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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슴슴하게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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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ezezsoh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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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슴슴하게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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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7T16:57: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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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 걸어가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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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3T20:57:16Z</updated>
    <published>2024-01-03T15:4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속 걸어가기를  눈이 내리는 연말이었다. 매번 가보려고 마음만 먹었던 예쁜 카페에 왔다. 노트북을 펴고 오래간만에 워드를 열었다. 거리에 쌓인 눈처럼 새하얀 화면 앞에서 손가락이 어떻게 걸어갈지를 모르고 주저했다. 글은 어떻게 쓰는 거였더라.   얼마 전에 꿈이 있냐는 질문을 들었다. 있는데, 글쎄 일하기 바빠서, 미뤄두고 있네요. 당황해서 진심이 튀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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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 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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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21T02:33:06Z</updated>
    <published>2023-08-16T16:0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해야 할 일 벌어야 할 돈 말고도 뭐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혼자 한강에 다녀왔다. 오후 3시에 눈을 뜬 휴일이었다. 대강 끼니를 때우고 누워서 야구를 보던 하루였다. 번트 세 번에 속수무책으로 무사 만루를 내주더니 순식간에 싹쓸이 안타를 맞았을 때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창밖에 해가 지고 있었다. 느닷없이 밖으로 나와 한강공원으로 갔다. 강 건너편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LX%2Fimage%2FSTUlZh1K9npiP2O3O8dm7USRy-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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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문동에 다시 갔다 - 202202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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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6T16:30:52Z</updated>
    <published>2022-02-23T17:3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0224 이문동에 다시 갔다  아는 동생의 졸업을 축하하러 반년만에 학교를 찾아갔다.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 작년에 내가 졸업했을 때가 떠올랐다. 친구가 꽃을 사 들고 왔었다. 캠퍼스 곳곳에서 사진을 찍은 뒤 내가 자주 가던 카페에 친구를 데려갔다. 그곳 커피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해주겠다는 생각이었다.  꽃과 졸업장을 들고 카페에 들어가자 카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LX%2Fimage%2FKKKIce0UQ9L0xKbygx6awZOjv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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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 탓 좀 하는 게 꼭 내 탓은 아닙니다 - 202202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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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1T04:21:56Z</updated>
    <published>2022-02-14T02:0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0214 남 탓 좀 하는 게 꼭 내 탓은 아닙니다  신입사원의 특권이 있다고 한다. 많이 질문하고, 실수해도 된다는 것이다. 나는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한다. 남 탓을 좀 해도 될 특권이다. 이제 막 들어온 회사인데 내 탓할 껀덕지도 별거 없고, 말하는 감자가 남 탓을 한다고 크게 피해 볼 사람도 없다.   잘못을 하는 사람은 꾸지람을 듣는다. 어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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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이 우리의 현실을 갉아먹지 않도록 - 202202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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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1T04:21:59Z</updated>
    <published>2022-02-06T12:4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0206 상상이 우리의 현실을 갉아먹지 않도록  대학생 때 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야 할 일이 있었다. 그저 어느 병원이든 가서 진단을 받고 건강하다는 말 한 줄 받으면 된다고 했다. 그때 나는 실제로 건강했기에 쉽게 처리될 줄 알았다. 근처 병원에 가서 사정을 말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의사는 단호하게 안 된다고 말했다. 단호하기만 한 게 아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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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이 싫다 - 202201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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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1T04:22:02Z</updated>
    <published>2022-01-30T11: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0130 겨울이 싫다  그간 많이 추웠다. 눈도 쌓일 만큼 내렸다. 다급하게 나온 출근길에 몇 번을 미끄러질 뻔하며 생각했다. 겨울이 싫다.   겨울이 싫다. 지금이 겨울이라서 싫은 게 아니고 그냥 싫다. 이유는 많은데 무엇보다 춥다. 겨울에 태어났지만 추위를 잘 못 견딘다. 그래서 밖을 돌아다니는 게 괴롭다. 혼자 쏘다니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LX%2Fimage%2Fy9lL9A4JiGvRZ9xjCV7Va49Qy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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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급쟁이가 되어 버리는 게 싫었다 - 202201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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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1T14:27:30Z</updated>
    <published>2022-01-23T14: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0123 월급쟁이가 되어 버리는 게 싫었다  알바를 하다가 남몰래 운 적이 있다. 대학교 2학년 때다. 카페 마감 알바를 하며 꽉 찬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옮기다 갑자기 내 미래가 보였다. 이렇게 다들 그러는 것처럼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를 다니다 다들 한 번씩 하는 인턴도 하고, 다들 다니는 회사에 들어가서 월급쟁이가 되겠지. 주어진 일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LX%2Fimage%2FbqS9bWW-n70k7LcRXQ4fsUOGCU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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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을 챙겨 먹어야 할 이유 - 202201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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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9T13:04:18Z</updated>
    <published>2022-01-16T17:3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0117 아침을 챙겨 먹어야 할 이유  휴학 중 일할 때 출근하는 데 1시간 반이 걸렸다. 아침에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 빈속으로 출근하면 오전 10시쯤 꼬르륵 소리가 났다. 그게 민망해서 지하철 역 안 편의점에 자주 들렀다. 출근길이라 손에 잡히는 대로 보름달이나 크림빵 같은 빵을 샀다. 겨우 시간에 맞춰 자리에 앉아 모니터를 보며 빵을 먹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LX%2Fimage%2FH-3zaGXAMjp8LgN4uBcgnmeTbnQ.jpg" width="46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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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 빼고 살기 - 202201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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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1T01:31:03Z</updated>
    <published>2022-01-09T13:5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0109 힘 빼고 살기  고등학교 때 농구 동아리에 들어갔다. 내 워너비는 레이 알렌이었다. 군더더기 없는 폼으로 3점슛을 쏘던 당대 최고의 슈터였다. 그런 그의 영상을 보며 슛을 연습했다. 그러다 대회에 나갔다. 경기 중 자유투 기회가 왔다. 차분하게 던지자. 차분하게. 발끝은 골대를 향하게. 무릎 반동을 이용해서. 손목 스냅도 잊지 말고. 온몸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LX%2Fimage%2FCmumV6UJvH_8k9YSZ6k-aXfrW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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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는 다르다 - 202201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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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1T01:29:06Z</updated>
    <published>2022-01-02T13: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0102 올해는 다르다  새해를 맞아 연간 목표를 세웠다. 올해 해야 하는 몇 가지를 정리했다. 고심하면서 간추렸다. 이제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 그전에 작년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보려고 다이어리를 한번 열어보았다. 소름이 끼쳤다. 올해 목표가 작년 목표와 완전히 똑같았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작년 목표도 재작년 목표와 별 다를 바 없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LX%2Fimage%2FJKWBXU3CqOFLYcpuJfS4AUCxV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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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한 밤, 비루한 밤 - 202112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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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9T14:06:03Z</updated>
    <published>2021-12-26T14:5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1226 고요한 밤, 비루한 밤  2020년 2월에 내가 복학했을 때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했다. 학교는 비대면 강의를 하기로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비대면 강의에 준비가 안 된 건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교도 마찬가지였다. 학기가 시작됐지만 강의는 실시간으로 진행되기 어려웠다. 대부분 정해진 기간 내에 들으면 출석이 인정되는 식의 동영상 강의였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LX%2Fimage%2FdLfKdYNnchlW_MJVJXhmGyRGy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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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 하니만 못한 경험이었는지 - 202112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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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7-21T04:22:34Z</updated>
    <published>2021-12-19T14:58:3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1219 안 하니만 못한 경험이었는지  이번 하반기에 치른 한 면접 때의 경험이다. 별 기대 없이 지원한 회사에 서류 합격을 했다. 지원서를 최대한 여러 군데 넣어보자는 생각으로 낸 곳이라 합격할 줄 몰랐다. 평소 준비한 직무와는 다른 직무로 지원을 했다. 그래서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혔고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면접 전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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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계사 수험 생활이 끝나고 남은 것 - 202112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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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4T19:25:25Z</updated>
    <published>2021-12-12T13:0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1212 회계사 수험 생활이 끝나고 남은 것  본가의 내 방엔 방치된 책들이 있다. 회계사 공부를 하겠다고 샀던 교재들이다. 쌓여 있는 책들을 한번 펼쳐서 볼까 하다가 그 위의 먼지 때문에 그만두었다.   나는 또래들보다 다소 늦게 입대했다. 계획이 꼬인 일이 있었다.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회로 나올 때 나는 군대를 가야 한다는 게 불안했다. 뒤처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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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모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 202112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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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05T15:54:13Z</updated>
    <published>2021-12-05T13:2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11205 외모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며칠 동안 눈썹이 너무 가려웠다.&amp;nbsp;하지만 긁을 수 없었다. 긁으면 안 됐다.  눈썹 문신을 했다. 시술 후 눈썹을 피해 가볍게 세수를 하고 땀이 나지 않게 관리하라고 했다. 며칠을 머리도 안 감고 지저분하게 살다가 조심조심 씻었다. 물기를 닦고 거울을 보니 시커먼 눈썹이 어색했다.  외모가 생각보다 중요한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LX%2Fimage%2F-ugnYN5nBhcR_YNHhn-Rl_BhMu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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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기운 10 -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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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4T15:20:31Z</updated>
    <published>2021-11-28T14: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0 재현은 버스에서 내리며 옷깃을 꼭 여몄다. 3월에도 추위는 건재했다. 황급한 발걸음으로 도착한 곳은 청계천이 보이는 맥줏집이었다. &amp;ldquo;오빠, 왜 이렇게 늦었어!&amp;rdquo; 정연이 그를 가장 먼저 반겼다. 곧이어 같은 스터디 조원이었던 이들이 다같이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amp;ldquo;미안, 일이 늦게 끝나서. 오랜만이네. 반갑다.&amp;rdquo; 재현이 환하게 웃으며 정연과 악수를 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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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04T10:58:25Z</updated>
    <published>2021-11-28T14: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9 모든 것을 털어놓은 미은은 말이 없었다. 노인은 얼굴이 잔뜩 붉어진 채로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카페에 도착한 지훈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 노인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미은의 옆에 앉아 있는 노인이었다. 둘은 테이블의 한쪽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그 앞에 얼떨떨한 표정의 재현이 있었다. 지훈은 영문을 모른 채 재현의 옆에 앉았다. 지훈은 약재 냄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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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기운 8 -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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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8T14:49:06Z</updated>
    <published>2021-11-28T14: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8 지훈은 홀린 것처럼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전화가 계속 울리고 있었지만 한 번도 받지 않았다. 인사동 대로변의 카페에 잠복하고 있는 것이 벌써 사흘 째였다. 월요일 오전부터 지훈은 학원이 아닌 인사동으로 나왔다. 지훈은 골목을 들쑤시며 노인을 찾았다. 인상착의와 특유의 약재 냄새를 설명하며 수소문했다. 인사동에 그런 할아버지가 한둘이냐는 대답만 돌아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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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기운 7 -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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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8T14:49:06Z</updated>
    <published>2021-11-28T14: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7 &amp;ldquo;너&amp;hellip; 여기서 뭐하냐?&amp;rdquo; &amp;ldquo;어? 나, 뭐, 저기, 집중 안 돼서, 학원 열람실&amp;hellip; 넌 어쩐 일이야?&amp;rdquo; 재현의 당황한 모습에 지훈은 큰 소리를 내며 웃었다. 재현도 머뭇거리다 그답지 않게 웃음을 터트렸다. 한참을 웃던 둘은 크게 하이파이브를 했다.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길가의 차량 진입 방지석에 턱 앉았다. 폭소의 마침표를 찍듯 동시에 한숨을 쉬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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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기운 6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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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8T14:49:06Z</updated>
    <published>2021-11-28T14: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6 태양인은 폐가 크고 간이 작다. 이마가 넓고 눈에서 태양인 특유의 광채가 난다. 그 숫자가 적어 깊은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나, 남보다 사고력이 뛰어나고 사람과 사귀기를 잘하며, 판단력과 진취성이 강하다. 지훈은 책을 덮고 한숨을 푹 쉬었다. 책등에 금색으로 새겨진 제목 &amp;lt;사상체질로 보는 성공의 열쇠&amp;gt; 글귀가 반짝였다. 지훈은 책장에 뒤통수를 쿵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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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기운 5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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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8T14:49:05Z</updated>
    <published>2021-11-28T14: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5 &amp;ldquo;어, 들어와. 스터디는 잘 했니?&amp;rdquo; 지훈이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오자, 미은은 곧바로 보고 있던 교재를 덮었다. 미은은 옆의 초록색 의자를 꺼내 지훈에게 앉게 했다. &amp;ldquo;그래. 요즘 무슨 일 있어? 너 요새 수업 내내 집중 못 하더라. 국가직 두 달 남았는데&amp;hellip; 이때 특히 더 집중해야 하는 거, 너가 더 잘 알잖아.&amp;rdquo; 미은이 시험까지 남은 기간을 정확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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