 있었다. 아무리 의견서를 써도 꿈쩍도 하지 않는 것들이 많을 때였다. 큰 복지기관에서 일하다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님들이 운영을 시작한 기관에서 같은 일을 했다. 만나는 사람들도, 지역도, 행정도, 변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공무원은 다른 태도로 찾아왔다. 직원들 월급날이 되면 월급도 못 받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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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해준 말 &amp;ldquo;도움을 요청해야한다...자유롭게.&amp;rdquo;&amp;nbsp; - 혼자가 된 발달장애인 인터뷰 2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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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3:23:00Z</updated>
    <published>2026-01-18T03:2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20년이 넘어서야 담담하게 할머니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었다. 시시때때로 할머니를 떠올리며 슬픔에 푹 빠지는 것을 경계할 수 있다. 이제는 가슴 아프게 할머니를 보낸 시간만큼 할머니를 잃어 가슴 아픈 나를 돌볼 여유가 생겼다. 사랑하던 존재가 죽는 것이 두려워 곁을 내어주기 싫었던 마음이 열리고 나서는 뒤는 생각하지 않고 사랑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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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역사회에 남고자 한 발달장애인의 &amp;lsquo;몸부림&amp;rsquo;에서 - 혼자가 된 발달장애인 인터뷰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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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0:28:12Z</updated>
    <published>2026-01-12T23:0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탈시설단체에서 실습을 하면서 발달장애당사자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지역사회에서 나고 자라 학교를 다닌 후 직장을 다니거나 주간보호 같은 낮활동을 다니는 성인이었다. 다만 다른 것 하나는 함께 살던 부모와 여러 이유로 헤어지게 되어 혼자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분들이었다.   함께 실습을 하던 학우는 성인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어머니였다. 학교 면접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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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부순 '시설 다크투어' - 2019년 여름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에서 실습을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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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00:10:53Z</updated>
    <published>2026-01-07T00: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바닥을 경험하고 활동가들을 만나면서 느껴지는 것들을 다듬어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동안 발바닥을 지지해오신 회원들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글귀를 선사하고 싶지만 제 인생 속의 나침반 같은 이 시간들을 &amp;lsquo;날 것&amp;rsquo;으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올해로 장애인복지 경력 12년차인 사회복지사입니다. 국문학과를 전공하고 시인을 따라 간 시민단체에서 사회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gPK%2Fimage%2Fn5biemzqK-AbY_6vrewUxdDgzpA.png" width="47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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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 폐쇄병동과 탈시설운동단체에서 실습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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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00:00:18Z</updated>
    <published>2025-12-28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공부는 정신장애와 관련한 공부였다. 모르기 때문에 사회복지를 하면서 가장 막힌 곳이라고 여겼다. 살면서 스스로 어려움을 지나가는 방법이라고는 책을 읽어 공부하는 게 최선이었기에 어려운 의학용어와 낯선 영어를 쓰는 수업들을 쫓아 들었다. 다양한 정신장애의 모습을 배우고 다가가는 방법을 배우는 게 주된 관심사였다. 그러다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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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장애에 대한 깊은 몰이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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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7T05:18:12Z</updated>
    <published>2025-12-07T05:1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했지만, 정신장애인과 함께 활동해 본 경험은 한 손에 꼽을 수 있다. 일하던 당시에는 정신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 서비스가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이 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지침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기에 차별이라는 생각은 없었다. 장애인복지관에는 신체장애인의 활동들이 많았고, 발달장애인을 지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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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헛수고 '시설 인권조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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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08:25:01Z</updated>
    <published>2025-11-30T04:5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처음 시설에 가서 &amp;lsquo;인권조사&amp;rsquo;를 했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보건복지부에서 민간단체에 위탁하여 시행하는 조사였는데, 사회복지와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을 모집했다. 이전에 근무했던 기관의 법인에서도 시설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익히 시설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삶이 어떤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어본 적은 없었다. 간혹 시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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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일기 '원주 귀래 사랑의 집 49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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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5:19:19Z</updated>
    <published>2025-11-16T05:1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묵혀두었던 글을 찾았다. 2013년 원주 귀래 사랑의 집 피해자였던 고 장성아 님의 49재에 다녀와서 쓴 글이다. 다시 읽다 보니, 내 곁을 스쳐간 수많은 죽음들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 당시 인권팀에 속해 있었는데, 인권단체의 메일로 원주 귀래 사랑의 집 사건 소식을 들었다. 인권팀에서 인권강사님들과 4개월 넘게 함께 교육받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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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와 그의 자녀를 보낸, 발달장애인 부모님을 만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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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9T04:32:19Z</updated>
    <published>2025-11-09T04:3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관을 나오면서 변하지 않는 벽을 부술 무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말하기 어려웠던 것들을 글로 쓰고, 보여주지 못했던 것을 증명하고 싶어 대학원에 다녔다. 대학원에서 당사자가 연구를 설계하고 예산을 사용하는 연구방법이나 자립생활에 관한 주제를 배우면서 치유되는 걸 느꼈다. 이러한 연구를 실행하고 싶어 오랫동안 부모단체에서 활동해 오신 고령의 부모님들을 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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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패에도 괜찮은 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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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5:31:58Z</updated>
    <published>2025-11-02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글은 힘들었던 그 일을 말하기보다 &amp;lsquo;괜찮은 척&amp;rsquo; 해 왔던 나로 인해 힘들었다고 고백하는 글이다.         복지관을 그만두고 일했던 것에 대해 강의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고사했다. 과거의 일을 잘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잘한 것만 드러낼 자신도 없었다. 하지만 돌아보니 그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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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관을 탈피하고 다시 만난 &amp;lsquo;실제 상황&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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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1:42:08Z</updated>
    <published>2025-10-26T01:3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관을 나온 이후 운동을 만나 활동을 하게 되기까지의 구불구불한 과정을 기록하기가 가장 어려웠다. 기관을 나오기 전에 수도 없이 들었던 &amp;lsquo;좋은 우리 기관을 나가면 다른 곳은 더 힘들다&amp;rsquo;는 말은 느낄 새도 없었다. 지역주민으로 산 4년 동안 경험한 지역은 기관의 사회복지사로서 열심히 일하며 추구해 왔던 &amp;lsquo;장애인도 함께 살기 좋은 세상&amp;rsquo;은 아니었다. 기관 밖</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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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모하고 순진했던 &amp;lsquo;열심&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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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4:02:00Z</updated>
    <published>2025-10-19T04:0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지관에서 직원으로서 일하는 동안 나의 삶은 점점 더 풍성해졌다. 사회인으로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길렀고, 힘이 되는 동료들을 만났다. 취업한 지 3년쯤에는 결혼을 하고 두 아이와 사는 엄마가 됐다. 그러는 사이 국가가 보장하는 육아휴직을 하고 공동육아사회적협동조합에서 이웃들과 만나며 아이들을 함께 키웠다. 당시에는 육아휴직을 하지 못하게 하는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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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생스럽게 함께 버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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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1T23:00:17Z</updated>
    <published>2025-10-11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그때 우리 참 재밌었지&amp;rsquo;라며 오랜만에 옛 동료의 메시지를 받았다. 오랜만에 장애인복지관에서 일했을 때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려 보았다. &amp;lsquo;언제 참 재미있고, 행복했었나?&amp;rsquo; 하나같이 당시에는 고생스럽다고 생각했지만, 동네에서 장애당사자들과 활개 치던 순간들이다. 장애청년과 동네 경로당 어르신들의 생신잔치를 해드린다고 무거운 과일을 들고 허둥댔던 기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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