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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lla So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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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뉴질랜드에서 육아 하며 글 쓰는 내과 의사</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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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7T07:42: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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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글을 쓰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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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17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예전에는 요리를 손톱만큼도 못했는데요,이제 꽤 잘해요!   칭찬인지 비난인지 조금 헷갈리는 이 말을, 딸아이는 자주 한다. 엄마와 일어나고, 엄마가 밥을 만들어 주고, 엄마가 데리러 오고, 엄마와 잠이 드는 이 당연한 생활을 딸아이는 처음 누려본다.   우리는 때때로 정원에 가고, 금광에 가보고, 호빗 마을도 가보고, 반딧불이를 보러 가기도 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nmwL-UPB1LbLwmg2eu5VNDZUIM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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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샐러드보울과 요거트파우치 - 그리움이 예상되는 것 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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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5:00:01Z</updated>
    <published>2025-11-10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서 한 번도 샐러드가 맛있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데, 이곳의 샐러드는 꽤 맛있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며, 보울당 15불 내외로 저렴한 편이다. 아무래도 뉴질랜드는 아보카도가 흔하기 때문에, 샐러드 맛에 한몫 톡톡히 하는 것 같다. 뉴질랜드산 아보카도는 북섬의 따뜻한 기후와 화산성 토양 덕분에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식감, 그리고 버터처럼 진한 풍미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Wsnd7QOjAWGhPK0bxlUsKaE5pJ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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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플주스와 쌀국수 - 그리움이 예상되는 것 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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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15:00:08Z</updated>
    <published>2025-11-03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백석은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했다.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 전등이 불빛을 내어던지고, 다 낡은 무명샤쯔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에 차디찬 물에 손은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었다 했다.  또 흰 바람벽엔 글자들이 지나갔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BSWApwW6SKtrR7tRMiHuB4ggjX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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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캔디멜론과 블러드 오렌지 - 다양성에 대한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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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15:00:10Z</updated>
    <published>2025-10-27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솔직히 다양한 것을 싫어하는 편이다. 단일민족국가에서 왔기 때문인지, 폐쇄적인 직업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일할 때도 나와 비슷하게 효율적으로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 효율 빼고 다 잘하는 남편과 결혼하고, 비효율의 끝판왕인 육아를 하면서부터 나는 변하기 시작했다. 뉴질랜드에 와서 자주 느끼는 것은, 다양하다는 말은 관대하다는 말과 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z2uQYDWX2nH1rTxfRWnnJSu3F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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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키포키와 보이즌베리 - 해외살이 가계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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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5:00:08Z</updated>
    <published>2025-10-20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클랜드 살이를 한지 세 달이 넘었다. 딸아이는 엄마가 아침 일찍 병원에 가던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사실 나도 의업보다 육아가 적성에 더 맞는 편이다. 하지만 내가 더 쉬기 곤란한 현실적인 이유가 있으니, 당연히 돈이다.   일단, 안정적인 규모의 월급이 끊기는 것은 생각보다 타격이 심하다. 육아휴직 급여가 나오기는 하지만, 기존 월급의 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4kjPmUQZ5WJ0GilzRLjoUKrVo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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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뉴질랜드인에게 키위란? - 한국인에게 김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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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5:00:11Z</updated>
    <published>2025-10-13T15: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질랜드 사람들은 스스로를 &amp;lsquo;키위(Kiwi)&amp;rsquo;라고 부른다.처음 들었을 땐 &amp;lsquo;한국인이 스스로를 김치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한 건가?&amp;rsquo; 하고 생각했다. (실제로 딸아이는 '난 키위 아니고 김치야!'라고 말했다 ;D)&amp;lsquo;키위&amp;rsquo;는 사실 뉴질랜드의 국조(國鳥), 즉 새의 한 종류이다.키위(Kiwi bird)는 잘 날지 못하고, 둥근 몸과 긴 부리를 가졌다.주로 밤에 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ZOyNNZhoejer_OM3Tm-UKuUA3E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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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트파이와 플랫화이트 - 등하원은 왜 어느 나라에서나 힘든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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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20:11:42Z</updated>
    <published>2025-10-06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서 테니스선생님이 뉴질랜드에 가면 미트파이를 꼭 자주 먹으라고 했었다. 아이를 등원시키고 집으로 오는 길에 먹는 미트파이와 플랫화이트는 나의 주 아침식사가 되었다. 미트파이(Meat Pie)는 뉴질랜드와 호주를 대표하는 국민 음식이다. 작은 둥근 파이 속에 고기와 소스가 들어 있고, 겉은 바삭한 페이스트리로 감싸져 있다. 빵이지만 단백질이 풍부해서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XtAzxcq9jXyFRXS1V-1dlPeuR8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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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록입홍합 - 청정한 자연의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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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5:00:03Z</updated>
    <published>2025-09-29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내에 유명한 홍합집이 있다고 해서 한국에서부터 가려고 마음먹었었는데, 막상 계속 기회가 나지 않아 가지 못했다. 그런데 이곳은 홍합 요리를 따로 가서 사 먹는다는 게 어색할 만큼 홍합이 싸고 많다. 뉴질랜드는 삼면이 바다이며, 수온이 적당히 차갑고 깨끗하여 세계 최대의 초록입홍합(Green-lipped mussel) 양식국이다. 한국에서 흔히 먹는 홍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cSvuEwZVU42E1pEUKh-nqkXpjU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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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에서도 못 시키던 서브웨이 뉴질랜드에서 시키기 - 언어학적 롤모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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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5:59:42Z</updated>
    <published>2025-09-22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한국어 롤모델은 유재석, 송은이씨이다. 따로 대단한 결심을 한 것은 아닌데 중요한 면접이나 미팅 전에는 내가 그들을 떠올리며 화법을 점검한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 경청과 정중함을 유지하면서 위트를 잃지 않는 점이 참 멋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영어는 미숙하지만 내가 말 끝마다 상대방을 웃기고 싶어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마트에서 계산을 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lu6IxJxvx2RXgvft1wR3wETaGD0.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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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이 피는 오클랜드 - 실험적인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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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15:00:04Z</updated>
    <published>2025-09-15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꽤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냈다. 평생 안정적인 삶에 대한 갈망이 있었고, 이것은 어느새 강박으로 굳어졌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안정을 추구할수록 삶이 더욱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숨을 깊게 들이쉬고 안정욕구와 불안의 소용돌이를 빠져나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안정을 포기하고 작은 도전들을 시작한 요즘 더 안정된 느낌이 든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F_HhbNU04nb9dBvQtAnF7lQ8Ok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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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수수 - 삶의 방향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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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5:00:00Z</updated>
    <published>2025-09-08T1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 단어 자체가 주는 무게감이 다소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방향성은 특별한 것이 아니다.   '이 물건은 정말 예쁜데?'  '저 인간처럼 살지는 말아야지.'   하는 크고 작은 생각들이 모여 한 사람의 방향성을 형성한다. 한 개인의 방향성은 시절을 지나며 조금씩 바뀌지만, 그 방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5Z_JV9YMdmvkkqv4o3iI_UGk0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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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잼 토스트 - 우울함이 꼭 그렇게 나쁜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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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1T15:00:02Z</updated>
    <published>2025-09-01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속해서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날이 있다. 일찍 일어나서 여유 있게 준비하다 보니 애매하게 시간이 늦어졌고, 걷는 것보다 차가 조금 더 빠르겠다 싶어 차를 타고 갔는데 학교 주변이 공사 중이고, 결국 학교에서 먼 곳에 겨우 차를 대고 뛰어가서 도착한 교실에는 하필 낯선 대체 선생님이 계시고, 출석 부르기 전에 얼른 착석을 해야 하는데 쭈뼛거리는 아이에게 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VbbU4cIrBdB08Izwmz-20ZUZxp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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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밥과 떡볶이와 칼국수 - 아이다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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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8:23:21Z</updated>
    <published>2025-08-25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종종 하굣길에 근처 한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해 온다. 속으로 어떤 가게가 진짜 한식에 가까운지 평가를 하는 재미가 있다. 소소한 분식 말고 본격적인 한식이 그리울 때에는 코리안 바비큐를 먹으러 갔다. 숯 위에 갓 구운 뜨거운 고기는 언제나 옳다. 남은 고기는 다음날 도시락에 활용할 수도 있다.     뉴질랜드 학교에는 매주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pg_MSn7NIqTmiZetNUjTZkjeSI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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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핫도그 -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을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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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15:00:06Z</updated>
    <published>2025-08-18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제 도시락을 15분 정도면 싼다. 늦잠을 잔 날은 핫도그나 라비올리 같은 간단하면서도 단백질이 포함된 음식을 주 메뉴로 한다. 핫도그는 딸아이가 처음으로 남기지 않은 도시락이었다. 다른 복잡한 메뉴가 아닌, 레인지에 30초 돌려 설탕을 뿌린 한국식 핫도그였다. (한 시간 걸린 계란말이 눈 감어) 좋아하는 걸 싸주는 것보다, 싫어하는 걸 안 싸주는 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tMRHk36XWPd6JX7s-YFnAca-B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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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비올리와 톨텔리니 - 한국과 뉴질랜드의 평행이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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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23:02:51Z</updated>
    <published>2025-08-11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태까지 나는 사실 여행지에서는 가능한 한식을 먹지 말자는 주의였다.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식재료들을 경험하는 것이 당장의 친숙함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와의 여행은 한식이고 일식이고 할 것 없이 아이가 먹고 싶다는 것을 찾아 먹이게 되어있다.   딸아이는 평일 저녁에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했다. (아하, 요 녀석 탄수화물의 맛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Xfm5zY8C82e3HsdyVVaq6sOL03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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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마라 - 영어 때문에 온 것 아니라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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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12:00:02Z</updated>
    <published>2025-08-04T1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뉴질랜드도 마오리족이 영국의 지배를 받은 슬픔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러한 역사적 유사성이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이해하기에 좋은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뉴질랜드에는 마오리 문화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곳곳에 남아있다. 학교에서도 마오리어를 배우고, 시설 곳곳에 마오리어가 병기되어 있다. 국가도 1절은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au8Ahg5QMVP4JMp9u8o0nfJ6wn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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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리오슈버거 -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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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22:58:55Z</updated>
    <published>2025-07-28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질랜드는 소고기가 한국의 1/10도 안 되는 가격이고 영양도 충분하기에 딸에게 많이 먹이고 싶었다. 하지만 딸이 한국에서도 좋아하지 않던 소고기를 갑자기 뉴질랜드에서 좋아하게 될 리 만무했다. 다행히 이곳에는 납작한 패티부터 굴린 고기, 다진 고기, 볶은 고기 등 고기의 형태 또한 다양하다. 도시락이 일상이기 때문인지, 가능한 더 쉽고 빠르게 요리할 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PPGh822XRz5Zb4xXgw7Y7iag0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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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이 - #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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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10:49:22Z</updated>
    <published>2025-07-26T07:2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왜 나이가 들수록 힘든 게 많아져  왜 나는 점점 어른이 되고  엄마는 점점 할머니가 돼   아 나는 점점 할 수 있는 게 많아지고  엄마는 점점 할 수 있는 게 적어지구나   그럼 용기 내서 힘든 거 이겨볼래  이겨내서 어른이 되어볼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6CAGl5y-nr0_OtfAeQ4TQBw7ev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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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팬케이크 - 모자람의 미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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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23:42:44Z</updated>
    <published>2025-07-21T22:1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아이는 일본에서부터 온천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 뉴질랜드에 가면 온천에 가자고 꼬셨던 탓인지, 딸아이는 도착하자마자 온천에 가고 싶다고 했다. 전날 급히 근처의 온천을 찾아보니, 오클랜드에서 차로 두 시간 반 정도 걸리고, 예약이 가능한 시간은 오후 6시 15분 자리 밖에 없었다. 이건 너무 늦은 것 같은데, 오는 길이 고단할 거야, 하는 설득이 통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dCwbiV0vz5jRjc0oac9moa6I07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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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란말이와 주먹밥 - 망하지 않았다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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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23:37:25Z</updated>
    <published>2025-07-14T22:4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에게 첫 도시락으로 뭘 싸주면 좋겠냐고 물으니, 간단하게 계란말이와 주먹밥을 싸달라고 한다. (계계계계란말이가 간단하던가? ;D) 어쨌든, 이곳에 온 것은 순전히 나의 결정이니, 뉴질랜드에서의 작은 결정들은 가능하면 딸아이의 의견을 따르려 한다.   우리는 한국에서 금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토요일 아침에 도착했다. 내리자마자 뉴질랜드의 유일한 놀이동산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1pL%2Fimage%2F-9Yf_vGcY30H0WyJuIcDnCCg8d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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