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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차민기 mink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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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차민기(minki)의 브런치입니다.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그들의 나날살이들...그 속에서 배우는 삶의 이야기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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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4T12:08:0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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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단발머리 짝꿍과 장미 - -붉은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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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5-19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회지에서의 모든 생활을 끝내고 부모 곁으로 돌아온 것은 초등학교 3학년 겨울이었다. 겨울방학이었기에 두어 달의 겨울을 나는 그곳에서도 혼자일 때가 많았다. 동네엔 또래 친구도 없었고, 더구나 여자애들이 더 많았던 동네다보니 집밖에서 딱히 어울릴 만한 아이들도 없었다. 텅 빈 집에서 누렁소의 눈동자를 들여다보거나, 마루 밑에서 겨울 햇살에 꾸벅대는 &amp;lsquo;도꾸&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VCXOu6-PqcJrRe8B9djrKZQX21c.jpg" width="44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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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회(再會) - -무너진 아버지의 교육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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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0T07:23:03Z</updated>
    <published>2025-05-09T09:2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다시 부모님 곁으로...       하나 있는 아들 공부는 도시에서 시켜야 한다는 아버지의 교육 철학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마산에서의 생활은 진작 그렇게 짧게 끝내야 할 일이었다. 부모의 돌봄이 없는 그 시대 대부분의 아이들은 &amp;lsquo;촌지&amp;rsquo;와 &amp;lsquo;육성회비&amp;rsquo; 사이에서 오갈 데를 잃고 늘 삐뚤어지기 일쑤였다. 그 시간이 길었더라면 나는 아마 회원동 500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pwiZvKEHBmXozbvojWZSxYJgK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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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탈길 사람들...(5) &amp;lsquo;육성회비&amp;rsquo;와 &amp;lsquo;촌지&amp;rsquo; 사이 - -학급위원과 이기적 아이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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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7T14:14:11Z</updated>
    <published>2025-04-20T09:4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도 그 비탈길에서의 나날살이는 풍족하진 않았으나 어린 내가 느끼는 결핍은 기껏해야 남들이 갖는 장난감을 못 갖는다든지, 로보트 태권브이나 황금박쥐 같은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정도였다. 문방구를 겸한 가게였기에 크고작은 간식거리들이 늘 진열되어 있었고, 커다란 업소용 냉장고 안에는 다른 집 아이들이 함부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부라보콘이 늘 그만큼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Zv33QuKK5FXmxuASPzOAfi6Rf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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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움을 묻는 곳... - -내 맘속의 절집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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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05:10:16Z</updated>
    <published>2025-04-11T14:4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6.&amp;nbsp;그리움을 묻는 곳, &amp;lsquo;내 맘속의 절집들&amp;rsquo; ​ 절집을 찾아다니기 시작한 것은 대학 2학년 때부터였던 것같다. 제대를 하고 나니 몇 안 되는 남자 동기들은 입, 제대 일정이 달라 각기 다른 시기, 다른 학년으로 흩어져 있었고, 여자 동기들은 졸업을 앞둔 터라 학교에서 얼굴보기도 힘들었다. 나보다 3년이 어린 후배들과 어울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 &amp;lsquo;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kLSsSYBzmDrtJA9PSxg4cHuQHa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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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탈길 사람들...(4) 절뚝이는 그림자 - -골목 안의 빛나는 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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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4T23:15:44Z</updated>
    <published>2025-03-31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탈길 중간쯤에 있었던 우리집은 아래 위로 비슷한 크기의 골목길을 두르고 있었다. 어느 골목길로 들어가든 그 안엔 다시 두 갈래, 세 갈래의 또 다른 골목들이 이어져 있어 어릴 때 나는 그 골목이 마치 거대한 개미굴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우리들은 그 개미굴같은 골목에서 참 분주하게 뛰어다녔다. 한 사람만 빼고. 그는 나보다 세 살이 많았는데, 소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bLtvLDHWqV7sgR8aApOevD9Io2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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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그믐밤의 공포 - -먹빛 밤의 고갯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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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0T09:57:09Z</updated>
    <published>2025-02-20T07:4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로 전학을 하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등하굣길이었다. 부산에선 큰길이든 샛길이든 학교까지 10분이면 충분했다. 그리고 오가는 길엔 항상 또래 친구들이 함께였기에 그 10분은 학교를 다니는 충분한 즐거움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골에서의 등하굣길은 거의 한 시간을 걸어야 했다. 중학교로 오가는 길엔 더 높은 고개 하나가 추가되었기에 등하굣길은 다시 40분 정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zSxX-X9Oalhk2BTULJXiekTu8mc.jpg" width="46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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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탈길 사람들...(3) 동수 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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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3T23:48:18Z</updated>
    <published>2025-02-13T01: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수네는 우리집 맞은편 또 다른 골목 안에 살았다. 동수는 나보다 두 살이 많았고, 그보다 한 살이 어린 남동생이 있었다. 동수 엄마는 세 살 터울 형제를 혼자 키웠다. 동수 아버지가 왜 없는지에 대해 전해 들은 기억은 없으나, 짐작컨대 이혼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고 보면 아마 사별로 인한 홀몸이었지 않았을까 싶다. 비탈길의 아이들이 대체로 꾀죄죄하고 차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ILIA5dtFC72aXye7ugdynQfzfM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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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탈길 사람들...(2)'소영이네' 꽃집 - -교과서 속 삽화같던 가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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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3T01:42:12Z</updated>
    <published>2025-01-27T11:5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가난하고 비탈진, 그리하여 골목들이 늑골처럼 널린 동네에서 &amp;lsquo;꽃집&amp;rsquo;이라니... 그 동네를 떠나고서도 한동안 문득문득 궁금했던 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 비탈길에 어울린 집들은 1년 내내 꽃을 살만한 살림이 아니었음은 분명했다. 비탈길 끝에 여중과 여상이 하나씩 있어 입학식, 졸업식, 혹은 스승의 날 정도에 꽃이 쓰일 만하다고는 하나, 그만한 이벤트만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q7U60TEBgS5iWBTx8BPcp-ktEnk.jpg" width="3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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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탈길 사람들...(1) '영도' 사람들 - -다리 밑의 부모들과 골목 안 초록대문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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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19:05:02Z</updated>
    <published>2025-01-10T15:1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도'...겨우 대여섯 개의 이름들로 이루어진 그 작은 섬은, '신선동', '영선동', '청학동', '봉래동' 등의 이름들이 좁은 터의 아래위를 나누고 있다. 이름들에서부터 이곳이 얼마나 외진 곳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어릴 땐 그 이름들에 담긴 뜻을 헤아리지 못했다. 당시엔 다리(영도다리) 하나만 건너면 부산의 제일 중심가인 남포동, 광복동이 있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KuDbgrDIxAJKI0hCAeyn1-_krp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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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의 서사... - -강변마을에서의 한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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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2T03:00:13Z</updated>
    <published>2024-12-06T07:3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장날의 설렘... -&amp;lsquo;빨간 대야&amp;rsquo;, unboxing... 강은 마을 삶터의 한계이기도 했고 확장이기도 했다. 강 때문에 턱없이 비좁은 터전을 일구고 살아온 사람들은 오래도록 가난했기에 그 가난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의 살길들을 쉼없이 고민해야 했으리라. 마을에서 유일하게 고등교육까지 마친 아비는 관을 드나들며 마을의 행정을 도맡아 처리했고, 관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xTugILSUCqw1ftC6fkuYpM2SJ7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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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로움들... - -강변에서의 한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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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03:28:57Z</updated>
    <published>2024-11-22T13: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변마을에서 보낸 시간은 햇수로 5~6년 남짓.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잊히지 않는 몇몇 장면들이 있다. 그 몇몇의 장면들은 지금껏 내가 살아오는 동안 위안이 되어주기도 했고, 그리움이 되어주기도 했고, 또 때로는 몸서리쳐지는, 잊고 싶은 기억이기도 했다.  #-1. 잠자리와 비행기  서리가 짙게 내린 가을 아침이면 허연 서리를 함뿍 뒤집어 쓴 잠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ziuNvVP5zHCQngEEcanoe3caK5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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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던 풍경들... - -강변마을에서의 한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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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03:26:06Z</updated>
    <published>2024-11-11T07:3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들리던 풍경들...   마을 앞으로는 제법 너른 강이 흘렀고, 마을 뒤로는 오솔길 하나 없는 산봉우리가 솟구쳐 있어 10여 호의 마을이 먹고 살만한 들녘은 턱없이 모자랐다.  그 때문인지 마을의 살림살이는 열 다섯의 아비가 고개를 넘던 때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게 없다고 했다. 또래도 없고 사내애들마저 드물었던 그 작은 마을에서 나는 늘 심심했다. 시골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62T9I5PfaMW4c59F1bc9PXZNQ0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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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폐된 유년... - -집성촌에 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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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6T01:56:57Z</updated>
    <published>2024-10-25T15:1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마산에서의 정착은 실패했다. 한국의 근대화를 주도했던 도시 마산은, 그때까지만 해도 &amp;lsquo;수출자유지역&amp;rsquo;의 호황으로 전국 각지의 젊은이들이 몰려든 도시였지만, 생산력을 갖추지 못한 아홉 살 짜리 사내 아이가 혼자 견뎌내기엔 너무 막막한 도시였다.  그 좁은 방에서 마지막으로 책가방을 챙겼던 기억은 뚜렷하지 않다. 늘 어둑했던 골목에 대한 마지막 기억도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EcNxkcEw_S1dGSdC2H5Ra0kzy5g.pn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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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굴현고개' 넘으며... - 지상의 방 힌 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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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0T14:53:02Z</updated>
    <published>2024-10-19T02:5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굴현고개: -창원 소답동에서 북면 넘어가는 고갯길   벨튀 사건 이후, 나는 쉽게 어두워지는 골목끝을 닮아갔다. 작은 일에 상처 입고, 의미 없는 말 한 마디에 끙끙거렸다. 담요 아래 묻어둔 밥그릇처럼, 방구석에 엎디어 있는 것이 편안하다고 여기는 날들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u1gyIhYxHcwtFHhDG5xjyU6JW08.jpg" width="43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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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홉 살, 사내 아이의 밤들(2)... - &amp;lsquo;벨튀&amp;rsquo;의 종말과 오란씨, 그리고 &amp;rsquo;하얀 그림자&amp;lsquo;의 밤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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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2T15:21:36Z</updated>
    <published>2024-10-04T07:5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1. 벨튀의 종말...어지럼증 ​ ​벨튀 놀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목소리만으로는 누구인지 모를 거라 여겼던 순진한 생각 때문이었다. 어떤 초인종엔 카메라가 있고, 그것이 인터폰 화면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기에는 아홉 살 나이는 너무 어렸다. 그날은 오전반이었던가...오후반이었던가... 하여튼 햇살이 환한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벨튀의 설렘을 안고 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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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아홉 살, 사내 아이의 밤들...(1) - -'벨튀', '오란C', '하얀 그림자'의 밤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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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3T09:40:42Z</updated>
    <published>2024-09-27T15:1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홉 살 나이에 나는 가족과 뿔뿔이 흩어졌다.  부모님과 셋째, 넷째 누나는 할아버지가 계신 시골로,  큰누나와 둘째 누나는 직장을 찾아 마산으로,  나는 교육을 이유로 큰누나의 단칸 자취방으로... 누이들의 자취방은,  유난히 몸집이 작았던 큰누이와 오랜 운동으로 군살이 없던 둘째누이,  그리고 아홉 살 짜리 나... 이렇게 셋만으로도 빈틈없이 꽉 들어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qkLnWro2pKTCyOiAYomQMaxk8hI.jpg" width="32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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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산', 그 슬픈 이름의 도시(2) - -우묵한 밤의 풍경...'회원2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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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14:16:59Z</updated>
    <published>2024-09-20T14:1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누나와 둘째 누나가 마산수출자유 지역으로 취업을 해 떠나, 이제 남은 식구는 다섯이었다. 그럼에도 집안 형편은 좀체 나아지지 않았다. 말단의 교정직 공무원 월급으로는 결코 나아질 수 없는 시절이었을 것이다. 간혹 아버지는 어린 나를 앞세워 시골에 계신 할아버지께 경제적 원조를 요청했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고성만 오갔던 기억뿐이다. 그 고성의 내막까지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Uqt0RixIc9ajtcXQf6Q6cW4lT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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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산', 그 슬픈 이름의 도시... - -날개 꺾인 청춘들의 도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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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7T00:19:08Z</updated>
    <published>2024-09-06T12:3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 평생을 통틀어 일곱 가족이 함께 모여 산 세월은 부산에서의 10여 년이 전부였다. 그래서 가족들 저마다 그 10여 년의 세월은 각자의 인생에 의미 있게 각인되었을 것이다. 가난했지만 화목했고, 그 속에서 다섯 오누이들의 꿈이 소박하게 여물어 갔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그 소박한 꿈들이 가난한 환경의 나머지 딸들에게 결코 소박할 수 없다는 것은 큰 누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cRHveL7HpyNAe9og1S9Neycqz5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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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탈길 끝의 풍경들(2)-'부산남여상' - -청마시비와 문학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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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30T14:24:34Z</updated>
    <published>2024-08-30T12: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4.&amp;nbsp;뺨 한 대와 맞바꾼 무화과 한 쪽  어쨌든. 당시 남여상은 그리 오래된 학교는 아니었으나(1955년 개교) 전체적으로 나무와 화초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작은 분수가 가동되던 연못엔 철 따라 연꽃이 피기도 했고, 비닐하우스 온실이 제법 규모 있게 꾸려져 있어서 그 안에 갖가지 화초들이 그득했던 기억도 뚜렷하다. 특히 나무들이 우거진 화단쪽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SUmMVWB24ivY70Et0R8vLRXRT8Y.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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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탈길 끝의 풍경들(1) -'영도로터리' - -제2영도교회와 부산남여자상업고등학교(남여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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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04:43:42Z</updated>
    <published>2024-08-23T06:18:05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영도로터리,&amp;nbsp;세일러복의 누이들  내가 살았던 비탈길은 버스 종점이었던 영도로터리에서 시작된다. 로터리는 모두 다섯 갈래의 길들로 흩어지는데 남항초, 흰여울마을, 영선동, 남포동 방면으로 난 길들은 모두 크고 작은 차들이 지날 만한 길들이지만 우리집 방면의 비탈길은 오롯이 사람이 걸어 올라야 하는 길이었다. 그 오르막길 끝엔 부산남도여중과 부산남여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ukg%2Fimage%2Fpu3IHa-Z2NM0w8UqQ_gjYBgBigI.jpg" width="39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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