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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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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황장애에서 벗어난(벗어나는 중인) 초민감자. 요즈음 명상을 하며 더 편안해지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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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09T10:55: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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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정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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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3:48:04Z</updated>
    <published>2026-01-28T13: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정을 떠난다고 할 때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일반적인 여행이라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먹고 싶은 것을 먹기 위한 목적지를 정한 뒤, 거기에 다다르기 위한 교통수단이나 체류지를 알아볼 것 같다. 하지만 2013년에 시작된 나의 여정은 달랐다. 여정의 목적은 &amp;quot;아무튼 지금보다 나아지는 것&amp;quot;이라는 두리뭉실한 것이었던 데다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해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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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받아들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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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0:55:19Z</updated>
    <published>2026-01-14T10:5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 스물둘이던 2013년 8월 3일, 나는 본가로 돌아왔다. 무너진 것이 몸이 먼저였는지, 마음이 먼저였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그 이유야 어쨌든, 날마다 고문 같은 통증이 이어지고 있었으니 노량진에 계속 머물 수는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던 것이다. 놀라운 건, 내가 본가에 돌아온 후에도 한동안은 내가 공무원 시험을 계속할 수 있을 줄 알았다는 점이다. 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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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가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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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6:46:43Z</updated>
    <published>2026-01-07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물 중반이 되었을 무렵, 휴학을 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행정학과에 속해있던 시절이었으므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휴학을 하는 건 그리 드문 일도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그 중 하나가&amp;nbsp;될 거라고는 요만큼도 생각하지 못했더랬다. 공직에 있는 부모님 아래서 성장했다는 걸 생각하면 놀랄만한 일인데, 공무원이 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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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치기 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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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1-01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돌이켜보면 징후는 있었다. 숨 쉬기 어려운 느낌이 든다거나, 자신의 사지가 자신의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거나, 앞이 캄캄해져 걸을 수 없게 된다거나 하는, 감기나 배탈 같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현상은 아주 어렸던 시절부터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나는 피로함과 아픔, 쉼과 게으름을 구분할 줄 모르는&amp;nbsp;어린애였다. 그래서 '무언가 불편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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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황주의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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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01:00:13Z</updated>
    <published>2025-12-31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팠던 역사를 글로 남길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건 이미 오래 전이다. 그러나 깊은 아픔과 슬픔에 잠겨있는 동안에는 소리내어 이야기를 토해내기 어려웠다. 그럴 힘이 없었다. 게다가, 섣불리 입을 열었다가 자칫 저 아래에 고여 있던 것들이 와르르 쏟아져 나올 것이 두려웠다. 채 중화시키지 못한 채 토해낸 독과 같은 것이 내게 닿아 다시 타오를까봐, 혹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d27E%2Fimage%2FXhX-lslSL5yWUGVx4nlMLWcwEY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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