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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우현 Nergi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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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튀르키예 생활 14년의 기록을 담아냅니다. 튀르키예 경제와 산업 전문이지만 전공은 문화인류학</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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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0T18:29: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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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웃이라는 이름으로 남은 사람들 - 우리가 함께 살던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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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00:21:59Z</updated>
    <published>2026-04-12T16: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이스탄불에서 살던 아파트 이름은 마이타운(My Town)이었다. 마이타운 입구 경비실에는 늘 두세 분의 경비 아저씨들이 계셨다. 다들 오래 근무하셔서 모든 주민들과 가깝게 지냈다. 마이타운에는 한국인이 꽤 많이 사는 편이었다. 그래서 아저씨들은 &amp;lsquo;안녕하세요&amp;rsquo;, &amp;lsquo;감사합니다&amp;rsquo; 정도의 인사말을 알고 계셨다. 한국 사람들이 지나갈 때면 &amp;ldquo;안냐쎄요&amp;rdquo;라며 제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svQ_NHXLnXvD1CKZcZdKYCw7Gp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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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두와 요룩(Y&amp;ouml;r&amp;uuml;k)의 차이 - '그들'과 '우리'의 경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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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11:20:16Z</updated>
    <published>2026-04-05T11:1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말을 처음 들은 건 한여름의 마당이었다.숨이 막힐 듯 더운 날이었고, 우리는 그늘을 찾아 자두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인터뷰를 마치고 막 일어나려는데, 아주머니가 나를 불러 세웠다.  &amp;ldquo;자두 좀 가져갈래?&amp;rdquo;   아주머니는 비닐봉지를 들고 나무 쪽으로 가더니, 가지를 툭툭 건드려 싱싱한 자두를 골라 담아 주셨다. 막 따낸 자두는 단단했다. 손에 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NEVxDeEKbv_dBgWTGrLCfdJQi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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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로 위를 굴러간 양배추 - 채소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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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8:30:27Z</updated>
    <published>2026-03-29T11:3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튀르키예에서 살기 전까지 나는 채소를 일부러 찾아 먹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나마 엄마가 시금치 된장국, 나물 무침 등을 해 주신 덕에 골고루 먹었지만 먹으면 먹는 거였고, 없으면 굳이 찾지 않는 정도였다. 식탁 위에서 채소는 늘 주인공이라기보다 곁들이는 존재였다.  그런데 튀르키예에 와서 식탁을 마주할 때마다 이상하게도 손이 먼저 가는 건 채소였다. 처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19Tf2XDhwTpeGA6ucL7tOOcMS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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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르판 할아버지의 만물가게 - 변성 알코올이 진통제가 된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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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03:34:33Z</updated>
    <published>2026-03-22T15:5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유트알란 마을의 유일한 슈퍼. 이르판 할아버지와 피크리예 할머니가 운영하신다. 주말에는 도시에 살고 있는 아들 에르잔 아저씨가 와서 가게일을 돕는다.  마을 슈퍼에 처음 들어간 날, 가게 안을 둘러보았다. 계산대 앞 낮은 매대에는 알록달록한 껌과 사탕, 과자들이 있었다. 나라를 불문하고 도시든 시골이든 꼬마들이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홀리도록 형형색색의 과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5BoyifGByHKIgtVNxznqDC0qI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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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겐 두 개의 봄이 있다 - 벚꽃이 피는 봄, 튤립이 피는 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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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7:15:25Z</updated>
    <published>2026-03-16T08:5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스물한 살부터 14년 동안 이스탄불에서 살았다. 학생 때는 긴 여름 방학 기간에 한국에 왔고,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라마단처럼 긴 명절과 합쳐서 휴가를 썼다. 다만 라마단 명절이 매년 열흘씩 당겨지긴 하나, 내가 입사해서 한창 회사를 다닌 동안엔 계속 여름과 맞물렸다. 그렇게 14년의 봄을 모두 이스탄불에서 맞이했다.   어릴 때 살던 집 마당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BevDXMz4DUP4uhUEmHfYL4ABdB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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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리브 곁에는 늘 무화과가 있다 - 신들의 식탁에서도 함께한 올리브와 무화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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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15:59:42Z</updated>
    <published>2026-03-08T15:5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올리브와 무화과를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다. 메소포타미아 지역 설화를 읽다가 인상적인 장면을 만났다. 화가 난 어떤 신을 달래기 위해 그의 아내가 노래를 부르며 올리브와 꿀에 절인 무화과를 하나씩 번갈아 입에 넣어주는 장면이었다. 신의 얼굴은 조금씩 풀어졌고, 분노도 서서히 가라앉았다. 올리브와 무화과라는 이름은 그때 처음 들었다. 너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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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이 원하는 곳으로 - 내가 원하는 곳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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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1T06:18:02Z</updated>
    <published>2026-03-01T06:0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할머니, 만약 떠나실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amp;rdquo;  &amp;ldquo;얘야, 이제 와서 내가 이 나이에 어딜 가겠니. 내가 이 마을을 벗어난다면, 그건 내가 죽는 날일 게다. 저 마을 밖 무덤에 묻히겠지.&amp;rdquo;    소유트알란 마을에서 조사하던 내용 중에는 &amp;lsquo;이주&amp;rsquo;도 포함되어 있었다. 마을 인구의 46.6%는 이주를 경험했다. 아울러, 마을 여성의 50% 이상은 타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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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스탄불 7일장 같이 가실래요? - 매주 과일 적선 받은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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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7:13:51Z</updated>
    <published>2026-02-28T07:1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숙사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됐을 무렵이었다. 학원 수업이 없는 날이라 늦잠을 자고 일어났다. 룸메이트인 세라프와 두이구가 손에 봉지를 잔뜩 들고 방으로 들어왔다. 테이블 위에 물건들을 올려놓으며 와서 보라는 손짓을 했다. 봉지에는 약간의 과일과 채소, 옷 등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은 아침 일찍 요일장에 다녀왔다고 했다.  이스탄불에는 총 13개의 큰 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3cmdW7beFUA1XgLLwEZeNaKNUa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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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튀르키예에서는 익숙한 풍경 - 조금 느려도, 함께 일하는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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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07:29:51Z</updated>
    <published>2026-02-26T07:2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튀르키예에서 바이어가 방문해 기업 방문에 동행했다. 미팅을 마치고 한국 기업 측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 미팅 장소는 어느 소도시의 변두리라 양식당이 많지 않았다. 이 바이어는 일정을 짜는 나를 배려해 한국 음식을 거부하지는 않았지만, 양식을 먹을 때와 한식을 먹을 때의 식사량과 속도는 확연히 달랐다.  게다가 그는 독실한 무슬림이었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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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생아 소금 목욕 - 소금의 역설과 사라져가는 전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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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9:36:43Z</updated>
    <published>2026-02-15T09:3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거의 사라진 관습이지만, 소유트알란 마을에서는 아이가 태어나면 대부분 베벡 투즐라마를 했다고 한다. 이 관습은 특정 마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과거에는 튀르키예 전역에서 널리 행해졌다.  베벡 투즐라마(Bebek tuzlama)라는 말을 살펴보면, 베벡은 아기를 뜻하고 투즐라마는 염장을 뜻한다. 직역하면 &amp;lsquo;아기를 소금에 절인다&amp;rsquo;는 뜻이 되어 외국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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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숙사 매점에서 배운 배려 - 서툰 이를 받아들이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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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6:08:57Z</updated>
    <published>2026-02-08T16: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학원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이나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학생들이나 이미 튀르키예인과 살고 있어 조금은 튀르키예어를 아는 사람들이 많았다. 개중에는 읽고 쓸 수는없지만 간단한 대화는 할 줄 아는 사람도 있었다.&amp;nbsp;ABC도 모르고 간 나와는 꽤 레벨 차이가 났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학생들과 겨루려면 학원 외의 시간에도 튀르키예어에 집중해야했다.&amp;nbsp;나도 좀 더 일상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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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맛은 취향이 아니라 선택 - 튀르키예 설탕과 미각에 스며든 국가의 역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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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1:37:23Z</updated>
    <published>2026-02-07T04:25: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디저트류를 좋아해서 튀르키예에 머무는 동안 일부러 시간을 내 각종 디저트를 먹으러 다녔다. 바클라바, 큐네페, 카트메르부터 시작해 케이크나 와플까지 종류도 많았고 재료도 풍부했지만 기대와 달리 실패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대부분 너무 달았다. 처음에는 그저 튀르키예 사람들이 단맛을 유독 좋아해서 설탕을 많이 쓰는 문화라고 생각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GQnfXxH4dEkoZ7w8afgfXt0Wa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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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어, 단어. 튀르키예어. - 나의 올챙이 적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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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1T15:36:39Z</updated>
    <published>2026-02-01T15:3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이야 튀르키예어로 하고 싶은 말은 웬만큼 다 하며 산다. 그뿐이랴.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 말까지 통역해 주며 산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한 마디도 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나는 이스탄불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어학원, 딜 메르케지(Dil Merkezi)에 다녔다. 어학원 수업은 보통 오후 한 시 전후로 끝났다.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간단히 치킨랩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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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 먹었니? - 빵 먹어야 힘이 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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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2:55:10Z</updated>
    <published>2026-01-25T08:5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인이 밥심으로 살아간다면 튀르키예인들은 빵심으로 살아간다. 소유트알란 마을 사람들은 집에서 빵을 만들어 먹었다. 마을에서 만드는 빵은 크게 두 종류였다. 화로에 굽는 빵과 화덕에 굽는 빵이었다. 화로는 마싕가(Maşınga)라고 불렀다. 이 화로는 가스레인지이자 오븐의 역할을 한다. 왼쪽의 작은 화구에 땔감을 넣고 불을 붙이면, 윗부분에 팬이나 냄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Hr962ViUGO2OXJrUDlGvlg36pEY.png" width="46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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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뱅이(@)좀 찾아주세요 - 튀르키예어 키보드에 익숙해지기까지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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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6:17:05Z</updated>
    <published>2026-01-18T15:3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튀르키예에 처음 갔을 때는 2011년이었다. 아직 스마트폰이 상용화되어 있지 않았고, 내 예산에는 불가능했다. 한국도 지금처럼 카카오톡이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들과 연락을 하려면 국제전화나 메일, 네이트온 등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국제전화는 너무 비싸서 한 달에 한 번 엄마에게 걸 때나 할 수 있었다. 친구들과는 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PBTUwqCAlHnnKJ-ujjhjMaHPM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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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그 외국인&amp;rsquo;에서 &amp;lsquo;우리 마을 아이&amp;rsquo;가 되기까지-2 - 소유트알란의 딸이 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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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15:40:10Z</updated>
    <published>2026-01-11T13:1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일찍 마을로 향했다. 마을의 전체적인 모습을 머릿속에 그리기 위해 오전부터 구석구석을 누볐다. 사실 이 일정은 일종의 상견례였다. 4주간 머물 마을이기에 마을 사람들이 우리의 방문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마주치고,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마주칠 때마다 많은 분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셨다.  &amp;ldquo;안녕, 오늘도 왔구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Kp_tiWzHzorwJkKo1S-ZV_U7tn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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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그 외국인&amp;rsquo;에서 &amp;lsquo;우리 마을 아이&amp;rsquo;가 되기까지-1 - 조사를 위한 사전 답사 기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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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0:17:22Z</updated>
    <published>2026-01-04T09:2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유트알란 마을에서 조사는 2016년 7월부터 시작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오로지 관공서 홈페이지나 위키피디아, 마을의 페이스북 등 온라인 자료만을 기반으로 마을의 정보를 모았기 때문에 현장 답사가 필요했다. 더불어, 마을에서 우리의 조사를 허락해야 했기 때문에 3월에 조별로 마을을 방문했다.   전체 인원은 14명, 무스타파케말파샤에 도착했다. 튀르키예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R6Sh7kn9rE0cX5B8uuM4pXQV41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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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에 진심인 튀르키예 - 먹는 거로 장난치면 술탄이 본때를 보여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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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8:14:03Z</updated>
    <published>2026-01-01T08:1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튀르키예 제빵연합이 2026년에는 빵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에서 빵 가격 규제는 국가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현재는 1kg당 75리라(약 2,500원)로 책정되어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오스만 제국 시기부터 이어진 전통적 가격 통제 제도가 있으며, 지금도 그 역사적 맥락과 현실적 필요 때문에 정부가 빵 가격을 일정 부분 통제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Cq81t9tsaO7NtSTbRVKTeUc2x8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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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방울 당밀 이야기 - 솔방울이 돈이 된다니, 동물의 숲이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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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05:43:27Z</updated>
    <published>2025-12-28T12:4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튀르키예 산림청은 산촌 마을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가 있다. 그중 하나는 솔방울로 당밀을 만드는 것. 당밀(糖蜜, Molasses)은 사탕수수나 사탕무에서 설탕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설탕 결정이 분리되고 남은 끈적한 검은색 액체 부산물로, 당분 외 칼륨, 마그네슘, 철분 등 미네랄과 비타민을 함유하며, 제빵, 발효(술, EM), 사료 첨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6MGRTJmJprKFBoxz5HMb6qLjG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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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타의 원조국, 크리스마스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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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8T12:35:54Z</updated>
    <published>2025-12-28T12:3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국에 돌아오니 어때?&amp;rdquo; 튀르키예에 오래 살다 돌아오니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글쎄다. 삼겹살집이 널려 있고, 집 앞에만 편의점이 네 개나 있다. 쿠팡의 로켓배송도 있다. 하나하나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하나를 꼽자면, 연말의 분위기를 느낄 때 비로소 한국에 돌아왔다는 사실이 실감 난다.  작년 여름 한국에 돌아온 뒤 처음 맞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ikk%2Fimage%2FSyDIjB1YHPH1wqtsQRMh6aiLZI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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