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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unny Se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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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은퇴 앞둔 중학교 영어교사, 작가, CHaT 연구소 대표, 디지털튜터, 2025연구년 파견교사, 일렁이는 바다 위의 태양과 등대를 닮고자 한걸음씩 나아가는 삶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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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2T02:45: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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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4, 무한히 이어질 너라는 신비 - - 처음 할머니가 된 날의 시(이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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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6:01:47Z</updated>
    <published>2026-04-21T21: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오후 다섯 시, 저는 처음으로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3.14킬로그램. 아이가 세상에 내디딘 첫 무게였습니다.  그 숫자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손이 떨렸어요.  수학에서 가장 신비로운 수, 파이(&amp;pi;).  끝도 없이 이어지는 그 숫자처럼 이 아이의 삶도  그렇게 펼쳐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시를 썼습니다.  3.14, 무한히 이어질 너라는 신비 &amp;mdash;&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p_taQrtBsncwuFGLQwxGiWn4b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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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심, 교정에서 만난 봄 -  38년 교직의 봄날 오후, 그 아이들의 이름은 '살아있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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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07:49:53Z</updated>
    <published>2026-04-21T07:4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부터 점심 루틴을 하나 더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교정을 천천히 걷는 것. 딱히 운동이라 부르기도 민망한, 그냥 걷기. 그러나 20분 남짓의 그 걸음이 오늘 오후를 전혀 다른 빛깔로 물들여 놓았습니다.  &amp;quot;선생님, 시작 신호 해주세요!&amp;quot; 트랙 근처 주차장 쪽에서 여학생 무리가 달리기 시합을 하려는데 시작 신호를 해달라고 합니다. 일렬로 나란히 선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yMTSPpCxybxjWD8fw2iHKWzO4I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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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32주년 기념일, 만삭 딸이 건넨 꽃다발과 깜짝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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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19:50:55Z</updated>
    <published>2026-04-09T19:4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지 벌써 32년이라니, 세월이 참 빠릅니다.  기념일이라고 만삭인 딸과 사위가 노보텔 호텔 뷔페를 미리 예약해두었다기에, 퇴근 후 남편과 함께 딸을 픽업해서 함께 갔어요. 서로 옆 동에 살기 시작한 지 두 달째인데,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 하루하루가 얼마나 든든하고 좋은지 모릅니다.  걸어가도 될 거리지만 출산 예정일을 보름 남짓 앞둔 딸이 걷기 힘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PWGSYKlZvRj2lFsCB72nw4UWiy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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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aT로 정리한 나의 연구년(학술대회 발표영상 정리) -  &amp;mdash; 선배 교사의 두 시간 강의 준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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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13:25:45Z</updated>
    <published>2026-04-08T08:1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연구년을 맞이한 선생님들께 선배 교사로서 두 시간 강의를 해달라는 요청이 교육청 연수원으로부터 왔어요. 1차 지필평가 문제 출제도 해야 하는 바쁜 시기인데, 이번 주까지 강의안을 보내달라는 공문까지 받고 나니 마음이 절로 급해졌습니다.  작년 한 해 제가 걸어온 개인 연구와 공동 연구 이야기를 나누면서, 후배 선생님들이 궁금해하실 지점들을 강의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SSxEMYD-yDrw8js4DwnUwftEm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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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윌리엄 블레이크의 〈순수의 전조〉를 낭독하며 - CHaT 루틴 영시 감상-Auguries of Innocenc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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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0:56:12Z</updated>
    <published>2026-04-05T00: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CHaT 루틴 영시 감상]4월의 첫 번째 울림, 윌리엄 블레이크의 〈순수의 전조〉를 낭독하며     안녕하세요, Edu Sunny(이선)입니다.  4월 인증 챌린지의 문을 여는 시로, 배철현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윌리엄 블레이크의 〈순수의 전조(Auguries of Innocence)〉를 골라보았습니다. 산업혁명의 어둠 속에서도 영혼의 빛을 지키려 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4PNbdwt4_Itaidbxy8amzmX2Y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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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00년 전의 행복은 왜 지금 실현되지 않는가? - (feat. 에듀 써니의 북토론 성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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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05:48:39Z</updated>
    <published>2026-04-04T05:4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월 첫 주 토요일 새벽은 저에게 조금 특별한 시간입니다. '베이트 호크마 하브루타 북토론' 모임으로 한 달의 문을 열기 때문이죠. 특히 일주일간의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마지막 날이었던 오늘, 몸은 조금 고단했지만 마음만은 그 어느 때보다 충만했습니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남편이 운전하는 차 안에는 저희 부부뿐만 아니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며 한 주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x5jfN6f0PS0_5dMpDMpehdBXEA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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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심과 야심 사이: 침묵과 외침의 갈림길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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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4:15:31Z</updated>
    <published>2026-03-31T21:5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 아직 가시지 않은 이른 아침의 공기가 참 상쾌합니다.   오늘은 제가 속한 제3여전도회의 찬양 특송이 있는 날이었어요. 찬송가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를 부르는데, 사실 새벽이라 목소리가 잘 나올지 걱정도 되었죠. 다행히 개회 찬송에 고음이 섞여 있어서 목을 푸는 셈 치고 열심히 불렀더니, 특송 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Zq4l8cYFWP3GLqhnbRO9m7OzBQ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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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이 건넨 봄밤 한 조각 - &amp;mdash; 갤럭시 S26과 엄마와의 봄 데이트 &amp;mdash;</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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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12:24:47Z</updated>
    <published>2026-03-30T05:2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남편에게서 &amp;quot;오늘 저녁 밖에서 먹을 것 같아&amp;quot;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마음이 움직였지요.  '그럼 아들이랑 같이 먹을까?'  회사 일로 나가 있던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amp;quot;저녁에 엄마랑 데이트할까?&amp;quot; 하고 슬쩍 물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은 이미 선약이 있다며 미안한 기색을 목소리에 담아 전화를 끊었고, 못내 아쉬운 마음 하나를 가슴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033GM-a7RVmWEdbmxTe8YMGLjf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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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고하고 무거운 짐, 이제는 '함께' 메는 기쁨으로 - - 사순절 금요기도회 묵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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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3:32:07Z</updated>
    <published>2026-03-27T13: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금요 기도회는 유난히 마음의 온도가 높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사순절 다섯 번째 주간을 지나며,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말씀이 새로운 깊이로 다가와 제 마음을 두드렸거든요.  &amp;quot;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dS9Li5fPeGuplscS7-ktM7fOgE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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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주유소에서 '삽질'하는 인간을 생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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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5T09: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의 사색] 셀프 주유소에서 '삽질'하는 인간을 생각하다   오늘 퇴근길은 평소보다 조금 더 무거웠습니다. 계기판에 불이 들어온 지 꽤 되었는데, 이란-미국 간의 전쟁 소식으로 치솟은 기름값을 보면 주유소에 들어서는 마음이 가벼울 리 없었지요. 집 근처 셀프 주유소에 차를 세웠습니다.  &amp;quot;무엇이든 스스로 해야 하는 세상&amp;quot;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BdpcQ2H6XSnySaLrC6cvswkjXK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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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o You Know 'Arirang'? - -&amp;nbsp;BTS가 깨운 한국인의 영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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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2:53:14Z</updated>
    <published>2026-03-23T02:5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Do You Know 'Arirang'? BTS가 깨운 한국인의 영혼 -외국인 아미와 나누고 싶은 '아리랑 고개'의 슬픔과 희망  지난주 토요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은 보랏빛 아미밤의 물결로 일렁였습니다. 3년 9개월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완전체로 돌아온 BTS의 컴백 공연. 하지만 여느 화려한 아이돌의 공연과는 사뭇 다른, 가슴 깊은 곳 어디에선가 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mFrl8wcTzK06InySTfHpAXVhfr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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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화문에 새겨진 '보랏빛 아리랑'의 전설 -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amp;amp;ARMY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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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1:59:30Z</updated>
    <published>2026-03-21T16:5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3월 21일, 광화문에 새겨진 '보랏빛 아리랑'의 전설 -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 | BTS &amp;amp; ARMY의 의미  오늘 서울의 심장, 광화문 광장은 뜨거운 눈물과 환희, 그리고 '보랏빛'이라는 하나의 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멤버들의 군 복무로 인한 3년 9개월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BTS(방탄소년단)가 완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MqHXtn9x3MrjUBkr6tA67HJEXG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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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통의 나사를 조이다 - 1,000명의 구독자가 가르쳐준 '진심의 에르곤(Erg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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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23:05:39Z</updated>
    <published>2026-03-20T21:0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오후, 불쑥 찾아온 감기몸살에 떠밀리듯 학교를 나섰습니다. 조퇴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무거운 몸을 침대에 뉘었지요. 세상과 단절된 채 얼마나 잤을까요. 화장실을 가려 눈을 뜨니 시계는 새벽 1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8시간의 깊은 잠 덕분에 몸은 한결 가벼워졌고, 고요한 새벽 공기는 낮 동안 분주했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 주었습니다. 다시 눕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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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사와 니코마코스 - - 일상의 조각(Chunk)이 행복의 기능을 되찾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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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7:01:49Z</updated>
    <published>2026-03-17T15:3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사와 니코마코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 단어를 나란히 붙여본 이유는, 내 손안의 작은 나사 하나를 제대로 조이는 정성이 곧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행복의 시작과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니코마코스 윤리학』 책 표지를 바라보며 조립하다 멈췄던 북트롤리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작은 나사 하나가 불량이라 거대한 가구 조립 전체가 중단되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DmH-Oo87KBUaxz-HfJIUjVSk2p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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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조립법:불량나사와 완벽한 청크(Chunk)사이  -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읽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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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15:08:07Z</updated>
    <published>2026-03-13T16: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책을 맞이하는 설렘은 늘 표지를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번에 제 손에 들어온 책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가'라는 인류 최고의 난제에 답하는 이 고전을 펼치기 전, 저는 한참 동안 그 표지를 응시하며 행복의 정의를 곱씹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방금 전 멈춰버린 '우드 북트롤리 조립' 사건이 떠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yZMhPJBFBubWbNcBg2AqXXMDta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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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aT 에세이] 밤샘 독서로 마주한 『화씨 451』 - 레이 브래드버리의 경고, 그리고 사색이라는 진짜 여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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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7:49:45Z</updated>
    <published>2026-03-01T21:0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 학기의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3월의 문턱, 저는 폭풍 전야 같은 정적 속에서 레이 브래드버리(Ray Bradbury)의 『화씨 451』을 펼쳤습니다. 3월 1일 저녁 시작된 읽기는 창밖이 푸르스름하게 밝아올 때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37년 차 영어 교사로서 수많은 텍스트를 접해왔지만, 이토록 심장을 두드리는 '불편한 거울' 같은 책은 참으로 오랜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K6ZjoubkYeoW47-GRLBUNF-vs0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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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꼭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 &amp;mdash; 사회복지사 공부하다 '덤'으로 얻은 선물, 병원동행매니저 자격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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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3:31:56Z</updated>
    <published>2026-03-01T1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37년째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에게, 누군가 &amp;quot;퇴직 후 계획이 뭐예요?&amp;quot;라고 물으면 사실 뚜렷한 답이 없습니다. 사회복지사가 되겠다는 청사진이 선명하게 그려져 있는 것도 아니고, 제2의 직업을 향한 치밀한 전략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혹시 모를 미래'를 위해, 그리고 무엇보다 공부하는 과정 그 자체에서 얻는 깨달음이 좋아서 사회복지사 2&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xOK7i_2HfLRtr1S02b151UdnT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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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렘과 기대가 두려움보다 조금 더 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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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22:22:49Z</updated>
    <published>2026-02-27T22: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2월의 끝자락입니다. 단톡방에 쉴 새 없이 올라오는 메시지들을 보며 '아, 나도 얼른 마음을 나누어야지' 다짐만 하다가, 이제야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1월부터 시작된 사회복지 현장실습 160시간을 채우느라 지역아동복지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이사와 동시에 가족들을 챙기며 눈코 뜰 새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이렇게 노트북 앞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4nt8Z0TIjt0L-mIvVq52XK6vCY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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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옆 동에 살기로 했습니다 - 산휴 중인 딸과 보낸 쫀득하고 달콤한 어느 방학 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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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22:42:02Z</updated>
    <published>2026-02-27T10:5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어느덧 2월의 끝자락이네요. 요즘 저는 3월 개학을 앞두고 교직 생활 중 누리는 마지막 방학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방학이 제게 더욱 특별하고 애틋한 이유는, 바로 옆 동에 사는 딸과 낮 시간을 오롯이 함께 보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희 모녀는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에 걸쳐 아주 큰 거사를 치렀답니다. 서로를 더 잘 챙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gJ_AUSC-GF3O6sSdbyPqK6IhY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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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 색칠하기 - 나를 찾는 12번의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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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1:05:08Z</updated>
    <published>2026-02-23T01: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37년, 저는 아이들과 함께 교실이라는 도화지 위에서 수만 가지 인생의 문장을 나누어 왔습니다. 지식을 전하는 보람도, 삶의 지혜를 함께 고민하는 기쁨도 컸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채워지지 않는 질문 하나가 머물러 있었습니다. 타인의 기준이 만든 정답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내면에 숨겨진 '나만의 색깔'을 찾는 법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Ig%2Fimage%2FLFRkGXVV2Yc-XIOH4k7aiviCUC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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