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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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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ita159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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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생각이 많은 개발자</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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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6-08T12:59: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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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택(選擇)과 선택(善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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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7:41:32Z</updated>
    <published>2026-03-03T17:41: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택은 한자로 가릴 선(選)에 가릴 택(擇)을 사용한다. 한마디로 '가려내고 가려낸 것'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무언가를 선택할 때, 정말 잘 가려내고 있을까.  올해 초 장강명 작가님의 &amp;lt;먼저 온 미래&amp;gt;로 독서모임을 했다. 책에 '바둑이 예술인가 스포츠인가'에 대해 다루는 대목이 있었는데, 모임에서 어떤 분은 이 내용보다 AI에 관한 것들을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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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5 연말 회고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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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2T13:21:53Z</updated>
    <published>2026-01-02T13:21: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연말 회고록을 쓸 때가 되면 희미한 연초와 선명한 연말의 기억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시작한다. 이번에 유독 그 균형추가 더 기울어지게 느껴지는 건 올해가 유독 길게 느껴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연말이 그만큼 짙었기 때문일까. 그래도 일단 희미한 연초에 다시 색을 입히며 연말 회고를 시작해 본다.  이번 상반기가 희미한 이유 중 하나는 그만큼 정신없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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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거운 소금쟁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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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15:45:36Z</updated>
    <published>2025-09-26T15: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을 때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발전에 놀라워했다. 모든 결과에는 비용이 소모된다. 알파고의 놀라운 승리에 비해 그 대국에서 알파고가 일반적인 성인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약 8500배를 사용했다는 사실은 별로 주목되지 못했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뇌가 가진 가성비(?)는 여전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슈카월드에서 소금쟁이가 물 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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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곡으로의 침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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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06:17:39Z</updated>
    <published>2025-09-05T01:2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amp;lt;앨저넌에게 꽃을&amp;gt; 책으로 독서모임을 했다. 이 소설에서 지적 장애인이었던 주인공 찰리는 뇌 발달 임상 실험을 통해 초월적인 지능을 가지게 된다. 그날 모임 때 한 분께서, 지능이 높아진 찰리가 주변 사람들에게 무시하는듯한 언행을 하는 게 보기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나는 찰리가 더닝 크루거 곡선에서 말하는 우매함의 봉우리에 있는 것 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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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아, 남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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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14:48:09Z</updated>
    <published>2025-08-15T14:4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엔도 슈사쿠의 소설 &amp;lt;침묵&amp;gt;을 읽었다. 일본의 기독교 박해 시대에 포르투갈 선교사가 겪은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그리고 나는 과학도이자 무신론자이다. 그래서였을까, 지금까지 읽은 책들 중 가장 읽기 어려운 책이었다. 나는 결국 소설 속 인물들의 생각과 논리와 판단을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나와 다른 종의 이야기,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를 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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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항 없는 불안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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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15:52:46Z</updated>
    <published>2025-08-04T15:5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주말, 버킷리스트였던 번지점프에 도전했다. 아파트 21층의 높이. 생각보다 무서웠고 생각보다 할만했다. 모순 같은 말이지만 정말 그랬다. 평소 익스트림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무서워하지 않을 줄 알았지만 막상 올라가니 오금에 자극이 오는 게 느껴졌고, 혹시나 발이 떨어지지 못하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카운트다운을 하니 뛰어내리는 것엔 망설임이 없었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Bi%2Fimage%2Fj1otE32gLwUOzdcPkEKNp7RxS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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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분 1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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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20:27:06Z</updated>
    <published>2025-07-13T16:03: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퇴근 후 만난 친구와 다양한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마지막 주제가 '사람들은 각자의 감상을 가질 줄 알아야 한다'였다. 그러다가 영화 &amp;lt;위플래쉬&amp;gt; 이야기가 나왔다. 드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지인들이 이 영화를 추천해 줘서 본 적 있었다. 난 이 영화에서 '열정'의 충격을 느꼈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피가 나고, 교통사고를 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Bi%2Fimage%2FLrsp2Xhe_t-Qrxkv-KS_-An1M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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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쉼표, 피어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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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9:11:37Z</updated>
    <published>2025-06-11T14:3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 강낭콩 키우는 실습에서 갓 싹이 틘 모습을 보고 쉼표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강낭콩처럼 문장의 바닥에 놓여있는 쉼표는, 마침표와는 달리 다음에 피어날 문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유월. 시월과 더불어 발음에 받침을 잃어버린 달. 어느새 봄의 새싹이 푸르러지는 여름이 됐다. 에세이를 안 올린 지 두 달이 넘었다. 사실 아예 글을 안 쓴 건 아니고, 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Bi%2Fimage%2F5froJxF-Z-AvChntmFxGC20rC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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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르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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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08:42:47Z</updated>
    <published>2025-03-28T15:50: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 구상하고 있는 소설의 영향인지 어떤 정보를 접하면 탈인간적인 사고로 반응하는 경향이 생겼다. 탈인간적인 사고란 가령 이런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에서 '지구가 아파요'라는 문구를 보면, 수십억 년 동안 수많은 환경 변화를 겪은 지구 입장에서 이 정도 변화를 가지고 아프다고 할 순 없을 것이고 단지 고작 몇십만 년 산 인간이 살기 편한 환경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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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장의 울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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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3T06:15:14Z</updated>
    <published>2025-03-01T16:37: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네 밴드 공연을 보러 갔다. 쿵. 쿵. 쿵. 쿵. 곡의 시작을 알리는 베이스 드럼이 내 심장을 직구로 때렸다. 성격이 차분해지고, 카페인에 내성이 생긴 이후로 심장이 울리도록 두근거리는 느낌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였을까. 무차별적으로 무자비하게 울리는 드럼 소리에 내 심장의 울림은 불가항력적으로 노래와 싱크가 맞춰졌고, 이 생소한 커다란 진동 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Bi%2Fimage%2FpaMpIKohJ3SnZZfp5BZym-j1e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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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름도 없던 소나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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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8T23:48:29Z</updated>
    <published>2025-02-18T15:5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오랜만이다. 조절하기도 정의하기도 어려운 감정이 이렇게 지속되는 건. 그리움일까 아쉬움일까 미안함일까 공허함일까. 몇 주 전 자동차 정기 검사를 받으러 갔다. 그동안의 경험으로는 별생각 없이 가면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별문제 없습니다' 얘기를 듣고 오는 곳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대기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지더니 &amp;quot;2613 차주분 잠깐 내려와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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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이 닿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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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01T23:57:33Z</updated>
    <published>2025-02-01T12:2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 계단을 올라와 다시 도보에 몸을 내민다. 몸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한 걸음 한 걸음 온 집중을 다해 딛는다. 갑자기 눈앞이 뿌옇게 흐려진다. 아직 눈물이 날 기미는 없었는데. 놓아두었던 초점을 다시 붙잡으니 흡연구역의 불투명한 아크릴 벽이 보인다. 차마 뱉을 수 없는 단어들이 잿빛으로 승화하는 곳. 어떤 방식으로든 세상과 분리된 곳에 분리된 사람들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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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4 연말 회고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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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05T05:01:54Z</updated>
    <published>2025-01-01T18:3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턴가 나이를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학년/학번이라는 개념과 멀어지기도 했고, 회사가 모두 님 호칭을 사용하는 문화이기도 했고, 특히 만 나이가 혼용되면서 헷갈려서 OO 년생이에요라는 말은 사용해도 몇 살인지는 서로 말을 안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서류에 나이 칸을 입력할 때 까먹어서 태어난 해로부터 역산하기도 했다. 회고록을 작성하려다가 오랜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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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려지지 않을 비상등을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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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23:04:23Z</updated>
    <published>2024-12-02T13: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배움과 성장이 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에 하나인데,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승리를 계속 갈구하다 보면 어쩔 때는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잖아요. 근데 항상 승리를 하고 싶어 하면 저의 목표는 저 자신에 의해서 달성되는 게 아니라 그 승패라는 것은 사실 외부적인 요인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상대가 얼마나 준비를 잘 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보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Bi%2Fimage%2FT16RMrrA2JA-reKhXM3FQXrjd1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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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scent with modificati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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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2T07:19:46Z</updated>
    <published>2024-11-11T16:5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럼 시라토리씨에게도 우생 사상이 있어?&amp;quot;&amp;quot;응, 있는 것 같아. 아니, 있었어. 나도 맹학교에 다닐 때는 맹인답지 않은 것을 동경했거든. 예를 들어 전맹인 사람이 가고 싶은 곳 어디든 거침없이 다니거나 생선 가시를 깨끗하게 발라 먹는 걸 보면 대단하다고 부러워했어. 그리고 그런 걸 못하는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고. 그걸 뒤집어 생각해 보면, 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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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란한 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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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15T22:30:36Z</updated>
    <published>2024-10-15T15:4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6박 8일의 호주 여행을 다녀왔다. 사실 그동안 해외여행에 대해, 의문보다는 부정적이고 의구심보다는 중립적인, 뭔가 갸우뚱하는 마음이 있었다. 해외여행은 아무래도 시간 면에서도 비용 면에서도 수고 면에서도 자원이 많이 든다. 과연 그만큼의 만족을 얻을 수 있을까? 최근에 다녀온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국내 혼독 여행의 만족도가 높아서 이런 생각이 더더욱 들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Bi%2Fimage%2Ffas6mQhlkGYe1KsJWkt5T9i0m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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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벼락 휴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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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28T16:55:09Z</updated>
    <published>2024-09-28T16:5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성수 도서관에서 열린 공백님의 &amp;lt;휴식의 말들&amp;gt; 북토크를 다녀왔다. 읽은 책의 작가님과 대화를 나눠본다는 게 처음이라 기대되기도 했고, 혹시 내가 모르는 북토크만의 문화를 어겨서 민폐가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옆자리에 있던 분이 '이거 드실래요?' 라고 하시면서 박하사탕을 주셨다.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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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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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11T00:43:57Z</updated>
    <published>2024-09-10T14:54: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생일이었다. 나는 내 생일을 잘 챙기지 않는 편이다. 작년에는 우연히 생일에 아이유 콘서트 티켓팅이 있었다. 생일 선물로 성공하게 해달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성공했다. 이번 생일에는 이런 이벤트도 없었다. 평범한 평일과 다를 바 없이 보냈다. 생일이란 무엇인가. 태어난 날을 1년 주기로 기념하는 날이다. 이 365라는, 정확히는 365.2425라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cyBi%2Fimage%2FSWc832fMXe66ca4SZRp4g0cduNY.jpg" width="49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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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느리게, 돌아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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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4T05:40:32Z</updated>
    <published>2024-08-31T15:5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조금 다른 연습을 하던데요.&amp;quot;&amp;quot;예?&amp;quot;&amp;quot;가장 느리게 뛰는 연습요.&amp;quot;천선란, &amp;lt;천 개의 파랑&amp;gt;  지난달 &amp;lt;천 개의 파랑&amp;gt;이라는 소설로 독서모임을 했다. 오랜만에 읽는 SF 소설이라 어색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순문학의 색채가 짙게 묻어있어 예상치 못한 아림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SF에서 나오는 메시지의 결은 잃지 않아, 최선두의 기술인 AI를 업으로 하는 입장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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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에게 빠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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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8-16T02:40:14Z</updated>
    <published>2024-08-14T15:0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난 속절없이 너에게 빠졌다  눈을 감았다 뜨면 한 시간 정신을 차리면 또 한 시간 너와 함께 있는 내 시간은 불연속적으로 흘러간다  너를 마주하는 순간순간 속에 그 달콤함에 폭 안겨 취하면서도 내 마음은 한없이 불안정해졌다 끝끝내 너에게 등을 돌리길 바랐다  생즉필사 사즉필생이라 하였지만 어찌해도 너는 너였고 나는 나였다 나는 다가오는 너를 막지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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