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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소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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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ockywi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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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0여 년 간 에디터와 콘텐츠 기획자로 일했고 현재까지 회사에 머물러 있습니다. 글이란 렌즈로 흩어진 삶의 빛을 모아, 나와 당신을 뜨겁게 휘감을 불씨를 만드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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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7T23:23: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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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사에 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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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4:54:37Z</updated>
    <published>2026-03-02T14:5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 가면, 나는 잘 들리지 않았으므로 더 말해야 했다. 긴장하고 정신없는 가운데 자주 말을 놓쳤고, 가만히 있다 보니 몇몇이 나 몰래 삐죽한 미소를 지었다. 무언가 어수룩하고 과묵한 신입은 아둔하다 오해를 샀다. 계속 이대로라면, 사람들이 나를 바보라 여길 것 같았다.  회사에 가면, 그래서 늘 먼저 말했다. 남이 묻기 전에 말했고, 남 이야길 듣기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Y%2Fimage%2FtfIx1CI9E1jRESRhdTHtsRQW85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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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헤아려 듣지 못해 미안했어요  - 새벽에 들리는 얼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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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0:00:32Z</updated>
    <published>2026-02-20T00: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새벽에 깨어났어요. 내게 숙면이라는 건 사라진지 오래예요. 잠들지 못하는 꿈처럼, 그대들 생각도 잠들지 못하네요. 눈을 뜨면 그 새벽의 방 안엔 당신들이 가득 들어와 채워져요.  오래전 잊힌 줄 알았던, 그러나 잠들지 않은 얼굴들이네요.그때는 별일 아니라고 넘겼던, 어쩔 수 없었다고 우겼던, 내가 아닌 그대들이 잘못했다 여겼던 순간들이, 아니 어쩌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Y%2Fimage%2FnvwuJCmSG0xBL-COLgx8-2SVJ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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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어가 불안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면 &amp;nbsp; - '듣지 않는 방식으로 세상과 연결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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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2:00:13Z</updated>
    <published>2026-02-06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들리는 한쪽 귀마저 조금씩 불편을 느끼자, 나는 50대 나이를 앞두고 수어를 배워보려 했다. 더 잘 듣기 위해서라기보다, 아예 듣지 않는 방식으로 세상과 연결될 수 있을지 궁금했다. 유튜브를 찾아보고 지자체에서 공짜로 가르쳐주는 강좌도 알아봤다. 몇 가지 기본 동작을 익히는 데까지는 괜찮았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손의 위치와 방향, 표정과 속도를 동시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Y%2Fimage%2FAP2SImWxtawNNYj5dWSUmVUg2OA.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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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터뷰할 땐 입술을 봐 - &amp;lsquo;저 친구는 왜 저리 유난을 떠나?&amp;rs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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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1:00:25Z</updated>
    <published>2026-02-06T01: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로 인터뷰를 할 때, 나는 상대의 입술을 본다. 되도록 눈을 마주치라는 직장 선배들의 지침을 어긴 지 오래다. 질문을 던지고 답을 기다리는 동안 시선은 자연스럽게 입술로 향한다. 녹음기를 켜두지만, 소리보다 먼저 확인하는 건, 인터뷰이의 입술이 움직이는 순간이다. 인터뷰는 그가 지닌 정보의 모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말이 나오기 전의 망설임과 말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Y%2Fimage%2F8Vgx46bQoaP44L43pggmydidv1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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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의에서 가장 늦게 이해하는 사람 - &amp;ldquo;무슨 젊은 사람이 말귀를 못 알아들어.&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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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00:00:30Z</updated>
    <published>2026-02-06T00: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협력사의 일원으로서 대기업 회의실에 들어가면 먼저 자리를 고른다. 대개 회의 발언자가 잘 보이는 쪽, 그의 고개 각도와 입 모양이 읽히는 위치다. 한쪽 귀만으로 소리를 받는 사람에게(그리고 그나마 들리는 한쪽 귀도 점점 희미해지는 사람에게) 회의는 청각보다 시각이 중요한 공간이 된다. 문제는 회의 분위기가 달아올라 참석들이 발언이 겹쳐질 때다. 여러 사람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pNY%2Fimage%2F8LyWRk6lxsoy7kH8j-u3FHU4FE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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