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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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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대학원 석사를 졸업한 후 현재는 일본에서 살아요. 태생은 빨간색, 취향은 초록색, 일 벌이기는 태생, 태생을 감당 못하는 현생을 살고 있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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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9T05:12:4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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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하기 싫어서 공시생이 되기로 했다 - 일찍 일어나면 죽고 싶다(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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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16:53:04Z</updated>
    <published>2024-12-09T14:1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문을 작성하고 지도교수님께 확인받고 수정하고를 논문 발표 직전까지 여러 번 반복하고 발표하고 논문이 통과되고 출력해서 논문 심사위원들께 서명받고 제출하면 곧 졸업이었다. 학생 신분이 만료 직전이라 조급한 나는 원래 준비하려 했던 일이 아니라 계약직으로 취업을 하게 된다. 깨어있는 한 조급증의 불은 꺼지지 않았기에 내가 타버려 재로 변해도 불은 홧홧하게 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1X%2Fimage%2FQGhnWlRY_qITny1X4S4IAS5jt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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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만둔다는 말을 못 해서 계약직만 다녔다 - 일찍 일어나면 죽고 싶다(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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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2T06:10:56Z</updated>
    <published>2024-12-02T02: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열두 달 중 가장 좋아하는 시기가 있다. 바로 연말이다. 12월이 가까울수록 기쁘다. 쌀쌀할수록 쓸쓸할수록 더없이 기쁘다. 절정이 있다면 12월 25일일 것이다. 성탄절을 기다리는 사람들 속에서 묘하게 들뜬 분위기는 축제 당일보다 설렌다. 축제가 끝나고 난 뒤의 일주일은 일요일 밤처럼 미지근하다. 종소리와 함께 다가온 1월 1일은 새로운 해에 대한 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1X%2Fimage%2Fh2pPnobwgVhbzkYuALG1Vhu9R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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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등학교는 자퇴, 대학원은 졸업 - 일찍 일어나면 죽고 싶다(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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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07:32:31Z</updated>
    <published>2024-11-25T04: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에는 나보다도 어린 동생을 잘 돌보라고 배웠고, 부모님이 신경 쓰지 않아도 학교 숙제와 준비물을 스스로 챙겼다. 돈 걱정하는 엄마의 한탄을 들으며 같이 걱정했다. 어른스러운 게 칭찬인 줄 알았다. 남의 눈에는 알아서 잘하는 아이로 크면 됐다. 그렇게 나는 속내를 잘 감추는 착한 아이로 자랐다.  돌이켜보면 서서히 메말라갔다. 열두 살 사춘기가 왔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1X%2Fimage%2Fi8l1S2d7xbu29GsSBUUSumYYUt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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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 후 나를 정의할 단어가 없어졌다 - 일찍 일어나면 죽고 싶다(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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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8T08:59:51Z</updated>
    <published>2024-11-17T23:1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아가 비대하고 통통하여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서라도  여느 날처럼 잠이 오지 않던 밤, 세월이 흘러 펜을 다시 잡기로 고민했던 밤, 앞으로 무슨 글을 쓸지 뒤척이다 번뜩 스쳐간 끝나지 않은 문장에 얼른 핸드폰을 켰다. 회사를 나오면 잔뜩 글을 쓸 줄 알았는데, 더 이상 글이 필요 없어졌다. 글이 없는 채로의 나도 괜찮았다. 최후의 아침을 맞던 나를 괴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1X%2Fimage%2F0dyXQueWmt4Dgd00KCixy90XOw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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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도 4주의 조정기간이 필요해? - 일찍 일어나면 죽고 싶다(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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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13T23:53:41Z</updated>
    <published>2024-11-11T03:3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럼 4주 후에 뵙겠습니다. 아, 사랑과 전쟁이 끝났다. 신구 아저씨의 유행어이자,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에피소드가 끝날 때마다 들었던 대사였다. 오른쪽 상단에 붙은 19라는 딱지가 어린 나의 호기심을 더 유발했을지도 모른다. 실상 케이블 TV 재방송으로도 계속 재방영되어 초등학생들도 많이 시청한 방송이었다. 결혼이 늘 행복하지는 않구나(엄마 아빠를 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1X%2Fimage%2FUtfCHFpODI3iTjog8Cl_b8cj2Rs.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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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경리작가 독서챌린지 김파우그생2기]객관적인 불행 - 파시~p27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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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13T14:27:48Z</updated>
    <published>2022-03-13T11:3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하인드가 있었다. 박경리 작가는 파시를 집필하며 주관적 묘사를 완전히 배제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쫓아간 새로운 수법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객관적 눈이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수옥의 삶이다. 수옥은 거래당한다. 조만섭 씨의 처, 서울댁은 수옥을 속이고, 서영래와 거래한다. 노파에게 물건을 받으라는 심부름을 간 집에서 서영래가 나온다. 서영래는 존엄성을 짓밟</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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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경리작가 독서챌린지 김파우그생2기]파시 아시나요?&amp;nbsp; - 파시~P14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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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6T22:17:22Z</updated>
    <published>2022-03-06T11:4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약국의 딸들을 지나쳐 도착한 파시, 김약국의 딸들이 일제강점기까지 다루고 있다면, 파시는 한국전쟁 직후를 다루고 있다. 김약국의 딸들과 닮은 점, 다른 점을 비교하며 읽어도 재미있다.     파시 (박경리, 마로니에북스, 2013) 1964년 처음 출간되었다. 한국전쟁 직후의 경상남도 통영을&amp;nbsp;배경으로 한다. 박경리 작가의 고향이 통영이라 소설 배경에도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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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경리 작가 독서챌린지 김파우그생2기]통영을 떠나다 - 김약국의 딸들 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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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2-27T13:33:35Z</updated>
    <published>2022-02-27T10: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김약국의 딸들이 끝났다. 용란의 남편 연학이 도끼 부림을 하는 절정 장면부터는 단숨에 읽혔다. 어머니 한실댁은 용란을 부잣집 아편쟁이 연학이와 혼인시킨다. 용란은 결혼 전 집안 종이었던 한돌과 사랑했지만 아버지 김약국에게 들켜 헤어진다. 소문이 나자, 구혼하는 부잣집 연학이에게 얼른 시집을 보내버린다. 그러나 연학은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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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경리 작가 독서챌린지 김파우그생2기]용옥에게 - 김약국의 딸들~p27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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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25T19:54:14Z</updated>
    <published>2022-02-20T09:0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용빈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남자 친구가 다른 이와 결혼하다  용빈이는 어릴 적부터 친구였던 홍섭이와 자연스레 연인이 된다. 홍섭이 아버지와 김약국도 어릴 적부터 아는 사이였고 혼담도 오가고 있었다. 그런데 홍섭이 점점 용빈을 피하더니 다른 이와 결혼한단다. 홍섭이가 잘 사는 목사 집안의 마리아랑 바람이 났던 것이다. 마리아 아버지가 미국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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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경리 작가 독서챌린지 김파우그생2기]김씨 다섯 자매 - 김약국의 딸들~P14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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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3-06T09:58:23Z</updated>
    <published>2022-02-13T12:1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박경리 문학공원을 지나간다.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 작가의 책은 꼭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다, 하다, 시간이 흘렀다. 글쓰기 강의가 혹시 열렸을까 싶어, 도서관 홈페이지를 들락날락거렸다. 박경리 작가 독서 챌린지를 한다는 게시글이 보였다. 미래의 내가 하겠지 싶어 신청했는데, 정말 그 시간이 다가왔다. 20권 분량의 토지를 읽을 자신은 없고, 김파우그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1X%2Fimage%2FzB-kroEPSjAOHXb27wjJqMQvM8c" width="23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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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작은 귀염둥이, 꼬르 - 뱃속에 꼬르륵이 사는 소녀(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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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02:25:53Z</updated>
    <published>2022-02-03T02:0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선생님, 저 자퇴하고 싶어요.&amp;quot;    고등학교를 안 다니고 집에서 1년 10개월을 보냈다. 오랜만에 가는 학교가 힘겨웠다. 다행히 수업은 흥미로웠다. 재밌어 보이는 제목의 교양과목을 선택해서 들었다. 악명 높은 수강신청을 듣고&amp;nbsp;PC방에서 했는데도 가장 듣고 싶은 심리학 과목은 못 들었다.&amp;nbsp;수요일은&amp;nbsp;3시간 수업을 연속으로 3개 들어야 했지만, 공강도 2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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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학 면접을 보다 - 뱃속에 꼬르륵이 사는 소녀(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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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02:25:53Z</updated>
    <published>2022-01-26T01:1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부가 뒤집어졌다. 일어나서 바로 피부과에 갔다. 온 얼굴이 붉은 뾰루지로&amp;nbsp;뒤덮였다. 알레르기라고 했다. 특정한 음식이나 접촉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 게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난 거라고 했다.&amp;nbsp;약을 처방받고 나왔다. 당장 내일이 면접이었다.    버스에서 내렸다. 바로 캠퍼스 앞이었다.&amp;nbsp;안내해주는 분이 인문 면접이 있는 아담한 건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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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능, 대학입시, 자퇴생 - 뱃속에 꼬르륵이 사는 소녀(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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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02:25:53Z</updated>
    <published>2022-01-14T00:5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부하기 더운 계절이었다. 그래도 꼬르와 나는 8월 검정고시를 무사히 치렀다. 요즘은 꼬르가 얼린 딸기에 빠져서 냉동 딸기를 플라스틱 통 안에 한가득 담아왔다. 쉬는 시간마다 딸기를 집어먹었다. 점심시간이 지난 5교시 과학 시간이었다. 손바닥이 젖었다. 남방 소매에 닦았다.&amp;nbsp;몇 달 전 검정고시가 떠올랐다. 꼬르는 잠을 자는지 얌전했고, 나는 5교시가 끝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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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꼬르 - 뱃속에 꼬르륵이 사는 소녀(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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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02:25:53Z</updated>
    <published>2022-01-13T00:48:49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르가 증발했다. 그렇게나 원하던 일이었다. 꼬르가 뱃속에서 나가길 간절히 바랐다. 예민한 감각도 조금씩 원래대로 돌아왔다. 시끄러운 잡음과 악취 속에서 괴로웠던 날들도 안녕이다. 더 이상 외출했을 때 꼬르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우와...   오래전 미술시간이 떠올랐다. 뱃소리 콤플렉스를 안겨준 그날이었다. 오랫동안 힘들어했다. 그런데 꼬르가 나타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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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정고시를 망치다 - 뱃속에 꼬르륵이 사는 소녀(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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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02:25:53Z</updated>
    <published>2022-01-12T00:16: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에 단 두 번, 4월과 8월에 검정고시 시험이 있다. 고등학교를 나온 지 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검정고시 접수가 가능했다. 4월 검정고시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꼬르와 사회화 특훈은 나름 성공적으로 지속되었다. 초반의 꼬르였다면, 카페, 가게, 도서관엔 들어가지도 못했을 것이다. 꼭 외출을 하고 돌아와선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으로 보상을 주었다. 3k</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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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회화 훈련, 공생을 위하여 - 뱃속에 꼬르륵이 사는 소녀(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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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02:25:53Z</updated>
    <published>2022-01-10T23:1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꼬르는 사람을 참 좋아했다. 집 밖을 나가면&amp;nbsp;꼬르는 신나서 들썩였다. 위장이 꼬이는 듯 울렁거렸다. 외출이 어색해&amp;nbsp;어지러운 건지도 몰랐다. 교통사고 후, 집 밖에 잘 나가지 않았다. 엄마가 퇴근하고 나가던 밤 산책도 끊겼다.&amp;nbsp;2주가 넘도록 나가지 않기 일쑤였다. 이미 꼬르는 가족들이랑도 친해졌다. &amp;quot;간식 줄까? 간식?&amp;quot; &amp;quot;컹!... 왕왕&amp;quot; 꼬르가 신나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1X%2Fimage%2FILpfOd5RL4TOeKFCrK2c2_ojdcc.png" width="35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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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 5점 여섯 개 -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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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10T07:04:17Z</updated>
    <published>2022-01-10T02:1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증되지 않은 숨소리 5점 볕 들지&amp;nbsp;않은 음성 5점 찰박찰박 입술을 붙였다 떼는&amp;nbsp;마찰음 멋대로&amp;nbsp;읽고 싶었어 금방 5점 콧잔등 위에 안녕 235점// 힘겨운&amp;nbsp;거짓말은&amp;nbsp;그만둘 것을&amp;nbsp;맹세해 지난한 대학을 다녔어 경계가 모호한&amp;nbsp;말발굽 소리 오점 지면 바깥으로 충돌하는&amp;nbsp;파열음 예와 ㅆ을 좋아하는 거 알아 // 차가운 담수어야 죽은 온도로 용케&amp;nbsp;살아있구나 살아있는 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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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마와 입간판  -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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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01-09T13:25: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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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빗물에 살갗이 떨어졌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렸다 난생 첫 여행이었다           낮에는 햇살로, 밤에는 치레로  스스로 발광하는 세상 속, 빛나지 못하는 나는 왜 만들었어요?              내리는 빗물로 먼지를 흘려보내다, 난생처음 탕에 들어왔다 발목부터 고인 물이 단숨에 허리까지 차올랐다 뿌리내린 나무들도 나부끼는 폭풍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1X%2Fimage%2F67QzdCZ8FCa9ktdyXvshKHsdzXA" width="3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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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투명한 아이들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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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16T19:13:34Z</updated>
    <published>2022-01-08T06:2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성비가 내려앉은 밤공기 비닐을 벗긴 채 묶지 못한 방바닥  이름 없는 빈병,  기름 젖은 종이 무덤,   가출했다 들어온 아이들  찾을수록 투명해졌다   그날 밤에도 꿈을 꿨다 낳은 적 없는 나의 아이가 나왔다 생경한 목소리로 말하길, 감싸주고 나면 어디로 가는지 물었다 아이의 손을 맞잡고 몰래 역사를 묻었다 이불 아래로 숨어 드니 현관에 다리를 겹친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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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뱃속에 거지가 들었다 - 뱃속에 꼬르륵이 사는 소녀(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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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2-10-18T02:25:53Z</updated>
    <published>2022-01-07T00:5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은 친가를 들렀다.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들렸다가, 할머니 댁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amp;nbsp;차로 3시간 달려서 오후 5시 언저리에 도착했다. 그동안 나는 무얼 했느냐... 하면,   &amp;quot;꼬르야. 안녕?&amp;quot; &amp;quot;컹컹컹!&amp;quot; &amp;quot;너 언제부터 거기서 살기 시작했니?&amp;quot; &amp;quot;프르르&amp;quot; &amp;quot;저기, 꼬르야? 우리 한 번 훈련해볼까?&amp;quot; &amp;quot;카아악 칵...&amp;quot; 말이 안 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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