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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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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MZ세대 교사로 학교라는 작은 세계를 탐험하며 일상의 파동을 기록합니다. 소소한 웃음과 흔들림 사이에서 피어나는 교실의 빛을 천천히 나누고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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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4T17:14: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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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가방에서 드라이버가 나왔다. (2) - 3월, 벚꽃 대신 소년 보호 시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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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5:29:21Z</updated>
    <published>2026-02-04T05: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걔 나중에 무서운 일로 뉴스에 나오는 거 아니야?&amp;quot;  어떤 선생님은 아이의 행위에 공포를 느끼고 뼈가 섞인 농담을 뱉기도 했다. 호의를 베푼 친구의 식당 포스기를 털어 달아났다는 제자, 그 순간 내가 느낀 것은 공포였다.   다음 날 학교에서 마주한 피해 학생, 그러니까 그 일진 무리의 아이는 평소의 장난기 어린 모습은 간데없이 푹 꺾인 어깨를 하고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TYSLDNzYzmgQq-NlNSkGvizbGv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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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의 가방에서 드라이버가 나왔다. (1) - 경우 없는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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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5:25:34Z</updated>
    <published>2026-02-01T22: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경우 없는 세계&amp;gt;라는 책을 아시나요?  책의 제목을 보면 '경우 없다'는 관용구가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전적 의미로는 '사리 분별을 못하여 예의나 의리를 지키지 않는다'는 뜻이다. 실제로 책은 어른들에게 흔히 '경우가 없다'라고 평가받는 가출 청소년의 비행과 혼란, 방황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책의 내용이 주인공이 핵심 인물인 '경우'와 함께하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ZXgyAr4Ui_vxMGRofodDkh7tEa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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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사 월급 - 안정성과 성과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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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2:30:58Z</updated>
    <published>2026-01-26T12: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사의 급여는 사실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 포털사이트에 공무원 호봉표를 검색하기만 해도 이미 2026년의 호봉표가 이미지로 정리된 파일이 곳곳에 올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굳이 나와있는 여러 자료들 속에서 첨언을 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교사의 급여와 상여, 연봉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직장인의 시선으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 . .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gBe9Z1aPwOx-suQzmj2luoZb2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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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군지 VS 농어촌 학교 - 성적표가 담지 못한 시간의 얼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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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2:17:51Z</updated>
    <published>2026-01-22T12:1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21세기 미래교육을 논하는 요즈음 세상은 AI와 고교학점제 등 여러 가지 교육 키워드를 내어 놓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여전히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주목하는 주제는 학군이 아닐 수 없다. 부동산 투자 측면에서도 학군지는 집값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학군은 아이의 미래와 직결된 문제로 여겨진다.  실제로 학군지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RZkED-BDRPemn0cl6-Vfaf-uKe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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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MZ 교사가 바라보는 MZ 세대 - 나는 아직 MZ이고, 이미 교사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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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12:50:49Z</updated>
    <published>2026-01-20T12:5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디어 속 MZ는 종종 그렇게 그려진다. 이해할 수 없는 문화를 선도하고, 공감은 요구하지만 책임은 회피하며, 기존 질서를 불편해하는 요즘 애들.   처음 내가 이 학교에 발령받았을 때, 부장님께서 아이들에게 내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번에 발령받은 신규 선생님이 2000년생 MZ세대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이었다. 그 이야기를 전해 들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ox5prJy6wKBMJtV2SuqlInVEh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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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반 아이가 교권보호위원회에 올라갔다. (2) - 흔들림 앞에서 더 조심스러워지고, 단단해지는 쪽을 선택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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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2:22:18Z</updated>
    <published>2026-01-16T12:22: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선생님, 저는 선생님 반 아이들을 지도하며 큰 상처를 받았고, 회의를 느꼈습니다. 앞으로 3학년 수업 임장지도에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동의하시면 대답하세요.&amp;rdquo;  녹음 시작 버튼을 누르며 낮은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그 순간 나는 저연차 교사로서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아니 무엇을 말하지 말아야 하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침묵이 길어질수록 심장은 빨라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jW8XZPhhBs7b1XkJd37vrHFDxY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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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반 아이가 교권보호위원회에 올라갔다. (1) - 교실은 법정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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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4:33:36Z</updated>
    <published>2026-01-14T04:3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능이 끝난 뒤의 교실은 늘 애매한 공간이 된다. 이동수업을 하지 않고, 반에 남아 선택과목 교사들이 임장지도를 하던 시기였다. 그날의 주인공이 된 아이는 우리 반에서 꽤 눈에 띄는 학생이었다. 장난기가 많고 말재주도 좋아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자주 맡았지만, 선을 넘는 법은 없었다. 예의가 몸에 밴 아이였고, 다른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원만했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fPtrahNgIhOPaYgc5-Vk5qQnIf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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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육관에서의 고백 - 진심은 한 겨울에도 뜨겁게 닿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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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5:33:21Z</updated>
    <published>2026-01-12T05: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졸업을 앞둔 어느 금요일이었다. 내내 이동수업으로 진행되는 시간표 탓에, 얼굴을 마주할 일조차 없던 3학년 아이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유독 한파가 휘몰아치던 그날, 예상하지 못했던 한 아이의 고백이 체육관의 온도를 바꿔 놓았다.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수시도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서 수업시간은 아이들에게 지루함 그 자체였다. 심지어는 학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KTePy9BKwt76jLXv2euZd9tjJA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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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의 인사이동 - 1월의 학교는 조용히 흔들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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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13:16:10Z</updated>
    <published>2026-01-07T13:1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한 해의 시작은 3월 새학기를 기준으로 한다. 하지만 1월의 학교에서 아이들을 방학 혹은 졸업이라는 여행으로 떠나보내고 나면 교무실에는 교사만이 또다른 이별을 기다리며 학교를 지킨다. 곧 다가올 인사이동을 기다리며.  학교에서는 한 해가 바뀔 때마다 남는 사람이 3분의 2, 떠나는 사람이 3분의 1정도이다. 숫자로만 보면 단순한 분배 같지만,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XNjh38iDJ0Opcild3IsMl0_t3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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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에 선 아이 - 정상도 비정상도 아닌 아이는 어디로 가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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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4:30: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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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일은 세상을 0과 1로 변환하는 것과 같다. 세상은 수많은 값들이 흩어져 있는 스펙트럼에 가깝다. 그럼에도 우리는 교실 안에서 아이들을 너무 쉽게 0과 1로 나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를 규정하는 일은 언제나 가장 조용한 폭력의 형태를 띤다.  학교에서 사람이 나뉘는 기준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대부분의 갈라짐은 나와 다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Ef9s0aAkTRWR7Y6qR57C0B1LKY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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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리 결석의 아이러니함에 관하여 - 생리 결석 통보 7통을 받은 날, 교사가 든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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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01:22:27Z</updated>
    <published>2026-01-02T01:2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1월 2일 자, 2026년 학교에 등교하는 첫날이다. 평화롭게 새로운 마음으로 머리를 말리며 학교 갈 준비를 하는 도중 생리통으로 인해 결석한다는 연락을 약 7통가량 받았다. 심지어 생리 결석도 아닌 '생리 휴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우리 반 여학생의 수가 14명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의 아이가 동시에 생리를 한다는 것이다. 확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sdtahjnXQS7kjRGNF3YyLUmllR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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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부모가 학교로 찾아왔다. - 문장 하나를 고치면서 잃어버린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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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1:43:43Z</updated>
    <published>2026-01-01T11:43: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음료라도 사 올까 했지만... 그런 거 받으면 안 되는 거 아시죠?&amp;quot;  . . .  교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교육학개론 책의 가장 첫 챕터에는 교사의 직업관에 대한 여러 관점이 나온다. 온 힘을 다해 근로하는 노동자, 학생을 사랑하며 헌신하는 성직자, 혹은 고유의 기술을 가진 전문직관이 그 예이다. 그중 교육학개론에서는 교사를 전문직이라고 이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w7FVZu5-AEYcAM1kUpYl9G3jfI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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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합격과 불합격 그 사이 - 다시 만난 나의 열아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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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9T00:04:42Z</updated>
    <published>2025-12-28T22: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수요일을 끝으로 수시 최종 결과 발표가 마무리되었다. 총 6개를 지원하는 대학 수시 제도에 따라 6개의 원서 모두 합격의 기쁨을 누린 학생도 있는 반면, 6개 혹은 그 이상의 전문대 원서마저도 모두 불합격한 학생이 생겨났다. 하지만 인생이 0과 1로 나누어지는 2진수의 세상이 아니듯, 대입도 마찬가지였다. 합격과 불합격의 중간에서 최선과 차악 그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ib6qYh2fW5sBd1x7HD-yBPB041k.jpe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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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교생활 3년이면 권태기가 온다. - 시스템의 부속품이 되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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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6T01:53:39Z</updated>
    <published>2025-12-26T01: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3년에 첫 발령을 받고, 매해 정말 다양한 학생과 학부모, 동료교사를 만나며 3년이 지났다. 그 순간들은 너무나도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들이었지만, 4년 차 교사라는 타이틀을 코앞에 둔 나는 슬슬 권태를 느낀다. 이 권태감과 무력감은 직업에 대한 회의라기보다는 이제 어느덧 내가 학교라는 수레바퀴의 완전한 부속품이 되었다고 느끼는 데에서 기인한다. 매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ja31ndd61_kBIWc2x12AWcTfaQ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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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은 생기부의 계절 (2) - 세특이라는 이름의 노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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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3:03:02Z</updated>
    <published>2025-12-24T03:0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즈음 유튜브에서 '좋은 세특', '잘 쓰인 세특'에 대해 논하며 조회수를 늘리곤 한다. 실제로 생기부의 시작이 창체 활동이라면, 생기부의 꽃은 세특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특은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에 교사에게는 가장 번거롭고, 가장 오래 붙잡고 있어야 하는 기록이다. '한 학기 동안 아이를 마주했는데 1500바이트, 500자도 못써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6TuUiCts0fPmJuH6t11Meg_NXE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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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은 생기부의 계절 (1) - 1500바이트로 그려지는 아이의 인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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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2T02:34:17Z</updated>
    <published>2025-12-22T02: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가운 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계절이다. 겨울, 다른 말로는 생기부의 시즌이 돌아온 것이다. 이맘때의 교사는 네 번의 시험과 수많은 수행평가, 그리고 수능까지 모두 끝낸 뒤, 이제 기록 앞에 앉는다. 학생들이 1년 동안 쌓아 올린 성취와 흔적을 문장으로 옮기는 일. 최대 1500바이트 안에 담겨야 하는 것은 성적이 아니라 서사다. 그 문장들은 학생이 일구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3Z700p61InTTetBI0qTiVyqYuI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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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근거지'라는 말이 생긴 시대(2) - 성실함의 가치를 지키려는 자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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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22:00:23Z</updated>
    <published>2025-12-18T22: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학급은 28명이다. 그런데 오늘은 그중 13명이 등교를 했다. 나머지 아이들은 몸이 좋지 않아 결석을 하거나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한 것이다. 교실은 필요 이상으로 넓어 보였다. 책상 사이의 여백에 괜히 마음이 헛헛했다. 등교한 아이들마저 아침 조례가 어색한 눈치였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시끌벅적해야 할 아침 교실이 너무 조용해서, 인사조차 공중에 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ZmLJrEIigNFadaNIkMaqDjY9T1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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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근거지'라는 말이 생긴 시대 (1) - 출결을 말하는 순간, 교사는 악역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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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0:00:24Z</updated>
    <published>2025-12-16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사의 하루 일과 중 그 시작을 여는 첫 번째 업무는 바로 조례 시간, 학생들을 마주하며 출결을 확인하는 일이다. 그런데 요즘의 교실은 예전처럼 아이들로 빽빽하지 않다. 수능이 끝난 고3 교실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출결을 대하는 분위기는 예전과 확연히 달라졌다.  출결 상담을 하다 보면 가끔 낯선 순간을 마주한다. 예전 같았으면 조심스럽게, 혹은 예민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K75OkBguUUuGOED3rlaTAOdIA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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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직장 내 인간관계?  - &amp;ldquo;걱정마 너 안 잘려. 근데 있잖아, 그 사람도 안 잘려.&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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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5T02:14:10Z</updated>
    <published>2025-12-14T22: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가 역류를 일으켰을 때 나의 순류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의 처지에서 보면 역류가 된다. 그러니 나의 흐름을 흔들림 없이 견지하는 자세야말로 최고의 방어 수단이자 공격 수단이 되는 것이다.               -&amp;lt;미생&amp;gt;  그날 이후, 부장님의 태도는 묘하게 달라졌다. 화를 내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예전처럼 웃으며 말을 걸지도 않았다. 말투는 지나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gt4wbb3YmBnWzZPDBNWll_zju3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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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무실에는 보이지 않는 서열이 있다 - 도마 위의 생선처럼 난도질을 기다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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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8:55:48Z</updated>
    <published>2025-12-12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바탕 울고난 다음 날 교무실 문을 열었을 때, 어제와는 다른 무거운 공기가 나를 반겼다. 교무실의 공기는 층이 있었다. 누군가는 당당하게 자리에 앉았고, 누군가는 프린터 앞에 조심스레 서 있었다. 나는 그중에서도 가장 아래층, 말 한마디에도 숨을 고르게 되는 위치에 서 있다는 걸 온몸으로 실감했다. 몇몇의 고연차 교사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권위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xzy%2Fimage%2FnVQ1yQ_eH_7ZFy36RiCcE9oS9b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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