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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하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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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0대, 여자, 그림과 글을 좋아합니다. 퇴사를 하고 온전한 나의 시간을 경험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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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16T14:37: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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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반의 충실함과 절반의 반항심 - 다들 이렇게 산다고 말해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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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6:11:46Z</updated>
    <published>2025-07-07T01:5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소년기 반항에 반쯤은 실패한 학생이었던 나는 충실히 교육과정을 밟았다. 가출은 했지만 아침 7시엔 집에 들어와 등교를 준비하는 아이였다. 내 인생의 형태는 어찌하여 이런 건지, 나는 언제나 절반의 충실함과 절반의 반항심으로 생을 이끌어 왔다.       집에선 어려움을 겪었지만 학교는 싫어하지 않았던 덕도 있을 것이다. 선생님들과 사이가 좋은 편이었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bq%2Fimage%2FjN74nhQ91oIi-_RQeK5P172qph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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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년 상반기를 이제야 보내며 - 고약했던 23년 상반기여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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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7T12:54:01Z</updated>
    <published>2023-08-17T09:1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직은 꽤나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 여름의 축축한 습기는 대부분 사라졌다. 풍경은 물기 어린 두 계절을 보내며 건조한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차근히 하고 있다. 다가올 두 계절까지 알뜰히 겪고 나면, 또 새해가 밝아올 것이다.    여름이 끝나간다는 생각을 하다 보니 문득 작년에는 두 번 모두 빠짐없이 썼던 반기 회고글을 올해는 아직 쓰지 않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bq%2Fimage%2FfwmEkRCFzwxb357D11ScN_NRs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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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단 기록 &amp;lsquo;루틴&amp;rsquo;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습니다. - 언니! 내가 원했던 게 이거잖아, 이게 포트폴리오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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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5T23:03:58Z</updated>
    <published>2023-08-14T15:4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틴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루틴이 없는 인생을 지속해 왔는데, 이유는 루틴 때문에 내 새로운 경험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정해진 루틴을 해야 하는 시간에 갑자기 다른 영감이 떠오른다면, 당연히 루틴이 아닌 영감을 쫓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 왔다.   그리고 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bq%2Fimage%2FG2c0-MtH5VvZB67MNpY4hrWtl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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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주인의식'은 의미가 있었을까 - 호구 잡히기 딱 좋은 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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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17:31:38Z</updated>
    <published>2023-08-13T03:4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얼마 전까지 3년이 넘게 다닌 B회사를 참 좋아했다. 동료들이 정말 좋았고, 즐거움과 성취감을 얻을 수 일을 했기 때문이었다. 물론 다니는 중에 안 좋은 사건들도 꽤나 많았지만 '참 재밌다'는 마음으로 콧노래를 부르며 회사에 출근한 날이 많았다. 의미 있는 일을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성취해 가는 것이 내가 회사 생활을 통해 얻고자 했던 것임을 B&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bq%2Fimage%2FPiAdxP0_-eriuMj0elZumxQOHL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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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대책 없는 퇴사자가 있다고요? - 일단 '저' 좀 찾고 가실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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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1T13:39:45Z</updated>
    <published>2023-08-11T11:1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새 세상에는 온갖 &amp;lsquo;퇴사자&amp;rsquo;들의 글이 넘친다(물론 나도 그중 하나다).  직업도 출신도 다양한 사람들이 각각의 위치에서 쌓아 올린 퇴사의 경험을 공유하는 건 분명 반길 일이지만, 글을 읽은 후 어쩐지 박탈감이 가슴을 채울 때가 꽤 있었다.  창작력이 있는 예술가나 디자이너들, 선구적인 프로젝트를 차근히 기록해 온 프로 아카이빙러들, 평생 절대 도달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bq%2Fimage%2FSUOvXAnsAcs2kdgi6leldhX5ku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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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상'이라는 '환상'의 지겨움 - 이런 삶도 있고 저런 삶도 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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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3T04:51:51Z</updated>
    <published>2023-08-06T15: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10년 지기 친구들을 만나고 왔다.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은 오랜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그림일 텐데, 정작 내 마음속에는 괴로움과 답답함만이 가득하다.  견딜 수 없는 숨 막힘에 글을 쓰려 컴퓨터 앞에 앉았다.   요새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마냥 즐겁지가 않다. 정형화된 삶을 사는 것이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bq%2Fimage%2FeOcbfgg5EZRrujJvAmKCxSd8v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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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변인, 중심으로 가는 티켓을 찾습니다. 간절하게. - 정체성이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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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6T16:31:53Z</updated>
    <published>2023-08-05T01:5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인생을 아카이빙 한다면 주제를 '주변인의 기록'쯤으로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오늘 문득 떠올랐다. 잘하는 일은 많지만 프로인 분야는 잘 없는, 그런데 또 뚜렷하게 못하는 일은 없는 사람이니 모든 일에 대한 '주변인' 정도로 표현하면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었다. (문어발 주변인... 어쩌면 지네발...?)   매사 행위를 관통하는 '본질'을 중요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bq%2Fimage%2FewpL4qxmhWIiwpfEKiO9uDLX1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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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움의 기쁨 - '원래 그러한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희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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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7T09:17:10Z</updated>
    <published>2021-07-31T13:3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참 싫었었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하얀 피부가 붉고&amp;nbsp;까맣게&amp;nbsp;물들어가는 것도, 고온에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것도, 더위로&amp;nbsp;정신이 몽롱해지는 것도 그저 싫기만 했다.&amp;nbsp;대학교 1학년, 모든 학내 활동을 참여하던 내가 딱 하나 외면했던 게 '농활'이었던 것도 다 햇볕 때문이었지. '살찌고 까매져서 돌아온다.'는 언니의 비추천사가&amp;nbsp;날카롭게 내 마음을 명중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bq%2Fimage%2FDjbTCyEi8pModS_yXCUJpsXBvV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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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취향을 훔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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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20T09:04:56Z</updated>
    <published>2021-07-17T08:4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취향을 훔쳤다.  음악 검색으로 노래 몇 곡 가져온 걸 누구도 탓하지는 않겠지만, 그냥 좋은 노래여서 담아온 게 아니라 진심으로 그 사람의 온갖 취향을 담아오고(사실은 닮고) 싶었어서. 누군가의 개성을 탐낸 것 같아 가슴 한편에서 부끄러움과 설움이 요동쳤다.  '장발장이 빵을 훔친 건 살고 싶어서였는데..!' 나는? 나도 살고 싶어서. 잘 살고 싶어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bq%2Fimage%2Fq_KDDHaHFtnwCbsyWP0d3pn2DS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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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다는 것. - 마음을 가득 담아, 단단하게, 용기 내서 좋아한다고 말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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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4T06:56:03Z</updated>
    <published>2021-07-11T16:2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능소화가 피면 여름인 걸 안다. 계절의 뜨거움을 한 데 모아 물 흐르듯 피어난 주황색 꽃과 진녹색 이파리에는 습도 높은 여름의 빛깔이 그대로 담겨 있다. 그 끈적함과 열기가 좋아서, 나는 능소화가 좋다. 좋아한다고 마음을 가득 담아 얘기할 수 있는 드문 것들 중 하나이다.    내게 '좋아한다'는 말은 쉽게 뱉을 수 있는 말이 아니다. 대상을 많은 사람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bq%2Fimage%2F5ohckASujtGl1nH-Y643fCKrY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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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병, 소중한 방황. - 갑자기 아무것도 모르게 되어버린 이놈의 서른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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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11T00:31:06Z</updated>
    <published>2021-07-10T01:0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1학년 때까지 마당과 텃밭이 있는 한옥에서 자랐다. 그 집에서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은 호미로 밭을 다듬고, 지렁이를 잡고, 부추를 수확하고 앵두를 따먹는 일이었다. 마당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분꽃에 귀여운 배추흰나비 애벌레가 꼬물거릴 때에는 그것들의 성장을 관찰하는 것으로 온 시간을 다 썼다. 그렇게 동네 서점에서 산 문제집을 힘겹게 다섯 문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sbq%2Fimage%2F2nZqCAru5yss356qMgwm5hxDA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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