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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제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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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쩌다보니 계속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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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5T16:01: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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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짜증에 관하여 - 낙관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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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1T08:20:13Z</updated>
    <published>2024-09-18T23:5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다시 백수가 된 요즘, 도서관에 나가 늘어짐을 극복하려 애쓴다. 휴관일에는 카페를 간다. 그렇다면, 주인장 복장과 표정이 여유로운 카페를 찾는 것이 좋다. 대체로 손님이 없어 오래 머물러도 폐가 되지 않고, 주인장은 지인들을 불러 수다 떨기 바쁘므로 서로 간 눈치 볼 일이 없기 때문이다. 오늘 방문한 카페는 수개월 전 시험 준비 중 발견한 곳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xbXVZ-edExV_TOCL6Emrnb_v-_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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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첫 차 - 낙관의 효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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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21T12:01:42Z</updated>
    <published>2024-08-21T01:1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술에 쩔어 비틀비틀, 엄마의 첫 차를 마주쳤다. 1998년 출시돼 동글동글한 차체와 헤드램프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마티즈를 마주쳤다. 저 멀리 리비아로 요르단으로 수출됐다던 우리 엄마의 첫 차, 파란색 마티즈를 마주쳤다. 이런 식으로 불현듯 마주치는, 파란색 마티즈는 매번. 불현듯. 나를 쪽팔리게 한다.  2024년에 다시 본 파란색 마티즈보다는 광빨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k6aD1m1y-HTO23vwY9ZwDEk97-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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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역에 관하여 - 김광석 &amp;lt;이등병의 편지&amp;gt;(199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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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9T21:53:43Z</updated>
    <published>2024-07-29T21:5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9개월간의 군생활을 한줄평으로 추리자면, 이건 그러니까. 남자라면 응당 마쳐야 할 포경수술을 마친 것과 비슷한 상태다. 고래를 잡아야 남자가 된다던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훈화 말씀과는 달리, 어기적어기적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부끄럽고 천하다. 전역, 이란 그런 것이다. 남자가 되어 돌아오라는 말과 달리, 돌아오는 길은 막상 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H9y4PcrfzIeNYsrtaoFnkNXYk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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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사람에 관하여 -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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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27T05:29:13Z</updated>
    <published>2024-07-14T15:1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게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갈망이 있다. 어째서인지 어쩌다인지 찌들고 까진 이미지인 나로서는, 이 갈망이 정말로 간절하다. 나르시스트나 좋은 사람 병이랑은 다르다, 확신할 수 있다.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누굴까, 뭘까, 뭐지. 아마도 이렇다. 무심결에나마 뱉은 말에도 반드시 책임을 지고. 사람이 가진 것과 가지지 못한 것으로 진심을 재단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VdT0n1ZE3zeLTa9y7Uf4DIbx3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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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는다 - 메모의 효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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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7T13:53:49Z</updated>
    <published>2024-06-27T11:0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구한 날 술이나 퍼마시는 내게도 권할 만한 습관이 하나 있다면, 나는 적는다.   아이폰 메모장에 적고 수첩에 적고 A4 사이즈 노트에 적고 A5 사이즈 노트에 적는다. 메모장이 없으면 영수증 뒷면에 적고 쓰레기에도 적는다. 뭘 그렇게 적느냐 물으면 머리가 나빠서 그렇다 얼버무리지만 나는 사실 머리가 좀 좋다. 비결은 칼슘도 아니오 숙면도 아니오 유전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RGMuk4IkPSFAQ8knZU78uQL31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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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 버는데 경중은 없다 - 성수동 자영업자 윤모씨의 사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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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0T23:19:09Z</updated>
    <published>2024-06-20T15:3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다마이 쫙 빼입고, 롤렉스 덜렁거리면서, 벤츠를 뾱뾱 열어 우렁찬 8기통 배기음과 함께 지하주차장을 끼리릭 거린다. 어머 대표님, 본부장님, 편집장님이라며 다들 나를 반기는 전화에 시크하게 이건 이래 하고 저건 저래 하라 오더한다. &amp;lt;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amp;gt; 같은 사무실에 도착하면 A급 비서가 A급 커피를 내오고, 오늘 일정을 브리핑한다. 돈 버는데 경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NM94Iq2hWo4gDQMwteGOpK1dt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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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맑은 영화니까, 보면 좋으니까  - 영화 &amp;lt;다우렌의 결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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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20T04:14:26Z</updated>
    <published>2024-06-19T14:1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를 찍는 영화, 다큐를 찍는 다큐. 는 대개 적나라한 현실을 비추기 위한 방식으로 애용된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이고 어디까지가 애드립이고 어디까지가 대본인지. 어우 헷갈려, 헷갈린데 재밌어. 온전한 사실관계에서는 맛볼 수 없는 통쾌함과 적나라함이 두 영화와 다큐의 오래된 생존방식이었다. 조금 더 지치고, 조금 더 찌들고, 조금 더 까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nmst9hmY9VIQKhOTR5j_klWyN5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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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과 색에 대해 알고 싶다면, 빛과 색의 장인 - 크루즈 디에즈 : RGB, 세기의 컬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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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6T06:20:29Z</updated>
    <published>2024-06-15T01: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분야의 장인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사물놀이의 장인도 있고, 인감 만드는 장인도 있고, 구두수선 장인도 있다. 색 만드는 장인도 있다는걸, 그 사실을 또 서울 한복판에서 알 수 있다는 건. 분명 새로운 일이고 소식이다. 색의 장인 크루즈 디에즈의 전시가 서울 한가람미술관(예술의전당)서 전시 중이다.  색채학을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로 소개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2A2CNL_jGjA1-bWNKDWir0dRB2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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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해지고 싶다 - 되게 괜찮은 사람이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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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13T13:00:57Z</updated>
    <published>2024-06-13T08:1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슈퍼를 가고, 점심에 식당을 가고, 저녁에 미팅을 하고, 새벽에 주유소를 가고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보고 기사를 읽다 잠들기 직전까지 그것참 다들 친절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것참 나는 불친절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환경이 원망스럽고 반전을 이루지 못한 내가 밉다. 자기연민에 빠진 잠깐이 꼴사납다.  친절해지고 싶은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T8nXc2qB7VgBYOjnW4Tz1dfsDb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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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제주 싫은데 - 제주의 효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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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7T13:30:04Z</updated>
    <published>2024-06-07T10: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제주가 싫다. 마치 한국의 겐지스강인마냥 거짓 힐링을 염가로 판다는 광고문구가 나는 싫다. 꼴사납다. 감귤은 마트가 제일 싱싱하고, 수산물은 강남이 가장 퀄리티 좋고, 한반도는 3면이 바다인데 뭘 제주까지 가나. 그렇게 제주가 좋으면 삼다수나 많이 먹어라. 전 국민이 힐링에 미쳐있던 그때부터 나는 제주가 싫어졌다.  것처럼 나는 싫어하는 게 아주 많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sy3MoSSjN6hPKquivhe-C4k1nu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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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년병장과 만 원 - 만 원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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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6-05T13:16:21Z</updated>
    <published>2024-06-05T12:4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말년병장입니다. 다리를 다쳤고, 수술을 했습니다. 비가 오던 눈이 오던 태풍이 불던 지구가 무너지던, 복귀 날에는 복귀를 해야합니다. 복귀 날이었습니다. 버스를 탔고, 버스서 내렸습니다. 어머니의 걱정을 받으며, 기사 아저씨의 부축을 받으며, 타 부대 일병 아저씨가 가방을 받으며 충주터미널에 무사귀환했습니다. 목발을 딛고 걷다 보면 겨드랑이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ENDMndTozhKQF1wC55SojGzH3L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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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의 효능(1) - 일단 제주로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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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1T11:44:36Z</updated>
    <published>2024-05-31T10: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제주로 왔다. 욕 아니면 한숨 밖에 나오질 않는 요 근래에, 도망이나 가자. 이왕이면 해외 도피가 좋겠으나, 나는 여권이 없다. 어디 가세요, 나도 몰라요. 무계획으로 최저가 비행기에 타 최저가 게스트하우스에 묵는다. 숙소까지 걷는다. 렌트는 너무 사치스럽고 버스는 너무 서울 같다. 야자수와 듬성듬성한 렌트카 업체들이 여기 제주요, 를 피력 못 해 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UUT_WtRRWBq_YnoFVUjGu0hyi5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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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흡연에 관하여 - 윤종신 &amp;lt;담배 한 모금&amp;gt; (20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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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03:24:19Z</updated>
    <published>2024-05-29T13: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발머리 쓸어넘기고 쓰레빠 질질 끌며 우리 동네 슈퍼 &amp;lsquo;홈마트&amp;rsquo;로 걸어간다. 이곳은 중년 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데, 아침이면 나물을 손질하는 아주머니가 바쁜 손길과 차분한 눈길로 자리서 일어난다. 아주머니는 내가 뭘 살지를 알고 있다. 저기요 숙취해소제 쎈 놈으로 하나 주시오라는 절박함과 상등하게 에쎄 체인지 일미리 하나 주세요. 를 물먹은 목소리로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mcnpI2-Hr7cFJfO5Zvze9NmSAQ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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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쉬자 - 어떻게 살아야 하나, 어떻게 산 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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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6T07:24:51Z</updated>
    <published>2024-05-24T10:1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른한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좀 쉬어야겠다. 뭔가 다 열심히 해보려, 진심으로 해보려 하는데. 그게 맘처럼 따라주지 않는다. 따라주지 않는 정도가 아니고, 실은 그냥 뭐가 아무것도 안 된다. 식욕이 떨어지고 수면이 어렵고 그래서 살이 빠지고 맨날 새벽 4시에 잠든다. 아,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아, 뭐가 잘못된 건가. 아, 뭐가 부족한 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AslS6RN4vXwoGDmV9ickZAarow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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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솔직한 삶에 관하여 - 그짓말하면 엉덩이에 뿔 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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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3T02:01:02Z</updated>
    <published>2024-05-22T14:3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하다. 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솔직하게 말하고, 솔직하게 쓴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좋게 말해 솔직이고 솔직히 말해 직설이라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솔직이건 직설이던 나는 그 소리가 듣기 좋다. 그럴 때면 그짓말할 때 바로 티나서 그렇다 얼버무리지만 하나가 더 있다. 그건 예의다.  솔직하지 않다는 건, 상대를 기만하는 행위다. 그에 반해 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2mIT-iNBH99P1Eq9IkDRYQc0F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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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겁해서 쓴다 - 에세이 큐레이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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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5T22:24:19Z</updated>
    <published>2024-05-15T14:2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개와 만나, 아무개와 종일 떠들고, 아무개와 헤어지고 집에 와 노트북을 연다. 지옥철의 숨 막힘이 익숙해졌을 때. 거기서 그러면 안 됐는데, 거기서 말을 왜 그렇게 해가지고. 왜 또 아무개에 상처를 줬나, 아무개를 찝찝하게 만들었나. 뭐 그런 생각이 들었던 걸, 쓴다. 쓰다 보니 그 말이 왜 상처가 되고 어떻게 찝찝했을지가 공감된다. 그걸 아는 놈이 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8uaQxxqTcuD5_OYbtdYDmmNmo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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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침, 인데 - 영화 &amp;lt;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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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12T13:42:53Z</updated>
    <published>2024-05-12T12:2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이라는 단어가 주는 발랄한 어감과 달리. 시끄러운 휴대폰 알람과 목 늘어난 티셔츠가 지겹다. 가벼운 몸으로 가벼운 걸음을 딛다 보면. 친절하기로 소문난 우리 동네 빵집 사장님이 반갑게 안부를 묻고, 나는 그 안부를 반갑게 맞고. 자기 몸만 한 가방을 인 아이와 눈이 마주치면, 눈썹을 씰룩씰룩 장난을 치고. 아이가 웃고, 누가 볼까 수줍은 서로의 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y6BXyjwtXe7avzKIHw2sXfjZz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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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 쓰는 삶에 관하여 - 글쓰기의 효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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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23T05:24:43Z</updated>
    <published>2024-05-08T13:4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계속 글 쓰는 삶이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 내리고, 한숨 한 발 발사하고, 쓰레빠 질질 끌고 에쎄 한 대 꼬나문다. 오늘은 왜 마감일인가, 나는 왜 바지런하지 못한가를 철학적으로 한탄한다. 해답은 뭐고 혜안은 뭘까, 뭘까. 고민하는 날이면 앗 뜨거 검지를 덴다. 그 꼬락서니를 한심하게 쳐다보는 메리야스+트렁크 팬티 아저씨에. 내가 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Xa4cG8w1y0vomrZ77kdDvlNNf7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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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큰 어른들은 왜 싸우는가 - 영화 &amp;lt;달콤한 인생&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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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02T21:47:04Z</updated>
    <published>2024-05-02T12:2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이라고. 차라리 논리 없어 납득될 때가 있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네가 뭐 때문에 싫어졌는지. 그래서 우리가 왜 때문에 틀어졌는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그 한마디 듣고/하려 별의별 짓을 다하는데, 현실로 와보니 그만큼 추한 게 없다. 이유야 만들기 나름이고, 갖다 붙이기 나름이다. 그냥 싫은 걸 어쩌나. 태초에 이유 같은 건 없다.  상당수의 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NdtR1uufTsmCiuM7ACI7tZ_W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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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해있지 않은 사람 - 김성근의 마지막 책 &amp;lt;인생은 순간이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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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5T04:33:27Z</updated>
    <published>2024-04-24T15:0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취해있지 않은 사람이 좋고, 취해있는 사람은 싫다. 취해있다는 건, 어떤 기운으로부터 정신이 흐려져 몸을 가눌 수 없게 됨을 의미한다. 취해있지 않다는 건, 말 그대로 반대다. 술을 마셔야만 취하는 게 아니다. 서점만 가도 술 한 방울 없이 드러누워들 있는 책이 널렸다. 책이건 사람이건 영화건 음악이건 뭐건. 취해있는 것들은 사탕 발린 말만 반복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Ot%2Fimage%2FGDvZpmUlETzhxmCyXBKDdciXL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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