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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지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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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ophyntast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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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미술비평가. 작가와 작업, 예술생태계의 관찰자로서 언제나 지금 목격한 아름다운 장면의 &amp;lsquo;다음&amp;rsquo;을 기다리며 글을 쓴다. @paradisegreen__</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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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01T18:04:0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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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깊이 있는 '이름'은 어떻게 만드는가? - 성수동에서 만난 베니스비엔날레 &amp;lt;썬앤씨&amp;gt;, 브랜드가 예술을 소비하는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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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4:25:08Z</updated>
    <published>2025-07-03T03:06: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성수동의 어느 빈 건물에서는  휴양지의 해변이 펼쳐졌다.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작인 &amp;lt;태양과 바다(Sun &amp;amp; Sea)&amp;gt;였다.   실제 수 톤에 이르는 모래를 깔아 조성된 실내 해변에서 사람들은 일광욕을 즐기고 책을 읽는다.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하고 강아지도 여름날을 즐기고 있다. 그러다 하나둘씩 자기 일상을 노래로 부르는데, 가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x4NOaYuXbnfciR_vQ2qP35r2r4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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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다리는 마음 - 말보다 큰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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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05T02:56:35Z</updated>
    <published>2021-06-24T16: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 말을 쉽게 믿지 않는다. 시간은 그렇게 많은 걸 해결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몸에 난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아문다고 생각하지만, 소독하고 약을 바르며 계속 돌봐주지 않으면 덧나서 다시 아프거나 흉터가 오래 남는다. 저절로 괜찮아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게다가 물리적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 있다면 시간은 흐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PiS1DDi--u-kLDavGxAiv9qYy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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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지 않는 마음으로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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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3:39Z</updated>
    <published>2021-06-23T07: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1에 이어서)  나는 점점 내 취향을 모르겠는데, 남들은 점점 선명하다고 얘기해준다. 좋아하는 노래를 추천했더니 그 가사에서 내 글이 떠오른다며 나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던지, 자주 가는 카페를 알려 줬더니 나도 없는 그 공간에서 내 느낌이 난다는 얘기 같은 것들. 나도 모르는 내 취향이란 게 있는 걸까.   과거엔 어떤 말이나 눈에 보이는 것들로 나를 정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vBMjzgY6mDueLBHM5Xz89Mpauk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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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대하지 않는 마음으로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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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4:22Z</updated>
    <published>2021-06-23T07: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즈음 만나는 친구마다, 어쩌다 보니 쌓인 연차 탓에 무언가 책임지는 위치가 되어 버려 힘들다고 한다. 팀원들과 달리 그들이 철인이 아닌 걸 잘 아는 나는 그 상황이 우습기도 안쓰럽기도 하다.   그래도 다들 괜찮다고 한다. 뭐랄까, 안 괜찮은데 또 괜찮은 그런 마음! 힘들지만 버텨낼 자신에 대한 신뢰가 있고, 시간이 지나면 정말로 괜찮아진다는 것도 알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ysv0pqNw2dTHrOCvsnNB8b0yR4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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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러서야 보이는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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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3:04Z</updated>
    <published>2021-06-12T09: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팅은 15분 만에 끝났고, 이후 대표님의 웹소설 얘길 한참 들었다. 나는 남주가 우영미를 입은 것까진 좋은데, 19살짜리 여주가 우영미를 이승철, 윤상이 입는 브랜드로 안다는 내용은 핍진성이 부족한 거 같다며 깔깔 웃었다.  눈을 반짝이며 비건 뱀파이어 얘기를 하는, 13년째 나를 믿고 지면을 내주는 이분과 일할 수 있어 좋다. 나와 의견이 달랐던 이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fW6UAOxt9VV0jziXG88na1T4e2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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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쉬운 사람 - 내 마음이 자라기 쉬운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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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4:40Z</updated>
    <published>2021-06-12T09:5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엔 사람 간의 관계와 사랑에 대해 나눈 이야기가 많았다. 나를 속상하게 하는 관계들을 어쩌지 못해 몇 번이나 마음이 멈춰 섰던 날들이었기 때문이다. 고맙게도 뭉개진 마음을 나눠지고 함께 걸으며, 마주 앉아서, 또는 전화로 이야기 나눠 준 친구들이 있었다.   한 친구는 항상 그랬다. 사랑이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느끼게 만드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만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RekZcKkxDVwyuEB1ltTKlsVGNs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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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이 필요한 날 - 나를 먼저 돌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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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4:56Z</updated>
    <published>2021-06-12T09: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수난이 연이은 하루였다. 이걸 쓰기 직전엔 세면대에 손가락을 세게 부딪히기까지 했으니. 아주 지친 하루는 차라리 쓰러져 잠들기라도 하지만, 그저 괜찮지 않은 일이 많은 이런 하루는 이도 저도 아닌 뭉개진 마음으로 새벽을 맞이한다. 오늘만은 아니었다. 주말 내 컨디션 난조로 스스로 약속한 진도를 빼지 못하고 자꾸 나를 탓했다. 주로 내일을 기대하는 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gapeHSHp-713f_OzS9-XsGByxq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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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전한 자리 - 내가 찾았듯이 당신도 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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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5:09Z</updated>
    <published>2021-06-11T19:07: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는 내게 리액션형 인간이라고, 받아주는 표시가 난다 했다. 어떤 사람에겐 절대 곁을 내어주지 않지만, 누군가를 받아들일 땐 표시가 크게 난다고, 그래서 상대는 그걸 잘 알고 내게 기대는 거라 했다. 사실 내 영역 안에 받아들인 사람에게 나는 정말 큰 수용력을 발휘한다. 가까운 친구들은 그런 관계의 모양에서 상처 받는 나를 걱정하지만 나는 또 괜찮다.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LUD9CcjYEsHhrkqWFolaf3QD6R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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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정의 묘미 - 봄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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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5:18Z</updated>
    <published>2021-06-11T19:0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안갯속의 날들이다. 연초부터 벌인 일이 많은데 아직 전부 준비 단계라 일의 양이 가늠이 잘 안 되어서 괜히 여유로운 기분이었다. 게다가 3월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아 크게 진도를 빼지 못했다. 폭풍 전야 같다. 아마 4, 5월부터는 울면서 달리겠지, 그러면 또 어떻게든 수습될 테다.  사실 올해의 결말은 대충 그려진다. 지금의 일들이 어떤 형태로 나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9ocoRjf6N_Jpa9EMTD3Q-QplcV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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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큰 글을, - 사랑의 무게를 짊어지기 위해 쓰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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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5:27Z</updated>
    <published>2021-04-26T15:5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달의 북토크는 최근 가장 긴장되는 일이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이라는 장소도, 처음 만나는 작가님들과 함께 하는 것도, 대학 시절부터 늘 멋있다고 생각한 선배와 같은 자리에 선다는 것도, 전부 어렵고 떨렸다. 설비 문제로 접속자와 댓글을 보진 못했지만, 나를 애정 하는 친구들이 계속 자리를 지켜 주었던 걸 안다. 저녁 시간 내내 자리를 지키는 일은 은근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DNOesa6gw9PNet0dbsrSxV3_0b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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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속해서 궁금하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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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5:36Z</updated>
    <published>2021-04-26T03:5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에 좋아하는 스타일에 대해 질문을 받았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늘어놓다가 사실 잘 모르겠다고 끝맺었다. 어릴 때는 이상형이라는 게 확고했지만, 이제는 그런 게 없다. 어떤 사람에게는 내가 싫어하는 점이 있어도 용서가 되고, 어떤 사람은 좋아하는 점을 갖고 있어도 좋아지지 않는다.  연애 스타일도 마찬가지로 사람 나름이다. 내게 정확히 뭐가 맞는다고 딱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g6WMKxMFUJrNnstd7GwIaJdGpJ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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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편안한 것 - 나를 닮은, 내가 있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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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5:43Z</updated>
    <published>2021-04-22T16:0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약속 장소는 콜마인이었다. 마포구 지박령답게 홍대-합정-상수에 걸쳐 좋아하는 카페가 여러 곳이지만 누군가 만나기로 약속을 잡는 장소는 늘 비슷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좋아하는 카페와 누군가를 초대하는 카페의 차이랄까.  커피나 차, 디저트 하나가 맛있어서, 음악이 좋아서, 지키고 앉아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귀여워서, 사람이 없어서 등등의 이유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ono1ERRL-h2t9UrJNc93ZAb68-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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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밤 - 새롭게 피어나는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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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6:04Z</updated>
    <published>2021-04-22T06:4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 하는 얘기지만, 되는 날도 있고 안 되는 날도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많은 부분은 타이밍과 운이라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는 일들이 많다고, 그러므로 잘된 일이 전부 내 공이 아니듯, 잘되지 않는 일도 전부 내 탓은 아니라고. 그냥 전부 동등한 날들이다. 그 퍼즐 조각들을 전부 맞춰 봐야 마침내 전체의 맥락을 알 수 있다. 조각 하나에 너무 흔들릴 필요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NP7am9E4kElzcq3WaiHwaBWk1D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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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사이의 밸런스 - 서로가 가장 덜 다칠 수 있는 균형의 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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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6:10Z</updated>
    <published>2021-04-21T09:4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의 마음속엔 누구나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오랜 시간에 걸쳐 한 사람의 성격을 형성해온 조건과 삶의 굴곡들, 그 모두를 거쳐 온 사람의 내부는 복잡한 형태다. 밖으로는 단순해 보여도, 누군가의 특성 뒤에는 수없이 많은 이유와 맥락이 있다. 어떤 심리적 문제와 행동을 수정해야만 본인도 타인도 행복해질 수 있고, 마침내 관계에 평화를 가져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RsmLlDJ2zVK4WyctFD9W4PUbi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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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오래오래 같이 - 나를 지키며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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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6:21Z</updated>
    <published>2021-04-20T19:28: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달만에 권작가님을 만났다. 만날 때마다 슬쩍 귀띔해 주신 다음 작업의 구상이 구체화된 걸 보면 어쩐지 함께 감격스럽다. 나도 괜히 더 부지런해지고 싶은 용기를 얻는다. 잠깐 커피를 나누다가, 밤샘 작업 얘기가 나왔다. 누구에게도 방해 없음이 보장된 혼자만의 어둠이 꼭 필요하다고. 집중해서 간신히 이어낸 끈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나만 더, 하나만 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BX-LO7GT_fPAJVICdTUhJDeht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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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 - 좋은 날도 안 좋은 날도 지속하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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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6:45Z</updated>
    <published>2021-04-19T16:2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상 어떤 불안이 있다. 내 계획이나 의지, 노력과는 상관없이 운명이 갑자기 핸들을 틀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상황을 끌어갈 수도 있다는 불안. 누군가는 기우라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렇게 원치 않는 방향으로 인생의 핸들이 몇 번 꺾여 본 뒤에는 어쩔 수 없이 그런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다. 확률은 몰라도, 내 노력이 무용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생각과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nXpVxzWD-SaqZ4uXpGrOIwH-Qm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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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몫의 일 - 어쩔 수 없지만 또 우리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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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6:51Z</updated>
    <published>2021-04-19T06:55: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일하는 외로움, 이라는 말에 친구는 눈물이 살짝 터졌다. 정확히 말하면 혼자 일하는 외로움이라기보단 일하는 와중에 혼자 가질 수밖에 없는 외로움. 우리가 아는 그것.오늘은 갑자기 친구를 둘이나 만났다. 자기 자리에서 자기 몫의, 혹은 그 이상의 일을 잘 해내고 있는 나의 멋있는 친구들. 오늘 몫의 공부와 오늘 몫의 술밖에 없었던 우리는 시간이 흐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kCx3UMn5J7qtXJ94I357XRn_IC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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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해도 괜찮다고 - 창을 내고 문을 여는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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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7:00Z</updated>
    <published>2021-04-18T16:0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마워', '미안해'라는 말은 잘하면서 '힘들어', '도와줘', '구해줘'라는 말은 하지 못한다. 타인을 힘들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배우며 자랐기 때문이기도 하고, 구체적 내용은 몰라도 각자의 삶에 각자의 전쟁터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좋아하는 사람들의 어깨에 무언가 짐을 더 얹어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다. 함께 일할 때 타인에게 의지하고 기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IoPhxLdWH0BcWjwNhxV0rbijsR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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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한다는 말 - 짐작하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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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7:35Z</updated>
    <published>2021-04-18T15:5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생각났다며 갑자기 보내주는 사진이 좋다. 좋은 걸 본 기분을 너도 느꼈으면 좋겠다며 보내는 메시지, 아니 마음. 내가 없는 순간에도 나를 떠올렸다면 그 사람의 마음 어딘가엔 나의 방이 작게나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린 서로를 좋아해도 전부는 몰라서, 모를 수밖에 없다는 걸 인정한 채 다가가는 게 최선의 예의다. 그래서 오히려 미처 건네지 못한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DXRCAfmXPIfvRKx7drcvRguj4V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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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동료들 - 내가 더 멀리 갈 수 있도록 해주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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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2-21T12:57:49Z</updated>
    <published>2021-04-18T15:5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권하윤 작가님께 연락드린 건 재작년 초였다. 작품을 혼자 좋아하다 &amp;lt;보통의 감상&amp;gt;을 기획하며 용기 내 연락한 덕분에 작가님과 알게 되었다. 좋아하는 작가에 대해 쓴다는 것도 기뻤는데, 마침 작가님도 그 글을 좋아해 주시며 &amp;lt;보통의 감상&amp;gt;에 실린 글을 번역해 해외에 작업을 소개할 때 쓰고 싶다 하셨다.   그리고 그 번역은, 정말 오랫동안 내 글을 읽어준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0K%2Fimage%2F-GF5hPkJf0FL2TG0CEheIHGtRX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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