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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ugae일공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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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을 향유하고, 음미합니다. 제 경험의 글들이 누군가에겐 또 하나의 소설이길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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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8T08:47: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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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근에 배운 특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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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7T02:18:11Z</updated>
    <published>2023-01-16T05: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수록 인간관계에서의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고(서로 포용성이 넓어지기 때문에) 생각했지만 역시나 그것은 나의 여러 이상향들 중 하나였을 뿐. 되짚어보니 자기방어든 상대 보호 차원이든, 그냥 웬만한 일들은 넘기는 것이었을 뿐 진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매 순간 느낀다.  내 생각과 기준은 오롯이 나만의 것, 타인과 확연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iprqFwzf_wF-DgtIHJBEYkscF60.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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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오네 - 귀찮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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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4T19:40:48Z</updated>
    <published>2022-07-05T09:2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자마자 바로 알아챘다, 비가 이미 내렸거나, 곧 내릴 것이란 것을. 볼에 달라붙은 이불은 왠지 모를 물기를 가진 채 몸을 휘감고 있었다, 둘둘.  이제 겨울 이불을 넣을 때가 됐음을 알지만 아직은 압축팩에 넣고 싶지 않다. 내가 집에 머무는 새벽의 온도는 여전히 쌀쌀하기 때문에. 으스스함을 느끼며 잠들었다가 피부로 느껴지는 후덥지근함에 눈을 뜨며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xo2-DtYCakUublchiJgMduXbaGQ.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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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렇게나 걷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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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8-15T15:21:04Z</updated>
    <published>2022-06-03T05:2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로 가야 할지 정확히 정하지 않은, 시간이 얼마나 흘러도 상관이 없는, 그런 날이 좋다.  가끔 일이 일찍 끝나거나, 약속 상대와 생각보다 빨리 헤어졌을 때, 나의 시간이 온전히 나에게 달린 듯한 기분이 든다. 내가 어떻게 사용해도 아무도 간섭하지 않고, 누구도 모르는. 그런 날에는 익숙한 공간으로 먼저 간다. 예를 들면, 삼청동? 삼청동으로 버스를 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rdFfHDxT-kZ4D9elozdBzTHA-Ag.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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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료된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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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2T17:53:58Z</updated>
    <published>2022-05-31T06:5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삶은 언제나 몇 가지 것들에 집중적으로 매료되어 있었다. 그것들은 &amp;nbsp;무형의 것, 유형의 것을 가리지 않았다.  나이를 먹어서 좋은 점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안다는 점이다. &amp;nbsp;그리고 그러한 자각들은 확실하게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내딛게 해 삶은 자꾸만 풍요로워진다. 풍요로운 삶은 곧 다양한 정체성을 의미한다. 정체성이 다양한 것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3fFXrsG7AlKYp1yKooI9B0IOIIY.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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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백꽃에서 파생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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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3T15:48:37Z</updated>
    <published>2022-05-30T11: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친구가 꽃 나무들 사이에서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우아하게 앉은 사진을 프로필 사진으로 했었다. 꽃도 진분홍, 드레스도 진분홍, 친구의 미소도 진분홍 그때는 그 꽃이 무슨 꽃인지 몰랐는데 알고 보니 동백꽃이네.  무언가를 새로 알게 된다는 것은 흥미로운 연쇄작용을 일으킨다. 처음에 그 꽃이 무슨 꽃인지 몰랐을 때, 친구의 프로필 사진을 보았을 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xsiu3qbKcxSZIW6ns2vOF3dOoxQ.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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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들 한 번쯤은 겪어봤을 - 아니면 말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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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6-03T15:42:24Z</updated>
    <published>2022-05-19T14:2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문을 나서자마자 바로 치킨을 시켰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먹으면 그나마 소화가 더 잘 되려나. 내가 조금이라도 더 늦게 도착해 치킨이 식으면 어떻게 하지? 입술을 잘근 깨문다. '주문량이 폭주하여 가게에서 주문을 취소하였습니다.' 아뿔싸, 배달 앱에서 치킨집을 대상으로 어떤 행사를 진행 중인가 보다. 다른 음식을 배달시키려 이리저리 앱을 뒤져보지만,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_S3uGcErVQIOfG0iLOSuV8OHfss.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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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정중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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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05T08:50:39Z</updated>
    <published>2022-05-18T17:1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의 '자신이 속해 있는 커리어나 단순 관심 있는 분야 등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어느 정도일까. 그 욕구를 1~10으로 수치화 시킨다면, 나의 인정욕구 수치는 8~9 정도. 물론, 모든 분야에서 인정받고 싶어 할 만큼 오만한 인간은 아니다. 내가 관심 있는 취미 정도의 영역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지만, 직장동료의 뛰어난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1I9rOVqf40Y0nKh4aAnNCGbg3pQ.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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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차 출발 n분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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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9T02:33:18Z</updated>
    <published>2022-05-17T05:1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차 출발 10분 전 ; 기차 창문 너머로, &amp;nbsp;날 배웅하려 서있는 널 보니 기분이 참 그렇네. 사랑은 영원한 것이라고, 아니 사랑은 이내 변하는 것이라고 상충하는 의견들을 많이 들어왔는데 아직 내가 선택한 정답은 없어, 앞으로도 없을 것 같고. 그런데 지금 정답을 고른 너의 눈을 보고 있자니 문제지 자체를 없애고 싶은 마음이 들어. 같은 문제를 풀어도 정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g2PUCrTamfc9BJJepeEKzxkUEPk.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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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에게 손 내밀 수 없다 - 10살의 나로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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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6T18:05:49Z</updated>
    <published>2022-05-13T08:0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진 게 많고 마음의 여유가 있는 사람은 누군가를 돌보거나 먼저 손 내밀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자가 그렇게 행동하기란 아주 어렵습니다. ​ 10살의 나는 교만하고 텅 빈 아이였습니다. &amp;quot;난 제일 똑똑하고, 이해력이 좋고, 노래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모든 친구들이 나를 좋아해!!&amp;quot; 이 교만함들은 텅 빈 허전함을 채우기 위해, 위협받은 복어가 몸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QUafsHesvP3oqocM-_LnfwTlF-g.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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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주 하는 일 : 물 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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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0T20:57:32Z</updated>
    <published>2022-05-12T09:4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첫 집은 해가 잘 들지 않았다. 난 그 집 벽을 온통 회색으로 칠해놓고, 메탈릭한 제품들만 사 모았으며, 여기저기 드라이플라워들을 가져다 놓았다. 적당히 어둡고, 생명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고,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그런 분위기가 주는 음울함을 즐겼던 것 같다.   나의 두 번째 집(현재 살고 있는)은 채광이 좋은 집이다.  음울하게 생명력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VBBYT6rSPzW5if_A0Id3yd-ASVI.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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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잘 하는 것 : 숨쉬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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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3T08:07:03Z</updated>
    <published>2022-05-11T07:1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잘하는 것은 숨쉬기 들이마시고 내쉬고 들이마시고 내쉬고  계단을 내려가 우거진 나무숲 사이로 부는 바람 곁을 지날 땐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고 계단을 오르며 잰 걸음으로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사람들 곁을 지날 땐 짧게 들이마시고 내쉬고  나는 진흙 속에 묻혀도 작은 구멍을 찾아내고 물속에 잠겨도 기포들을 찾아내어 가느다랗게 명맥을 이어간다  끝내는 풍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F_sqS6Qe80WHOWoX-WBTaoYb62Y.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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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숨,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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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2T18:17:43Z</updated>
    <published>2022-05-10T07:27: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지 짧을지 알 수 없지만, 그 무지 속에서 자신이 기대하는 삶의 시간을 살다 보면 꿈이란 것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한다.  꿈의 모양새는 마치 없는 것과 같을 정도로 항상 다르다. 우주에서 하늘로,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모래로. 모래로 흩어진 꿈들은 다시 모이기 힘들어 보이지만, 언제든지 모여 하늘로, 우주로 날아갈 수 있다. 그저 눈을 감고 숨을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QsHCn1YU8X7fx1SjXlJm0YitAlo.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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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 전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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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1T18:29:02Z</updated>
    <published>2022-04-24T12:1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 언제부터 잠이 오지 않으셨나요? - 2년 전부터 요  A: 잠이 오지 않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 정확한 계기는 잘 모르겠지만, 그때 한참 2차 시험 준비할 때라 심적으로 불안했습니다.  A: 그럼 지금도 시험 통과에 대한 압박 때문에 불안해서 잠을 못 자고 계신 건가요? - 아니요, 시험에 합격하고 작년부터 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신의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tteAjpeQ3LjRmHWGGuY3PJgD7kE.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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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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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1T18:29:07Z</updated>
    <published>2022-04-20T05: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 보라색이 좋다.  정확히는 불빛 하나 없는 밤, 마치 눈앞에서 흔들거리는 보랏빛 공기의 흐름이 좋다. 그&amp;nbsp;흐름&amp;nbsp;안에서&amp;nbsp;나는&amp;nbsp;현실과&amp;nbsp;매우&amp;nbsp;동떨어진&amp;nbsp;중력이&amp;nbsp;없는&amp;nbsp;공간으로&amp;nbsp;들어간다. 보라색&amp;nbsp;가스들이&amp;nbsp;내&amp;nbsp;주위를&amp;nbsp;감싸면&amp;nbsp;난&amp;nbsp;눈을&amp;nbsp;감고&amp;nbsp;은하수&amp;nbsp;같은&amp;nbsp;그&amp;nbsp;가스를&amp;nbsp;블랙홀처럼&amp;nbsp;빨아들인다. 내&amp;nbsp;안을&amp;nbsp;보랏빛으로&amp;nbsp;가득&amp;nbsp;채우고&amp;nbsp;싶지만&amp;nbsp;아무리&amp;nbsp;들이마셔도&amp;nbsp;이내&amp;nbsp;금방&amp;nbsp;사라지고&amp;nbsp;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wXpevDB3N3UBxnrxnjpKTj9-_4Q.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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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너무 공허해요, 땡벌 - 1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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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1T18:33:29Z</updated>
    <published>2021-08-29T14:2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을 먹어도, 일을 해도, 취미 활동을 해도, 사람을 만나고 있는 순간조차도 공허하다, 공허해.  부모님으로부터 충족되지 못한 애정의 결핍 때문인지 나는 평생을 진정한 인간관계에 집착하며 살았다. 그 관계가 어떤 형태이던 상관없이, 누구 하나 걸려봐라 하는 심정으로 사람들에게 진정한 애정을 요구했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애정은 무엇일까?  특별한 일이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6u8fhCfSNzcJNXw6IDOKBOZR7Yk.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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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사람을 변화시키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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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1T18:40:58Z</updated>
    <published>2021-07-02T11:4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다. 사람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오랜 시간도 필요 없다. 단 몇 개월이면 한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 그 사람 주변의 공기조차 바꿀 수 있다.  내가 아무개를 만난 것은 약 6개월 전이었다. 아무개는 복잡했지만 순수했고, 답답했지만 따뜻한 사람이었다. 나를 처음 본 사람들은 내가 차갑고, 아무 감정이 없어 보인다 한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6Hbz6furZec2XXoFEH9ISJx7b88.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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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면의 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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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1T18:41:42Z</updated>
    <published>2021-07-01T14:2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게 실망하는 것은 한순간인가 보다. 남도 나에게 그렇겠지만. 나는 A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알고 지내는 동안에도 A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본인이 평소에 말하는 가치관도 비슷한 맥락이었다. 하지만 A에게서 정반대의 모습을 발견한 것은 어쩌면 우연이었다. 우연을 가장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A는 내가 평소에 별로 좋게 생각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LIcyETCS8ysOJzpIGCMAxwjFdEk.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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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 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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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27T12:35:44Z</updated>
    <published>2021-06-14T12: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안에 계셔도 돼요. 그런데 바지도 말리고 가도 될까요? 젖은 채로 지하철 타기가 조금 그래서..' 나는 뒤돌아 그가 옷을 말리는 소리를 들으며 가만히 기다렸다. 조용한 숙소에 울려 퍼지는 시끄러운 드라이기 소리가 오히려 나를 더 차분하게 만들었다. 옷을 다 말리면 그 뒤에는? 축축 젖은 바지가 뱀처럼 내 다리를 감싸며 들러붙었지만, 크게 신경 쓰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S8g_kIRFbqAj3cQ1ejYIzMiuFO0.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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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화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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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5-11T19:08:43Z</updated>
    <published>2021-06-08T07:3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갑자기 나에게 자신이 불면증과 수전증이 있으며 약을 먹고 있다고 전했다. 정신의학과에 다니고 있으며, 약을 위해서 그냥 다니는 것뿐이지 자신의 상황이 해결 가능 한지 모르겠다고 했다. ​ 그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았다. 그는 자신에 대해 담담히 말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왜 이런 것 같은지.그가 겪고 있는 증상에 대한 원인을 그도 잘 모르는 듯했다.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C44lJ244xzOsDjOLRBnDCWAg1UY.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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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를 사랑하게 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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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4-21T18:54:26Z</updated>
    <published>2021-06-06T12: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정하고 동경하는 대상에게서 조금씩 부적 감정을 느끼다, 아예 질려버린 경우가 있는가?  Y와 친해지게 된 계기는 갑작스러웠다, 꽤.  그녀와 알고 지낸지는 수년이 지났었지만 우리는 서로 결코 가까워지지 않았었다. 그녀는 남과 수다를 즐기는 성격이 아니었는데, 나 또한 그랬다. 같은 공간에 있었지만, 결코 섞이지 않았다. 우리는 수년간 데면데면했다.  어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FC%2Fimage%2FTmbIPRsfVv2yp3FXyE8mDInr3OA.jpg" width="35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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