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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윤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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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듣고 &amp;middot; 읽고 글과 음악을 어루만지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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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5-31T03:22: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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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은 어떻게 작동하고 기능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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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0T00:23:59Z</updated>
    <published>2024-01-21T10:4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squo;운명&amp;lsquo;은 어떻게 작동하고 기능하는가?   예로부터 운명은 사건의 불가피한 진행을 가리키며, 신비하고 불가해한 힘으로 여겨져 왔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운명은 우연이 제거된, 순수하고 단순한 필연성만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반대다. 그것은 우연성과 필연성의 상보적 관계를 통해 작동한다.   우연성은 일종의 &amp;rsquo;현재(지금, 여기)&amp;lsquo;를 생산하는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wLDqaIGHQkduUiZAmlj8O4aEA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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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kay》 - 영화 &amp;lt;이터널 선샤인&amp;gt;(2005)에 덧붙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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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6T04:17:20Z</updated>
    <published>2024-01-06T02:0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의 망각은 두 번 이루어진다. &amp;rdquo;잠시 후 너는 모든 것을 잊게 될 것이고, 잠시 후면 모든 것이 너를 잊게 될 것이다.&amp;ldquo;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제7권 &amp;sect;21)  망각은 인간의 삶을 통틀어서 이겨내야만 하는 대상으로 여겨지기 십상이다. 특히 무엇을 배워나가는 과정에 있어 인간은 망각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심지어 망각은 인간적 죽음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4Fk1p907qw-gSebOY70_Vq88A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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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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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1-06T04:42:34Z</updated>
    <published>2023-12-30T02:4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니체가 제기한 &amp;lsquo;영원회귀&amp;rsquo;는 인간의 선택과 이로 인한 몸짓들에 참을 수 없는 책임의 짐을 다음의 질문을 통해 실존에게 부과한다. &amp;ldquo;너는 이 삶을 다시 한번, 그리고 무수히 반복해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가?&amp;rdquo; 이 &amp;rsquo;질문&amp;lsquo;은 &amp;rdquo;모든 경우에 최대의 중량으로 그대의 행위 위에 얹힐 것이다!&amp;rdquo;  니체에게 삶은 &amp;rsquo;순음&amp;lsquo;이 아니라 &amp;lsquo;배음&amp;rsquo;이다. 그에 의하면, &amp;ldquo;우리가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BGSbiljqmhbZsIKMcjIaIQptv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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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리언 그레이의 죽음이 의미하는 바》 -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에 덧붙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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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15T12:10:18Z</updated>
    <published>2023-12-25T11:3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적인 생각으로, 오스카 와일드의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의 핵심은 예술가(바질) - 예술작품(도리언) - 비평가(헨리)의 삼각 구도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화를 그려 준 화가 바질 홀워드는 예술가이며, 그의 친구인 헨리 워튼 경은 초상화의 모델인 도리언 그레이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비평가다(비평가는 예로부터 예술가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0IET1n77edCWmunn2uLhcUpZhJ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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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문의 유일한 원동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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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5T07:01:14Z</updated>
    <published>2023-12-24T11:2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학, 더 나아가 학문적 호기심은 인간이 날 때부터 주어진 광막한 미지의 영토를 기지의 것으로 수복하려는 욕망에서 출발한다. 하나의 예로, 서양 철학사의 한 대목을 차지하는 &amp;lsquo;계몽&amp;rsquo;은 이성(로고스)의 빛으로 어두운 미지의 자연을 비춰 드러내겠다는 인간의 욕망이 심화된 패러다임이었다.  하지만 이내 그 욕망이 절대로 충족될 수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자연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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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rsquo;편린&amp;lsquo;에서 &amp;rsquo;편견&amp;lsquo;으로》 - 영화 &amp;lt;괴물&amp;gt;(2023)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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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3T13:25:43Z</updated>
    <published>2023-12-23T06: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괴물은 태어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주변에서 괴물의 &amp;lsquo;편린&amp;rsquo;을 찾아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릴 적에는 괴상한 취미를 지니거나 별난 외모를 지닌 또래 친구들, 혹은 엄한 어른들의 부풀려진 모습들에서. 성인이 되어서는 누군가를 말만 번지르르한 꼰대에게서, &amp;rsquo; 내로남불&amp;lsquo;에게서, 일 못 하는 폐급에게서&amp;middot;&amp;middot;&amp;middot; 그러다 편린에 대한 루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HQ26UNbublBheM2dQWrkzqfjh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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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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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2T11:19:40Z</updated>
    <published>2023-12-22T02:5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숨을 &amp;lsquo;끊다&amp;rsquo;. 사람의 목숨을 속된 말로 &amp;lsquo;명줄&amp;rsquo;이라 일컫는다.  과거는 삶과 자연스럽게 실타래처럼 엉킨다. 이 엉킨 실들을 풀어내는 데는 여하간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어떤 과거는 삶과 너무 얽히고설킨다, 엉킨 실들을 풀어낼 여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래서 삶과 과거의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풀어낼 여력이 없는 어떤 사람들은, 그 둘을 같이 싹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fyznfeW26ANajoUhBsu6N6CvC0k.WEBP"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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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교의 유일한 문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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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7T09:59:08Z</updated>
    <published>2023-12-16T07: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squo;나약한 것&amp;lsquo;과 &amp;rsquo;나약함을 인정하는 것&amp;lsquo;.   이 두 가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amp;lsquo;나약함&amp;rsquo; 자체는 인간을 구성하는 일부이며, 보편적인 속성임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은 굳이 영웅이나 성인이라는 범주를 만들어 낼 필요가 전혀 없었을 것이다.  반대로 &amp;lsquo;나약함을 인정하는 것&amp;rsquo;은 자기 인식과 용기의 문제로써 자신의 취약점과 한계를 받아들이는 데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FX_9yeaEEHUjqYdtNGINej1D2H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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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소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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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5T14:30:22Z</updated>
    <published>2023-12-13T11:3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공간과 장소를 형식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공간이 세계를 대신하는 말로써 &amp;lsquo;물리적이고 객관적인 형식&amp;rsquo;이라면, 장소는 &amp;lsquo;개인의 기억과 의미, 더 나아가 집단의 역사 등이 결합된 주관적인 형식&amp;rsquo;(이장욱)이다.  아니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장소는 한 인간이 머문 자리에 씨앗처럼 기억과 의미를 뿌리고, 시간이 지난 후에 수확할 수 있는 작물 같은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eYdOZbklzFCCXSXJHVsrVusi6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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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의미의 지평 위에서 아이는 어떻게 춤추는가?》&amp;mdash;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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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12T23:18:39Z</updated>
    <published>2023-11-28T11: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쿤데라에게 소설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amp;ldquo;작가가 실험적 자아(인물)를 통해 실존의 중요한 주제를 끝까지 탐사하는 위대한 산문 형식&amp;rdquo;이다. 그는 그중에서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amp;ldquo;영원회귀가 존재하지 않는 이 세계에서 존재의 가벼움이라는&amp;rdquo; 문제를 드러내기 위해 쓰였다고 말한다.   영원회귀란 무엇인가? &amp;ldquo;우리가 이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ns1vlyZqtE72AjJ1sgHQFWX8r5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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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닻과 돛으로서의 다 카포》 - 니체의 &amp;lsquo;영원회귀&amp;rsquo;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덧붙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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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24T23:43:53Z</updated>
    <published>2023-11-24T11:3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니체의 영원회귀에 대한 철학적 성찰로 시작한다.   &amp;ldquo;영원한 회귀란 신비로운 사상이고, 니체는 이것으로 많은 철학자를 곤경에 빠뜨렸다. 우리가 이미 겪었던 일이 어느 날 그대로 반복될 것이고 이 반복 또한 무한히 반복된다고 생각하면!&amp;rdquo;   영원회귀는 인간의 선택과 이로 인한 몸짓들에 참을 수 없는 책임의 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J_W9mODDR319aFfRkIF8hDuVG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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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니체가 태양을 피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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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23:45:31Z</updated>
    <published>2023-11-20T11:2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니체는 『아침놀』을 시작하며 자신을 &amp;lsquo;지하에서 작업하고 있는 한 사람&amp;rsquo;이라고 소개한다.   &amp;ldquo;그는 뚫고 들어가고, 파내며, 밑을 파고들어 뒤집어엎는 사람이다. 그렇게 깊은 곳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는 안목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가 얼마나 서서히, 신중하게, 부드럽지만 가차 없이 전진하는지 보게 될 것이다. 그는 오랫동안 빛과 공기를 맛보지 못하면서도 한마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y96rQ5T_jl3MhpNQuKow1Wy6K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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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움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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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8T13:52:59Z</updated>
    <published>2023-11-13T05: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인적으로 &amp;lsquo;에움길&amp;rsquo;이란 말을 참 좋아한다. &amp;lsquo;굽은&amp;nbsp;길&amp;nbsp;또는&amp;nbsp;에워서&amp;nbsp;돌아가는&amp;nbsp;길&amp;rsquo;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이데거는 『숲길』에서 쓴다. 각각의 인간(사유가)에게는 &amp;ldquo;그때마다 오직 하나의 길만이 그 자신의 길로서 지정(할당)되어 있을 뿐이다. 그는 자신의 길로 걸어가면서 그가 내디뎠던 발자취를 언제나 다시금 되돌아봐야 하고 그러면서도 앞으로 걸어가야 할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Ydx6HMTi5Mh0rHz8pF7LrGXGE7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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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류繫留》 - : 영화 &amp;lt;헤어질 결심&amp;gt;(2022)에 덧붙임. 스포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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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6T07:47:30Z</updated>
    <published>2023-11-11T09:2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박찬욱 감독의 &amp;lt;헤어질 결심&amp;gt;(2021)은 &amp;lsquo;계류繫留&amp;rsquo;를 표현한 영화이지 않을까. 계류의 사전적 의미는 이러하다.   1. 일정한 곳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밧줄 같은 것으로 붙잡아 매어 놓음. 2. 어떤 사건이 해결되지 않고 걸려 있음. 3. 한 화음으로부터 다른 화음으로 옮길 때, 그 가운데 어느 한 성음 또는 몇 개의 성음이 다른 화음으로 늦게 들어가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YfblY_2RFlKb00IAJYpQi7QNHT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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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사라는 말의 부자연스러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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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4T02:03:15Z</updated>
    <published>2023-11-10T05: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바로 자살이다. 인생이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이다.&amp;rdquo;  &amp;mdash;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우리 모두 &amp;lsquo;유한한 생명은 죽는다&amp;rsquo;는 자명한 인과관계를 어렴풋하게나마 알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포들의 자기 재생 능력은 그 사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VZ7ZDKQIzzipzSuFssdjiZH_rZ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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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뻔한 주제의 지브리식 변주곡》  - 영화 &amp;lt;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amp;gt;(2023)에 덧붙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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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6T02:18:38Z</updated>
    <published>2023-11-05T11:2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브리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들은 언제나 뻔한 주제(정직하게 살라, 네 이웃을 사랑하라 등), 또 언제나 해피엔딩이다&amp;mdash;이는 픽사의 애니메이션에도 적용된다. 슬슬 유치하고 진부하다고 느낄 법도 하지만, 유년기부터 보기 시작했던 저 애니메이션들을 청년기에 다다랐음에도 관성처럼 보게 되는 이유는 익숙한 주제들의 서로 다른 변주곡들을 감상하기 위함일 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on705X4WeZbp9zgFaZM1Yq1Lje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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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뒤라스의 &amp;lsquo;파도&amp;rsquo;》 - 『죽음의 병』에 덧붙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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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20T02:06:16Z</updated>
    <published>2023-11-03T11:4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프랑스의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가 쓴 소설 《죽음의 병》의 첫 장면은 주인공인 &amp;lsquo;당신&amp;rsquo;이 한 &amp;lsquo;여자&amp;rsquo;와 성적인 계약이 체결되는 것을 비춘다.  &amp;ldquo;당신은 이렇게 말했으리라: 며칠 동안 매일 밤 와야 할 겁니다. (&amp;middot;&amp;middot;&amp;middot;) 여자가 묻는다 : 무얼 시도하려는 건가요?  당신이 말한다 : 사랑하기.&amp;rdquo;  &amp;ldquo;여자는 매일 오리라, 여자는 매일 온다.&amp;rdquo; &amp;lsquo;당신&amp;rsquo;은 그녀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l-7fSVPvPgyRFp5q5cR9tuY5M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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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르페우스의 눈물》 - 영화 &amp;lt;타오르는 여인의 초상&amp;gt;(2019)에 덧붙임 : 스포주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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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30T02:23:49Z</updated>
    <published>2023-10-29T11:4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셀린 시아가 연출한 그림 같은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은 &amp;lsquo;오르페우스 문제problem&amp;rsquo;(어원인 고대 그리스어 pr&amp;oacute;blēma에는 &amp;lsquo;곶&amp;rsquo;, &amp;lsquo;절벽&amp;rsquo;의 의미도 담겨있다)에 시종일관 매달려 있다: 오르페우스는 명계를 벗어나기 전까지 뒤를 돌아보지 말아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왜 뒤를 돌아봤을까?   영화는 시종일관 의도적으로 인물들의 뒤를 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VBA9rHVqr4vHCPKWtg4RnZPdo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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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보다 &amp;lsquo;유머&amp;rsquo; 있으시네요?》 - 베토벤 8번째 교향곡에 덧붙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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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3:43:39Z</updated>
    <published>2023-10-28T01:5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토벤이 작곡한 교향곡이 스승과 선배(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작품과 두드러지는 차이가 나타나는 것은 춤곡을 스케르초로 대체한 선택이다. 베토벤은 의도적으로 춤을 교향곡에서 제외시키는 듯 보이는데, 하물며 우리는 그가 처음으로 작곡한 교향곡의 3악장의 이름을 미뉴에트라 짓고 극단적으로 빠른 템포를 요구하는 모순을 발견할 수 있다. 이후 2번 교향곡부터 9번 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fE7aVg7Q6JolbeiBiHz7v-T39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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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악만이 찢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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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1T03:43:42Z</updated>
    <published>2023-10-24T00:5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기를 행한 오르페우스를 향해 에우리디케가 외친다. &amp;ldquo;오르페우스, 어떤 어리석음을 저질러 나를 잃게 되었나요? 어떤 어리석음을 저질러 당신을 잃게 되었나요? 두 번째로 나는 저 아래로 돌아갑니다. 두 번째로 잠이 내 눈을 가리고 무한한 어둠 속으로 나를 데려갑니다.&amp;rdquo;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대기 속으로 연기가 사라지듯 갑자기 그의 시야에서 사라졌다(ex&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wc1%2Fimage%2FLx2EJu7VFRdk2kqae_2_Nf7pD5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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