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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옥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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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adeso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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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깨어지고 부서진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것에 대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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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9T03:04: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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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명(單命)의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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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14:04:50Z</updated>
    <published>2026-03-19T14:0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야흐로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어느 날로 하여금 망자들이 눈을 번쩍 뜨기 시작했다. 사지가 찢겨 죽은 자는 팔다리가 다시 돋아나고, 늙어 죽은 자는 주름이 죽죽 펴져 돌아와 몇 해를 더 살았고, 병으로 죽은 자는 종기며 열꽃이 씻은 듯 나았다. 본디 단 한 번에 불과한 인간의 생이 별안간에 두 번이 된 셈이다. 죽음에서 돌아온 이들을 보고 일가친척이 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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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정의 목소리 - 봄에는 알레르기성 비염과 요정을 조심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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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5:33:58Z</updated>
    <published>2026-01-02T15:3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다, 요정이 온다.  코끝이 알싸해지고 재채기가 나오는 계절이 되면 우리 집에는 요정이 찾아온다. 세탁기 세제 투입구에 걸려있기도, 협탁 아래에서 기어나오기도, 샤워실 하수구 머리카락 트랩에 붙어 있기도 한 축 처진 몸들.  처음 요정을 발견한 날을 기억한다. 창문 틀에서 꿈틀대던 거무스름한 덩어리. 파들파들 떨리는 날개의 형체만 보고 악 소리도 지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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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멸자의 목소리 - Sterben werd'ich, um zu leb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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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15:12:36Z</updated>
    <published>2025-10-04T15:1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R에게.    생일 축하해, R. 네 손녀가 올린 사진을 봤어. 내가 평생 닿을 수 없는 모습으로 고정된 당신을 한참이나 들여다봤지. 나는 여전히 그대로야. 널 처음 만난 순간부터 단 일 초도 늙지 않은 모습으로.   13일의 금요일마다 우리만의 농담처럼 흡혈귀 영화를 보던 거 기억해? &amp;lt;뱀파이어와의 인터뷰&amp;gt;, &amp;lt;렛미인&amp;gt;, 심지어 &amp;lt;트와일라잇&amp;gt;까지&amp;hellip; 스크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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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린 혀의 목소리 - 누가 그녀의 살점을 삼켰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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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0:00:02Z</updated>
    <published>2025-09-29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S#1. 다이빙 보트 위, 낮  필로멜라*는 파도 치는 바다 위에 있다. 쩌렁쩌렁한 아저씨들의 웃음소리에 고통받으며. 다이빙은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지만, 늙수그레한 형부와 그의 친구들 틈에 낀 유일한 젊은 여자가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 탐탁치 않은 다이빙 여행에 필로멜라를 초대한 건 당연하게도 형부였다. 표면적인 이유는 순회 공연을 앞둔 처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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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금발의 목소리 - 눈을 떠보니 6'5피트의 백인 남성이 되어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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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6:46:50Z</updated>
    <published>2025-09-23T16:4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란츠 카프카 &amp;lt;변신&amp;gt;, 코랄리 파르자 &amp;lt;서브스턴스&amp;gt;에 대한 오마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혜윤  어느 날 아침, 조혜윤이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 거울 앞에 섰을 때, 그녀는 자신의 머리칼 한 줄기가 끔찍한 금발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혜윤은 어이없는 표정으로 황금색 털을 배배 꼬아본다. 술에 취한 룸메이트의 장난일까? 중간고사 스트레스로 새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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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리석의 목소리 - 태어나길 바란 적 없던 이들에게 바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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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6:19:01Z</updated>
    <published>2025-09-23T09:3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라테이아: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로, 현실의 여성들에 환멸을 느낀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스스로 빚은 이상적인 여인의 조각상이다. 피그말리온이 아프로디테에게 그녀를 인간으로 만들어 달라 기도하자, 여신은 그의 청을 들어주었고 조각상은 생명을 얻는다.  Act 1  제발, 저를 태어나기 전으로 돌려보내 주세요.  오늘도 갈라테이아의 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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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가죽의 목소리 - 셀키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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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7:24:26Z</updated>
    <published>2025-09-23T09: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셀키(Selkie): 인간과 바다표범의 모습을 오가는 스코틀랜드의 전설 속 생명체로, 하지절 전야에 털가죽을 벗어 던지고 자유로이 춤을 춘다고 한다. 이때 남자가 털가죽을 훔치면 셀키는 어쩔 수 없이 그의 아내가 되며, 가죽을 돌려받기 전까지 고향인 바다로 돌아갈 수 없다.  5월 24일  위치: 북위 51&amp;deg;, 북해 남단 진입 날씨: 흐림 바람: WSW</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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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태(母胎)의 목소리 - 신의 아이를 밴 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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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6:25:47Z</updated>
    <published>2025-09-23T09:2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대에는 아버지를 밝히기 어려운 임신을 신이나 초자연적 존재와 연결해 설명하곤 했다. 아마존 강 유역에서는 분홍돌고래 &amp;lsquo;보토&amp;rsquo;가 인간으로 변해 여성을 임신시킨다는 전승이 있으며, 그리스 신화에서는 제우스가 동물로 변신해 여인을 임신시켰다는 이야기가 반복된다. 미혼모나 성폭력 피해자들이 아이의 아버지를 제우스로 칭하며 신전에서 출산했다는 속설도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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