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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래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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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깊은 바다를 유영하듯 삶을 음미하고픈 고래 아저씨입니다. 일상의 기록,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의 문장들을 꺼내어 놓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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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4T09:32: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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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옷장 앞의 페르소나 - 작은 너를 응원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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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4T22:5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의 작은 의식 집 안에 여벌의 옷들이 가지런히 걸려 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정리 루틴을 마루리하고 시간에 맞추어 옷장 앞으로 향한다. 출근하기 전 어떤 옷을 입을지 잠깐의 고민을 시작한다. 화려한 패션 감각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직장인일 뿐이다. 그래도 하루의 시작은 늘 이 작은 선택과 함께 조용히 열린다. 옷걸이에 걸린 윗옷과 아래옷을 이리저리 매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bh2q7QsrdkGAQQ387KsiwuPwn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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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화되나요?&amp;nbsp; - 우리를 관찰하는 비추고 녹화하는 카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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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23:03:49Z</updated>
    <published>2026-04-06T23:0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는 눈 머리 위 어딘가에 작은 카메라가 떠 있어서 하루 종일 나를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까? 길을 걷더라도 사무실을 들어가더라도 보안을 목적으로 세상을 찍고있는 카메라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만약에 한 개인의 삶을 실시간으로 녹화가 되고, 원하면 누구나 다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사람은 얼마나 달라질까 생각해 본다. 세상의 나쁜 사람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GMh_vI-7eicSE_vkJLk0BC357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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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근케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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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2:07:35Z</updated>
    <published>2026-04-06T12: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가며 매일 예기치 못한 사건의 파편들과 마주하며 산다. 어떤 날은 계획대로 흘러가지만 어떤 날은 길가에 튀어나온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 듯 어처구니 없이 무너지곤 한다. 나이를 들면 삶은 결국 크고 작은 사건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연속적인 무대이고 그 무대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했는지가 지금의 나를 만들어왔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그 선택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y3wp_mVb3VrrbmYKNLnPpoW4d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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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USTOM&amp;nbsp;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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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7:30: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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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수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봄 손님은 올해도 어김없이 그 부지런함을 앞세워 내 주변에 찾아왔고 덕분에 호강할 것없는 나의 일상에도 봄이 찾아왔다. 봄 내음은 어쩐지 새로운 분위기를 부르는 날이다. 그렇다고 진해를 갈 수 도 없는 상황에서 발걸음을 멈춘 곳은 수원 SK스카이뷰에 있는 KUSTOM 커피숍이다. 처음엔 그저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는 평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jonacFyX4MFNet8wTiRE4XPCy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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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장에서&amp;nbsp; - 모든 것은 거기서 거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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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0:56:07Z</updated>
    <published>2026-04-01T23:0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은 참 정직한 운동이다. 물속에 들어가면 세상의 모든 역할과 직급과 일명 계급장은 의미없다. 오직 물을 잡는 손바닥의 감각과 발차기의 리듬만이 나의 존재를 증명한다. 그래서일까, 수영장 레인은 세상 그 어느 곳보다 투명한 위계질서를 가진다.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우리는 물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본능적으로 안다. 실력이 좋은 사람은 자연스럽게 물살을 가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cdyhGCbLWqwSfhSH-08tFkQQX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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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뭐먹지?&amp;nbsp; - 배달 앱의 민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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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3:20:06Z</updated>
    <published>2026-03-28T13:2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관 앞의 작은 전쟁 소파에 앉아 손가락 몇 번 움직이면 음식이 현관 앞에 도착한다. 누군가는 이것을 기적이라고 부른다. 나는 이것을 '지갑 자동 인출기'라고 부른다. 배달 앱을 처음 깔았을 때는 가끔 쓸 요량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외식과 배달의 경계가 흐릿해졌다. 비가 와서, 귀찮아서, 그냥 먹고 싶어서. 이유는 늘 새로 생겨났다. 문제는 그 '클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rdG3HPQRRm7eS48rKsEY5jLJy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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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삶 그리고 나의 정의 - 사물과 현상에 대한 나만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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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22:42:28Z</updated>
    <published>2026-03-24T22: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일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삶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태도를 갖추기 위해서는 스스로 그것들에 대한 정의를 내려야 한다. 스무 살에는 그 말이 교과서 속 활자처럼 들렸지만, 나이가 쌓일수록 그 말의 무게가 달라진다. 자신만의 철학을 품고 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또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pWC3iwqywEtZcZSrzDzVcxGbY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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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율 1,500원&amp;amp;nbsp;뉴노멀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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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13:15:42Z</updated>
    <published>2026-03-16T13:1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숫자 하나가 뉴스를 뒤덮었다 2026년 3월 16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00원을 돌파했다. 이 숫자가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잠깐 멈칫했을 것이다. &amp;quot;어, 저거 심각한 거 맞지?&amp;quot; 싶은 그 느낌. 맞다. 심각한 거 맞다. 이 수치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때 우리가 얼마나 패닉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7X0zj4LrUjfjNV2gXbDMb2DEw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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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르는 세상 - 바뀌는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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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0:03:02Z</updated>
    <published>2026-03-07T00:0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유소 가격표 앞에서 퇴근길 주유소 앞을 지나다 고개를 돌렸다. 놀랐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 상승이 피부로 와닿는 순간 이었다.  배럴당 90달러, 그리고 전망 저녁 식사 후 뉴스를 틀었다. 국제 유가 코너였다. 현재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고 했다. 생각보다 많이 올랐다. 그런데 화면 하단에 흐르는 자막이 더 심상치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J4szII2aeTAyrYswjntxHSwtt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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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 한마리와 인간 하나 - 공장에 사람과 개 한 마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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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6:37:33Z</updated>
    <published>2026-02-23T06: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렸을 적 책을 참 많이도 읽었다. 어머니의 확고한 교육관 덕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집안 살림은 가난했지만 책을 사는 것에는 그나마 아낌이 없으셨다. 방 한구석에 쌓여있는 책들은 나의 놀이터이자 친구였다. 그때 읽은 책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가끔씩 생각한다. 우리네 부모님 세대는 모두 그러했을까 싶다. 주 100시간을 넘게 일하면서도 자식들 뒷바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UaPkqw-3jlh1xd2fRKTPsIel1W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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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 매미 소리를 떠올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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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2-19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을 여름답게 하는 것들 여름을 여름답게 하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까. 폭포처럼 쏟아지는 장대비가 있다. 푹푹 찌는 듯한 더위가 있다. 반팔 티셔츠와 목덜미를 타고 흐르는 땀 그리고 계곡 물소리가 있다. 그리고 귓가를 맴도는 맴맴 소리도 빼놓을 수 없다. 매미 소리를 듣고 있으면 여름이 실감난다. 아무리 에어컨을 틀어도 그 소리만은 막을 수 없다. 창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4wq5GmBY7qFg07r9a6M7F51fC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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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두렵다.&amp;nbsp; - 출장길에서 마주한 기술의 속도와 사피엔스의 고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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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7:54:58Z</updated>
    <published>2026-02-08T07:5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륙의 횡단, 그 끝에 남은 질문들 중국 전역을 발로 뛰며 돌아다녔다. 업무차 심천으로 들어가 중경을 거치고, 다시 상해로 향했다. 이후 쑤저우와 우후를 돌고 나서야 비로소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숨 가쁜 여정이었지만, 피곤함보다 더 짙게 남은 것은 기묘한 여운이었다. 그 여운의 실체는 AI 시대에 우리가 살아갈 날들에 대한 기대와 우려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yg7Jww_WtT5ydEBSgSa2qZd7E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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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들의 보고서 - 보고서와 삶의 태도에 대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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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23:40:58Z</updated>
    <published>2026-01-29T23: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고서에 숨은 삶의 태도 평범한 직장인이다.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저녁 5시에 퇴근하는, 그런 평범한 사람 말이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덧 시간이 꽤 흘렀다. 그리고 그 시간만큼 늘어난 게 하나 있다. 바로 보고서다. 초년 시절에는 발로 뛰는 일이 많았다. 사무실보다는 현장에서 개발아이디어를 얻고, 사람을 만나고, 직접 부딪히며 배웠다. 그런데 어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ApelpCNhmmTp0GeYvAanEsgjJ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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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00원의 행복, 그리고 사라진 경험들 - 문화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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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23:35:26Z</updated>
    <published>2026-01-27T23:3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마다 반복되는 일상은 때로는 안정감을 주지만, 가끔은 무채색 필터를 낀 것처럼 건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매일(거의) 아침 출근 전, 수영장으로 향하는 루틴을 고집스럽게 지키고 있다. 늦장을 부리다 허겁지겁 집을 나선 날에도, 미지근한 물 속에 몸을 유영하는 그 순간만큼은 포기할 수가 없다. 내가 가는 수영장은 월, 화, 목, 금요일에 정기 강습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DjHFQTxYGNAud0WOOS4NgfM1K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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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급, 어른들의 성적표 - 쉽지만은 않은 파도를 넘어가는 당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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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23:16:55Z</updated>
    <published>2026-01-25T23:1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말과 연초즈음에  직장인들에게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시간이 있다. 바로 진급 발표 시즌이다. 주임,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이어지는 그 한 칸 한 칸의 계단. 누군가는 오르고, 누군가는 제자리에 머문다. 그리고 누군가는 팀장이나 파트장이라는 직책이라는 이름표를 달게 된다. 학창 시절을 떠올려 보면 조금 다르다. 시험 성적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Lx_elP8VQYsEQ9QFHZtSwWJ8p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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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 커피 한 잔 - 오늘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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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4:01:28Z</updated>
    <published>2026-01-25T03:5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숀 스테이먼의 저서 &amp;lt;커피연구소&amp;gt;를 읽고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나 또한 이공계 과학을 전공한 터라, 커피를 감성이 아닌 '분석'의 대상으로 바라본 시선이 반가웠기 때문이다. 작은 콩 하나가 향긋한 액체가 되기까지, 그 여정은 실로 거대한 화학 실험과도 같다. 우리는 매일 아침, 아주 복잡하고 우아한 과학 실험의 결과물을 마시는 셈이다. 알고 마시면 더 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xgF7xdzqXWRsPNqQY3csvDuHu0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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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이전트는 어떻게 월급을 받을까 - 인공지능 이코노미의 도래와 암호화폐의 관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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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8:45:21Z</updated>
    <published>2026-01-24T08:4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간 신문에서 교육계의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능으로 학생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다는 기사를 보았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의 융합을 논하는 자리는 종종 극단적인 투기 심리나 막연한 공포로 변질되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노이즈를 걷어내고, 이 두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변화를 냉철하게 직시해야 한다. 단순히 자산 가치의 등락을 논하는 차원이 아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7ER6VY8uHzy2tQRt_xDXsv_nT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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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코스피 5,000 시대 - 2026년 1월, 우리가 마주할 새로운 경제적 국격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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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23:44:53Z</updated>
    <published>2026-01-19T23: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숫자는 지긋지긋한 '2000'이었다. 한국 증시는 만년 저평가라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깊고 어두운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렸다. 주식 창을 켜면 파란불이 켜진 계좌를 보며 한숨을 쉬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많은 이들이 실망감을 안고 국장을 떠나 바다 건너 미국으로 눈을 돌리곤 했다. 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85HgFpsnVGSgAJCiGK4jZ3ySx3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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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색을 잃은 세상에서 선명한 기쁨 - 새벽 눈길 위, 강아지 발자국을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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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23:26:13Z</updated>
    <published>2026-01-18T23:2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의 새벽은 모든 소음을 설익은 한기 속으로 가두어 버린다. 무거운 이불을 걷어내고 눈을 떴을 때, 지인이 며칠 맡기고 간 강아지 '콩'이와 눈이 마주쳤다. 녀석은 쇼파 위에서 꼬리를 흔들지도, 짖지도 않은 채 그저 나를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었다. 그 눈빛은 산책에 대한 열망이라기보다는, 참을 수 없는 생리적 급박함에 가까워 보였다.(나 또한 순전한 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OHd-8ERrlH22JmSuXwerNXMAj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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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가 민화를 소환하는 이유 - K-팝 데몬 헌터스 속 호작도를 바라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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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3:22:55Z</updated>
    <published>2026-01-14T23: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 화면 속 호작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팝 데몬 헌터 속 호작도가 생각난다. 화려한 전자음과 네온사인 비트 사이로 묘하게 익숙한 푸른 호랑이 '더피'와 갓을 삐딱하게 쓴 까치 '서씨'가 화면을 가로질렀다. 거실 소파에서 그저 귀여운 캐릭터라며 눈여겨 봤지만, 내 눈에는 그 너머의 오래된 민화들이 겹쳐 보였다.  권위를 조롱하는 즐거움: 해학의 DN&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jtd%2Fimage%2FFidamh6URml6icAoaT_B8yCxz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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