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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떼아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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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글쟁이, 라떼아리의 브런치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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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1T17:02: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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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8. 조금 신기한 부부 - 깨만 쏟아지진 않거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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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5:38:17Z</updated>
    <published>2023-09-25T13:1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남매 못지않게 부모님 이야기도 쓸 게 참 많다.  아빠와 엄마의 나이 차이는 한 살. 아빠가 한 살 더 많으시다. 그러나 엄마는 외가의 맏딸이고, 아빠는 친가의 막내 쪽이다. 완전 막내는 아니고, 밑으로 동생 하나 위로는 형이 둘, 누나가 둘인.  친가와 외가의 이야기를 쓰게 될 시점이 오리란 걸 알고 있었지만, 막상 쓰려니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TAa-Kofauy6uMvFGSXDHY-JLYo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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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7. 조금 특별한 남매_part 2 - 가족? 친구? 두 가지 모두 우리 남매에겐 딱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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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7T09:19:09Z</updated>
    <published>2023-08-28T11:4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서로 다른 곳에서 다른 환경에서 가장 극렬한 시기를 보냈다.  내게는 17살부터 22살, 동생에게는 15살부터 20살.  동생이 성인이 됐을 때 내가 한국에 돌아오긴 했지만, 나는 다시 자취를 시작했고, 동생은 기숙사 학원에 들어갔다.  어쩌면 그 공백이 우리 사이가 친밀한 이유라고 우린 생각했다. 가장 예민한 시기에 떨어져 있어서 감정의 골이 생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LSrVzdpRHL4N6AipMpBGH7I3G-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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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6. 조금 특별한 남매_part 1 - 쌍둥이는 아니거든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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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3:21:01Z</updated>
    <published>2023-08-19T06:5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남동생과 생일이 같다. 쌍둥이란 소리는 아니다.  무려 2년을 건너뛴 채 같은 생일에 태어난 남매.  부모님은 우스갯소리로 생일을 한 번에 치우니 좋다고 하시기도 한다. 그러나 원래 동생은 8월 말쯤 태어나야 했다.  예정일보다 한 달이나 앞서 태어난 구 삭 동이. 그런데도 인큐베이터에 넣기가 민망할 정도로 우량아였다고.  실제로 옛날 사진을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UmtCoSZ6qSNM86qVNdMT-_aS4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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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5. 이 집안의 휴전선 - 막내는 힘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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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05:56:58Z</updated>
    <published>2023-08-13T14:1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 동생이 좋다. 여전히 사랑스럽다. ​ 사실 어릴 때는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한 '아들'이자 내가 뭐든 무조건 양보해야 하는 '동생'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 그러나 부모님 없이 둘이 있는 시간이 길었던 만큼, 내가 동생을 험하게 대해도 동생은 나를 쫓아다녔다. ​ 조금 머리가 큰 후에는 많이 싸웠다. 아마 내가 중학교 1학년 때였을 거다. 싸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Cnzc2XR9s4fy4LR6rYWi_5Rxz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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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4. 이 집안의 북_part 2 - 명절에 남매는 무조건 엄마 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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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13:10:54Z</updated>
    <published>2023-08-07T09:2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글에 이어서, 농담이 아니라 진짜 우리 아빠가 이 집안의 북일 때도 있다.  명절.  그 누구도 아빠 편을 들어줄 수 없는 시기.  우리 엄마는 할 수 있는 건 해야 하는 주의고, 아빠는 효자셨다.  지금은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 돌아가신 지 꽤 흘렀지만, 두 분 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살아 계셨다. 그리고 며느리는 많은데, 며느리 노릇은 우리 엄마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2lbg65DQ_wu_Nd9bLNQGJOe_-F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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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3. 이 집안의 북_part 1 - 가장의 무게는 몇 g 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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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13:08:16Z</updated>
    <published>2023-08-03T09:3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서로 편안하게 지낸다. 구태여 존댓말만 고집하지 않는다. 부모님의 교육 방침이 그랬다. 친구처럼 어울려 노는 가족을 추구하시니까.  아빠에 대해서 설명하려면 먼저, 내가 어릴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평소 아빠와 말장난할 때도 많지만, 나는 여전히 아빠를 존경한다. 어쩌면 그래서 더 엄격한 기준을 두고 있는지도 모르고.  우리 아빠는 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JuC1s8bpLFDnLP4rbC47yvhTsx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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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2. 이 집안의 사고뭉치 - 극 F의 감정곡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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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30T08:54:31Z</updated>
    <published>2023-07-31T23:3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에서 자주 작은 사고를 치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우는 사람도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가장 크게 환호하거나 웃는 사람도 정해져 있다.  바로 극 F인 우리 엄마.   엄마는 정이 많다.&amp;nbsp;너무 많아서 내가 어릴 때 주변 사람들을 다 챙긴다고 정작 자기 자식들은 생각처럼 챙기지 못했다.  챙기는 것도 챙기는 거지만, 일단 우리 엄마는 사람을 좋아한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JRpHsiUZu1HzG97Dnd1f4b-l2I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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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01. 이 집안의 빌런 - 본투비 T 맏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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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13:06:05Z</updated>
    <published>2023-07-24T09:2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집안에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그중 하나는 딸내미 그러니까 내 방에 함부로 들어가지 말 것.  내 방에는 창고로 쓰는 다락방과 개인 욕실이 있다. 그렇다 보니 종종 식구들이 들어올 일이 있는데, 일단 아빠와 동생은 노크를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조심스럽고, 보드라운 어투로 들어가도 되는지 물어본다.  그 노크 전까지도 꽤 고민한다는 사실을 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7GGWD9so_Vn7gItZ8dF_kjtti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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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몹시 평범한 가족입니다. - 00. 평범하게 화목한 내 가족을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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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6T13:03:35Z</updated>
    <published>2023-07-17T09: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가족은 평범하다고, 늘 생각했다. 딱 적당한 화목함. 투닥거리는 일상. 매주 주말 중 하루 저녁을 함께 보내는 것까지. 대부분 가족이 그렇지 않나? 생각하곤 했으니까.  그런데 또 들어보면, 주변 사람들 중에 우리 가족만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는 가족은 드문 것 같다.  우리 가족은 만으로 나이를 따지지 않아서 그냥 나이로 이야기하지만, 내가 32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OG7hcQrDw5NHdg5UL029Mzh9Wz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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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도망치는 중인가 봐 - #여전히 여기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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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3:57:19Z</updated>
    <published>2023-06-11T14: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숙한 듯 낯설고, 그러다가 급격히 얼어붙어버린 그날 이후 다시 1년 6개월 정도가 지났다. 그 이후로 다시 만난 적은 없다. 그리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미 지나친 사람을 다시 만나 반가움을 느끼기에 그 남자애는 너무 커버렸고, 나는 여전히 용기가 없으니까.  어떻든간에 나는 아마 그 남자애를 내 인생에서 지울 수 없을 거다. 지워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_HbpNBbahwK0t4qeHE9ZOBKtTC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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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도망치는 중인가 봐 - #정정했어야 하는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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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6:51Z</updated>
    <published>2023-06-10T02:2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쩐 일이냐고 묻는 내 말에 그 남자애는 고민이 있다고 했다. 예상치 못한 진로 고민이었지만, 뒤에 이어지는 이유가 제법 타당하게 느껴졌다.&amp;nbsp;주변에는 죄다 또래인데 나는 그래도 4살 위니까 조금 다른 시각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글쎄, 어떨까?  오롯이 네 편이기만 하다는 거 하나는, 좀 다를 수 있으려나?   &amp;quot;그냥 사회생활을 해야 할지, 아니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5keLzjgnA_fIqO1ZU3lIFzavD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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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아직도 도망치는 중인가 봐 - #낯설고, 낯익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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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01Z</updated>
    <published>2023-06-09T09:3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섯 살 연하와 헤어진 이후 나는 모처럼 내가 만났던 사람들을, 혹은 그 기억을 제대로 돌아봤다. 많이는 만났는데, 속된 말로 표현하자면, 실속이 없는 느낌.  누굴 깊이 아는 걸 꺼려하는 내 몹쓸 방어적 성향 때문이었지만, 참 얕게만 만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귄다는 것 자체가 그 선 안에 들어올 권리를 준다는 뜻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다가오면 물러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AeFH78Ss8S0DlPLGUIVx0P254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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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같고, 나와 다른 - #내가 너만큼 솔직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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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03Z</updated>
    <published>2023-06-08T05:4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 동기 이후로 나는 몇 번의 연애를 더 했다. 그중 제일 최근의 한 명만 길게 만났는데, 내가 첫 여자친구인 사람이었다. 다섯 살 연하라는 게 사실 뭐 어때? 이런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어쩌면 그에게 난 모든 처음이고, 내겐 그렇지 않아 그랬을지도 모른다.&amp;nbsp;직진밖에 모르는 것 같던 그 마음이 고맙기도,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를 만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XVyKIDKLiMDibWb5VUF7Zb1cK7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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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의 자랑이야 - #나도 몰랐던 나를 아는 유일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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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10Z</updated>
    <published>2023-06-03T05: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늘 생각했다. 스스로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다 알지 못하는데 타인을 무슨 수로. 나는 그 사람이 아닌데.  사람을 분석하고,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건 그저 파악에 그칠 뿐이다. 누구라도 관찰하면 알 수 있는 그런 부분.  깊은 부분까지 누굴 들일 생각도, 누군가의 깊은 부분에 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0GS_aF51HTJVUICN-Eh2O-XST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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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의 자랑이야 - #나는 네 곁에서 안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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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15Z</updated>
    <published>2023-05-31T09:2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떻게 보면, 나는 평온함과는 거리가 있는 사람인 것 같다. 일단 성격부터. 그렇다 보니 주변도 시끌벅적한 편이다. 자연스럽게 여러 문제는 뒤따라오고, 유난히 크게 일렁이는 날들도 생기기 마련.  그 시절에는 힘들다는 말이 꼭 지는 것 같아서. 너무 나약한 소리 같아서 아닌 척 살았다. 주저앉아 울고 싶은 날은, 끝까지 텐션을 끌어올려 놀다 집에 와 무너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P-BZjJzgoI88h3_-zCDad37EIn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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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의 자랑이야 - #친구처럼 만나도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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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17Z</updated>
    <published>2023-05-23T08:45: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동기 남자애와 서먹했지만(혼자 서먹하게 굴었지만) 사이는 금방 다시 좁혀졌다. 내가 그어놓은 까탈스러운 선이 눈에 보이기라도 하는 것처럼 지켜준 덕에 다시 경계심이 흐려진 탓이었다. 가끔은 그 태도를 걱정했지만, 같은 조가 되어 과제를 하고 매일 마주치다 보니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다. ​ 나는 한창 바빴고, 그 동기는 일상에 지친 나를 많이 웃게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RS0GDLyTxDm0FTkBao9LpaFc4X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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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의 자랑이야 - #독한 애와 독한 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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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24Z</updated>
    <published>2023-05-19T09:1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해진 남자 동기와 어울려 다니면서 즐거웠지만, 때로 불안한 마음이었다. 고백을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만큼이나 선이 확실한 사람이 내게 하는 정도 이상의 배려와 표현은 어쩌면 신호였겠지만, 내게는 경고처럼 느껴졌다.  살면서 가장 확고하게 지킨 규칙 하나가 친구와 사귀지 않는 것이었다. 연애 감정 자체를 우선순위 맨 마지막에 두었던 나는, 고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V0-mEvFh0gQIkasQTWllWcFPoq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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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의 자랑이야 - #친밀함과 깊음 사이의 어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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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3T07:29:44Z</updated>
    <published>2023-05-16T09: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산을 씌워줬던 남자 동기는 또 우산 필요할 일 있으면 전화하라고, 번호를 줬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서로 카카오톡은 추가가 되어 있었다. 같은 학번이다 보니 그랬겠지만.  더 재미있는 건, 그달에 비가 정말 자주 왔다는 점이다. 그것도 갑작스럽게. 그래서 정말로 그 애를 찾을 일이 많았다. 또 가끔은 그 애가 내게 우산을 씌워달라 부탁했다.  강의도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2ye4MpAnryLoNtLZWNMihOQNrX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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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나의 자랑이야 - #동기지만, 제대로 말 섞는 건 처음인데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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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02Z</updated>
    <published>2023-05-14T05: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레기 같았던 연상 그놈 이후, 나는 내가 연애를 당분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몇몇 호감 표시를 완고하게 거절하기도 했었으니까.  아직 대학 생활이 남아있던 시점이라서 휴학을 종료하고 복학했다.&amp;nbsp;공부에나 집중하면 딱 좋을 시기라고 여겼다. 실제로 힘든 전공 강의가 몰아치던 시기이기도 했고.  그러다 교양으로 듣게 된 CPR 자격 이수 수업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cNvjH3NhQHh3kP4WGzP4mF4vD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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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레기는 티가 나는 법 - #눈치챘을 결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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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16T13:09:53Z</updated>
    <published>2023-05-12T08:4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굳이 말하자면, 상대의 강압에 숙이는 성격이 아니다.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더 반항하게 된다. ​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는데, 가족들은 내가 독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하하. ​ 차라리 상대가 너무 안쓰럽거나 기대오면 그런 거에는 좀 약해지기도 하고, 어지간하면 받아주는 편인데. 아무튼, 그 놈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 때리는 대로 맞아주고, 제 말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tDn%2Fimage%2FM_fjVMDBpsmoelkZsnrD6KluCj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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