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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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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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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5T08:03: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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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을 지독히도 싫어하는 - 나의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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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4T08:58:00Z</updated>
    <published>2024-06-13T16: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싫다. 그녀는 사람을 너무나 싫어했다. 미움을 넘어선 혐오. 그게 그녀가 인간에게 갖는 지배적 감정이었다. 공격적이고 이기적이다. 파괴적이며 돌발적이다. 인간은 언제나 그녀를 상처 주었고 눈물 쏟게 만들었다. 인간은 지극히 악의적이다. 셋만 모여도 왕따를&amp;nbsp;만들고 자신보다 약한 상대를 지독히 괴롭힌다. 그리고 항상 그녀는 약한 쪽에 속했다. 재혼 가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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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란 단어를 싫어하는 - 나의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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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0T01:55:33Z</updated>
    <published>2024-06-09T18:0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amp;quot;사랑해&amp;quot;란 말을 싫어했다. 내가 이 말을 꺼내면 급속도로 어두워졌고 말수가 적어졌다. 그녀가 생각이 많아지거나 우울해지면 말이 없어진다는 걸 알게 된 것도 처음 &amp;quot;사랑해&amp;quot;란 말을 꺼냈을 때였다. 나의 &amp;quot;사랑해&amp;quot;는 관습적이고&amp;nbsp;관성적인 사랑해였다. 으레 모든 연애가 그래왔다. 서로가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인'이란 두 글자로 관계가 정립됐을 땐 &amp;quot;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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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모든 우울을 끌어안은&amp;nbsp; - 나의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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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8T10:55:02Z</updated>
    <published>2024-06-07T17:5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문득 잠에 깨어 옆에 자고 있는 그녀를 바라볼 때면 은은한 푸른빛이 조명이 되어 그녈 비춘다. 새벽녘도 아니거니와 여명도 아닌 빛의 정체는 인터폰 전원. 고작 인터폰의 전원 따위가 한없이 아름다운 빛이 되어 그녀를 비춘다. 푸른색. 이만큼 그녀에게 어울리는 색이 없다. 이 날도 그녀는 울다 지쳐 잠들었다. 무엇이 그리 슬픈지 그녀는 짐승 같은 울음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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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일곱에 죽겠다는&amp;nbsp; - 나의 그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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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7T07:47:39Z</updated>
    <published>2024-06-06T17: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서른일곱에 죽을 거야.&amp;quot; 이 말을 듣자마자 나는 걸음을 멈췄다. 그녀의 목소리는 마치 가벼운 인사말을 전하는 듯 무척 건조했다. 슬픔도, 분노도 담겨있지 않는 일상적 목소리로 저리 말하니 오히려 덜컥 겁이 났다. 더구나 우리는 어떤 사소한 철학적 얘기를 한 게 아니라 그저 여느 평범한 연인처럼 오순도순 가까운 미래를 이야기하며 화창한 햇살이 쏟아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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