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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atricari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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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애정하는 세상에 따뜻한 말을 건네고싶을때 글을 씁니다. 가볍거나 무겁게 때론 우스꽝스럽게 다가가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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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9T03:45: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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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아가는 바람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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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3:48:44Z</updated>
    <published>2025-12-11T13:4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의 무게가 깊어간다 믿음은 가벼워지고 그렇게 밤을 새는 날이 잦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날이 많아지고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글을 쓰며 다 그런 거라 위로하지만 하나도 예측할 수 없는 삶이 너무 두려워 어디론가 사라져 숨어버린다  사랑하고픈 것들이 많아지고 소중한 것들이 셀 수 없이 늘어난다 정이 많아지는 대신 모순적이게도 철저해진다  하나하나 저지른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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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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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13:47:03Z</updated>
    <published>2025-12-11T13:4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실된 눈빛을 오랫동안 바라보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경험을 하게되는데 그렇다고 어디하나 모나지도, 손발이 오그라들지도 않고 그저 심박수만 지나치게 빨라진다. 오늘 특히 빛난다 싶으면 그 예감은 직감으로, 그 크기는 직접 들었을때에 더더욱 소중하고 거대한 크기이다. 나, 어쩐지 여름이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싶었어. 글을 읽고 있다면 어쩐지가 왜 쓰이는지 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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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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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4:56:40Z</updated>
    <published>2025-11-20T14:5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난히 연인이 보고싶은 날이 있다 유난히 네가 보고싶어서 내내 호흡으로, 꿈뻑거리는 눈으로 속에서 끓는 울음을 남몰래 내보낸다. 드디어 끓는점에 도달했는지 듣기 거북한 비명소리가 들릴 때면, 이토록이나 못날 수가 없다. 마치 소리의 근원지인 나 자체를 폭파시키고픈 마음이다.   그거 하나 못 참아서!  뭐가 그렇게 어려워서!  무엇이 그토록이나 고달파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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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갈 길 가는 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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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4:55:20Z</updated>
    <published>2025-11-20T14: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박한 웃음들이 질령나는 시기가 있다. 알고 지내던 것들이 희미해지는 시기가 있다. 익숙함에 속지 않으려고 버둥거리지만 익숙함이 버거워지는 때가 있다. &amp;lsquo;그러게, 그러게~ 어디 새로운 도파민 없나?&amp;rsquo; 흥얼거리며 시선이 사방으로 튀게 된다.   사방으로 튄 시선은 원래의 것들에 스파크를 일으킨다. 아마 피해자가 몇몇 속출했을 것이다. 고의가 아니더라도 말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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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namnesis - 유통기한이 지워진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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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14:55:11Z</updated>
    <published>2025-11-20T14: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게 무슨 향기지 꽃향기도 풀내음도 아닌게 도통 무엇인지  몸 속 한가운데로 가득 들어와 곧 나를 이룬다  분명히 맡았었는데 달큰한데 포근하고 때론 시원한 아니지, 따뜻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꼭 껴안을때 엊그제 내가 뿌린 향수가 배갯잎에 묻어날때 그래서 한데 섞여 계절의 향기가 베일때 같은 향기인 것 같기도 하고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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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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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9:28:44Z</updated>
    <published>2025-09-05T09:2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귀여워. 네가 귀여운 걸 너무 잘 안다고? 헉, 한 번 더 말해달라고?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라고? ​ 우선 이게 뭔가 싶으신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나도 이 말들을 듣고있자면 주먹이 마렵다. 그러니 너무 노여워 마시라. ​ 쉴 새 없는 애정표현에 진절머리가 난 나의 반응을 보고 또다시 놀리는 그의 장난이다. 너도 역시 같은 &amp;lsquo;사람&amp;rsquo;이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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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 중에 나 아홉, 너 하나 - 유통기한이 지워진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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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13:30:02Z</updated>
    <published>2025-09-03T13:3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할때 글을 쓰면 왕 뾰루지 난대-요.  적어도 난 우울할때 글 쓰면 안된다. 갖가지의 미신이 업보처럼 붙어서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 길을 걷게 되기 때문이다. 눈물이 잦을때는 유명한 밈처럼 우웅~하고 좋은 생각만 하는게 건강에 좋다. 조금이라도 아프고 싶지 않다면 스스로를 방어하기 보단 바깥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 같다.  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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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네게 빵끗 웃는 동백꽃 - 유통기한이 지워진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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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30T11:15:25Z</updated>
    <published>2025-08-30T11:1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백나무는 온 세상이 흑과 백을 띈 겨울에도 온전히 제 모습을 지키고 있잖아. 나뭇잎은 탐스록도록 잘 읽은 초록색 같아. 잘 보면 차디 찬 겨울의 햇빛을 유일하게 따뜻한 빛으로 품고있어. 그렇지?  새빨갛고 청초한 빛깔을 담은 꽃의 색깔은 또 어떻고. 깨끗한 얼굴을 하고 희망을 말하는 것 같아. 눈보라치고 비바람이 불어도 나 여기 굳건히 서있을테니 언제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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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애전선 이상 무 - 유통기한이 지워진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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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5:22:19Z</updated>
    <published>2025-08-27T15:2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 여보세요? 나 ~ 인데 전날에 비가 오는 바람에 열차가 지연돼서 예상보다 늦게 도착할 것 같아. &amp;rdquo; ​ 생각지도 못했던 각진 격식에 놀라서 웃음을 터뜨린 기억이다. ​ &amp;ldquo;(웃음) 그럴 수 있지! 비가 많이 왔잖아. 천천히 오렴!&amp;rdquo; ​ 비슷하게 대답한 기억이다. 어째서 그렇게나 격식을 차린건지 지금 생각해보면 지나치게 귀여운 그였다. 지금은 날 선 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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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말에 읽어줘 - 내가 꾼 꿈, 공짜로 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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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11:36:18Z</updated>
    <published>2025-08-26T11: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나에게 해당화를 포근히 놓아 달콤한 꿈을 꿀 수 있게, 어제의 너희에게 갈대를 손에 쥐여줘 지나간 시간에 담긴 아쉬움을 태워버릴 수 있도록, 내일의 우리에게 국화를 선물해서 아무런 탈 없이 남은 시간을 안온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진부한 마음이 들었다.  ​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필연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의 법칙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된다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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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주는 죽어도 안 볼 건데 - DearmyKo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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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11:34:07Z</updated>
    <published>2025-08-26T11: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손톱이 갈라져 있길래 뜯었다 간단하게 뜯길 줄 알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뿌리째까지 갉았고 피가 생각 외로 철철 흘렀다 지금껏 존재 없이 나를 이루다 하얀 손끝에 제 모습을 붉도록 칠해가는 모습을 보곤 가득 찬 곳간도 생각지 못하게 술술 새어버리는데 이렇게나 팡 하고 터져버려도 되는 걸까 싶었다 ​ 나는 기운이 좋은 편이다 아마도 그렇다 운이 좋았으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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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가 보겠지 - 유통기한이 지워진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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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1:01:12Z</updated>
    <published>2025-08-26T01:0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너의 큰 키가 좋아. 매끄럽게 이어지다가 살짝 휜 코도 좋아하고 오리같은 입술도 사랑해. 부드러운 손은 또 어떻고, 어색하기만 했던 낮은 너의 목소리를 이젠 지나치도록 좋아하게 되었어.  ​ 담지 못할, 만지지 못할 그저 바라보기만 했던 네가 내 손을 잡고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 하루는 닳아 없어질 만큼 뚫어져라 쳐다보고 또다른 하루는 목소리가 나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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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연 - 유통기한이 지워진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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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3T13:45:59Z</updated>
    <published>2025-08-23T13:4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연은 하나도 없었던 시간들 ​ 엊그제 입추가 지났다. 거짓말처럼 날이 사그라들긴했는데 여전히 덥고 습해서 몸은 쉽게 땀으로 젖는다. 한창 더워서 불쾌한 땀이 뚝뚝 떨어질때 8월의 바람이 불어오면 얼마나 시원한지 몰라. 나 요즘 정말 많이 웃어. 바람이 기분좋게 만드는건지, 그건 잘 모르겠어. 사실 매일매일 진심을 담은 말들을 듣긴 해. 그 깊이가 때론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Qn%2Fimage%2FipEaci6nS9yBcXFS9ygsoXtfZR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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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호선 - 내가 꾼 꿈, 공짜로 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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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9:35:59Z</updated>
    <published>2025-08-21T09:3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덜컹이는 열차에 몸을 실어 길고 긴 암흑을 지난다. 지하 곳곳을 더듬으며 안내방송에 귀 기울이다 보면 유일하게 지상이 보이는 때가 온다. 여름의 햇살이 일렁이는 강물을 비출 때면 넋을 놓고 그 진귀한 풍경을 바라보게 되는 곳. 제일 처음 마주한 일렁임은 찾을 수 없도록 설계된 기적이 만연한 순간이다. 치열하게 삶을 살아가다가 잠시 멍 때리는 구간. 잠시 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Qn%2Fimage%2FGCcplawoLwxZZpCTo1R1DjSuhj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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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능소화 - 유통기한이 지워진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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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6:47:02Z</updated>
    <published>2025-08-21T06:4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Chapter 1 ​ 여름 하면 떠오르는 풀피리 만들기 딱 좋은 나뭇잎이 흔들리고 있다. 쪄 죽을 것 같은 때에 잘 익은 나뭇잎들이 살랑거리면 더울 틈도 없이 뜨거운 바람이 하나의 영양분이 되어 몸속에 들어오는 것 같다.   정말 시원하네 정말 더운데 말이야.  그 길에 네가 있어 더욱 시원한 여름인 것 같다.   맑은 미소 하나에 내 평생의 여름이 스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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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걸스나잇 - 유통기한이 지워진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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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6:33:00Z</updated>
    <published>2025-08-21T06:1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는 너의 심지를 찾는 게 우선일 것 같아.&amp;rdquo; ​  눈앞에 놓인 짜고 자극적인 감자칩이 모두 가루가 되었을 즈음 그녀가 내게 한 말이다. 우리는 하루 동안의 시간을 손으로 셀 수 없을 만큼 웃음으로 보냈고 누구 하나가 지칠 때쯤 서로를 위한 배려로 부담스러운 웃음을 짓곤 했다. 늦은 밤은 한 여름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밝았고 입과 입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Qn%2Fimage%2Fxw5MsD4eGRVGpHPdr34i6AuT_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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