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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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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1993년생, 버려진 말들을 주워 글로 엮습니다.그 말들은 때때로 상처였고,지금은 살아남은 증거입니다.&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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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29T14:10: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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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 이루지 못해도, 여전히 나를 움직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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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2:12:53Z</updated>
    <published>2025-10-14T11: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도 어릴 때부터 꿈이 많았다.어린 시절에는 공을 차고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그래서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다.하지만 남동생이 &amp;ldquo;여자는 축구하는 거 아니야&amp;rdquo;라는 말과 함께 내 손을 밟아 손가락이 골절되면서 그 꿈은 멈췄다.그 시절엔 그랬다. 남녀가 하는 일이 분명히 나뉘어 있었고, 운동도 예외가 아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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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감기처럼 앓고, 계절처럼 지나온 시간 - 이력서에 적을 게 없었지만, 나에게는 중요한 시작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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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3:31:00Z</updated>
    <published>2025-10-10T00:3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게소에서의 1년은 단순한 노동의 시간이 아니었다.고되고 버거운 일터였지만, 동시에 내가 매일 속해 있던 세계였고,반복되는 일상 안에서 살아 있음을 확인하던 유일한 공간이었다.그 세계를 완전히 떠난다는 건, 단지 회사를 그만두는 일이 아니었다.익숙했던 카운터도, 손님 응대도, 직장에서의 따돌림도,뜨거운 기름 앞에 서 있던 일도 전부 낯설게 느껴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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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은 언제나 관계를 흔든다 - &amp;ldquo;돈 좀 빌려줄 수 있어?&amp;rdquo; 그 말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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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1:24:21Z</updated>
    <published>2025-10-07T11:2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한 번쯤 이런 말을 듣는다.&amp;ldquo;이런 이야기해서 미안한데, 지금 내 사정이 이런데 돈 좀 빌려줄 수 있어?&amp;rdquo;그 말 앞에서 머릿속이 복잡해진다.빌려줄까, 거절할까. 빌려줬는데 돌아오지 않으면 그다음은 어떻게 해야 할까.나는 안다. 돈을 빌려 달라는 말을 꺼내는 쪽도 쉽지 않다는 것을.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순간, 이미 수치심이 따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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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겨울 끝에 서서 - 끝과 시작이 만나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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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22:00:37Z</updated>
    <published>2025-10-02T22: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을 15분 앞둔 저녁 7시 30분, 새로 부임한 지 몇 달 되지 않은 관리 담당님이 나를 불렀다. 의자에 앉아 한숨을 내쉬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모습에서, 속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 &amp;lsquo;심각한 일이구나.&amp;rsquo;대화의 요점은 이랬다.주말에 소떡 두 개를 산 한 중년 남성이 각각 비닐봉지에 포장을 요구했는데, 내가 거절해서 문제가 커졌고 대응하기 힘들었다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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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여름의 거짓말 - 질문이 상처가 되고, 거짓말이 방패가 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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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3:31:12Z</updated>
    <published>2025-09-30T03:3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짓말을 해본 적이 있나요.왜 했나요.누구에게 했나요.그리고 그 후, 어떤 기분이었나요.그 질문들을 떠올릴 때면, 마음은 언제나 한 장면으로 흘러간다.거짓말을 처음 시작했던 여름.그곳에는 얼굴과 귀까지 장미빛으로 물든 내가 서 있었다.처음에는 가난한 집안을 감추기 위해서였다.그다음은 문제가 없는 나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나는 그렇게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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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불편과 따뜻함이 교차한 휴게소 - 막힌 공기를 바꾼 한마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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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8:53:53Z</updated>
    <published>2025-09-25T22:30: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게소에서 일하며 가장 신경 쓰였던 건 의외로 반려견 손님들이었다.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사람들 자체가 불편하다는 건 아니었다.문제는 목줄도 없이 강아지를 풀어놓고선 주변을 살피지 않는 사람들이었다.내가 있던 코너 앞에는 야외 테이블이 있었고, 그 너머엔 작은 쉼터 같은 공원이 이어졌다.그 끝은 바로 차량이 빠져나가는 출구였다.주말이면 가족 단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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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을 넘기지 못할 거라 했다 - 세 명이 남긴 같은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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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1:38:02Z</updated>
    <published>2025-09-23T1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93년생, 아홉수라는 해였다. 그해에는 유난히 자잘한 사고가 잦았다. 우체국에서 나오다 발목을 삐끗해 앞으로 쓰러졌고, 버스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고꾸라지기도 했다. 큰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 한쪽이 서늘해졌다.그리고 그 서늘함은 늘 같은 기억으로 이어졌다. 시기와 장소는 달랐지만, 세 명의 스님이 내게 남긴 말은 같았다. 서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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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말들이 흉기가 될 때 - 칼을 찾는 목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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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3:09:32Z</updated>
    <published>2025-09-18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갈등이 매장 안에서 잦아든 뒤에도 일은 다른 방향으로 흔들렸다. 이번에는 손님이었다. 내가 근무하는 코너는 야외 매장이었고, 바로 앞에는 이용객들이 쉬는 테이블과 정자가 있었다. 그곳 역시 우리 관리 구역에 포함되어 있었다.문제는 술이었다. 하지 말라는 걸 알면서도, 휴게소에서 술을 벌이는 손님들은 심심치 않게 나타났다. 특히 단체관광버스를 타고 온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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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년 9월 18일 목요일 - 연재 글 업로드 하루 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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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3:30:42Z</updated>
    <published>2025-09-18T13:3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결국, 글을 또 지웠다.쓰고 싶어서 끝내 올렸지만, 다시 읽어 보면 어색하다.고치고, 지우고, 새로 올리고,몇 번이고 업로드와 삭제를 반복하면서나는 지금까지 글을 써 왔다.다른 사람들의 글을 볼 때마다 멈칫한다.반짝이는 표현, 매끈한 구성을 마주하면내 글은 투박하고 무겁게만 보인다.그럴 때마다 내가 쓴 문장을 의심하고,때로는 그냥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Ph%2Fimage%2Fc8XGU3xT8Y0tAnn8dWGejPpSd1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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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춰 선 발걸음 - 덩어리 같은 존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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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4:42:34Z</updated>
    <published>2025-09-16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주에 내려올 때는 친구와 함께였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고, 나는 곧 혼자가 되었다. 연고 하나 없는 도시에서 가장 먼저 필요했던 건 짐을 둘 곳과 몸을 뉘일 방이었다. 급하게 계약한 원룸은 허술했지만, 당장은 몸을 뉘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버틸 수 있었다.원룸은 내가 투잡을 뛰던 두 알바터의 중간쯤에 있었다. 먹자골목을 빠져나오면 갑자기 조용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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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낯선 동행의 시작 - &amp;ldquo;꿀 직장&amp;rdquo;이라는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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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2:00:20Z</updated>
    <published>2025-09-11T23: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휴가철이 다가오자 휴게소는 점점 분주해졌다. 햇빛은 뜨겁게 내리쬐었고, 고속도로 위를 가득 메운 차량들만큼이나 사람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다. 매장은 늘 북적였고, 곳곳에서 쏟아지는 소음과 열기 속에서 하루는 빠르게 흘러갔다.휴게소에는 주방과 외부 매장까지 다양한 공간이 있었다. 내가 속한 곳은 간식코너, 편의점, 카페였다. 세 코너는 모두 두 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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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탑방의 여름 끝 - 흐지부지 끝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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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12:00:06Z</updated>
    <published>2025-09-09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스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겪는 사건들을 볼 때마다, 내 첫 자취가 떠오른다.스무 살이었던 그 무렵 나는 서울 대림동 고모 가족이 살던 주택 위 옥탑방에서 지내고 있었다.잠시 머물렀던 곳이지만, 오래 잊히지 않는 기억이 남아 있다.집 구조는 단순했다. 현관문을 열면 정면에 주방, 왼쪽에 방 하나가 있었고, 큰 창문 하나와 작은 화장실이 붙어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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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겨울, 휴게소에서 시작된 시간 - 눈물로 막은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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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1:59:42Z</updated>
    <published>2025-09-04T22: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 유난히 추운 겨울이었다.새벽 7시 20분, 출퇴근 승합차에 몸을 싣고 휴게소로 향했다. 창밖에는 논과 밭이 길게 이어졌고, 하얀 입김 사이로 새벽빛이 번져왔다. 풍경은 익숙했지만, 마음은 낯설었다.점심 30분, 저녁 30분, 쉬는 시간 1시간. 저녁 7시 45분이면 다시 승합차를 타고 퇴근했다. 주말 근무까지 포함해 주 5일 근무. 규칙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Ph%2Fimage%2F_iXQJbmpRw6MP5boDRpO3tDQm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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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 - 거창한 꿈보다, 살아냈다는 사실을 남기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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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1:48:59Z</updated>
    <published>2025-09-04T0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는 나에게 추가 공부 대신 사회를 먼저 배우라고 하셨다. 그 말에 처음으로 선택한 자리가 계산대였다. 그곳은 나를 단련시키는 무대이자, 세상의 첫 교실이 되었다. 억울한 순간도 있었고, 웃으며 넘겨야 했던 일도 있었다. 그때는 그저 버티는 일로만 여겼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모든 경험이 내 글의 밑거름이 되어 있었다.사람들은 흔히 내 삶을 별것 아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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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이방인의 귀향 연대기 - 가장 익숙한 곳에서 이방인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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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1:59:01Z</updated>
    <published>2025-08-28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물고 싶었지만, 버티는 게 쉽지 않았다. 정착이라는 말은 언제나 나와 거리가 멀었다. 광주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전주로 이사까지 마쳤지만,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안에 살고 있으면서도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채, 그저 떠돌며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그즈음,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정신없이 장례를 치르고 가족 행사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Ph%2Fimage%2F-8Bau5HXe9aG4ihNYDkEj9s8G5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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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지화&amp;rsquo;라는 이름으로 처음 인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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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12:13:30Z</updated>
    <published>2025-08-27T22: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연락이 끊긴, 여동생처럼 아꼈던 한 살 어린 후배가 있었습니다.그 친구는 늘 말하곤 했습니다.&amp;ldquo;언니 인생을 글로 한번 써보는 건 어때?&amp;rdquo;농담처럼, 때로는 잔소리처럼 들렸던 그 말이 자꾸 마음에 남았습니다.그러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절, 저도 경쟁 상황이 좋지 않았고 부수입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포스팅 알바를 알게 되었고 그거를 위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Ph%2Fimage%2Fjaz6JF1Pqe0E_yoBFKdmUo9WgS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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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계산대 너머, 끝나지 않은 이야기 - 흔들림 속에서 단단해진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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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1:02:12Z</updated>
    <published>2025-08-26T23:0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묻고 싶다. 젊은이들이 과연 이런 일들을 몇 번이나 겪으며 살아가는 걸까. 나는 10대의 끝자락부터 20대 대부분을 그 반복 속에서 보냈다. 쓰러지고, 무너지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끝없이 되풀이했다. 지쳤지만, 동시에 단단해지는 과정이었다.가족이 있던 시골에서 시작한 나는 정착하지 못한 채 떠돌았다. 또래들이 대학을 준비할 때도, 캠퍼스에서 청춘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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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화 마트에서의 하루, 그 끝 - 짧지만 선명했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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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7:04:17Z</updated>
    <published>2025-08-25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속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그 시간 속에는 수많은 표정과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갔다. 계산대 너머에서 받은 웃음과 무례, 작은 선물과 따뜻한 말 한마디 속에서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람들이 건네주던 간식이었다. 사랑스러운 아기천사 손님들은 늘 과자나 사탕을 내 손에 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Ph%2Fimage%2FMQPwCp6tx32II3E5EY70D2MuR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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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화 받아내는 일의 무게 - 나는 감정을 눌러가며 웃는 법을 배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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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3:27:32Z</updated>
    <published>2025-08-24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산대 앞에 서면, 반말과 욕설은 기본이었다.그걸로 매번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애초에 서비스업은 못 할 것이다.거기에 플러스 하나씩은 꼭 붙어서 오는 손님들이 있다. 내가 일했던 곳에서는 마스크, 가격, 봉툿값, 반품, 배달 등 그랬다.매번 생각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으니 차라리 크게 안내 문구를 붙여놓고 싶었다. 하지만 어떻게 전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vPh%2Fimage%2FtNiETWjL6Mn-9x8ijNQMSjPXgK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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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화 내가 지켜온 작은 원칙들 - 아이의 질문, 어른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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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1:01:31Z</updated>
    <published>2025-08-23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올 때마다 친절하게 맞이해 줘서 고마워.&amp;quot;&amp;quot;젊은 친구가 참 싹싹하네.&amp;quot;&amp;quot;얼굴처럼 말도 이쁘게 하네.&amp;quot;&amp;quot;아가씨가 있어서 올 때마다 기분이 좋아.&amp;quot;&amp;quot;퇴근길에 자네 목소리 들으면 힘이 나.&amp;quot;&amp;quot;피곤한 게 사라져서 나도 기분이 좋아.&amp;quot;&amp;quot;언제나 씩씩하고 친절해서 좋아.&amp;quot;칭찬만 계속 들었던 날들도 있다.어느 날은 웃기기도 하고, 아이의 순수함에 조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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