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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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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을 끄적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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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4T23:06: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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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그런 식으로 우릴 만든다 - 그 해 첫날은 김치만둣국을 먹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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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28Z</updated>
    <published>2023-03-05T02:2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은 오랜 세월 동안 할머니의 음식을 먹어 왔다. 오 남매 중 장남인 아빠가 할머니를 모신 까닭에서였다.  강원도 토박이인 할머니는 손맛이 좋았다. 감자 하나를 삶아도 뽀얀 분이 올라와 먹음직스러웠고, 크레페처럼 얇게 올린 메밀 반죽에 배춧잎만 부쳐도 금세 군침 돌게 만들었다. 봄이면 동네 뒷산의 이름 모를 풀떼기를 한 소쿠리 뽑아 나물을 무치고, 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4uguGt5jsYEPdoopiVTdXdlWs_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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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봄, 벚꽃에 대한 단상 - 금방 질 거 뭐 하러 그렇게 이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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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2T09:23:29Z</updated>
    <published>2023-02-12T04:5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표지: 사진:&amp;nbsp;Unsplash의J Lee     출처: 사진:&amp;nbsp;Unsplash의Mak   그 봄, 나는 병원 앞 벤치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곤 했다. 날은 대체로 맑았고, 걱정은 크게 없었으며, 짝사랑이 근근이 진행 중이었다. 할머니는 관절 문제로 입원하신지 한 달 째였다. 칠십셋이라는 나이가 적진 않지만, 재활 훈련을 열심히 하면 괜찮단 소견이었다. 할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3TSQdUMQ_BWd9KOWG0D9EqqzN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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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 내려온다&amp;nbsp; - 봄을 말하는 동사는 '기다리다'가 아닐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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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05Z</updated>
    <published>2023-02-06T03:1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을 좋아한다. 추워서 웅크렸던 몸과 마음이 노곤노곤 풀어지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며, 나뭇가지에 초록이 맺히는 그 생기 넘치는 계절은 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나는 봄 내내, 얼마쯤 간질거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다만 봄이라는 그 사실 하나로 때론 모든 게 다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이다.  기분이 들떠 밖으로 나가는 횟수도 늘어난다. 거리로, 산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spSeDUC0v0psPdN1qwEkeMJ-a2E.gif" width="49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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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인전기를 선물한 남자&amp;nbsp; - 59년생 돼지띠 김준수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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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8:02Z</updated>
    <published>2023-02-03T04: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표지사진: 사진:&amp;nbsp;Unsplash의David Lezcano   59년생 돼지띠 김준수는 둥글둥글한 얼굴에 사람 좋은 웃음을 흘리는 평범한 가장이다. 또한 가방끈을 스스로 싹둑 자르고 일찍 일을 시작한 오남매의 맏형이자- 조금 게으른 노동자, 당근마켓 중독자, 그리고 나의 아빠이기도 하다. 그를 떠올리면 미운 감정과 약간의 한심함이 가장 먼저 피어나다, 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P5kUMlyFmEl5iCEW76m_gEnmL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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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산조각의 밤&amp;nbsp; - 우울했던 어느 밤에 우린 함께 누워, 서로의 조각을 지켰던 거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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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31T05:00:19Z</updated>
    <published>2022-04-07T06:4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버 이미지: 피터 도이그 作 &amp;lt;Milky way&amp;gt; ​   내 우울의 역사는 길다. 시작이 언제인지 모르는 데다 꽤 오랜 시간 상담을 듣고 약을 먹었음에도 여전히 종종 우울해지는 걸 보면, 그냥 태어날 적부터 이렇게 생겨먹은 건지도 모르겠다. ​ 내 친구 '알라(코알라를 닮아 붙여진 별명이었다)'는 그런 나의 우울함을 오랜 시간 보아온 친구다. 열두 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hdD9MN1X7kuoFCmFywDL6o0zC4U.jpg" width="47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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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분 37초, 사랑에 빠진 시간 &amp;nbsp; - 싸이월드가 부활한다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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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3T01:03:30Z</updated>
    <published>2022-03-19T01:5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표지 배경: 애니메이션 &amp;lt;귀를 기울이면&amp;gt;     싸이월드가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이었다. 나는 아바타나 스킨 등으로 미니 홈페이지를 꾸미는 대신, 배경음악에 공을 들였다. 자미로콰이, 유카리디스코, 타히티80 등- 그 당시 내가 즐겨 들었던 음악은 대중적인 것과는 조금 거리가 먼 음악들이었다. 부러 노린 것이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르고 싶었고, 이 노래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ooqfgbskKyC8yKC0AsUkUFv-ORY.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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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카레 예찬  - 이국의 볕을 꿀떡꿀떡 삼키는 것만 같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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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00:54Z</updated>
    <published>2022-02-25T04:2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분이 저조할 때, 나는 청소를 한다. 쭈그려 앉아 물걸레질을 하고, 행주를 삶고, 락스로 욕실 타일이며 샤워장의 물 때를 뽀득뽀득 소리 날 때까지 닦는다. 그러고 나면 생활의 때뿐만 아니라 마음의 때도 벗겨낸 것 같아 상쾌한 기분이 든다. 그리고, 허기가 진다.   청소를 하느라 기운을 쏙 뺐으니 이럴 땐 간단하고 설거지 거리가 많이 나오지 않는 음식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ulJ-qXa3k-8trRoyDFdZOrOWQYc.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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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깜빡임, 너의 반짝임 - 영화 &amp;lt;사랑도 통역이 되나요&amp;gt; 를 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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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19T09:05:12Z</updated>
    <published>2021-08-16T08:1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3년도 영화 &amp;lt;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Translation)&amp;gt;를 보았다.     네이버에서 퍼온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일상이 무료하고 외로운 밥 해리스(빌 머레이)와 샬롯(스칼렛 요한슨)은 도쿄로 여행 온 미국인이다. 영화배우인 밥은 위스키 광고 촬영차 일본을 방문했지만 일본의 낯선 문화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소외를 느끼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6R9Hfxi4n9tZLA0BeeAEYfOcqzw.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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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의 뒷모습은 날 연민하게 해 - 그늘을 어루만지고 싶은 그림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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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9T03:17:56Z</updated>
    <published>2021-08-08T05:4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곱게 땋아 올린 머리, 하얀 살결, 산뜻한 한복, 무언가 고민에 잠긴 듯한 뒷모습&amp;hellip;. 박래현의 작품 &amp;lt;여인(1942)&amp;gt;이다.   이 그림에 대한 첫인상은 '정갈하다', '은은하다', 그리고 '쓸쓸하다'였다. 왜 박래현은 뒷모습을 택했을까. 여인은 무슨 상념에 잠겨있는 걸까.       나에게는 뒷모습을 볼 때 느껴지는 뭉클한 감정이 있다. 사람은 앞모습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Qo8OaZ2nLGeODTpLbsLwK3zIRU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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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이 먹고 싶은 날이 있다 - 펄펄 끓는 걱정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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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2T12:09:20Z</updated>
    <published>2021-08-02T09:0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욕이 돋는다. 호르몬 때문일까, 계절 탓일까, 그도 아니면 그냥 이렇게 식욕이 늘 활화산 같은 상태인 건가 곰곰이 생각하다 책상에 놓인 책들을 발견했다. 공지영 작가의 &amp;lt;딸에게 주는 레시피&amp;gt;, 권여선 작가의 &amp;lt;오늘 뭐 먹지?&amp;gt; 그리고 김훈 작가의 &amp;lt;라면을 끓이며&amp;gt;. 나의 식욕은 아마 저 책들에게서 기인한 것 같다. 배가 고프다. 초콜릿이나 빵같이 주위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lg4CWqOWbXbAQSVXNyLV5dweWyI.gif"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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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밥의 굴레 - 권여선 음식 산문집 &amp;lt;오늘 뭐 먹지?&amp;gt; 독서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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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30T03:31:39Z</updated>
    <published>2021-07-22T23:15: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점심에 무얼 먹었더라? 렌틸콩을 넣은 밥, 김치찜, 오이소박이, 멸치볶음, 콩나물국&amp;hellip;. 그럼 어젠 뭘 먹었지? 렌틸콩을 넣은 밥, 김치찜, 오이소박이, 멸치볶음, 콩나물국&amp;hellip;. 그저께, 그그저께도 마찬가지다. 요즘 같이 날이 더워 입맛이 똑 떨어지는 때엔 요리는커녕 냉장고에 있는 반찬을 꺼내기도 귀찮다. 그나마 반찬의 8할은 시어머니 덕이고, 반찬을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KtS3cWfs79VTXXWU2XsYd5S5jS4.g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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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이 불편해진다는 것 - 생각이 많을수록 세상이 불편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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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30T03:34:01Z</updated>
    <published>2021-07-19T06:1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과 식당에 가면 늘 고기를 먹는 편이다. 스테이크, 삼겹살, 고기가 들어간 파스타나 두툼한 패티의 햄버거, 혹은 소시지와 햄이 듬뿍 들어간 부대찌개도 즐겨 먹는다.   &amp;quot;채식주의자들은, 진짜 맛있는 고기를 못 먹어봐서 그러는 게 아닐까?&amp;quot; &amp;quot;이렇게 맛있는데 어떻게 평생 고기를 안 먹고살아?&amp;quot;  남편은 고기를 사랑한다. 지구가 멸망한다면 제일 마지막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3x8YBM1oUxf71CgFNZU7Rq9-_M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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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을 밟아야 할 때 - 바람을 두 발 아래 두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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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5:01Z</updated>
    <published>2021-07-18T05:5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탄소년단 RM이 만든 노래 &amp;lt;Bicycle&amp;gt;을 들었다. 화려하고 반짝이는 랩을 늘어놓던 그가, 이 노래에선 잔잔하고 은은하게 속닥였다. &amp;quot;두 발을 구르며/ 볼 수 없는 그댈 마주해/ 언제나처럼 날 맞아주는 몇 센티의 떨림/ (&amp;hellip;) / 슬프면 자전거를 타자/ 바람을 두 발 아래 두자&amp;quot;   얼마 전, 아주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대학을 갓 졸업한 백수였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I01u2MpADe41WrxTjKdmWp19IE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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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해 여름, 나를 살찌운 것들에 대하여 - 열 살, 어느 여름날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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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9T12:23:34Z</updated>
    <published>2021-07-13T23:3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는 치악산 아랫마을에서 살았다.&amp;nbsp;논과 밭으로 둘러싸인 시골마을의 낡은 집이었다.&amp;nbsp;할머니는 그곳에서 옥수수와 감자 따위를 농사지었고,&amp;nbsp;여름에는 모시옷을,&amp;nbsp;겨울에는 읍내 찜질방 옷을 지어 팔았다.&amp;nbsp;장이 서는 날에는 술떡이나 옥수수빵을 대야에 이고 나가기도 했다. 억척스럽고 부지런했지만, 그런 사람들이 으레 그렇듯 살가운 성격은 아니었다. 명절에나 보는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E9o1L-GHWKs9b-lyIAT28abiy4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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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똑바로 마주하는 글쓰기 - &amp;lt;삶을 똑바로 마주하고: 최현숙의 사적이고 정치적인 에세이&amp;gt; 독서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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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9T07:41:31Z</updated>
    <published>2021-07-13T06:3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브런치에 글을 끄적이다 느낀 것이 있다.  '내가 생각보다 나 자신을 되게 모르는구나!' '내 마음을 정확하게 짚지 않고 넘어가는구나!'  막연하고 모호한, 뭉뚱그려졌으나 그럴싸하게 쓴 문장들이 있다. 가볍게 읽기엔 나쁘지 않을지 모르지만, 그런 글은 읽었을 때에도, 쓰고 나서도 마음이 안 좋다. 수박 겉만 핥은 기분, 계란 껍데기만 깬 기분, 물병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C04DXCCcQ34tQSPVs15oBbBmD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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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맹이자 이방인으로 살기 - 아고타 크리스토프 &amp;lt;문맹: 자전적 이야기&amp;gt; 독서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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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0T11:42:50Z</updated>
    <published>2021-07-09T05: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외국에 나와 산지도 벌써 8년째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종종 말한다. &amp;quot;그럼 그곳 언어를 잘하시겠네요&amp;quot; 나는 입을 네모나게 만들어 어색하게 미소 지으며 &amp;quot;그렇지도 않아요&amp;quot;라고 답한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나의 외국어 실력에 대해 성찰 아닌 성찰을 하게 된다.  나의 외국어는 굉장히 단순하다. 쉬운 표현과 몇 개의 단어로 돌려 막는다고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YDelz1rmolNwJSHATXf3AKjg1G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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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도가 익어가는 풍경 - 어쩌면 포기, 또 어쩌면 적당한 타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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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9T07:38:29Z</updated>
    <published>2021-07-07T03:3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인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은 멕시코의 한 와인농장에 다녀오면서부터 였다.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고 싶다는 오랜 꿈이 또 엎어진 후, 나는 도피하듯 멕시코에 사는 선배 부부를 찾았다. 집과 직장만을 오가던 무료한 일상에 지친 그들은 신이 나 이곳저곳으로 나를 데리고 다녔다. 그리고 어느 일요일, 우리는 근교의 와인 농장으로 향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Ch%2Fimage%2FStt_WxkHeMSxvtHvOGu-QH5hE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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