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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쑥자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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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쑥쑥 자라나는 좋아하는 것들을 향한 마음을 기록합니다. 일상의, 일상에 의한, 일상을 위한 작은 구원의 순간들을 발견하고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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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6T03:36: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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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 남자친구가 집에서 혼자 쓰러진다면? - 심장이 철렁했던 어느 아침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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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2Z</updated>
    <published>2025-10-16T1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톡- 토도독- 유리창을 때리는 빗소리에 눈을 떴다.  6시 58분. &amp;lsquo;늦잠 자버렸네. 어차피 비 와서 뛰러 가지도 못 하겠군.&amp;rsquo;  &amp;quot;오빠 비온다 런닝 패스&amp;quot;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 전, 문에게 메세지를 남겼다.  &amp;ldquo;어떡하지? 배가 너무 고프다!&amp;rdquo; &amp;ldquo;우리 오빠 두유라도 하나 먹을까? 아니면 블루베리 한 줌 먹을까?&amp;rdquo; &amp;ldquo;안 돼! 내일 아침까지 공복으로 있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Tk8YzrNLnHiMzWHvQ-w1siSlA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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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쁜 틈 사이 만족도 백프로 데이트하기 - 미니멀 주말 맥시멀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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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2Z</updated>
    <published>2025-10-16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주말은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았다. 보통의 주말이라면 금요일 퇴근 후부터 교회 가기 전 일요일 아침까지 짧은 2박 3일을 같이 보내겠지만, 이번 주말은 우리에게 너그럽지 않았다. 이유인즉슨 문의 출근 때문. 문이 금요일, 토요일 이틀 모두 출근을, 그것도 놀기 가장 황금시간인 오후 2시에서 10시 출근이었기 때문이다.  &amp;lsquo;문이 없는 문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0emEJPhbXAgbDJ2E-6uz0VIQf3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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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치적 견해가 다른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 - 우리 사랑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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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2Z</updated>
    <published>2025-10-16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길부터 배터리 잔량이 3%인 느낌이었다. 집에서 나오자마자 걸음을 돌려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이게 다 새벽 늦게까지 이어진 문과의 전화 때문이다. 소세지를 한입에 밀어넣으며 다짐했다.  &amp;ldquo;오늘은 무조건 일찍 자야지.&amp;rdquo;  어젯밤은 문과의 전화가 길어졌다. 우리는 가끔 정치 이야기에 불을 붙인다. 좀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문은 가끔 정치 이야기에 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SbXBRQ-DhorhK7z6950c1EByGS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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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낮과 밤이 달라도 우리는 여전히 - 엇갈리는 하루 연결되는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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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2Z</updated>
    <published>2025-10-16T14: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 뜨자마자 문에게 전화를 걸었다.  &amp;ldquo;오빠 수고했다~ 어서 자자!&amp;rdquo;  나의 아침이 문의 밤이 되고, 문의 아침이 나의 밤이 되는 시간. 마치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처럼 낮과 밤이 온통 뒤바뀌어 버리는 시간. 바로 문의 야간 근무 주간이다.&amp;nbsp;평소라면 잠들기 전 전화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amp;ldquo;저녁 잘 챙겨 먹었어?&amp;rdquo; &amp;ldquo;오늘 운동 너무 힘들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jQig2VfBgEffH8AD_fpHzrKSb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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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일용할 빵식 - 참는 자에게 빵이 있나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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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2Z</updated>
    <published>2025-10-16T1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때에 따라 떡순이가 되기도 했고, 빵숙이가 되기도 했다. 이름하야 김떡순과 김빵숙.  떡순이가 된 것은 순전히 엄마 때문이다. 냉동고에 상시 쑥떡을 쟁여두던 진희 딸 답게 내 입은 주기적으로 떡을 찾았다. 빵순이가 된 것은 어린 시절부터 엄마 손 잡고 가던 주일학교 탓이다. 주일학교에서는 매주 빵을 간식으로 줬다. 반달 모양 슈크림빵, 둥근 단팥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NKRwex5WIBvtrNEJ7zx4zi2kJQ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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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고 닦는 연애 - 청소로 보는 궁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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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6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은숙님은 청소 스타일이 어떻게 되세요?&amp;rdquo; &amp;ldquo;청소 스타일이요?&amp;rdquo;&amp;nbsp;&amp;ldquo;며칠 전에 친구들을 만나고 왔는데, 다들 청소 방식이 달라서요. 한 명은 주말마다 집안 곳곳을 쓸고 닦는 &amp;lsquo;대청소파&amp;rsquo;였고, 다른 한 명은 더러움이 눈에 띌 때만 치우는 &amp;lsquo;눈에 보이는 파&amp;rsquo;였거든요.&amp;rdquo;&amp;nbsp;&amp;ldquo;헉&amp;hellip; 주말마다 대청소요? 전 후자예요. 날 정해놓고 집 구석구석 닦는 건 안 하거든요.&amp;rdquo;&amp;nbsp;&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Kc58bNW96kN-9JJj168LgpxlX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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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 자정의 풍경 - 즐거운 기다림 행복한 데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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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6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요일 저녁. 어김없이 광역버스에 몸을 실었다. 예전 같으면 1분 1초라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퇴근시간이 되자마자 사무실을 빠져나와 총총걸음을 옮겼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헬스장에 들러 운동을 하고, 샤워와 저녁까지 끝낸 뒤 느즈막히 버스를 탄다.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이유는 문이 야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은 삼교대 근무를 하고, 퇴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dSZZRB7_CVbbrziBpIJ4g7Mh9l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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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우리는 정주행 중 - 영화동아리와 데이트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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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6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는 주로 데이트 때 뭐해?&amp;rdquo;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은 내 연애를 궁금해했다. 남자친구와 주로 언제 만나는지, 데이트 때는 뭘 하는지 듣고 싶어했다. 하지만 내 대답은 별 게 없었다. 친구들은 듣자마자 반신반의한 표정으로 나를 놀렸다.  &amp;ldquo;잠깐만 잠깐만&amp;hellip; 너네 사귀는 사이 맞으세요? 그냥 영화 동아리 아니세요?&amp;rdquo;  우리 데이트는 늘 똑같았다. 우리만의 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CcoXExuEbRF0xIidW5zH3E2IXR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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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남자친구는 짜파게티 요리사 - 나의 진짜 피로회복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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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6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박 3일의 초등부 여름성경캠프가 드디어 끝났다.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번지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즐거웠다. 분명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같은 인간이라는 종족인데 아이들과 있을 때면 어떤 긴장감 없이, 경직 될 필요 없이 나로 존재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가슴 한 군데를 꽉 막고 있던 돌덩이가 뻥 뚫린 것마냥 시원했고 자유로웠다.  그런데&amp;hellip;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JWUXf-g5_Ga95ZJViy9XOohLj5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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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먼저 씻을 사람? - 샤워는 언제나 귀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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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6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경은아 너 먼저 씻을래?&amp;rdquo; &amp;ldquo;아니 언니 먼저 씻어.&amp;rdquo; &amp;ldquo;왜? 언니가 양보할게~&amp;rdquo; &amp;ldquo;하기 싫은 거 먼저 하라고 하는 게 양보냐&amp;hellip;?&amp;rdquo;  김가네 사남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씻는 순서에 게으름을 부렸다. 저녁이면 늘 같은 대화가 오갔다.  &amp;ldquo;먼저 씻을 사람??&amp;rdquo; &amp;ldquo;너 먼저 씻어.&amp;rdquo; &amp;ldquo;아냐, 언니 먼저 씻어.&amp;rdquo;  &amp;ldquo;먼저 씻어.&amp;rdquo; 이 단순한 네 글자는 모두의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KnGyvdzYsBssNAnOHxrFWjBOi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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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한달음에 달려오는 것 - 마음을 달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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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5T1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한 시. 병원을 나섰다. 며칠 전부터 겁에 사로잡힌 조직검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이었다. 한 겹 덮인 천을 벗긴 것처럼 가슴이 탁 트였다. 누구의 부축도 없이 혼자서 조직검사를 마쳤다는 게 자랑스러웠다. 동시에 집까지 무사히 도착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는 미친 날씨였다. &amp;lsquo;헉&amp;rsquo; 소리와 함께 숨이 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DxmmJB9mOM0MZA51TcIMSiKsJPM.png" width="49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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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방 조직 검사 전야 - 나의 멘탈 쿠션 쌉T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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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5T11:5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어? 왜 웃지? 나는 지금 심각하단 말이야!&amp;rdquo;  나는 양손을 허리 위에 올리고 잔뜩 화가 난 사람처럼 문을 쏘아 보며 말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문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 의자 등받이게 쓰러지듯 기대 누워 껄껄 웃었다.  &amp;ldquo;너무 신기해! 큭큭! 어떻게 글만 읽고서 통증을 느끼는 사람처럼 아파할 수가 있어?&amp;rdquo;  문과 나란히 모니터 앞에 앉아 유방 조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QWZgOoDCO5ih4TSljCVDo0GHHQY.png" width="49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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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살 유방 검사 일기 - 병원에서 발견한 사랑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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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5T11: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홀수년생 국가건강검진 해로 93년생인 나는 검진 대상자다. 마침 집앞에 새로 생긴 병원이 국가건강검진 기관이어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 슬리퍼를 끄시며 병원으로 향했다. 손에는 검진 끝나자마자 먹을 단백질쉐이크 하나를 든 채로.  그동안은 쭉 기본 검진만 했었는데 서른이 넘어가니 슬슬 추가 검진을 고민하게 됐다. 대개는 위 내시경, 대장 내시경 정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p5m0vWrWH9Wx5meEZch2N1Pkg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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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에 비치는 건 그의 마음 - 나는 그의 눈물이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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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5T09: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유는 모르겠어요. 왠지 눈물이 많으실 것 같아요.&amp;rdquo; ​ 남자라면 모름지기 울지 않는 것이 미덕인 한국 사회에서 처음 만난 한국 남성을 면전에 두고 무례한 말을 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문의 눈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왈칵 쏟을 것처럼 촉촉했기 때문이다.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맑은 문의 동그란 눈을 보고 있으면 길고양이를 보는 것 마냥 측은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VSMkHE2_J03-hnuiMvcMyfTEtS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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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렁 도령이 머물다 간 자리 - 내 남자친구의 조용한 휴일 루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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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5T08: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금살금- 침대 위에서 내려와  사뿐사뿐- 까치발을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오늘 아침은 부랴부랴 허둥지둥하는 여느 아침과는 달랐다. 나무 늘보가 된 것처럼 느릿느릿하게, 엄마 몰래 과자를 꺼내 먹는 아이처럼 가만가만히 출근 준비를 했다. 쌔근쌔근 침대 위에서 문이 자고 있었기 때문이다. 문의 달콤한 숙면을 깨우지 않는 것은 일을 마치고 곧장 우리 집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H0bw5nKLDM8TcsL-gmZyKEA-z3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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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과 기쁨이 눕는 자리 - 가만히 토닥이는 우리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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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5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빠, 왜 안 자고 있어?&amp;rdquo;  깊은 새벽. 웬일로 잠에서 깼다. 흐릿한 시야 너머, 문이 침대 구석에 엎드린 채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이상했다. 한 번 잠들면 웬만해선 깨어나지 않는 문인데. 나는 졸린 눈으로 그의 어깻죽지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amp;ldquo;왜 안 자?&amp;rdquo;  문은 꼼짝 하나 하지 않은 채 투정부리듯 한마디를 내뱉었다.  &amp;ldquo;쑥이가 내 자리 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ypSSq-ZLIu9S2CfgMr1NbGuF_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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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리현상으로 보는 연애의 발견 - 참지 않아도 되는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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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5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난 지 1개월 째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간. 이 시간까지 문이 우리 집에 있을 거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더구나 자고 간다니&amp;hellip;! 주(主)인 나도, 객(客)인 문도 생각하지 못한 그림이었기 때문에 좁디좁은 원룸은 어색한 공기로 가득했다.  &amp;ldquo;오빠 먼저 잘 준비하고 나와요. 나는 오빠 이부자리 깔아 놓을게.&amp;rdquo;  문은 욕실로 걸어들어가는 듯 하더니 다시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uqAQYY7IkXUHzYgpzmFD-Urlz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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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백질 과잉 연애 보고서 - 과유불급! 우리는 지금 균형을 잡아가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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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0:30:41Z</updated>
    <published>2025-10-15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단백질 부족! 영양 불균형!!&amp;rdquo; 밤마다 스마트폰 너머로 들려오는 문의 잔소리.  문은 퇴근길이면 꼭 전화를 걸어 왔다. &amp;ldquo;오늘 저녁은 뭐 먹었어?&amp;rdquo; 나는 심각한 영양 불균형이었다. 혼자 끼니를 해결할 땐 생라면, 빵, 크래커 같은 걸 집어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그러다 며칠은 굶은 사람처럼 폭식하는 날이 있었는데, 그때는 다름 아닌 생리 직전이었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LSS2ZPF-M685r0vJSQ8TXZ-CH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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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동아리와 데이트 사이(4) - 오늘도 우리는 정주행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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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5:00:03Z</updated>
    <published>2025-09-30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블 시리즈를 정주행하고 나니 데이트 거리가 하나 늘었다. 마블 영화 개봉일에 맞춰 극장 데이트를 할 수 있다는 것. 마블 영화 개봉일엔 특식이 나오는 날처럼 들떴다. &amp;lsquo;오늘은 어떤 팝콘을 먹지?&amp;rsquo; 신중하게 팝콘을 골랐고, 손에는 콜라, 품에는 팝콘을 안고 입장해선, 늘 영화 시작 전에 다 먹어치웠다. 이제는 그 루틴도 영화의 일부 같았다.  문은 퇴근하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MF9CNzGe9T6bX8Tt_QbMxNXCA8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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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동아리와 데이트 사이(3) - 오늘도 우리는 정주행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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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5:00:03Z</updated>
    <published>2025-09-30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은 영화, 같은 애니메이션을 함께 본다는 건, 둘 사이에 공통 분모를 만들어 가는 일이었다. 같은 장면에 웃고, 같은 장면에서 울기도 했다. 때로는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오래 기억에 남았다. 그렇게 우리 사이에서 &amp;ldquo;그게 뭐야?&amp;rdquo;, &amp;ldquo;그것도 안 봤어?&amp;rdquo; 같은 어색한 물음표는 점점 사라져갔다.  우리가 함께 정주행한 것 중 가장 거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3f%2Fimage%2Foehnb8IWRohHYtdLTHZwlEW5E6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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