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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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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빨리 돌아가던 시계가 다시 천천히 돌아가기 시작했다. 나로 채우는 시간을 이야기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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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19T00:05: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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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획이 없지, 목표가 없을 리가 - 가늠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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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2T11:45:24Z</updated>
    <published>2024-02-15T02: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에는 장단이 있다. 우리는 그 둘을 가늠하여 조금이라도 장점이 있는 것에 몸을 기울인다. 가끔은 그 가늠의 저울 바늘이 고장 나 단점 투성이인데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긴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여기며 살아간다.  그러다 문득, 가늠의 저울을 저렇게나 대충 둬도 되나 싶을 때가 생긴다. 일명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이다.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0LM0E9VH8vzeprMsYvKawsbQO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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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당히 무난한 - 적당함의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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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23:49:39Z</updated>
    <published>2024-01-03T22:1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옷을 고른다. 튀지 않고 무난한, 오래도록 질리지 않을 적당한 옷을 나는 선호한다. 그 옷을 닮은 것일까? 나의 삶도 참 적당히 무난했다. 큰 굴곡 없이 평탄한 삶이라 스스로 생각하며 살았다. 어쩌면 누군가에겐 평탄치 않은 사건들을 나는 평탄하다 여겼을 수도 있겠지만, 나름 긍정적이고 무딘 나는 적당히 무난하게 살아왔다.  그런데 문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0_h3fcoajlCbiPQHrxYAPin3W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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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 하나의 존재 - &amp;lt;어린 왕자&amp;gt;의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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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5T21:35:10Z</updated>
    <published>2023-07-22T07:0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아이가 4살이 되던 해, 차를 바꾸었다. 늘어난 짐과 늘어날 주행거리를 생각해 갈색의 SUV로 차를 바꾸었는데, 반짝반짝 윤이 나는 새 차를 만난 날, 나는 우리 차에 &amp;lsquo;브라우니&amp;rsquo;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브라우니란 이름을 갖게 된 차는, 그날부터 우리에게 그냥 차가 아닌 브라우니가 되었다. 지금, 큰 아이가 10살이 되었으니 벌써 6년째 함께 하고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6Lzi9AMky7lBSGe1siMePiqDv9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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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탑 쌓기 - 책욕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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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22:17:08Z</updated>
    <published>2023-07-18T13:0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고 싶지만 읽고 싶지 않은 이 아이러니한 마음은 무엇일까? 잔뜩 쌓아 올려진 책탑을 보며 이 책도 읽고, 저 책도 읽고, 모두 다 읽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동시에, 저걸 다 읽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예 아무 책도 읽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욕심이 과하다. 다 쥘 수 없는 병 속의 사탕처럼 욕심껏 쥐었다 다 놓아버리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불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t5shr-Xh5SovYvEopw5BUk6aL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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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Why, What, How - I, Now, Her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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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8T06:55:03Z</updated>
    <published>2023-07-17T12:46: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육하원칙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할 것인가를 따지는 원칙이다. 여기서 앞부분에 해당하는 누가, 언제, 어디서는 대충 정해진다. 내가, 지금, 여기서 가 알맞을 듯싶다. 그럼 뒤이어 오는 무엇을, 어떻게, 왜 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기서 많이들 헤매게 된다. 이 세 가지의 박자가 들어맞아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c4vdzHsHMyCKX959Dham5jDtk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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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있으면 반은 성공 - 여행지에서 맛집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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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5T13:55:32Z</updated>
    <published>2023-07-13T12:5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지에서 맛집을 찾는다는 건 어찌 보면 쉽고, 어찌 보면 어려운 일이다. 그건 우리가 접하는 정보의 신빙성의 문제이기도 하다. 광고 같은 소개글에 낚였던 일이 많으면 많을수록 정보를 의심하게 되고, 그 의심의 포인트를 찾게 된다. 그 덕에 꽤나 높은 확률로 성공에 가까워지는 것은 그 날려버린 기대와 입맛의 덕이기도 하겠다.  여행지에서 맛집 찾기의 첫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XuiqqaDQDvLdz6DVKQcf_ZgAKz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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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다는 착각 - 알 것 같긴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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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2T02:51:28Z</updated>
    <published>2023-07-11T12:3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OO이는 이런 거 안 좋아해요.&amp;quot; '누구? 내가? 나? 나 말하는 거야?'  한참 전의 일이지만 잊지 않고 기억한다는 것은 예상을 깨는 새로운 자극이었기 때문이리라.  그날은 스킨스쿠버 체험을 하는 날이었다. 뭐가 보일까 싶었던 바닷속은 꽤 많은 생물들이 있었다. 흔들흔들 춤을 추는 그 생명들 가운데 무언가 특별한 것이 보였다. 돌에 붙어있는 주황빛의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EWFLoEMh1NPepQRN32Lox-MRN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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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을 떨쳐내는 법 - 편도체를 진정시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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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0T22:47:19Z</updated>
    <published>2023-07-10T12:3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전 편에 이어... 치과 예약이 내일로 다가오자 아이는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예방주사를 맞을 때도 의사실에서 도망 다니며 식은땀을 흘리게 했던 9살의 딸은 병원을 너무너무 무서워한다. 치과를 갔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어찌나 겁을 먹고 울었던지, 결국은 밖에 나와 한참을 진정하고 치료를 받으러 들어간 적도 있다.  주사를 다 맞거나, 치료를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Oecq_-oa3kUrUIWgYfi1r5m9X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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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몸의 비상사태 -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두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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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9T04:31:14Z</updated>
    <published>2023-07-09T00:2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적 겁이 많은 아이였다. 특히 주삿바늘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도 컸다. 일명 '바늘공포증'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공포증은, 나는 마루밑으로 데려갔다. 초등학교 저학년쯤이었을 것이다. 단편적으로 남아있는 나의 기억에 그날은 예방주사를 맞는 날이었다. 엄마는 예방주사를 맞으러 가자고 나의 손을 이끌었고, 나는 그 손을 뿌리치고 도망쳤다. 그리고는 급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ScEzLvf08os5BYtR6P_UzlvOu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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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택한 소란스러움 - 그럴 줄은 몰랐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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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10T05:24:26Z</updated>
    <published>2023-07-08T07:3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 내가 택한 소란스러움 속에 살고 있다. 사실, 택했다고 말하기엔 소란스러움을 예상치는 못 했다. 이리도 소란스러운 일일지 전혀 몰랐다. 알았다면, 글쎄, 알았다면 어땠을까?  폭풍 전야라는 말이 있다. 폭풍이 오기 전날의 고요함을 의미하는 이 말은 그 고요함 뒤에 찾아올 어마어마한 폭풍이 예상치도 못하게 다가올 것이라는 것을 예고한다. 나의 일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9JgIJ5jCZiixDUTCLZQ5_NQtG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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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위 앞에 가벼운 - 바람 한 줌 불어다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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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8T04:43:35Z</updated>
    <published>2023-07-06T13:59: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더위 앞에 한없이 가벼운 사람이 된다. 더위에 가볍다니 뭔가 청량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실상은 그와 다르다. 이 가볍다는 의미는 감정의 오르락 내리락을 말한다. 쨍쨍 내리쬐는 햇살에 절로 눈이 찌푸려지고, 언제 솟았는지 모를 땀방울들이 등을 타고 흐를 때면 나는 주변을 돌볼 틈이 없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 되곤 한다. 거기다 높은 습도로 숨까지 턱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GHhDMMEjiCExfr5UCozZ-qwQon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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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줘서 고마워 - 식물을 대하는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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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6T13:41:17Z</updated>
    <published>2023-07-05T13:0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자칭 식물킬러다. 사실 그럴 마음은 없었지만, 나에게 온 많은 식물들이 우리 집에 자리잡지 못 하고 떠나버렸다. 그냥 둬도 잘 큰다는 식물들도 어김없이 그랬다. 그래서인지 어느 순간부터 식물을 사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아이를 만났다.  작은 유리병에 뿌리가 잠길 정도의 물에 의지해 초록잎을 뽐내는 작은 식물. 그것도 화분이 즐비한 어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Cq_BD6T8ipKIn2oSShQHffnslE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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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단어 - 사랑스럽고 귀여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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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9T02:11:52Z</updated>
    <published>2023-07-04T00:2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엄마 입스틱 색깔 너무 예뻐! 엄마한테 너무 잘 어울려.&amp;quot;  바뀐 나이로 다섯 살인 둘째는 듣기 좋은 말을 잘한다. 물론 떼쟁이, 욕심쟁이기도 하지만 이럴 때는 어떻게 저런 말을 하나 싶을 정도로 사랑스럽기도 하다. 그런 사랑스러움을 배가 시키는 것이 또 있으니, 바로 아이만의 단어다. 고 작은 입이 종알거리며 쏟아내는 말들 중에 톡톡 튀며 걸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gopSqUARTJxYC_lxuh_EeMa14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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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집과 횡포에 맞서는 법 - &amp;lt;체리새우 :&amp;nbsp; 비밀글입니다&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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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5T18:43:33Z</updated>
    <published>2023-07-03T00:4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라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모두의 이야기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우리는 어쩌면 그 침대의 공포 속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침대에 키를 맞추기 위해, 맞지 않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프로크루테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포학한 거인이다. 그는 길을 가던 사람을 잡아와 침대에 눕히고 키가 침대보다 크면 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3qj-q9yKCSz4B37wDLieDiwtBHc.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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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 발견가의 탄생 - 비밀 레이더 장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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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07T07:46:43Z</updated>
    <published>2023-04-18T23:4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작은 레이더가 있다. 꽤 성능이 좋은 편이라 가끔 주변인들이 물리적인 레이더가 정말 달린 것이 아닌가 의심하기도 한다. 어쩌면, 그래 레이더가 숨겨져 있을 수도 있다. 나도 가끔 그렇게 생각하니 말이다. 나는 이 레이더로 아주 사적이고 소소한 것들을 캐치한다. 아직 거창한 무엇을 찾지 못한 것이, 작은 것에 에너지를 너무 소모한 탓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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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게으르지 않다 - 게으른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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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5-05T01:58:36Z</updated>
    <published>2023-04-12T11:4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은 한 번도 게으른 적이 없었다.  분홍의 꽃을 피우고, 초록의 잎을 틔우는 봄을 기다려온 이들은 안다. 봄은 한 번도 게으른 적이 없다는 것을. 그 봄을 기다렸을,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은 봄이면 잠이 아닌 삶을 다시 시작한다. 작은 씨앗은 조금은 보드라워진 흙을 뚫고 뿌리를 내린다. 차가운 바람이 잦아들면 작은 잎들이 커다란 나무 곳곳에서 고개를 내민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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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보고 싶은 것이 생긴다는 건 - 보고 싶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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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9T00:56:05Z</updated>
    <published>2023-04-04T12:2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보고 싶다는 것은, '또 먹고 싶다'거나, '또 가고 싶다'와는 미묘하게 다르다. 보고 싶다는 것은 먹고 싶는 것과 다르게 소유를 비껴가고, 가고 싶은 것과 다르게 대상이 존재한다. 소유하지 못 한 그 대상이, 다시 보고 싶어지는 것이다.&amp;nbsp;그것은 그리움이 되어 그곳에 남겨져 있다.  며칠 전 꽃구경을 갔다가 우연히 한그루의 나무를 만났다. 그 나무는 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mLpuPixP-ociO7kQrynNS92dY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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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02 오늘의 예쁨 - 당신의 마음을 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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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7T01:37:38Z</updated>
    <published>2022-10-07T11:4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금목서를 사랑한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가을 하늘이 푸르던 어느 날이었던가. 굴러가는 나뭇잎만 봐도 까르르 웃음이 터지던 고등학교 시절, 감수성의 정점을 찍던 그때, 나는 금목서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전까지는 알아차리지 못한 그 향기가 어느 날 나를 찾아왔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그 향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nXrTp5CHUZReAAJTJNm1krdeO5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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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01 오늘의 예쁨 - 구슬 속 너의 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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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07T11:58:56Z</updated>
    <published>2022-10-06T04: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자, 잘 봐봐! 이렇게 내가 칠 구슬을 향해서 손가락을 튕기는 거야.&amp;quot; &amp;quot;이렇게?&amp;quot; &amp;quot;그렇지! 좀 더 숙여서 구슬을 봐야 해.&amp;quot;  볼록하게 주머니에 채워간 구슬을 하나도 남김없이 잃고 왔을 때, 구슬치기 특강이 열렸다. 아빠의 구슬치기 특강은 &amp;lsquo;그만할래!&amp;rsquo;란 딸아이의 선언과 함께&amp;nbsp;중단되었지만 효과가 있었던지 어느 날은 잃지 않고 따오기도 했다.  그게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2afrkbo5EFpmxNwRXFJJ6_m9hZ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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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 우리는 답을 알고 있다 - 후회는 어쩌면 당연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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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6T15:01:55Z</updated>
    <published>2022-09-15T20:5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을 해야 하는지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단지 하지 않을 뿐이다.  그런 점에서 후회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할까 말까 망설여진다면 그 말 앞에 '후회'를 붙여보자.  &amp;quot;후회할까 말까?&amp;quot;  그럼 답은 쉽게 나온다.  후회할 일이 아니면 미련을 두지 말고, 후회할 일이라면 시작해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kPG%2Fimage%2FwezW34wlGrwIE-oWbu3OYEjqu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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