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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kyla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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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밥벌이꾼과 백수 사이, 그 어디쯤에서 글을 쓰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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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09T08:29: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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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또 하루 멀어져 간다 - 다르게 흐르는 너희와 우리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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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6T14:0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혜리와 타니를 산책시키다 보면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대부분 강아지를 좋아하거나, 키워 본 사람들이다. 몸을 낮춰 다정하게 강아지들에게 말을 거는 사람도 있고, 우리의 허락을 구한 뒤 혜리와 타니를 쓰다듬어 주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중에서도 적극적인 부류는 시츄를 키우거나 키웠던 사람들이다. 반려동물 종(種)에도 유행이라는 게 있어서 요즘에는 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a7%2Fimage%2Fg4tJAwmwFPRkSLlCjBY7Ls38Gg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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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분노조절 잘해, 너희들 덕분에 - 방문에 새겨진 사랑의 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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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6T14:02: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제대로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얼핏 보기에 차분하고 조용하게 위기를 잘 넘기는 듯하지만, 부글부글 끓는 감정을 다 삼켜버려 결국에는 한 번씩 화병으로 앓아눕는 그런 사람. 심지어 화가 나면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상대를 본척만척 소통을 거부해리는 나쁜 버릇까지 있었다.  J의 단점은 나와 정 반대였다. 부정적 감정을 참거나 삭이지 못하고 바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a7%2Fimage%2FO-Lg8T0Q0jbm2Ra3lisVvrfux9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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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고요한 너의 세상 - 귀가 들리지 않는 노견의 보호자가 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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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6T14:0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시작했을 때 내가 느낀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언제든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존재가 생겼다는 것이었다.   시츄는 활동성이 높지 않은 종으로, 하루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낸다. 그렇게 잠에 빠져 있다가도 현관문 여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자기가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로 뛰어나와 인간을 반겨준다. 비록 그 에너지가 길게 가지는 않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a7%2Fimage%2F4dAAhuWsx1CouOpTVrp8OxgIB3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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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산은 산이요, 똥은 똥이로다 - 오늘도 똥줍하며 엄마 생각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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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08:15Z</updated>
    <published>2025-10-26T14:0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새끼는 똥도 예쁘다는 말이 있다. 우리 엄마는 나와 동생을 낳아 키울 때 우리가 싼 응가 냄새도 싫지 않았다고 했다. 혜리와 타니와 단풍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 내 자식같이 소중한 존재라서, 나는 나도 이 아이들의 똥냄새가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다. 하지만 똥은 어디까지나 똥이었다.  혜리와 타니를 만나고 무려 2년 반이 흐르도록, 나는 이른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a7%2Fimage%2FLIEUTklCYgjFm6nxmKlGBthLS_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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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상식의 배신  - 원래 그런 고양이는 세상에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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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1:42:08Z</updated>
    <published>2025-10-26T14: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고양이가 원래 이래?&amp;quot; &amp;quot;고양이가 왜 이래?&amp;quot; &amp;quot;쟤 고양이 맞아?&amp;quot;  단풍이와 함께 살기 시작한 이후 몇 개월간, J와 내가 가장 많이 했던 말들이다. 갑자기 우리 삶에 쑥, 하고 들어온 단풍이는 여러모로 당황스러운 존재였다. 고양이라는 동물에게 우리가 익숙하지 않았던 탓이 가장 크겠지만, 보통 사람들이 고양이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단풍이는 보이지 않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a7%2Fimage%2FLtg8kp4mZDPWxJpYYw_d7gI2_P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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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아기가 되어버린 오빠 - 강아지도 느낀다, 둘째의 설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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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08:14Z</updated>
    <published>2025-10-26T14:0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갓 태어난 것들은 예쁘다. 사람 아기의 귀하고 사랑스러움은 굳이 말할 것도 없다. 꼬물대는 아기 강아지, 아기 고양이가 얼마나 사랑스러운가. 심지어 봄에 푸릇푸릇 올라오는 새싹마저 그 빛나는 생명력으로 보는 사람에게 기쁨을 준다.   태어난 지 고작 몇 주밖에 되지 않은 아기 고양이는 사십 대 인간 둘과 열한 살 노견, 여섯 살 장년 강아지가 섞여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a7%2Fimage%2Fe_Ve2q0nPOpdJ7gs5018QrUS-J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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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평균'이라는 위험한 유혹 - 그렇게 극성 보호자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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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08:14Z</updated>
    <published>2025-10-26T14: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육아 예능 TV 프로그램을 열심히 챙겨 봤다. 순수하고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 풍파가 다 잊히는 듯했다. 이런 아이는 이래서, 저런 아이는 저래서 다 예뻤다. 그래서, 출연자들이 자녀를 전문가에게 데려가 발달 상황을 점검하는 에피소드가 나올 때마다 나는 혀를 차곤 했다.   &amp;quot;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가를 데리고 학습 능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a7%2Fimage%2F6k4FrdSoSLeON4wDMRKbne8FPL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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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병아리인 줄 알았던 것 - 우리 집 막내가 된 아기고양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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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08:14Z</updated>
    <published>2025-10-26T14:0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시절, 학교 앞에는 한 번씩 병아리를 파는 행상이 왔다. 낡은 종이상자 속, 톱밥 위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작고 따뜻한 병아리들. 양계장에서 병들고 약한 병아리들을 버린 걸 들고 와 파는 것이라는 얘기가 돌았는데, 그럼에도 살겠다고 작은 부리로 삐약대는 생명의 모습은 기특하고도 귀한 것으로 내 기억에 남았다.   팬데믹이 한창이던 4년 전 늦가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a7%2Fimage%2FJZHzD2lRhwB66_VTWpPHof-9M_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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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강아지 반려인의 첫 관문, 산책 - 강아지 산책을 만화로 배웠습니다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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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08:14Z</updated>
    <published>2025-10-26T14:0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와 '산책'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주는 느낌은 꽤나 낭만적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그리고 바쁜 생활 속에서 숨 쉴 틈이 되어주는 산책. 이 얼마나 무해하고 여유로우며 아름다운 그림인가. 혜리와 타니를 만나기 전까지, 내 머릿속 강아지 산책이란 건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초원을 강아지와 자유롭게 뛰어노는 것'이었다. 아뿔싸, 그렇다.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a7%2Fimage%2FdWKvzlE4T-a-vSK7az0r5cFp6V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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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짐승 셋, 사람 둘 - 이 집엔 왜 이리 짐승이 많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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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4:08:14Z</updated>
    <published>2025-10-26T14: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다섯이다. 사람 둘에 개 둘, 그리고 고양이 하나. 개 둘을 데리고 살던 사람 하나와 혼자 살던 사람 하나가 합쳐지던 과정에, 혼자 버려진 길고양이 새끼 하나가 얹히며 완성된 조립식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모여 사는 집은 상당히 오래된 아파트라서, 잊을만하면 한 번씩 동네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을 집으로 청해 이곳저곳 수리를 해야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qa7%2Fimage%2FvwShNnsKhLeav882uMEJ-CAew6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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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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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0T05:06:19Z</updated>
    <published>2021-10-24T14:3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 어느&amp;nbsp;밤, 나는 애인,&amp;nbsp;그리고 그의&amp;nbsp;강아지 두 마리와&amp;nbsp;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도시의 조명이 반사되는 강물을 따라&amp;nbsp;제법 낭만적인 기분을 즐기고 있던 그때, 아랫배에서&amp;nbsp;심상찮은 요동이 느껴졌다. 저녁으로 구워 먹은 고기의 상태가 좋지 않았나 보다. 요동은 점점 커져만 갔고, 급하게 뛰어 들어간 화장실 변기는 거짓말처럼 칸칸이&amp;nbsp;죄다 막혀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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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찬은 마흔도 춤추게 한다 - 우리 모두는 한때 존재만으로도 특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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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0T05:03:44Z</updated>
    <published>2021-10-24T14:3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른 무렵, 나는 수년간&amp;nbsp;다니던 회사를 떠났다. 워낙 규모가 큰 회사였기에 그동안 쌓은 인연들에 이별을 고하는 데만 며칠이 걸렸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퇴사 이유를 물었다.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간단히 '아예 다른 길로 가 보려&amp;nbsp;한다'고만 말했다. 진로를 바꾸려는 계획은 진심이었고,&amp;nbsp;일단 뒷모습은 아름답게 남기고 싶은 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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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릿해, 늘 새로워 - 시험 기간엔 딴짓이 최고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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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10T05:00:27Z</updated>
    <published>2021-10-24T14: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창시절, 시험기간만 되면 아이들 사이에 도는 병이 몇 가지 있었다. 나는 그걸 '급성 책상정리 증후군'이나 '고 전염성 노트&amp;nbsp;필기 집착증'이라 부르고 싶다.  평소에 충분히 공부는 해 두지 않았고, 그러니 일단 궁둥이는 붙이고 앉아 봤는데, 오랜만에 책꽂이를 들여다 보니&amp;nbsp;삼 년 전에 꽂아둔 초등학교 졸업앨범이 눈에 띄고, 어린시절 내 얼굴만 확인하고 닫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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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부하다가 토해봤니 - 열심히 하다가 그랬으면 뿌듯하기라도 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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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2T05:57:10Z</updated>
    <published>2021-10-24T14:2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이버대학원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당연히, 학교에 오갈 필요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다수의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기만 해도 기 빨리는 느낌을 받는 내게&amp;nbsp;교수님,&amp;nbsp;동료 학생들을 직접 만날 필요 없이 공부만 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다만,&amp;nbsp;사이버대학원은 관계 법령에 따라,&amp;nbsp;약 15주가량의 한 학기가 진행되는 동안 3회의 실시간 화상수업을 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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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고, 신이시여 - 이 가련한 자의 효녀병을 낫게 해 주소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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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6T00:01:54Z</updated>
    <published>2021-10-24T14:2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망의 첫 중간고사 날이 되었다.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재학생들이 많아서인지, 어차피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르는 형식이라 그런지 중간고사 시간표는 모두 한밤중 시간대에 몰려&amp;nbsp;있었다. 연이은 강의 몰아 듣기와 초치기 시험공부에 폭풍 같은 시간을 보내고 정신을 차려보니,&amp;nbsp;이미 깜깜한 밤이었다.  시험 시작 시각을 몇 분 앞두고 나는&amp;nbsp;미리 중간고사&amp;nbsp;응시 페이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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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라는 가라 - 얼렁뚱땅 대충대충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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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12T05:39:36Z</updated>
    <published>2021-10-24T14:2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가 하도 오랜만이라 힘들더라, 하고 엄살을 떨어놓기는 했지만 지난 15년 가량 사회생활을 하면서 뭔가를 배울 시도를 아예 안 했던 것은 아니었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강의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강의는 신입사원 연수 과정 등을 통해 의무로 들어야 했지만, 엑셀이며 워드같은 OS 기초부터 회계, 마케팅, 전략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울러 내가 약 7</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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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이 죄를 지으면 소년원에 가고 - 대학생이 죄를 지으면 대학원에 간다면서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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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4T04:56:38Z</updated>
    <published>2021-10-24T14:2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우스갯소리 중에 요즘 나의 마음을 후벼 파는 게 있는데, 바로 이 말이다.  소년이 죄를 지으면 소년원에 가고, 대학생이 죄를 지으면 대학원에 간다  순전히 나 자신을 위한 선택으로 대학원이라는 델 왔다. 공부라는 게 마냥 편한 일은 아니라는 걸 알지만, 오랜만에, 그것도 스스로 필요를 느껴서 하게 된 이 공부가 재미있을 거라는 기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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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은 너 - 전공이라는 쉬운 이름의 함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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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0T15:10:04Z</updated>
    <published>2021-10-24T14:2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이런 내가 영어교육 대학원에 진학했으니 남들이 보기에는 공부하기가 수월하겠다 싶을지도 모른다. 물론, 나 스스로도 사회에 나와서는 제대로 써먹어보지 못한 내 전공을 살리고, 대학원에서 그걸 업그레이드 해 새로운 진로를 도모하자는 생각으로 이 학교를 선택하기도 했다. 학부에서 영어학 관련 수업도 적잖이 들어놓은 편이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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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입생 단톡방에 벌어진 대환장 파티 - 선생님도 사람이야, 쫄지 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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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1-20T15:01:46Z</updated>
    <published>2021-10-24T14:2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학교는 영어교육을 공부하는 사이버대학원이다. 학교 특성상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이 많고 특히, 현직 영어강사나 교사인 학생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 나는 그 사실을 합격 후에야 알았다.  코로나 시국에 오프라인&amp;nbsp;오리엔테이션이나&amp;nbsp;입학식은&amp;nbsp;꿈도&amp;nbsp;꾸지&amp;nbsp;못한 채, 우리 동기들끼리의 첫 소통은&amp;nbsp;단톡방에서&amp;nbsp;이뤄졌다.  반갑습니다! 함께 잘해봐요.  적당한&amp;nbsp;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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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구냐, 넌? - 자기소개서가 불러온 불혹의 질풍노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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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12-05T11:55:11Z</updated>
    <published>2021-10-24T14:2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마음에 품고만 살아왔던 대학원 입학의 꿈을 실현하기로 마음을 먹으니 준비할 것들이 생겼다. 졸업증명서나 성적증명서 같은 기본 서류, 영어 공인시험 성적,&amp;nbsp;그리고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비록 접속한 지 오래된&amp;nbsp;모교 포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시 찾아내는 데 애를 먹기는 했지만, 서류 발급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 이름부터 거창해&amp;nbsp;작성하기&amp;nbsp;어려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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