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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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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예술과 심리의 경계에서 존재의 리듬을 글로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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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7T13:48: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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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름에 대한 메모 - 작업 노트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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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21T04:3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장은 왜 항상 해소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긴장을   에너지가 과잉된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것을 줄이거나   해결하거나   안도로 이동해야 한다고 배운다.    하지만 어떤 긴장은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다.    그것은   세계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진 상태일 뿐이다.     나는 요즘   긴장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아야 하는지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CQXWHzS5evm51iHN3Fq9vT9cq-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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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름에 대한 메모 - 작업 노트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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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2:44:16Z</updated>
    <published>2026-03-19T12:4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횡경막 작업을 시작하고 쓰는 작업노트  실험을 한 후에 올리는 작업 과정 돌아보기   횡경막인 이유  : 숨의 조건 자체를 묻고 싶다는 걸 의도적으로 드러낸다.  사회의 구조 자체의 조건을 다시 꺼내 보이겠다는 것과 같다.  같이 느끼며 다른 숨을 마주한다.   공기주머니 실험 : 압박과 이완의 감각은 하나의 공기 주입기로 가능하다.  반복적이지만 팽창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U--FSpyDD4oUqqYH_pCajctv5W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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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름에 대한 메모  - 작업노트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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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0:39:11Z</updated>
    <published>2026-02-27T00:3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무름은 선택인가 조건인가   내가 못 머문 건 의지가 부족해서였을까 아니면 머물 수 없는 구조였을까  말하고 있을 때 점점 밀려나고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어딘가 상대방과의 접점이 미끄러지고 있었다. 혼자 있을 때도 내 마음은 여러 갈래로 나눠지고 있었다.  잡으려고 할수록 흩어지는 느낌. 그때 내가 불안이라고 부른 감정은 눈물을 만들었다.   그때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xQD1XRkAo6Rg1H25Ax-RRzQjo6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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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안녕 : 쥘 게 없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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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4:52:28Z</updated>
    <published>2026-02-08T14:5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남긴 모든 것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씩 꺼내보려 해도  쥘 게 없어서   이건 내거야라고  울며불며 붙잡을 게 없다  꺼낼 말이 없다 나에게 아무런 단어가 남지 않을 때도 날 궁금해할 사람 있을까  말이 없어도 말이 이어질 수 있을까  뭘 원하는지보다  뭘 먹었는지가 궁금한  뭘 아는지보다  뭘 타고 왔는지가 궁금한   안위는 안녕을 만나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8Lk1l0Xxex-Y44eRqLRMTvyJUc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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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름에 대한 메모 - 작업노트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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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01:27:13Z</updated>
    <published>2026-01-28T01:2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기록은 머무름에 대한 작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머물기 위해 연기하는 나와  머무는 중에 연기하는 나  가족들과 함께 살기 때문에  머물기 위해서는 괜찮은 척이 필요하다.  울고 있거나 멍 때리고 있는 순간은 걱정을 자아내고  설명을 필요로 한다.   걱정은 나에 대한 관심이지만 머물지 못하게 하는 시선이기도 하다. 덕분에 나는 해맑으며 피곤한 척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IgpoJ2C48PXQbFOqT6Oc-r4Y04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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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동경과 질투 : 사랑스러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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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23:15:41Z</updated>
    <published>2026-01-23T23:1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경은 저 멀리  내 팔이 닿지 않는 곳에 있을 때 생기고 질투는  내 팔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을 때 생긴다.   이걸 반대로 하는 사람은 제대로 공부할 수 없는 사람이고 둘 다 동경할 수 있는 사람은 사랑스러운 사람이다.  동경과 질투의 경계를  밟아버리며 웃는 사람을 나는 사랑스러워한다.  사랑스러움으로  세상을 압살 하는 사람을  존경한다.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6tn8cmEXn7caytR9S01FVxAmY_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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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믿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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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0:21:16Z</updated>
    <published>2026-01-16T10:2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한 시점에 내가 세계를 감각하던 방식의 기록이다.      믿음은 총체적인 것이다.  상상으로도 연결되었다가, 현실도 되었다가, 철학이 되고,  다시 사람들에게로 다가가면 진리가 된다.   그래서 믿는다는 것은 인생의 모든 것을 재배치한다는 것이다.  &amp;ldquo;믿어&amp;rdquo;라는 말을  상대의 믿음 위에 얹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건  믿음보다 네가 크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gefn4rTIuzxVaVOqvHZMqBDHeX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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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름에 대한 메모 - 작업 노트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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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1:50:47Z</updated>
    <published>2026-01-14T01:5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압박이 동시에 느껴졌던 시간   나는 &amp;lsquo;머물러도 된다. 도착하지 않아도 된다.&amp;rsquo;라는 생각을 함으로써 도착해야 한다는 압력을 강하게 느끼는 억압을 드러낸다. 미래를 기다릴 때 모호한 기다림 자체를 벌점처럼 가지고 있다.  불편한 감각.  그래서 기다림을 그냥 두지 않고 형태를 만들어 견딘다. 그게 나의 시간 감각이 된다. 그래서 나는 사회적 시간과 붙잡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CS44Im3ygGmo5jRTefOGQ_MDQK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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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름에 대한 메모 - 작업 노트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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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0T11:37:54Z</updated>
    <published>2026-01-10T11:3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무름이 실패했던 순간   논문 발표까지 마치고  아무것도 할 게 없을 때  아르바이트와 쉼을 병행했다.   쉬는 날에는  침대에 오래 누워 있었는데  뭔가 연습실에 가야 할 것 같은 충동이 들었다.   철학 책이나  사유할 수 있는 책을 집어야 할 것 같은  관성이 몸을 먼저 움직였다.  왜 나는 지금 여기 머물 수 없었을까?  인식을 하라고 한다. 인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xzHBmxmzzLrI_RoawVXR7lUO0R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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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이불 : 나 여기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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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9T05:43:21Z</updated>
    <published>2026-01-09T05:4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죽음과 선택에 대한 상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읽는 중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실제 행동을 권유하지 않으며, 삶을 선택하는 경계에서의 감각을 다룬 서사입니다.     &amp;lsquo;싸게 죽여드립니다.&amp;rsquo; 간판에 적혀 있는 글씨. 사람들은 못 본 척 지나가지만 날로 더 화려해지는 간판. 간판에 쓰여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예약날짜를 잡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0ZW1PGqIZWJ1RDfb_JSmF1cERu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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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름에 대한 메모  - 작업 노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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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1:07:53Z</updated>
    <published>2026-01-08T01:0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집을 하나의 관계로 본다.  어릴 때 살던 집은 분명히 있었고, 그 공간은 &amp;lsquo;머무름&amp;rsquo;을 허용했던 감각으로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런데 지금은 집에 살고 있음에도 머무는 데 어떤 연기가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냥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공간처럼.  그래서 공간 속 머무름에 대한 말을 떠올렸다.  공간을 생각하다 보니 편안함이란 불편함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WIah3ehp5fkZS42IjBqar2HNe7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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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이상형 : 대화를 할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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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08:11:36Z</updated>
    <published>2026-01-06T08:1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화를 할 준비  어떤 흠도 별 것 아닐 의지가 될 그런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 위  하고싶은 말은 전부 해야지 가고 싶은 곳은 꼭 가기  성장하는 모습에 푹 빠진  달콤한 말에 휘둘리고  채찍같은 말에 단단히  어떤 순간에  내 손을 더 꽉 쥔  살아가는 모습이  멋있다고 느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3eydySTDMEBMEkzBgAqwAM_O6T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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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아뭄 :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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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6:50:20Z</updated>
    <published>2025-12-29T06:5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떠오르는 건지 가라앉는 건지  비상하는 건지 낙하하는 건지  알 수 없을 때    세상이 말하는 것들을  물속에서 가만히 들을 수 있다.    뚜렷하지 않아서  먹먹하게 들리는 소리들  물 사이에 소리가 박혀 나를 감쌀 때    날카롭게만 느껴졌던  말들에  포근히 안긴다.   시끄럽고 너무 뚜렷해서 깜짝깜짝 놀랄 때   먹먹한 소리는 외로이  머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zobdK9qAAX8KL_vgstwQ9aCJ-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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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사랑 :  문을 잠그려 해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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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4:08:47Z</updated>
    <published>2025-12-16T14:0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해줄 게 없어서 제발 잘 지내라고 기도를 합니다.  근데 왜 서러울까 너는 나에게 진심이었는지 억울할까  그냥 하나의 말이면 되는 설명을 나는 오늘도 굳이 꺼내지 않습니다.  계속 눈물이 흐를까 봐 잠가 놓습니다.  오늘 밤도 웁니다.  처음인 뜨거움은 이런 밤을 만듭니다.  인장이 계속 몸 안으로 들어옵니다.  흐르는 것이라면 사라져야 하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HML3YYh-K5OYhKAlJvottOVjNy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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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유화 : 색을 쓰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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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5T01:58:56Z</updated>
    <published>2025-12-05T01:5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애의 표정은 유화 같다.  저 멀리서 바라본 그 아이는  짙은 얼굴을 하고 또 다른 얼굴로  짙은 얼굴을 지워버린다.  덮여버린 층 사이로 사라지지 않은 잔여물만 남아 색이 겹겹이 쌓인다.  그 애는  무채색을 자주 만들어낸다.  얼룩진 얼굴엔  옅은 미소로 너무 밝아 희미해진 색엔  무게를 담는다.  항상 무채색으로 돌아오려는  회귀본능  어떤 게 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i678cGLoVZvc8MKA7SqXm0gOO8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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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온기 : 눈물이 닿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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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11:54:11Z</updated>
    <published>2025-11-30T11:5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물이 나올 때는  온기가 느껴져서 울어.  눈물은 몸 안에서  끓어올라, 따듯해서,  너무 따듯해서 열이 나는 것처럼 아파와.  그건 온기지, 열기가 아니야.  나는 온기를 주었지. 열기를 준 게 아니야. 그러니까  슬퍼하지 않아도 돼.  흐르도록 놔둬. 그냥 놔둬.  삶 곳곳에 박히지 않고  스미게 놔둬.  온몸에 스밀 때는 차가운 몸에 닿으니까 열기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JSRgka70vAI5Y3_Z90QcFgqmF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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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기도 : 당신이 견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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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13:37:24Z</updated>
    <published>2025-11-27T13:3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머니였으면 좋겠다.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  떨어지지 않을 걸 알고,   내가 주는 인생이  희생이 아닌 것을 알고,   아직도 욕망한다고 살아 있다고 우리를 안심시켜 주는 사람.  떠나보낸 기다림과 닿지 않는 그리움이  매일에 박혀서,  간절한 기도로 스며든 사람.   들뜨는 말보다  나를 생각해 준 1초가 고맙고,   옆사람보다  나를 사랑해 준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JyrMRM4k8UCs4kSCdVq0tyioC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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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비상 : 꿈은 없다. 자세만 있을 뿐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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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11:20:45Z</updated>
    <published>2025-11-22T11:2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상과 낙하를  구분하지 못하는 나에게,  중력은 두 동작이  같은 말이라고 가르쳐주었다.  꿈이 사라진 자리에서,  나는 자세만 남긴 채 걸어간다.      왜. 왜라는 질문을  처음 만든 사람은 누구였을까. 왜라는 그 한 글자 때문에  오늘도 수백 명이 낙하한다.   왜는 곧 어떻게를 만들고, 어떻게는 날아오름을 꿈꾸게 하다가  비상하듯 떨어지게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TpsLDURoezl83j_DYwAiaad-R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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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찬란하다 : 숨을 훔쳐 쉬는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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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0:18:41Z</updated>
    <published>2025-11-20T00:1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찬란하다&amp;rsquo;는 말은 거창하게 느껴졌다.  완결에 가까운 사람, 인생을 통달한 사람이 결말 뒤에서 매기는 가치라고 느껴졌다.   그런데 초여름의 오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며 열심히 뛰는 사람들,  초록으로 머무는 나무들,  햇빛 사이사이의 조각난 그림자를 보다가  &amp;ldquo;찬란하다&amp;rdquo; 말한다.   커피를 때문인지 불안해서인지  뛰는 가슴 때문에 어떤 것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P1q5Yl-e36PSb60kJXyO9v39c5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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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과 가면 - 존재의 감각 시리즈  - 에게 씀 : 사랑으로 가는 길에만 두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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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5T01:22:44Z</updated>
    <published>2025-11-15T01:2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당신을 많이 떠올립니다.  일상 세세히 당신이 와서 스밉니다.  당신에게는 불편한 감정 없이 떠나라고 표정을 지웁니다.  그렇게 하고 돌아오면, 나는 밤의 공간 속에서  잡히지 않는 포근함을 쥐고 웁니다.  왜 사랑 당신은 사랑을 믿었는지 궁금합니다.  마음대로 떠올려서 미안합니다.  얼른 내려와 땅에 발을 대고 편안해지세요  커피를 많이 마셔서 가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n9K%2Fimage%2F7R3XlPFCOZRuo9vz84hkEv235T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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