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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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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ang-l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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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러 곳을 다녔고, 다닙니다. 식물을 키우고 털이 온통 검은 개, 고양이와 함께 삽니다. 천천히, 자주 음식을 만들어 사람들과 나눠 먹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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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6T03:07:2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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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 끝이 아쉬워, 뽈뽀 - 8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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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6T04:47:28Z</updated>
    <published>2024-08-24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가가 부산인 친구가 있다. 가끔 집에서 문어를 보내준단다. 이번에도 아이 팔뚝만 한 삶은 문어 다리를 여덟 개나 보내주었다고, 나눠 먹자고 연락이 와서 삼삼오오 모였다.  와. 마트에서 사 먹는 문어와 확실히 달랐다. 훨씬 두툼하고 신선하고 쫄깃하면서 질기지 않고. 우선 다리 하나는  얇게 떠서 숙회로. 여기에 참기름과 초고추장, 더 깔끔하고 가볍게 먹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q1BSBbFR5xSQZLM44-z47cxfAl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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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거슨 바로 여름, 감자 옥수수 크림수프 - 8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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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3T04:52:13Z</updated>
    <published>2024-08-18T09: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번 선물받은 감자 10kg을 거의 다 먹어가는 중에 찐 옥수수를 40kg이나 선물받았다.  대략 20개의 찐 옥수수가 지금 냉동실 안에 있다. 요즘은 옥수수도 다 손질하고 맛 좋게 쪄서 급속 냉각한 후 청결하게 하나하나 포장해서 파는가 보다.  이른바 구황작물을 좋아해서 철 따라 감자, 옥수수, 고구마를 끊이지 않게 사서 먹긴 하지만 이렇게 많은 옥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YYW_8rbV5pFyRRSoannANlC3Gu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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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감의 향연, 피치 코블러와 복숭아 잼 - 8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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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5T14:27:17Z</updated>
    <published>2024-08-17T02:0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여름으로 치닫는 이 맘 때면 반드시 만들어 먹는 디저트가 있다.  바로 피치 코블러(peach cobbler).  코블러는 오븐용 그릇 바닥에 과일을 달달하게 조려 채우고, 그 위에 밀가루와 버터를 버무린 반죽을 두툼하게 덮어 구워낸 파이류를 가리킨다.  눈에서부터 호사를 누리는 예쁘고 깔끔한 디저트라기보다 큰 무쇠 팬이나 파이 틀에 덩어리째 구워내는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zgrmSPkxBCMDXsyFJwPvYy2SN4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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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짝 끌어올린 풍미, 페스토 - 8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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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2T02:49:38Z</updated>
    <published>2024-08-10T10: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텃밭을 싹 정리했다.  다른 해에 비해 이른 감이 있긴 하다.  올해는 어쩐 일인지 잡초가 너무 무성해 관리하기가 고달팠다.  그래서 그냥 땅을 뒤엎어버렸다.  그러다 밭 귀퉁이에 혼자서 크고 있던 깻잎 발견.  무성한 깻잎들을 전부 따다가 깻잎 장아찌를 담그고, 작은 잎들은 깻잎순 나물도 만들고, 어중간하게 남은 건 깻잎 페스토.  바질페스토에서 바질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DoW6_ozAnZXKaysW7tBthDxzV6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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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메달 맛, 포테이토 샐러드 - 8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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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4T01:33:14Z</updated>
    <published>2024-08-03T06:5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포테이토 샐러드. 이건 내가 좋아하는 레시피이다.  언제가 요리 채널에서 프렌치 포테이토 샐러드라면서 알려준 요리법을, 이리저리 고쳐 간소화해서 만들어 먹는 나만의 방법이다. 특히 여름에는 더워서 불 쓰기 싫으니까, 곰국처럼 한 번에 한 솥 만들어 둔 다음 냉장고 넣어두고 조금씩 덜어 먹는다. 그냥 먹기도 하고, 빳빳한 청상추 몇 장 찢어 넣고 함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Y5d5eyT4AU2Sje_xx8J0vzrSH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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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스터의 방법대로, 포테이토 샐러드 - 8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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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10:45:04Z</updated>
    <published>2024-08-02T05:5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전 넷플릭스로 20-30분짜리 쇼를 하나씩 보는 게 재미다.  그것도 최근 쇼보다 옛날에 텔레비전으로 방영했던 쇼, 가능하면 시트콤으로. 이 습관은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 이래 계속되었는데, 내게는 하루를 마감하는 일종의 의례와 같다.    아무튼 그렇게 한 일 년은 사일필드(Seinfeld)를 열심히 봤다. 전 시즌을 몇 번 반복해서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DsXzvM5WLhqkXp96yDDo9BheXC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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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을 통째로, 토마토 절임 - 7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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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03T02:30:01Z</updated>
    <published>2024-07-19T06:35: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텃밭에서 방울토마토를 거뒀다. 여러 차례 따서 호로록 먹은 개수도 적지 않지만, 빨간 동그라미들이 대롱대롱 달려 있는 게 사랑스럽고 예뻐서 대부분 그냥 두고 구경했다.   그러다 비가 세차게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전부 따고 보니 큰 용량의 컨테이너로 두 통이나 된다.  몇 백개에 달하는 토마토를 깨끗이 씻고 마리네이드 해서 병에 담았다.  당연히 번거롭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tXjibN352XkoF1Q5-OYLov8eFe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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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건 복달임, 감자옹심이 버섯들깨탕 - 7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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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4T06:26:44Z</updated>
    <published>2024-07-13T03:5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는 찬 음식을  즐겨 먹었는데, 이제는 속이 따뜻해지고 배불리 먹어도 부담이 되지 않는 음식이 더 좋다.  이런 점에서 버섯들깨탕은 제격이다.  그래서 계절 따지지 않고 자주 해 먹는 음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때그때 눈에 띄는 버섯 두어 종류를 국간장 푼 육수에 후루룩 끓여내고, 들깨 넉넉히 넣어 한 숟가락씩 떠먹으면 절로 보양하는 느낌. 곧 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jc1lVOKcTmZvUk6x7S0bUQvOKA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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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뚜기면 ok, 태국식 커리 - 7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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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39Z</updated>
    <published>2024-07-12T04:4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에 비가 쏟아졌다가 아침이 되면 갠다.  그래서 쾌적해지면 좋을 텐데 낮 내내 젖은 행주 속에 머문다는 생각이 들 만큼 온몸이 꿉꿉하고 찐득하다. 물을 가득 머금은 대기가 그대로 햇빛에 가열되어 무겁고 뜨겁게 짓누르다 보니, 살갗에 옷이 스치기만 해도 답답하고 목둘레는 하루 종일 끈적거린다.   &amp;quot;꼭 동남아 날씨 같네.&amp;quot;  친구들을 만났다.  다들 바빠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rdoTlpeiIl4SGSl_RKN9i8HJ5C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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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배 응원하러 가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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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10:20:38Z</updated>
    <published>2024-07-06T15:0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묘생 3주 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밥 먹는 일. 서너 시간에 한 번, 자는 아기를 살살 깨워 내 허벅지 위에 앉힌다. 이어 미리 분유를 타놓은 젖병을 45도 각도로 아기 입 앞에 가져다 댄다. 바로 물지 않는다. 그러므로 상반신을 숙여 아기 입을 쳐다보다가 아기가 흥얼거릴 찰나 바로 젖병을 입에 넣는다. 그러면 싫은 티를 내다가 한 두 방울 떨어지는 분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ewsIjGFzYG7mgo56DZx4vvyLrNY"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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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더위를 나는 맛, 감자채전 - 7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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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05:58:12Z</updated>
    <published>2024-07-05T05: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마. 비가 무섭게 내리더니, 며칠 덥다가 도로 내린다. 쏟아지고 개는 일이 한동안 반복되겠지.  이렇게 축축한 날에는 상반된 욕구가 생긴다.  이가 시릴 만큼 차가운 걸 마시고 싶으면서, 저 한편에는 고소한 기름 냄새가 떠오른다.   그리하여 쫀득한 감자전. 살얼음 서리는 막걸리 함께.  미국에서 한 번은 오래됐고 유명하다는 스위스 마을을 방문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qeNQy1b6wLYIVVqzI0ihUFubyV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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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클린앤클리어, 맑은 감자탕 - 7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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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05:57:55Z</updated>
    <published>2024-07-01T06:5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빨갛고 걸쭉하면서 들깻가루 담뿍 들어간 감자탕만 먹어 보다가, 마포구청역 근처 식당에서 맑은 감자탕을 처음 맛보았다.  일등식당이라는, 도무지 들어가지 않을 수 없게 내건 간판의 가게에서였다.  정오 직전, 아마 열한 시 사십 분쯤이었을 텐데, 가게 앞 웅성거리며 서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한 몫했다. 일등식당은 감자탕이 아니라 해장국이라는 이름으로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5_FEUzRfQkn3TOgzYIULpcGrtaM.png" width="46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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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님이 누구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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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6T13:13:32Z</updated>
    <published>2024-06-29T04:4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수고스럽겠지만, 만복이는 네가 키워야 할 것 같아. 너무 어려서 시골에 데리고 가면 안 되겠다.&amp;quot;  아기 고양이 만복이는 원래 토 일, 이틀만 서울에 있다가 부모님 따라 강원도로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아빠는 아무래도 내가 데리고 있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나도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요 조막만 한 게 가긴 어딜 가. 만복이는 여느 고양이처럼 주인 행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dqC_7FlUY-T6gg0vpgR2Fh9L5V0"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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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긋한 브런치, 애호박 프리타타 - 6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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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05:57:35Z</updated>
    <published>2024-06-28T07:3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애호박 별명이 뭔지 알아?&amp;rdquo; &amp;ldquo;...&amp;rdquo; &amp;ldquo;채소계의 비트코인!&amp;rdquo;  계절별 가격 차이가 심해서 그렇게 부른단다.  내 기억에도 겨울에는 한 개에 3,000원 남짓 가격표를 봤는데, 요즘은 내 팔뚝보다 두껍고 풋내날 만큼 싱싱한 애호박을 두 개 1,000원에 살 수 있다.  그래서인지 여름에 특히 맛있는 애호박을 냉장고에 쟁여두고 온갖 요리를 다 해 먹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tg2TBWIWgemOp8upHCHE-Iy77_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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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뿐, 피넛버터 메밀국수 - 6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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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05:57:15Z</updated>
    <published>2024-06-26T07:2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서 학교 다닐 때 친하게 지낸 일본인 친구가 있었다.   처음 본 것은 학기 시작 전 8월, 학과가 주최한 환영 행사에서였다.  자기소개를 해야 했는데, 그해 아시아에서 온 사람은 나와 그 친구 둘이었다.  하지만 세부 전공이 달라 같은 해, 같은 학과에 입학했음에도 수업이나 학술 행사에서 마주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어쩌다 복도에서 보면 눈인사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77f5ZKbnHIGoJWdEKvljraZxe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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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집에 만복이 들어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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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41Z</updated>
    <published>2024-06-24T02:0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 고양이는 나, 아빠와 함께 무사히 집에 왔다. 한의원에 간 엄마도 집에 돌아와 있었다. 상자를 조심히 들고 집에 들어와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엄마는 입구를 살짝 열고 들여다봤다. 이내 엄마의 두 눈에는 물이 고였고, 주변 살은 분홍으로 물들었다.  &amp;quot;너 낳고 병원에서 집으로 데리고 온 첫날 생각난다.&amp;quot;  나는 예정일보다 두 달 빠르게 미숙아로 태어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0LdjeyUjwdlpiNtLgDWmfM84psY"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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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운 꿈 꾸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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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8T07:11:28Z</updated>
    <published>2024-06-22T06:1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고양이 입양해오자!&amp;rdquo;  토요일 정오 가까운 시간, 아빠가 말했다. 엄마는 허리가 아파서 한의원에 갔고, 아빠와 나는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중이었다. 세계 곳곳을 보여주는 방송이었다. 유명 연예인이 멋스럽게 활보하는 호화스러운 관광지 소개가 아니라, 현지 언어를 할 줄 알고 지역을 잘 아는 이가 배낭 하나 메고 돌아다니면서 들려주는 마을 이야기였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KNcfsUHW4cIMAwJDziDnHsRvPo0"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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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탕탕 가지가지, 탕수가지 - 6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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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9:41Z</updated>
    <published>2024-06-21T08:59: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에 작은 텃밭을 가꾼 지 벌써 수년째다. 정원 한쪽, 장독대 있던 곳을 깨끗이 치운 후 그 위에 밭을 일구었다.   구정 지날 때쯤 초봄 맞으면서 씨앗을 싹 틔워 모종을 키우고, 여름 들어서기 전 모종을 텃밭으로 옮겨 심는다.  상추, 깻잎, 열무, 부추 등 푸성귀. 가지, 고추, 오이, 토마토. 가끔 꽃도 심고. 이렇게 여름 한 철 신나게 뽑아 먹다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dOKu6jE-J_P4BJwl_spyl82Pjf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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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감각, 오이소박이 - 6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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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05:56:38Z</updated>
    <published>2024-06-20T05:2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식 중에서 계절감을 가장 섬세하게 느낄 만한 음식은 김치가 아닐까.  이를테면 겨울에는 무조건 아름드리 속 꽉 찬 배추로 담근 김장 김치와 시원한 동치미로 속을 채워야 한다.  볕이 살살 포근해질 무렵에는 꽃처럼 활짝 벌어진 봄동이나 얼갈이로 쓱쓱 버무린, 샐러드 같은 겉절이에서 생기를 얻는다.  돌나물이나 취나물, 참나물로 만든 물김치도 입맛을 상큼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d0XhLAJUETnPC7jqZbXO67eD53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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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충만한 이름, 닭 한 마리 - 6월 식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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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3T05:56:14Z</updated>
    <published>2024-06-14T04:4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와.  한 그릇 가득 담아 개운하게 먹고 났더니 이마와 목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속이 따뜻하면서 시원해졌다. 양극의 두 형용사가 동시에 등장하는 모순된  요리가 많지 않을 텐데. 음식에 대해 갖는 이런 감각은 한식의 특징 같기도 하다. 닭이 주재료인 다른 나라 음식, 특히 스튜처럼 오랜 시간 공들이는 음식을 먹을 때  받는 느낌과도 다르다.   닭을 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Ps%2Fimage%2FMSPInkr1KyVFzW1gUlrXVRpuqc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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