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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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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은 고단하지만, 간결하고 즐겁게 살고싶다. 2021년 9월 6일 브런치에 입학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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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3T02:51: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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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발고브의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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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9:10:37Z</updated>
    <published>2026-01-14T04: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아름다운 경험은 결코 계획적일 수 없다.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어쩌면 모두 우연성에 기반하는지도 모른다. 물론 어느 영화의 시사회에 가기로 했다든가, 어떤 아티스트의 콘서트에 가기 위해 티켓을 구매했다든가 하는 결정들이 우연은 아니었겠지만, 그 영화나 콘서트에서 받게 되는 감동은 우리가 촘촘하게 계획하고 얻어낸 것들은 아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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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heir There, Their Bod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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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14:53:21Z</updated>
    <published>2026-01-05T07: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amp;quot;데어 데어(THEIR THERE)&amp;quot;라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다. 국내 최초로 발행된 국내 맛집 가이드인 &amp;quot;블루리본&amp;quot;을 세 번 수상한 명소라고 하는데, 나는 이 카페의 신맛이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그렇다고 내가 커피 마니아는 아니다.   카페에 가는 돈도 아깝게 생각될 뿐만 아니라 카페인에 매우 취약한 체질이다 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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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무엇을 그리워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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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11:58:54Z</updated>
    <published>2025-12-02T07:35: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못다 읽은 책을 접어두듯이, 때로는 미처 인사말도 나누지 못한 채 그 사람과 영영 작별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나의 정신세계가 그의 정신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하나쯤 열려 있던 관계라면, 그의 부재는 언제든 아쉬움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나는 해마다 FW(가울과 겨울) 시즌이면 유초하 선생님이 더욱 생각나곤 한다. 어쩌면 그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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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의 기저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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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23:54:29Z</updated>
    <published>2025-11-28T04:1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육이오 한국 전쟁 때 막내 여동생을 업고 피난길에 올랐다던 어머니는 외가 친지들 가운데서도 유독 극성스러운 데가 있는 분이다. 어머니 위로 네 명의 이모들과 아래로 한 분의 이모와 외삼촌이 계시지만, 우리 어머니는 우람한 체격에서나 성정에서나 이모들과는 극명하게 도드라지는 면을 갖고 있다.  그런 어머니의 독불장군 같은 고집과 무지로 인해 어머니의 두 딸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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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아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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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3:17:59Z</updated>
    <published>2025-11-13T11:1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있는 사람 누구에게나 지금 있는 것은 삶이지만, 그 인생에서 짊어진 각자의 무게는 도무지 비교가 불가하지 않던가. 그런데도 가끔은 내 인생의 무게가 유독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난 여전히 충분히 지쳐있으니 조금 더 쉬어야 할 것 같다가도, 아니면 얼추 기력을 회복해서 다시 일어날 때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쩝, 묘하게 엇갈리는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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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6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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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9:12:43Z</updated>
    <published>2025-05-13T08:1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여고를 졸업한 지는 37년이 되었지만, 여고 입학 사십 주년을 기념하며 맞이하게 된 1-4반 반창회가 열리는 날은 공교롭게도 4월 19일이었다.   여고 시절 은사님이었던 현직 목사님의 정치적 성향과 제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달라서 조금 우려되었던 반창회가 열리기 전에 다행히 윤석열 파면 선고가 있었다. 물론 윤석열 탄핵 선고 이후에도 나라는 어수선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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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5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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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13:39Z</updated>
    <published>2025-04-01T06:4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저녁 나는 집으로 돌아와 두 명의 친구와 전화 통화를 이어갔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전날 밤에 통화를 하지 못했던 다른 친구들과 통화를 하였다. 여고 1학년 담임 선생님과의 뜻밖의 재회에 관해 친구들은 모두 궁금해하였으나, 모두가 동창회나 반창회 개최에 관해 선뜻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었다.   한 친구는 우연히 페이스북을 통해 보게 된 선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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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4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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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13:14Z</updated>
    <published>2025-03-18T07:30: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학자 토마스 홉스는 일찍이 17세기에 다음과 같은 두 개의 짧은 라틴어 문구를 비교하며 인간의 속성에 관해 서술한 바 있다.   &amp;quot;Homo homini lupus (man is a wolf for man) and Homo homini deus (man is a God for man).&amp;quot;  홉스의 지적처럼 모든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 무도(無道)한 늑대가 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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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3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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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12:50Z</updated>
    <published>2025-03-17T03:2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된 흑백 사진 속의 민노아 선교사는 아직 젊었다. 금발 혹은 은발로 추정되는 그의 짧게 깎은 머리카락은 그의 눈썹과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보였다. 백여 년 전 인물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인물 뒤를 일부러 블러(blur) 효과로 처리한 것처럼 드러나는 배경은, 익히 우리가 역사책에서 보았던 고종황제의 사진 촬영 기법과 흡사해 보이기도 하였다.   몇 해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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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2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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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12:25Z</updated>
    <published>2025-03-14T03:3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학원 원장실은 짙은 월넛 톤의 단단해 보이는 목재 책상 옆으로 동일한 월넛 톤의 책장이 한쪽 벽면을 책들로 가득 채우고 있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깊이 사유하기에 적당해 보이는 그 책상을 바라보는데, 문득 꼬맹이의 코딱지 때문에 백악관에서 쫓겨 나간 '결단의 책상'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선생님은 등받이 쪽 테두리만 월넛색깔의 목재로 멋을 부린 블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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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의 길 1 - (여고 반창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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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8:11:58Z</updated>
    <published>2025-03-10T07:1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일절을 앞두고 멀리 강원도 영월에서 지내고 있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다. 2월 마지막 날이나 3월 첫째 날에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이 언제냐고 물어오는 것이었다. 3월 첫째 날은 휴일임과 동시에 내 생일이어서 남편과 온종일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친구에게 2월 마지막 날 저녁에 만나자고 대답을 했다.  친구는 영월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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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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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25T12:34:22Z</updated>
    <published>2025-02-24T10:5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권율아, 우리 화요일 개학이잖아. 우리 그때는 학원 안 가도 된다~ 그날 같이 놀 거야? 너 방학 동안 못 놀았잖아.&amp;quot;   차분한 몸짓으로 아파트 티하우스에 들어와 앉은 안경 쓴 소년이 휴대폰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말했다. 왼손으로 휴대폰을 받치고 있는 소년의 오른손에는 펜슬이 들려있었다. 녀석은 크지 않은 말투로 통화를 하면서도 연신 문제지를 끄적거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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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끝의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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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03:38:48Z</updated>
    <published>2025-02-21T03:5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배출되는 쓰레기는 언제나 다른 집에 못지않았다. 그날도 그러했을 것이다.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오다가 문득 게시판에 붙어 있는 보건소 안내문을 발견했다.     눈이 펑펑 쏟아지던 1월의 어느 날, 또 한 번의 겨울이 지나가고 새로운 봄이 찾아온다는 암시가 아파트 게시판에 먼저 걸려 있었다. 보건소에서 상반기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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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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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03:38:18Z</updated>
    <published>2024-12-09T07:2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 전쯤 일이었다. 시내버스를 타려고 바삐 걸음을 옮기는데 하복부에서 둔탁하고 기분 나쁜 통증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더니 연이어 소변을 다시 봐야 할 것 같은 찝찝한 느낌이, 배 아래에서 두 개의 다리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연기처럼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아, 이게 말로만 듣던 방광염이구나 싶었다. 하지만 그 사이 나는 이미 버스 정류장에 당도해 있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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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박엿</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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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6:52:50Z</updated>
    <published>2024-10-18T12:4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봄에 대장을 110cm나 잘라내는 험한 수술을 받고 나서, 아버지는 수술 후 두어 달은 좋아하던 막걸리도 드시지 않았다. 대장암 수술 후 다른 데로 전이가 없는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미 전립선에서도 암은 자라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구십이 된 아버지의 전립선은 따로 수술이 필요가 없다고 저명한 의사는 말했다.   꾸준히 전립선 암 치료제를 복용하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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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우매(愚昧)</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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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6:52:49Z</updated>
    <published>2024-10-07T11:0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은 정신 병원에 들어가 있는 큰언니의 대학 시절 책장엔 &amp;lt;自己로부터의 혁명&amp;gt;이라는 제목의 책이 꽂혀 있었다. 아마도 그 당시 나는 중학생쯤 되었을 것이다. 책장 속에 나란히 꽂혀있던 책들 가운데 유독 &amp;quot;자기로부터의 혁명&amp;quot;이라는 책 제목은, 어린 나에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었다.  오늘 내가 문득 그 책을 떠올리며 &amp;lt;자기로부터의 혁명&amp;gt;을 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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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혼자 운동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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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4T12:24:53Z</updated>
    <published>2024-09-25T02:1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그런 생각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텔레비전에서 흘러나오는 기아 K 8 광고음악이 거실 공기를 가득 채우며 울려 퍼질 때마다, 달콤하면서도 웅장한 지미 폰타나의 목소리가 묘하게 나의 심장을 두드렸기 때문이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멀리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후배에게 보낸 톡 대화 중에 등장한 &amp;quot;슬로베니아로 넘어가는&amp;quot;이라는 그녀의 표현 때문이었을까. 어디선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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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의 계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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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6:52:50Z</updated>
    <published>2024-09-03T03: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늙고 병든 부모님 가운데 특히나 아버지는 아직도 당신의 기획대로 상대방을 움직이려 한다. 평생토록 그 대상은 언제나 바깥세상에 있지 않았다. 숫기가 없고 남한테 싫은 소리 듣는 걸 딱 질색하였던 아버지의 기획 대상은, 아버지보다 상대적으로 약자처럼 보이는 어머니와 딸들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아버지는 늙은 그의 마누라와 막내딸을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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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수래공수거의 역설(逆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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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0-23T06:52:50Z</updated>
    <published>2024-08-31T04:5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연구원이 2023년 10월 30일 발표한 &amp;lsquo;서울시민 정신건강 실태와 정책 방향&amp;rsquo; 보고서에 따르면, 19~74세 서울시민 2149명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52.5%는 1개 이상의 정신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답변한 정신건강 문제에는 &amp;lsquo;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amp;rsquo;이 3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amp;lsquo;우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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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맥(菽麥)과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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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9-09T00:10:49Z</updated>
    <published>2024-08-28T06: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오랜만에 택시를 탔다. 길이 막히는 것도 아닌데, 기사님이 슬그머니 이야기 자루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며칠 전 일 년에 한 번씩 있는 정기교육에서 어느 강사가 했던 말을 택시 뒷자리에 앉아있던 나에게 옮겨 전달하는 것이었다.   그 기사님의 말씀을 요약하면 이러하다. &amp;quot;강의하러 오신 분들은 대부분 박사들이다.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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