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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쏘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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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꿈많고 탈많던 전직 파티쉐 및 쉐프. 어느날 갑자기 강원도 고향으로 돌아와 산골집에 눌러 앉은 동네 유일의 젊은이. 매일 밥을 짓고 흙을 만집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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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3T13:58:4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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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찔한 쑥레몬타르트 - 죽을고개, 쑥고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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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14:59:40Z</updated>
    <published>2026-04-22T14:5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4월의 동산에는 낮고 잔잔하게 쑥이 피어오른다. 하지만 내게 쑥은 향긋한 봄의 전령사가 아니다. 4년 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잠시 내려온 산골에서 겪었던 아찔한 사고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다.  어스름한 어둠이 내리기 전, 노을이 내려앉을락 말락 하던 분홍빛 어느 저녁이었다. 엄마는 찬거리로 생선찌개를 끓이고 있었고, 국물 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Dw%2Fimage%2F_bBZW3c87MkuuW-G_wegXCjr7c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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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월의 모둠텐동 - 싱싱한 봄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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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08:58:13Z</updated>
    <published>2026-04-15T12:4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시가 삐죽 솟은 나무 끝에서 연녹색 봉우리가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봄의 기운을 더는 참지 못하겠다는 듯 잎사귀를 뻗어 올리는 기세는 하늘을 향했다. 아무도 그 가지의 기지개를 만질수도 막을수도 없을성 보였다. 그 자태가 너무나도 위풍당당해 보였기 때문이다. 바로 봄 제철 두릅의 이야기다. 도깨비의 방망이 같은 매서운 줄기 끝 햇살을 머금어 투명하게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Dw%2Fimage%2F5p2x31iMJ3EuufqvAaayOHatzs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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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약하고 씁쓸한 봄의 맛 - 목련꽃 뵈르블랑 소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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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5:02:38Z</updated>
    <published>2026-04-08T14: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겨울부터 마음속에 품어온 꽃이 있다. 크고 우아한 백목련. 산골의 산수유가 만개하고 매화가 고개를 내밀 때쯤, 나는 그 흰 꽃의 설레는 순례를 준비했다. 산골에서 목련이 피는 한 자리를 알고 있었다. 겨울 우연히 산중턱에서 주워 본 목련의 털껍질 안에는 하얀 휴지처럼 말린 꽃잎들이 웅크리고 있었다. 그 단단한 신비를 만나기 위해 돌아올 봄을 기약하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Dw%2Fimage%2F2JwIwQ90leTSksEG1ZhqhtklRr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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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달래 상봉 - 진달래 깨꿀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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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7:33:40Z</updated>
    <published>2026-04-01T12: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골로 가는 길이 아스팔트로 바뀐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좁은 비포장도로를 달리다 아빠의 트럭이 뒤로 한 번 '끼익' 덜컹거리고 나면 두 눈은 저절로 질끈 감겼다. 오른편은 핸들을 조금만 잘못 비틀어도 금세 떨어질 것 같은 절벽이었고, 트럭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폭이 비좁았다. 언젠가 이 절벽 아래로 차와 함께 굴러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Dw%2Fimage%2FGjait57SLDYTgRm0tlSwZR9oR2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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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봄, 웰컴 투 산골 - 상실과 환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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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4:11:14Z</updated>
    <published>2026-03-25T13:5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4월 2일, 고향으로 돌아와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렀다. 내가 사라진 자리에서 돌아왔을 때 공항에는 외숙모의 손에서 귀국을 환영한다는 휴대폰 어플로 만든 전광판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 환대의 기쁨과 감동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공항 밖으로 나서서 만난 한국의 하늘은 뿌옇고 공기는 텁텁했다. 강원도로 향하는 뒷좌석에서 나는 내내 너무 섣부른 결정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Dw%2Fimage%2F5tfXkVVrDtKs8A8v7kyoAtuDM_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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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자전과 화이트와인 - 도리내 마을의 이방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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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4:49:54Z</updated>
    <published>2026-03-24T11:5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dquo;외국에서 온 지 얼마 안됐어 &amp;ldquo; 아빠의 간결한 소개는 많은 설명과 수식이 생략되어 있다.  낯선 여인을 두고 오며 가며 드나드는 주민분들은 생경한 것을 보는 듯 물었다.  &amp;ldquo;누구나..? 오 그래 딸이라고? 둘째나 셋째나&amp;rdquo; 나는 외국에서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마을의 젊은이가 되었다. 물론 아빠의 생략된 소개 덕분이다. 강원도 산골 어르신들의 말씀은 그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oDw%2Fimage%2Fe5c0Qbuzaiqjrrs3zN2xo-DK-G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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