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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이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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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un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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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온 세상에 선한 영향력이 퍼질 때까지, 언제까지나 글을 쓰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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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8T19:03: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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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여덟, 도망치고 싶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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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07:26Z</updated>
    <published>2025-10-25T21:2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아빠에게 내 이름이 왜 하유람인지 물은 적이 있다. 지나가는 개미의 뒤꽁무니를 가지고도 놀린다는 초등학생들의 짓궂은 장난은 당연하게도 내게 예외는 없었다. 그들은 절대로 상대방을 제 이름 석 자로 부르는 법이 없었다. 김 씨 성을 가진 아이들은 김밥이 되었고, 변 씨 성을 가진 아이들은 변기 혹은 대변으로 불렸다. 나는 육 년간 부산 강서초등학교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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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 사랑하고 싶은 날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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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07:26Z</updated>
    <published>2025-10-25T21:2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민정이 제발 크리스탈 월드에 다시 오지 않기를 진심으로 빌었다. 그 이유는 첫째로 그녀가 행복하게 지내 상담할 거리가 두 번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고, 둘째로는, 사실 이게 진짜 이유인데, 진실을 말할 자신이 없어서이기 때문이다. 며칠 째 내 머릿속에서는 얼굴이 다른 두 여자와 휘준이 각각 다른 차림새와 말투로 호텔 캡스에 입성하는 장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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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 사랑하고 싶은 날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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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07:26Z</updated>
    <published>2025-10-25T21:1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정의 이야기를 듣다가 의문점이 생겼다.  &amp;ldquo;그런데&amp;hellip; 안 맞는 걸 알면서도 그럼, 왜 만나신 거예요?&amp;rdquo;  그 말을 듣고선 민정은 허점을 찔렸다는 듯 초점 잃은 눈으로 실성하듯 웃었다. 그 웃음이 왠지 섬뜩해서 나는 의자를 뒤로 살짝 끌어다 앉았다.  &amp;ldquo;그러니까요. 왜 만났을까요. 내가 왜 그런 멍청한 짓을. 사랑에 빠지면 누구나 멍청이가 된대요. 그중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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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 사랑하고 싶은 날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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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07:26Z</updated>
    <published>2025-10-25T21:1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기&amp;hellip; 지금도 상담되죠?&amp;rdquo;  눈가 주위로 열꽃처럼 울긋불긋 피어난 반점들이 가득한 여자가 다짜고짜 문을 열고 하는 말. 나는 마감 전 마무리 청소를 하다 말고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크리스탈 월드의 원칙은 사전 예약 후 방문이다. 시계를 보니 마감 시간이 한 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 서둘러 귀가해서 5일간의 피로를 풀어도 모자란 이 금요일 밤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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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 사랑하고 싶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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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07:26Z</updated>
    <published>2025-10-25T21:1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있다. 지루하기 짝이 없는 크리스탈 월드에서의 9시간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사람이 나타났다. 보던 웹툰을 보고 또 보고 1화부터 최신화까지 통째로 다시 봐도 오지 않는 9시가 금세 찾아오게 해 준 고마운 사람이기도 하다.  이 사람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내가 출근하는 오전 11시 이전부터 찾아와서 퇴근 시간인 9시 이후까지 크리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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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셋, 혼자가 된 날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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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07:26Z</updated>
    <published>2025-10-25T21:0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연이 가고 난 뒤 며칠이 흘렀고, 그날의 요란한 일상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크리스탈 월드에는 어김없이 파리만 날렸고, 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면 이따금씩 2층으로 올라가 시키지도 않은 크리스탈 유리 벽을 닦았다. 어떨 때는 멍하니 앉아 그 아이에 대한 생각을 했다. 수연이 내게 상기시켜 준 사람. 그 아이의 근황을 찾기 위해 인스타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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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셋, 혼자가 된 날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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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07:25Z</updated>
    <published>2025-10-25T21:0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정확히 말하자면, 가까운 친구가 없어요. 단 한 명도요.&amp;rdquo;  수연의 콧잔등이 유리에 반사된 빛발에 환하게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이것이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난 가까운 친구, 머나먼 친구, 돈이 필요할 때만 연락 오는 친구, 청첩장을 주려고 메시지를 보내는 친구마저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내게 친구라는 존재는 고독에 몸부림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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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셋, 혼자가 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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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07:25Z</updated>
    <published>2025-09-17T0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이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새 학기의 시작이다. 크리스탈 월드에 첫 출근을 한 지 이 주가 지난 시점이기도 하다. 젤라는 내 생각보다 더 이상한 사람이었고, 예상보다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첫 출근을 한 날, 젤라는 내게 간단한 인수인계를 해주었고 잘할 수 있겠죠?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그대로 쌩 나가버렸다. 그리고 내 예측은 틀리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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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세상을 바꾸려면 발가락부터 꼼지락거려라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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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07:25Z</updated>
    <published>2025-09-16T16: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생 때 산 헐값의 패딩을 대충 껴입고 언덕을 올랐다. 엄마는 거짓말을 했다. 날이 풀리기는 무슨. 살을 에는 듯한 추위가 외투 사이사이로 파고들었다. 온갖 카페며 식당이 옹기종기 모여든 골목이라 평일인데도 사람이 꽤나 많았다. 간만의 외출이라 수십 개의 눈과 마주칠 때면 괜스레 주눅이 들어 시선을 아래로 떨궜다. 이곳에서 하는 일 없이 겉돌고 있는 사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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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세상을 바꾸려면 발가락부터 꼼지락거려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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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8:07:25Z</updated>
    <published>2025-06-21T18:13: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날이 있다. 왠지 모르게 묘한 날.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을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날. 종일 부리로 껍질을 쪼는, 그래서 느리지만 끝끝내 알을 가르고 나오는 새처럼 나도 작지만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고 싶은 날. 그날이 바로 2월 27일이었다. 나는 아직도 종종 회고한다. 그때 내가 침대 밖으로 나오지 않았더라면, 내 삶은 여전히 정체되어 있을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Um%2Fimage%2FfF3Hkzleqk8zwEWi-zRkVV6z_4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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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맛있는 등 푸른 고등어다 - 꼭 모두가 &amp;lsquo;갓생&amp;rsquo;을 살아야만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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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01:27:48Z</updated>
    <published>2025-01-25T11: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꽤나 예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캡처해 두었던 사진이다. 보자마자 딱 맞는 비유라서 박수를 쳤던 기억이 난다.  사실 나는 굳이 따지자면 상어나 고래에 가깝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은 플랑크톤, 등 푸른 고등어인데 이제 상어나 고래가 되고 싶어 하는. 나는 원체 꿈이 큰 사람이고,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늘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나조차 가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Um%2Fimage%2FFzPHXd0mFyHSujYroEH6a8skj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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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과에 가기 망설여지는 사람들을 위하여 - 정신병원, 그거 진짜 이상한 사람만 가는 데 아니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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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4:54:05Z</updated>
    <published>2025-01-24T09: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이 이 소제목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며 들어왔다면 정상이다. 당신이 이 소제목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왔다면 그 역시 정상이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상하다&amp;nbsp;(異常하다) 1. 정상적인 상태와 다르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그렇다면 내가 비정상이라고? 정상적이지 않은 게 나쁜 걸까?   정상-적&amp;nbsp;(正常的) 1. 상태가 특별한 변동이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Um%2Fimage%2F4nLVdhvge_kMlI_CxCdDt3b487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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