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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igjej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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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bigjeje의 브런치입니다  글쓰기, 여행, 음악을 좋아하며 해외봉사 활동에 관심이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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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5T19:35:2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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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 아 요 - 함박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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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9:31:25Z</updated>
    <published>2026-01-28T23:3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추억을 소환했습니다. 제가 시인이 되고 싶어 썼던 소녀 시절의 시입니다. 함박꽃은 작약이라고도 하며 꽃말은 애절한 사랑의 약속입니다. 여학교 시절 제게도 첫사랑이 있었나 봅니다 애석하게도 생각은 나지 않지만..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꿈을 접지 않고 끝까지 간직하게 해 준 저의 첫 시였습니다. 송창식 님이 아름답게 멜로디를 붙여서 아직도 남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nUkPRRsC-EqwBVp0kYTuRj3-G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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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을 여는 풍경 - 도시의 출근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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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2:30:36Z</updated>
    <published>2026-01-21T21: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을 지키던 가로등 하나둘 불빛을 잃어가고 여명이 그 틈새에 스며들 때  하루를 준비하는 새벽 도시 차갑고 스산하게 아침을 연다    점점 거세지는  차들의 가쁜 숨소리가 지난밤 숙취의 잔여물처럼  거리에 뿌려지고  아침은 이내 새벽을 삼킨다    빈틈없는 전철 안 어깨엔 무거운 가방을 매달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잠을 이기지 못해 선채로 잠에 흔들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5vUgWIGaDe9YgZAbkwJyzU9CO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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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을 부르는 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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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5T06:03:35Z</updated>
    <published>2026-01-14T20: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벵갈인의 땅 다카의 새벽  여명이 채 눈을 뜨기도 전에  남자가 신을 부른다 잠든 도시를 깨운다.  나의 영혼이 깨어나  알아들을 수도 없는  남자의 소리로 다가간다 .  깊은 새벽을 무색하게 하는 남자의 간청 소리  무엇을 위한 기도이기에 저리 아름 답고 구슬플까 이방인을 받아 준 잠자리에도 수백 년의 삶을 담고 있는  다카의 소리 아잔이 스며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gxKqg7SbeJiXntXLfQYqL2dKj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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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아성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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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23:20:12Z</updated>
    <published>2026-01-07T19: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시인時人이다 정해진 공간에서 정해진 사람들과  주어진 일을 반복하며  그 시간을 기다리고 만나고  다시 떠나보내는  나는 시간時間의 사람이다  나는 시인詩人이다 자연을 품으로 느끼고  살아있는 것들의 숨결에 입 맞추며 아픈 사람들의 고통에 마음이 저리고 아름다운 예술에 온몸이 전율하는  나는 시詩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는 자유인自由人이다 하늘의 해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G2tJg7JO1zChdecMSigrs18ML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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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를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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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3:13:20Z</updated>
    <published>2025-12-31T19:3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겨울에는  더 맑아지는 바다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지고 싶은 청순한 물색이 깨어나는 해를  함영(涵泳)으로 유혹하니 운무 같은 미래를 거두려고 찾아온 시린 마음은 빈 하늘 찬 바다만 바라보고 겨울 바다의 해는 끝내 떠오르지 않은 채 초저녁 같은 아침을 놓고 사라졌다.   한밤의 그림자 같은 도시의 잔인한 날 시간의 끝자락에서 손을 놓고 싶을 때 청순한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iomdt5PCidiF813McLyB82tN6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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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지(宇治)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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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9:49:11Z</updated>
    <published>2025-12-24T22:4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해탄 건너 작은 시골 마을에서 수묵화처럼 담백한 한 청년을 만났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어머니와 조국을 사랑한 시인 동주를 만났다. 투쟁의 흔적은 &amp;nbsp;시가 되어 차가운 땅에 흩 뿌려지고 고운 청년의 얼굴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어 &amp;nbsp;애닮은 곳  과거와 현재의 역동 그리고 미래의 다짐이 단단한 돌틈 사이을 뚫고 하나의 줄기에 피어나는 꽃처럼 새겨져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IXi4vmTqkdK-CtbhnIgjtkEjAx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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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들이 뭐라 한 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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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7:17:29Z</updated>
    <published>2025-12-17T18:3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들이 뭐라 할까 두려웠다 남들이 뭐라 하는 게 중요했다. 그 말들에 귀 기울이며 숨죽이고 살았다. 그런 지금의 날 만나던 날  이정표 놓인  갈래 길에서 실없이 서성이고 만  있다 러너의 마지막 휘날레처럼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는  그 말에 순종하며 그저 시간의 흐름을 믿고 따랐다. 서두르기만 했던 시간 선상의  발자취 없는 달음박질로   그런 지금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TI1D8uo9KeDbtrfKmCzp86GsPx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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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혼 가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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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2:34:11Z</updated>
    <published>2025-12-10T16:0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내 영혼이 불꽃에 뒤덮였다. 내 안의 숨죽였던 검은 영혼이  빛의 얼굴로 다가와 유혹한다. 순간 무형의 형태로  몸을 웅크리고 있던 콤플렉스는 너울거리는 불의 춤에 몸을 들썩이고  이내 검은 영혼과  나는 비 내리는 밤숲의 불꽃이 되어 뜨겁게 서로를 안는다. 생명이 휘 감기는 격노의 순간  여명이 던지고 가는   정화의 빛줄기에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vmAEb-u4Sxg-IkdWP39xtOO733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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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모의 침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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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9T04:21:41Z</updated>
    <published>2025-12-03T21:0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처럼 나비잠을 자는 여자 핀아의 나날을 꿈꾸는 중년의 볼우물에는  연신 웃음꽃이 고이고.   고통의 근원과 한계 사이에서 죽음을 실감했던 순간은 잊은 채 더없이 작은 아가 손에 잡힌 손가락  하나에 스며드는 온기로  망설임과 방황의 늪에서  거칠게 몰아지는 욕망에 밀려 잉태의 순간에서 뒷걸음질 치던 지난 두려움의  날들을 잠재우며  아직 눈도 뜨지도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0tUmNQvgMbwP5IvVRRoxFN-K_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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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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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8:42:37Z</updated>
    <published>2025-11-26T22: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시들어가는 꽃을 보았다  한순간 세상의 모든 강렬함을 작은 꽃잎마다마다에  담아 내던 사랑스럽고 오만하던 아름다움이  가을 잎의 숙성된 붉은빛에 기대어 가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 순간을 잃고 싶지 않아  퇴색한 꽃 모서리에 남아있는  한점  검붉은 빛으로  또 다른 발아를 꿈꾸며 무성한 갈 잎 사이에서 버티고 있었다.   지난날 꽃의 아름다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WiTc34l75X9zBN9sosMXZ8jKy0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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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빈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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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19:21:16Z</updated>
    <published>2025-11-19T19: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유 없는 아련함이 빈 하루를 채워간다. 각기 다른 이유의 하루였을 오늘 볼 수 없는 아이들이 그립다. 차라리 멀리 있다면 기다림의 헛헛함이 덜 할 텐데 굳어진 얼굴 표정 한기 도는 저녁놀 머문 거실  사람소리 그리워 텔레비전을 켠다 어느 가족의 이야기가 들려온다 나도 모르게 웃고 있다 진심으로 따뜻한 웃음이었다 하루의 한기가 잠시 거두어지다 이내 흽 싸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8mWTq0qWzuzzyKNlSuAZOkDO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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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태원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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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03:35:30Z</updated>
    <published>2025-11-13T03:3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살은 따사로운데  한적한 정오의 거리에는 따사로움 조차 머쓱해 그림자로  가리우고 두렵고 슬펐던 그 밤을 잊으려 목소리를 잃은 차들만이 질주한다  좁은 골목길에 드리운 천막들 거짓인 듯 진실인 듯  어린 영혼들의 사진이 웃는 얼굴로 가득하니  다시는 마주칠 수 없는  그 웃음 차마 바라볼 수 없어  가슴애 무거운 돌을 얹고  슬픔조차 내뱉을 수 없고 분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5EnxSCOx_CjGw49IFL5FkxRya8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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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붕어빵 엄마의 기도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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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22:51:22Z</updated>
    <published>2025-11-05T21:3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명은 나의 손을 벗어나  이제 불빛 하나의 바람도  의미를 잃어간다.  너만 느낄 수 있다면 또다시 내일이 나에게 있기를    감히 신에게 청해 보련만   딸아  너를 위해서라면 다시  불가능에 저항하며  길 위에 나를 세운 채 식어가는 풀빵과 눈 오는 밤을 새우련다.   아들아 너를 위해서라면 다시 영원하지 않다고 해도  내일이 다시 나의 날이 되기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cYQBpoR0UAR9w5WSOFplKTLLZl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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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부동 스케치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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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22:52:56Z</updated>
    <published>2025-10-29T22:4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촌 마을 허름한 골목 언저리 젊은 부부의 손길로 다듬어진 가을 색 머금은 작은 찻집 산미의 풍미로 달지 않아도 좋은 커피와 무겁고 느긋한 음색의 첼로 연주 계란 담긴 타르트의 부드러움은 부부의 어느 밤같이 달콤하고 탁자 위에 물 머금은 꽃 한 송이 무릇 잊혔던 얼굴의 형체로 다가와 괜스레 마음 설레게 한다.  고즈넉한 창 너머 거리에 휴일을 팔짱 낀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rB-8W0JKn1-kMsztWbLLKCyxL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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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때론 여행 중에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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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23:59:32Z</updated>
    <published>2025-10-23T00: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은 무념이다 오직 오감의 흐름으로 가고 때론 멈춘다.       가방에 마른 빵 하나 진한 커피는  새벽길을 나서는 여행자의 유일한 동행이 되고 시간을 재촉하는 태양의 발걸음에 뒤처지면  과거의 잔형(殘形) 같은 마을에 잠시 나를 세운다.       눈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친숙한 삶의 모습 아이들의 자지러지는 웃음소리와 소음  아랑곳하지 않는 버스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63rpBSAGafv2u7McCRcldmGLH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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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기루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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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1:44:53Z</updated>
    <published>2025-10-15T21:4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야 한가운데 물빛 실루엣이 보인다. 바다인가 강인가 그저 흐르는 물일까 가까이 다가가려 달려가면 저만치 눈앞에서 멀어지는 그대의 마음 갚은 신기루  목마른 나그네의  방황을 조롱하듯 주위를 맴돌다 사라지는 결코 잡을 수도 알 수도 없는 배두인의 차가운 눈빛 같은 신기루   젖은 노을이 머리를 풀고 은빛 물결되어 춤출 때 마음을 빼앗긴 이방인의 갈망에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VnnyMTCl-Blhd2OWrNeBN236B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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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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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23:09:17Z</updated>
    <published>2025-10-08T23:0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들고 아프면 달려오는 친구 내 마음의 고통은 묻어두고 친구의 푸념으로 지낸 한나절 돌아올 때는 밀려오는 피로감  무거운 발걸음 그리고 허전함.       예감처럼 친구의 갈등은  나의 빼앗긴 하루를 통해  다소 해소된 마음으로 돌아가 그후&amp;hellip;. 뜸해지는 전화, 끊겨 진 연락 다시 잊혀진 나의 존재       좋은 날은 다른 누군가와 힘든 날에는 나와 함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X-LrF4dggPrQ99xqBYMAgmQnLe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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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끝자락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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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23:52:35Z</updated>
    <published>2025-10-01T23: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우스의 습한 입김과 신 모트의 잔인한 가뭄 바알의 거센 폭풍까지 여름은 그렇게 한 계절 세상을 향해 푸념하다 이제 몸부림을 거두려 한다.  어쩔 수 없이 돌아서기보다는 돌아서야만 하는 것이 환원을 위한 계절의 운명인 것을 여백의 여름 광기는 물기 없이 푸르른 잎사귀에 붉은빛 대신 검은 가을을 얹으려 주춤거리고 있다.  기다리는 갈잎의 신음 소리는 잠시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Uc%2Fimage%2Ft3hZZtZK9JEuZz0FvtgmB3iFb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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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피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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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6:12:07Z</updated>
    <published>2025-09-26T06:1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그쳤다. 배란다 벽을 잃은 거실 유리창에 성급한 햇살이 얼굴을 내민다. 창백한 얼굴의 브라인드가 햇살에 놀라 눈을 감아버린다.  실눈 처럼 가느다란 별뉘가 기어이 창을 둟고 들어오다 거실 바닥에서 촘촘히 꺽인다. 거친 마루&amp;nbsp;바닥에는 주름 같은 무늬가 지고 별뉘는 의기양양 한나절을  잠식한다.  지루한 여자가 일어나 브라인드를 더 촘촘히 잠근다 머물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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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로운 사랑에 환승 한 빈티즘 작가의 소망 - 브런치작가로서 하고 싶은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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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6:07:45Z</updated>
    <published>2025-09-10T14:4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생 사랑을 기다리기만 했던 편린이 나이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릴 때 세상에 시선을 돌린 나의 귓가로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동안 나만을 향한 사랑의 움직임을 좇느라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세상 사람들 삶의 패시지가 시름 거리는 욕망과 잃어버린 연민을 마음 앞에 갖다 놓았다.       가늠할 수 없는 고통을 희망으로 승화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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