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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홍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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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onghong9</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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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현대의 전기수(傳奇叟)를 꿈꾸는, 오늘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직장인. 그리고 아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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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07T07:56: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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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가장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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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6:00:09Z</updated>
    <published>2025-11-28T06: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재밌게 보던 드라마의 한 장면이 유난히 오래 마음에 남았다.주인공은 김부장이지만, 그 밑에서 곧 결혼을 앞둔 직원이 하나 있다.그 직원이 진지한 얼굴로 김부장에게 털어놓는다.  &amp;ldquo;결혼이 참 좋은데... 여자친구가 집에 안 가요.이제 곧 가장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무섭습니다.부장님은 그 무게를 어떻게 견디셨어요?&amp;rdquo;  그 질문을 들은 김부장은 잠시 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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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낭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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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7T06:00:04Z</updated>
    <published>2025-11-07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투자, 투자, 투자. 또 돈, 돈 이런 시대에 '낭비'만큼 참 죄책감이 따라붙는 말이 없다. 쓸데없이 돈을 썼거나, 시간을 흘려보냈을 때 우리는 스스로를 탓한다. 조금만 더 아꼈더라면, 조금만 더 효율적이었더라면. 그런 후회가 입안에 남아 오래 맴돌 때가 있다.  꼭 필요한 일만 하며 사는 하루는 효율적이지만, 숨이 막힌다. 계획에 없는 커피 한 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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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책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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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6:00:06Z</updated>
    <published>2025-10-31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임이란 단어는 언제 들어도 어딘가 무겁다. 짐 같고, 속박 같고, 자유를 앗아가는 말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책임을 피하려 하고, 덜 지려고 애쓴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참 일을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나는 가끔, 책임이 없으면 사람이 멍청해지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책임이란 결국 '생각하게 만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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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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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6:00:00Z</updated>
    <published>2025-10-24T06: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개의 물건이나 장소 따위가 공간적으로 떨어진 길이. 너와 나의 떨어진 길이만큼 그것이 거리가 된다.  하지만 사람 사이의 거리는 숫자로 잴 수 없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도 마음의 온도가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고,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서 오히려 더 따뜻함이 전해질 때도 있다. 그래서 나는 가끔, '거리는 물리적인 단위가 아니라 감정의 단위일지도 모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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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나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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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6:00:01Z</updated>
    <published>2025-10-17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출퇴근 길, 길가에 우뚝 서 있는 거대한 나무를 본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절이 바뀌어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 서 있다.  그 나무들은 내게 하나의 이정표다. 아침에는 &amp;quot;저 나무가 보일 때쯤이면 회사가 다 왔구나&amp;quot; 하고, 저녁에는 &amp;quot;저 나무가 보이니 이제 집이 가까워졌구나.&amp;quot; 하며 하루의 끝을 알게 해 준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풍경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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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기 - 약간의 잡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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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2Z</updated>
    <published>2025-10-16T06:4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amp;lt;살다 보니 이런 제목들&amp;gt;로 브런치북을 묶었다.  처음부터 연재 브런치북에 기존 에피소드들을 못 넣는지 알았다면, 처음에 한 세 편정도 쌓고 방향을 정한 뒤 시작했을 텐데, 처음으로 브런치에서 글을 쓰다 보니 일반 글로 올리면 연재 브런치 북이 엮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다. 결국 원하던 20편을 쓰고 나서야 겨우 책 한 권으로 묶을 수 있게 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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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리, 우리 이야기의 세 번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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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2Z</updated>
    <published>2025-10-16T05:5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의 출산율이 0.7 정도 된다고 한다.  아내와 결혼을 하면서 나는 한 번도 딩크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둘 다 아이를 갖는 것에 동의를 했고, 우리는 신혼을 즐기고 이제 아이를 가지기로 했다. 하지만 아이를 갖는다는 건 미디어에서처럼 '한 번의 실수'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었다. 현실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우리는 일 년 정도 아기가 생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ex%2Fimage%2FOBik2fzdSBfYaJKzWCrA6ob0-i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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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도 옷으로 주스를 마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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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2Z</updated>
    <published>2025-10-14T06: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게는 오감이라는 것이 있다. 보는 것의 '시각', 듣는 것의 '청각', 맡는 것의 '후각', 맛보는 '미각', 그리고 만지는 '촉각'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방법 중 가장 확실한 건, 그때의 사진을 보는 일이다. 사진 한 장 속의 하늘빛과 표정만으로도, 그날의 바람과 냄새가 되살아난다. 그 시절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이 든다.  하지만 나에게는 조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ex%2Fimage%2FvWuzU8Td7OOLyV5wQXSDJ4dKi-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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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책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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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6:00:01Z</updated>
    <published>2025-10-10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책상 빼.&amp;quot;  직장인이 되고 보니 책상이란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는 공간이 아니라, 앉아있어야만 하는 의무의 상징이 되었다. 때로는 내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때로는 지루하게 이어지는 일상이 그 위에 내려앉는다.  학창 시절의 책상은 공부라는 이름으로 나를 억압하는 감옥 같았다. 매일 그 앞에 앉아 문제집을 펴는 일은 마치 족쇄에 발이 묶인 듯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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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 앞 호텔에 머무르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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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2Z</updated>
    <published>2025-10-09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와 함께 호텔에 왔다.  여행을 갔을 때 숙소에 머무는 일은 굉장히 흔한 일이다. 하지만 그 호텔이 바로 집 앞에 있다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창밖으로 내 집이 보이는 곳에서 묵는 건 묘하게 낯설다.  사람들은 '호캉스'를 많이 간다고 한다. 나는 사실 이 말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이다. 여행을 가서 무언가를 배우고 보고 경험해야만 의미가 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ex%2Fimage%2F0KGD9T7WLUiE6Rxjh1sQT2iCp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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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소금빵이 유행이라면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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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2Z</updated>
    <published>2025-10-08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수많은 유행들이 있었다. 허니버터칩, 유자맛 소주, 대만카스테라, 탕후루, 마라탕, 요아정 기타 등등.  나는 트렌드세터를 지향해서 모든 유행들을 알고는 있다. 하지만 귀차니스트이기때문에 사실 저기에 쓰여있는 것 중에 실제로 경험해 본 건 거의 없다. 그 흔한 탕후루조차 한번 먹어본 적 없고, 유행이 다 지나고 허니버터칩, 마라탕 정도 맛본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ex%2Fimage%2F2cwuizzd4Z5zUx5frlSimCHHJ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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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더 내고 있는 세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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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2Z</updated>
    <published>2025-10-07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amp;quot;  이렇게 나는 죽음을 못 피하듯, 세금 또한 피하지 못하는 성실납부자이다. 그러나 나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내라고 한 돈 외에도, 나만 더 내고 있는 세금이 있다.  바로 '복권 구입'.  &amp;quot;복권은 수학을 못하는 사람들에게 매겨지는 세금이다.&amp;quot; 꽤 유명한 문구이지만, 나는 이 말에 동의할 수 없다. 나는 수학을 꽤 잘하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ex%2Fimage%2F0-T21R9VL39_oKHaiFarz9-C92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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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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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2Z</updated>
    <published>2025-10-06T0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글에서는 내가 '브런치'에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어린 시절의 나의 장래희망은 '발명가'였다. 내가 만든 무언가를 사람들에게 쓰인다는 점이 설레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때의 나는 '무형'이라는 개념을 떠올리지 못하고, 오직 만질 수 있는 유형의 것만 생각했다. 그래서 고른 꿈이 발명가였다. 그때는 어렸을 때니까.  세월이 흘러 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ex%2Fimage%2FYf3IU52nuqyxlkB3jUec-zUf_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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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양말 아직 신을 수 있어 - 양말 구멍과 결혼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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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2Z</updated>
    <published>2025-10-05T06: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여보. 나 옷 필요해. 옷 좀 사자.&amp;quot;  나에게 이 말이 나왔다는 것은 정말 벌거벗고 다니기 직전이라는 뜻이다.  이상하리만치 나는 변화를 싫어한다. 그래서 깔끔하냐 하면 좀 깔끔한 편이긴 한데, 그 방식이 무척이나 특이하다.  원래 더러우면 더러운 대로 두려고 하고, 반대로 깔끔한 자리는 깔끔하게 유지하려 한다. 그래서 사무실에서는 전임자가 자리를 얼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ex%2Fimage%2FRK8t3cwlpZJrkWSO7IkY-82fya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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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빗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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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6:00:01Z</updated>
    <published>2025-10-03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창밖을 두드리는 빗소리를 좋아한다. 세상이 바쁘게 흘러가도, 그 소리만은 서두르지 않는다. 어떤 이에게는 귀찮은 소음일지 몰라도, 내게는 오래된 음악처럼 마음을 적셔주는 소리다.  그러나 다른 누군가는 빗소리가 달갑지 않다. 우중충한 날씨가 햇빛을 가리고, 젖은 발과 축축한 옷이 불편함을 더한다. 우산을 든 한 손이 묶여버린 답답함 속에서, 빗소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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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어디 사투리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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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2Z</updated>
    <published>2025-10-02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나에게는 치명적인 약점 아닌 약점이 하나 있다. 바로 영어를 못 한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영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지만, 나는 좀 심각하게 못 한다. 이제 영어를 못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 잡으면서 트라우마가 되어, 더욱 영어를 멀리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더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대학교를 갈 때도 영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ex%2Fimage%2FWZl0EoRT7GBrNbnWYqrrURFYQJ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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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범인은 이 안에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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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2Z</updated>
    <published>2025-10-01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글을 꾸준히 읽어온 독자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나는 추리소설 작가를 지망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추리력이 꽤 뛰어난 편이라고 자부한다.  물론 '셜록홈즈'처럼 &amp;quot;왼손에 잉크자국이 있는 것으로 보아 왼손잡이에 펜을 쓰는 직업인 사무직이겠군&amp;quot;같은 추리를 단번에 해내는 건 아니다. 다만, 남들보다 조금 더 관찰하고, 한번 더 생각하고, &amp;quot;왜 이런 결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ex%2Fimage%2FwTnax6ZUo4M96AqkNqfDbuFhHE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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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킥보드로 버틴 10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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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1Z</updated>
    <published>2025-09-30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출근의 긴장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다. 같은 층에 배치된 인원 중 다행히 동갑인 남자 셋이 있었다. 우리는 부서와 업무는 달랐지만, 같은 층에서 마주친다는 동질감으로 서로에게 의지하며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동기들끼리 친했기는 했지만, '같은 성별에 같은 나이, 거기에 같은 층'에 근무한다는 사실은 낯선 회사생활에서 큰 버팀목이 되었다. 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ex%2Fimage%2FllbztJwasvGRZS07TEUsHjFyOM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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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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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6:00:01Z</updated>
    <published>2025-09-26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도 단연 최고 수준의 커피 소비량을 기록하게 되었다. 2024년도 통계에 따르면 연간 커피 소비량은 1인당 약 416잔으로, 1년 365일 하루 한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이다.  생각해 보면 놀라운 일이다. 무언가를 매일 마신다는 것.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amp;quot;1년에 416번 먹어라&amp;quot;라고 했을 때 한 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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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의 꼭대기에서 라면을 외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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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06:45:41Z</updated>
    <published>2025-09-25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라면은, 21살 군대에 가서 초번 근무를 서고 추운 날씨에 몸을 녹여주었던 '공화춘 짬뽕'과 술을 잔뜩 마신 뒤 후임이 끓여준 '신라면 뽀글이'였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맛은 아직 잊히지 않는다.  그때 그 맛이 떠올라 종종 끓여보곤 하지만, 추억 보정 효과인지 그때 그 시절의 라면 맛은 다시 나오지 않는다. 이렇듯 나의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hex%2Fimage%2FI1uekxTWKXe22w-G3Xp7O-hUG6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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